이번 크리스마스엔 한파가 찾아왔다. 무려 41년만의 최고의 추위란다. 그야말로 엄동설한이다. 게다가 코로나는 내 이웃까지 파고들었다. 서실에서 공부말고는 할게 없었다. ㅎㅎ
지난달 11월30일 등록한 산수화반...코로나19가 또다시 극성을 부려 겨울방학 삼아 서실은 한달간 쉰다. 그 사이 산수화를 배워보려한다.
25(토)~26일(일) 이틀내내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는데 내외가 서실에서 이리 이젤을 펼쳐놓고 그림그리는 것도 참 즐겁네요.
하지만 오후엔 왼쪽 어깨가 그리 아프다. 왜지? 너무 열공했나? 설마...그까짓 쫌 했나구??
12월27일(월) 정규 산수화반은 방학을 했지만 청연선생님과 예인선생님이 새멤버로 입문했다.
고 방효무님의 도록을 보고 고목을 그려보았다.
하나 더...
12월28일(화) 고목에 눈이 내린 모습을 그려보았다. 두 그림을 비교해보니 전체적으로 왼쪽 그림이 낫단다. 나무의 둥치는 왼쪽이 더 잘 되었지만 가는 나뭇가지는 오른 쪽이 낫았다.
낙관을 찍고 고목에 관한 이야기를 입혀 에세이를 준비해보았다.
자헌선생님이 방학인줄 모르고 오셨다가 산수화을 배우고싶으시단다. 그렇다면 방학특강에 4명이 공부하는 것이다.^^
오후에 하나 더 그렸다. 역시 나뭇가지 소소밀밀이 부족하다.
다시 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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