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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606

2021 박카스 10대 뉴스 [많이 쑥쓰럽지만 행복이란 내 스스로 만족하는 것, 그러다 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누군가에게 전해진다면 큰 행운일테고...] 신축년은 일년내내 코로나가 창궐했다. 만남도 부담되고 마스크가 일상의 패션이 되어 늘 답답하고 갑갑했다. 그래도 범사에 감사할 따름이다.  '전화위복'이라! 재앙속에서도 아까운 세월 덧없이 보낼 수 없어 더 열심히 살아가려 애쓴 한해였다.  1. 문인화를 그린지 14년째, 주섬주섬 모아 개인전을 열었다. 11/20(토)~23(화) 청주예술의전당 어리바리 남편 챙겨주며 그림 지도해주는 인당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2. 블로그에 모아왔던 산문들...고딩친구들의 지도와 추천을 받아 산문집 「나지금여기」 출판하였다. 기쁨도 2배, 청주시 1인1책 펴내기 운동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 2021. 12. 21.
올겨울 첫눈 오는날엔... 아침부터 부부가 청주예술의전당에 나가 충북서예대전 전시장을 꾸몄다. 늘 그렇듯 표구사, 인당사단(?) 회원님들이 앞장서 수고하신다. 오후에도 작업을 계속하는데 카톡이 온다. "눈이 온다구요?" 당진에서 근무하는 이형이 퇴근길 아산 은행나무길에서 찍은 눈 사진을 보내주네. 그렇다면 청주는? 전시장 밖으로 나가니 눈발이 흩날리고있었다. 아침과는 다르게 바람은 이리 쎄어졌는지... 그래도 첫눈인데 이리 저리 배회하며... 집으로 돌아와 바로 금천배수지로 향했다. 몇바퀴 걸으며... 아쉽다. 더 좀 오지... 영하 10도쯤되는 추위에도 국화는 끄떡없다. 역시 오상고절이다. 친구가 번개를 때린 날, 첫눈이 왔다. 때로는 삐치고 때로는 미워하고 스스로 경계짓는 일은 하지말지어다. 눈녹듯 쉽게 녹아내리니...그리고 .. 2021. 12. 18.
변상일, 신진서꺾고 국제대회 첫우승 이번 주말 내내 집안에 머물렀다.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방송을 시청하느랴... 국수산맥은 뭐지? 태백산맥은 들어봤어도 국수산맥이라니? 알고보니 전라남도 출신으로 국수를 지낸 김인, 조훈현, 이세돌 국수를 기념해서 '국수산맥'이라는 타이틀을 걸은 것이었다. 그래서 전라남도에서는 이런 바둑대회를 7회째 개최하고있었다. 10일(금) 시골집에 가서 집정리하는 동안 오전 10시 16강전이 펼쳐졌다. 한국선수 8명이 출전했는데 신진서, 변상일만 이기고 무려 6판은 졌다. 특히 박정환이 대만 선수에게 졌다. (그런데 이 두 선수가 결승까지 갔으니...) 오후2시에는 8강전이 펼쳐졌다. 남은 2명 신진서, 변상일은 이겼다. 신진서는 고전하다 이겼지만 변상일은 까다로운 중국랭킹 3위 판팅위를 쉽게 이겼다. 12월11일(.. 2021. 12. 12.
최정, 위즈잉꺾고 오청원배 바둑 우승!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12월2일(목)~4일(토) 결승3번기 한국 여자랭킹 1위가 중국 여자랭킹 1위를 꺾고 여자세계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 최정이 운명의 적수 위즈잉을 꺾고 오청원배에서 우승했다. 4일 온라인(서울 한국기원↔중국 푸저우 오청원바둑회관)으로 펼친 제4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244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종합전적은 2-1. 먼저 졌지만 2국과 3국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2회 대회 때 우승한 바 있는 최정으로선 2년 만에 오청원배 우승컵을 되찾았다. 지난 3회 대회 준우승자였던 위즈잉 7단은 2년 연속 준우승했다. 상대전적은 19-19가 됐다. 상금으로 여자대회론 최고인 9,300만원이었다. [대회 전] 최정 9단과 위즈잉 6단의 상대전적은 최정 9단이 17.. 2021. 12. 5.
고향집은 정리중!!! 지난 11월28일(일) 고향집에 갔더니...ㅜ 자주 들락거리지 않는다지만 내집 안마당도 이렇게는 안쓴다. ㅜㅜ 쓰러진 헛간, 이장님 말씀을 듣고 용기(?)내어 포크레인으로 치워보자! 12월3일(금) 좀 쌀쌀하지만 하늘은 참 맑다. 9시 포크레인이 작업을 시작한다. 거침없는 하이킥! 유해물질 슬레이트는 조각도 모아 쌓아놓았다. 이웃집 석회도 긁어서 쌓아놓고...똘도 이렇게 만들었다. 작업이 끝나 상정리2구 고노리로 점심 먹으러왔다. 예전 이곳에 뽕나무(상)가 많고 정자(정)가 있다하여 상정리라 지명이 생겼단다. 예전 이곳에 초딩친구들이 여럿있어 자주 왔었다. 오늘도 *설 어머니를 뵈었더니 그리 반가워하신다.  다시 돌아와 마무리 청소를 하고 한쪽엔 대파를 심었다. 봄이 되면 상추, 쑥갓을 심어야겠다. 많이.. 2021. 12. 4.
12월은 은혜에 보답하는 달! 매일 새벽 5시45분쯤 메세지를 보내주는 맛짱친구는 오늘 새벽엔 이런 메세지를 보냈다. "12월 첫날입니다. 12월은 올 한해 도움을 준 모두에게 감사하고 주변에 나눔을 하는 달...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을 하는 행복이 가득하길 축원합니다." "그려, 나도 요즘 감사한 마음으로 이번 개인전에 도움을 준 지인들에게 밥을 사고있어. 100만원쯤 쓸 생각이야.ㅎㅎ" 12월의 첫날, 겨울의 시작이다. 부쩍 추워졌다. 그래도 이불속에서 뒹굴 순 없다. 고마라토너부부는 오늘도 산성에 올랐구나! 청주예술의전당에 인당샘 작품을 건네주고 한서형님과 장평교에서 시작한다. 세찬 바람이다. 그래도 이렇게 맑은 날씨다. 맑으면 됐지 뭘... 고은삼거리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이 아름다운 군무를 시로 노래한 갈대라는 시도 있지. .. 2021. 12. 2.
고향사람들, 고향찾는 길 11월27일(토) 고향을 그리워하는 외국 가곡...학창시절 음악시간에 배웠는데...그런 노래를 들으며 고향사람들을 만나러 간다. https://youtu.be/AL3XOupRyLQ 어릴때 함께 뛰어놀던 고향 형님들이 어느덧 칠순이다. 예전 동네에 70대라면 최고령 어르신이었는데 형님들이 그렇게 된 것이다. 그간 고향모임은 소원했다. 이제는 함께 하여야겠다. 코로나로 연기된 모임을 2년만에 갖게되었단다. 약속시간은 오후 5시이지만 친구와 우암산~산성까지 걸어보려 미리 만나기로 했다. 오상고절 국화는 아직도 꼿꼿하게 피어있다. 가는 길에 당산에 올랐다. 가까이있지만 처음 오르는 것이다. 아하! 예전엔 청주시민들이 먹을 물을 이 곳에 물을 담아두었던 곳이구나. 이제는 배수지로 옮겨가고 공원으로 변했구나! 이제.. 2021. 11. 29.
오유진, 숙적 최정꺾고 국수전 우승 23일(화)~25일(목) 오후 1시 결승 3번기... 최정의 대회 5연패? 오유진의 5년 만에 우승컵 탈환? 국내 여자랭킹 1위 최정과 2위 오유진이라지만 두 사람의 상대 전적은 25승 2패, 최근 4년간 15연패중 여자국수전이 벌써 26번째라니 참 오래된 기전이다. 25년 동안 누가 우승했을까? 조훈현도 꺾었던 루이나이웨이 9단 8번 초대 우승자 윤영선과 ‘디펜딩 챔피언’ 최정이 4번씩 조혜연 9단과 박지연 5단이 2번씩 박지은, 김혜민, 오유진, 김채영, 이영신이 한 차례씩 우승 우승상금은 2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다. 올해 여자바둑은 조승아 회오리가 불었다. 최정을 2번이나 격침시키며 랭킹2위까지 도약했으나 가을들어 주저앉고 말았다. '최정은 최정이다' 제자리 찾으며 98개월째 부.. 2021. 11. 25.
최정, 여자바둑리그19연승 MVP! [21.8월 포스팅] 아직도 프로바둑기사 최정을 모른다고? 헐... 그녀의 기록을 보렴.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4년 연속 우승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3년 연속 우승 이번에 신설된 IBK기업은행배까지 접수... 국내 여자 기전 3관왕에 올랐다. 세계여자바둑대회 궁륭산병성배 3연패 센코컵 여자바둑 최강전 준우승(21.3월)-위즈 잉 3연패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준결승 진출(11월) 2021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종합전적 2-0으로 우승했다. 하지만 최정 선수... 요즘 대둑이 많아서 인지 많이 흔들리고 있다. 삼성화재배 여자부 준결승전(8/24) 이민진에게 반집승 가까스로 이겼고 결승전(8/25) 요즘 한창 물이 오른 조승아에게 지고 말았다. 승패는 병가지상사라했던가! 하룻만에 정규리그 모든 경기를 .. 2021. 11. 13.
가을의 끝을 잡고(11/10~12수목금) 연일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리고있다. 돌풍이 불고 여름 소나기 내리듯하다가도 햇살이 드러난다. 참 변화무쌍한 날씨다. 기온도 어느새 겨울이다. 옷깃을 여미고 고개를 숙이고 허리가 꼬부라든다. 그래도 아직은 11월, 달력상으로는 가을이지 않은가! 남아있는 단풍을 찾아 아직은 가을을 더 즐기고싶다. 11월10일(수) 매주 수요일가는 형님과의 산행이 취소되었다. 오늘은 새벽운동하러 영운천 수변로와 무심천자전거도로로 나갔다. 뭐? 서울경기지역엔 첫눈이 내렸다고? 청남대교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아침나절에 해가 잠깐 보이다가 종일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다. 세찬 비를 맞아 단풍이 많이 떨어졌지만 단풍색깔은 더 곱다. 절친 사진전을 둘러보았다. 너무 단촐했다. 대박은 이곳 중앙공원이었다. 입각수 은행나.. 2021. 11. 11.
2021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박정환 우승 박정환을 응원하는 바둑팬들에게는 오늘처럼 기쁜 날 없을 것이다. 박정환선수가 신진서를 백불계로 꺾고 종합전적 2-1로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이번 결승전이 한국선수끼리 '형제대결'이라는 타이틀로 벌어졌다. 박카스는 딱히 누구의 팬은 아니지만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2019년 9연승하다가 2020년 들어 신진서선수에게 12연패를 당했으니 오죽 했겠는가. 작년 아름다운 남해 7번기...말만 아름답지 세상에서 가장 슬픈 대국이었다. 7:0 신진서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연속 4판 졌으면 됐지 뭘 자꾸 두느냐며 주최측을 비난했었다. 이게 약이 되었나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에서는 3:2로 아깝게 졌다. 최근 두선수간 결승전에서 4패후 거둔 승리였다. 그러니 오늘의 우승은 참으로 대단한.. 2021. 11. 3.
금천동장을 인연으로 이어진 부부... 이 부부와의 인연은 이 분이 2009년 금천동 동장으로 부임해오면서 시작된다. 당시 금천동은 청주시내에서 3번째로 많은 빈곤층이 있었는데 이들을 위한 역동적인 사업을 펼쳐 충북을 대표하여 전국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에 나갔다고 하니 얼마나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쳤는지 알수가 있다. 인당 조재영선생님도 서동장님과 손을 잡고 그 프로그램에 함께 하면서 인연이 시작되었다. 서강덕 금천동주민센터 동장이 테마의 거리에 타일벽화로 전시될 한국을 빛낸 인물 김연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 금천동 주민센터(동장 서강덕)는 경기침체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새로운 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 희망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주민센터(동장 서강덕)는 자원봉사대원 40여명이 .. 2021. 10. 13.
2021지지옥션배 최정 vs.이창호, 숙녀 우승! 매주 월화요일 저녁 7시 반상의 드라마... 지지옥션배 신사대 숙녀 연승대항전이 거의 최종국을 맞았다. 저녁을 먹고나서 침대에 누워 즐겨보던 TV프로그램이었다. 부동의 여자랭킹 1위, 94개월째 연속 1위다. 최근 조승아에게 2번 졌지만 다시 2승2패가 되었다. "최정은 최정이다." 바둑의 전설속의 전설 이창호~ 최근 AI로 무장하면서 성적이 좋아지고있다지? 오후7시 바둑이 시작되고... 아마도 바둑팬들이 가장 흥미있어하는 대국일 것이다. 바둑랭킹으로는 최정이 앞서지만(최정17위, 이창호52위) 2번 연속 졌다. "언제적 이창호야?" 맞다. 바둑으로 세상을 호령하던 그가 벌써 47세다. 공익근무요원 훈련병일때 군화끈을 못매었다지? ㅋㅋ 엎치락뒤치락 한수둘때마다 승패가 오갔다. 명승부였다. 최정의 날카로운.. 2021. 10. 6.
이웃0촌 '한마음' 모임 어떤 일이 좀처럼 잘 안풀리다가도 풀릴 때는 쉽게 풀린다고 했나? 가족보다 더 자주 만나는 이웃사촌 부부가 있는데 마땅한 모임 이름을 정하지못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그 숙제가 해결되었다. 회원 네부부가 서예관련 일을 하고 취미를 갖고있어서 서예가부부모임이라고할까? 아니다. 이웃으로 자주 만나며 살아가니 이웃사촌? 아니야. 자식들보다 더 자주 만나니 사촌은 너무 멀어. 이웃0촌이라고 할까? 얼마전 상을 당한 가연님이 카톡방에 이런 메세지를 올리면서 시원하게 해결되었다. "한마음 회원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덕분에 장례 잘 모시고 왔습니다. 우리 한마음님 모두 늘 건강하시고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 "맞습니다 맞구요. 우리는 한마음입니다. 조만간 한마음에서 한마음으로 뵈어요." 그렇잖아도 우리는 만남이.. 2021. 10. 5.
만날수록 좋은 친구~ 우리는 누굴 만나 헤어질때나 전화를 하다가 끊을때면 '언제 소주 한잔 하자' 라고 한다. 그런데 그 언제가 과연 언제일까? 그냥 지나치는 말일게다. 게다가 요즘 코로나로 사람만나기도 꺼려지는 때 더 그렇다. '우리 코로나 벗어나면 한잔 하자구.'   심한 말일지 모르지만 작금의 코로나로 작년 올해 2년에 걸쳐 한번도 못 만났다면 이는 분명 빈 말이다. 한 마디로 그저 그런 지인일 뿐이다. 그래도 만나야 정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며 가슴 한구석이 따끈따근해진다.    코로나에도 자주 만나는 친구가 있다.  마라톤으로 맺은 인연으로 친구가 되어 거의 주말이면 만난다.  이른 새벽 함께 상당산성을 오르기때문이다. 오늘도 5시25분 머리에 랜턴을 쓰고 어린이회관에서 올랐다. 이 정도면 대한민국대표 산꾼이다.   산.. 2021. 9. 27.
2021. 추석엔... 고딩친구가 가덕 코스모스길 다녀왔다며 채팅방에 사진을 올렸다. "그래? 그렇다면 나도 가봐야지." 추석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하지만 이 말도 무색하다. 코로나로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추석명절을 보내달라는 플랜카드가 곳곳에 나붙었다. 다행히 우리집은 2차 백신접종을 맞았으니 6명이 모여도 떳떳(?)하다. 밤새 천둥번개를 치며 요란한 비가 내렸다. 오전까지도 이어졌다. 추석 벌초도 '대행'으로 하라고 권장하더니 성묘도 가지말고 조용히 집콕하며 명절을 보내라는 뜻인가보다. 아침을 늦게 푸짐하게 먹었더니 점심때는 간편하게 먹자며 '대기업 점심상'이란다. 피자, 떡볶이, 만두 등 대기업이 만든 식품으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어제 못먹은 축하 케이크가 오늘 점심 디저어트로 나왔다... 2021. 9. 22.
가을빛 따라 산성을 2번이나 올랐네 전같으면 작은 추석날 무척 바빴다. 손님 맞으랴 제수 준비하랴... 하지만 작년 올해 차례를 지내지않는다. 그래서 오후에 상당산성으로 나들이를 나섰다. 어제 고딩친구들과 6시간 산행했으면 됐지 또 뭘? 새벽5시30분 마라토너3총사가 산성을 오릅니다. 고박사내외는 머리에 랜턴을 끼고 비춰줍니다. 어제 많이 걸었나 힘드네. 산성 오르기도 전에 쉼터에서 아예 상을 폅니다. 빵,사과, 물로 요기를 하고 올라갑니다. 산성 자연마을을 둘러보며.... 이 사진작가가 담아줍니다. [이사진작가의 솜씨] 와~ 참 가을빛 좋다! 이래서 새벽 산행을 좋아한다. 5시30분~8시...무려 3시간30분 여유있는 새벽 산행이었다. 전주24시 콩나물해장국을 먹고 Happy Chusok~ 집사람은 음식 안한다더니 잡채까지 해놓는다. 작.. 2021. 9. 21.
박사모, 산문집 출간 기념회 죽마고우가 그냥 지나갈 수 없다며 산문집 출간 기념회를 연단다. "뭘 그랴... 코로나로 사람 만나기가 어렵잖혀?" "백신2차까지 맞았으니 8명까지는 가능혀." "박카스, 책 내기가 어이 쉬운 일인가! 난 한 줄 쓰기도 어려운데..." 박카스를 사랑하는 사람들... 참 기가 막히네요. ㅋㅋ 2004년 충북고 학생들이 영어선생님인 내가 그리 좋다고 "박사모" 팬클럽을 만들어서 기분이 참 좋았었다. 이 분들이 박사모(?) 멤버들이다. "산"을 좋아하는 것으로 만나 이제는 사람이 좋아 가끔씩 산행도 하고 번개팅도 한다. 하하하. 박카스가 그리 좋은 가요? 이윽고 빅맨의 사회로 출판기념회가 진행된다. 참 훌륭한 친구, 남의 일을 내 일보다 더 챙긴다. 떠돌이형님이 감사패를 준비해주시고... Shy Members.. 2021. 9. 19.
금왕멤버와 자전거 라이딩~ 언제 자전거를 타 봤더라? 기억도 없네. 그사이 타이어에 바람이 다 빠져나갔구나. 새벽 3시반쯤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되지만 운동하러 나가는 건 점점 늦어진다. 오늘도 6시 넘어서 나갔다. 그랬더니 저 황홀한 여명이 잠깐만에 사라졌다. 당진으로 출근하는 이친구는 이토록 아름다운 여명을 보며 그 먼길을 달렸다. 고박사부부도 아니나 다를까 여전히 상당산성을 올랐다. 여행다녀오르랴고 이틀을 쉬었더니 몸이 간지럽데나? ㅋㅋ 오전 일찌감치 서실에 나가 소품 그림 몇 장 그리고 11시쯤 자전거 샵에 들려 A/S를 받아야했다. 이곳에서 금왕회원님 김창*, 정지*님을 만났다. 저 아파트에 사시는 형님에게 얼른 카톡을 넣었다. "형님, 뭐하셔...자전거 타러 나오시지?" 바로 전화가 왔다. 나간다고... "안돼용...일행.. 2021. 9. 6.
추석 제례가 이리 간단해졌다 벌초하며 부모님과 조상님을 기리는 날이다. 올해는 동생들과 아들, 넷이 함께 했다.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에 딱 적정인원이다. ㅎㅎ 해가 뜰때까지 여명은 2번 바뀐다는 것을 알았다. 이렇게 붉게 물들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것도... 요즘 아침 운동코스를 바꾸고있다. 호미골 공원이다. 저 잔디밭을 밟는 느낌이 참 좋다. 이렇게 파란 하늘을 보니 오늘 또 얼마나 즐거운 날이 될 것인가? 40분 정도 걸려 고향마을에 도착했다. 이른바 '묘폰단'이라고 불리던 어린시절 놀이터다. 겨울엔 이곳에서 자치기를 하고 놀았다. 석회산에 잠들어있는 죽마고우...벌써 23년이나 되었구나. 노모는 살아계신데... 내고향집...도대체 언제 산업단지로 수용이 될 것인지...들어간다 들어간다 하면서도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고향에 오면.. 2021. 9. 6.
[바둑]조승아가 女帝 최정을 연파하다! 9/3(금) 호반 여자최고기사 결정전에서 조승아가 최정을 또 이겼다. 최근 여자바둑대회가 또 생겼다. 호반배이다. 여자최강 8명의 선수가 풀리그를 벌이고있다. 쏘파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과 같은 방식이다. 9/3(금) 이 대회에서 최정 vs. 조승아의 대국이 펼쳐졌다. 지난 8월25일(수) 조승아가 첫 승리이후 리턴매치다. 조승아가 206수 만의 불계승으로 최정 9단을 재차 꺾었다. 통산 9번째 최정 기준 7승2패 올해 들어서 4번째 맞대결 2:2가 되었다. 지난 8월25일(수) 드뎌 조승아가 최정을 꺾었다. 내리 7연패후 '7전8기'의 승리였다. 그리고 삼성화재배 여자대표(35명)로 본선무대에 올랐다. 19년까지 신진서도 박정환에게 내리 9연패 당하다가 20년엔 박정환이 안스러울 정도로 내리 12연승을 달.. 2021. 9. 4.
가을비 우산속, 그리움보다는 즐거웠네 요즘 가을장마가 지속된다.오늘도 추적 추적 가을비가 내린다.우연의 일치인가?중딩 카톡방에서 최헌의 '가을비 우산속' 같은 시각에 떠올린다. 1988년 10월24일 방송되었다네. 88올림픽이 열리던 해...청주로 이사 나와 둘째 낳고 동생들과 아홉 식구가 함께 살 때다. 오동잎,앵두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우리세대와 함께 한 최헌 가수 안타깝게도 6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막 노래를 듣고있는데 순발력좋은 윤친구는 점심 칼국수 번개팅을 올린다. 맞어. 날궂이하기 딱 좋은 날 맞장구치며 하나둘 모여들었다. 막걸리 곁들여 해물칼국수 떠들며 먹다가 이웃 배보살님한테 주의받았네요. ㅋㅋ요즘 2차로 카페는 필수라지? 어디로 갈까?예쁜 마담이 카페앞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ㅎㅎ 번개로 만나니 더 반갑다, 친구야!이.. 2021. 8. 28.
찰떡 고박사 부부와 산성&대청공원 거 참 이상하다. 오늘 새벽 이 곳에서 만나자고 한 것도 아닌데... (비 올까봐 번개팅을 제안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약속이나 한듯이...ㅎㅎ 5시30분경 이 곳으로 모여들었다. 사실 여기서 오래간만에 쉬어본다네. 늘 그냥 지나갔지. 하지만 차츰 힘들어지는 것이 꾀부림만은 아닌 듯하다. 50여분 걸려 이 곳에 오르면 늘 국가대표된 기분이다. 산성에 올라오니 겨우 바람이 부네. 오늘 일요일이니 산성을 한바퀴 돌자구. 오늘 아침은 오리무중이다. 우리 '인생도 오리무중'이라는 말이 있다. 졸지에 세상을 떠나는 지인들을 보니 더욱 그렇다. 이 알 수 없는 우리의 삶에 내일은 없다. 다만 오늘만 있을 뿐이다. 오늘만 즐거우면 된다. 그러다보면 매일매일이 즐거운 것이 될테니까... 동문 포루에서 맛난 복숭아를 먹고.. 2021. 8. 23.
이정골 화원& 갤러리 세상일은 참 묘하게 되어간다. 오전 이 집에 배추 묘종을 가져다드리며 차마시고 가라는 주인댁의 성의(?)를 무시하고 서둘러 나왔는데 저녁에 다시 찾게 될 줄은..."아침에 못마신 차 좀 이따가 8시에 마시러 가려는데요." ㅎㅎ 세상 참 빠르게 흘러간다. 어느덧 봄인가했더니 여름이고 곧 가을이 온다. 이정골 정원에도 배롱나무꽃이 만발해있다. 참 식물은 희한하다. 누가 심은 것도 아닌데 자갈밭에 씨앗이 날라와 이렇게 꽃을 피우고있다. 이름도 참 이쁘다. 꽃범의 꼬리 꽃말은 추억, 젊은 날의 회상, 청춘 저기 노랑꽃은 뭐지? 꽃 모양은 부용인데 이파리가 완전 다르다. 제주도 산이라나? 이 조그만 앙징맞은 녀석은? 차도 못마시고 서둘러 나왔는데... 후덕한 주인댁은 새들도 알아본다네. 외출했다가 돌아올때면 새들.. 2021. 8. 21.
카톡질만하고 밥값도 못했어요! 이른 새벽 분명히 며칠전보다 달라졌다. 선풍기 바람도 싫고 슬며시 이불을 당긴다. 거짓말같지만 내집 거실에서 계룡산 천황봉이 보이니까 말이다. 새벽운동을 나가는데 공기의 결이 다르다. ㅎㅎ 오늘부터는 달라져보자! (나 혼자 다짐하는 것을 왜 카톡으로 보내는지...) 보름넘게 올림픽 특수(?) 효과를 누리며 코로나 방역과 폭염 핑계삼아 집에서 뒹~굴 뒹~글 매미소리 애달프지만 입추지나 서늘해지며 류영철님의 동시를 읽으며 고삐 쥐어봅니다. 참 잘했어요 동그란 연잎 위에서 뛸까 말까 망설이던 청개구리 두 눈 꼬옥 감고 연못으로 풍덩 참 잘했어요. 연못은 동그라미 다섯 개를 그려줍니다 그래, 나가보자! 이만하면 놀만큼 놀았으니... 서실에 나가보지만 고개를 하늘로 향해있었다. 절친 김가네는 주왕산~영덕 동해안으.. 2021. 8. 10.
[바둑]신vs.변 대결? 타이틀 8번기 결국 신진서 승리 신vs.변 대결? 하면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바둑 랭킹1위 신진서 vs. 랭킹3위 변상일과의 대결이다. 그간 한국바둑은 신진서, 박정환 그리고 신민준이었다. 신진서... 각종 타이틀을 차지하며 한국바둑을 넘어 농심배 5연승을 이끌며 세계바둑 정상에 서있다. 박정환... 2020년 신진서에게 연패를 당했지만 올해 중국리그, 슈퍼코사놀배도 최종5국까지 갔다. 신민준... 랭킹에서는 밀리지만 지난 3월 중국 커제를 이기면서 LG배 세계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랭킹 3위 변상일은?...늘 변방에 있다?? 중국갑조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도 정작 이렇다할 타이틀은 없다. 이제 수읽기 천재라는 변상일에게 귀추를 주목할 때가 되었다. 최근 한국바둑 타이틀매치에서 신진서 vs. 박정환 대결이 아닌 .. 2021. 8. 6.
급번에도 이웃0촌은 날아왔다! 새벽엔 것대~낙가~원봉산을 다녀오고 TV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우하람'에 놀라고 5시경 전화가 오네. "산하는 뭐하느냐?" 곽형님! 오전엔 장로봉에서 곽장로님~오후엔 봉명동 행복신협 곽이사장님~그래요? 청천벽력, 급번개를 쳤다.  7명 모두가 삽시간에 날아(?)왔다. 이래서 번개가 예고된 만남보다 더 즐거운가보다.  명목은 "산하선생 우수상 축하연" 이었다. ㅎㅎ 오늘은 2차로 이곳에 왔다. 마침 노을이 지고 바람 또한 시원하다.  4인 이상 집합금지...남녀칠세부동석이 저절로...ㅎㅎ  이웃0촌이다. 부자가 1촌인데 부자보다 더 자주 만나니... 2021. 8. 5.
매일같이 산성을 오른다는 부부... 오늘도 참 맑은 날이다. 비록 코로나19로 5인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고 폭염과 싸워야하지만 연일 파란 하늘이 즐겁게 한다. 새벽 5시 거의 날이 새었다. 오늘 또 얼마나 더울까? 물론 폭염이겠지만 담배농사지을때 만큼이랴! 더위를 피해 이른 시각에 산행을 간다. 5시30분! 어김없이 친구들이 나타나고... 50분 정도 올라 상당산성에 닿았다. 계룡산 연릉이 확연히 보이는 청명한 날이다. 동갑내기 두 친구는 참 성실하고 강인하다. 走力과 봉사로 청주마라톤회장직을 잘 수행하더니 거의 매일 아침 한 친구는 10Km 55분대로 뛰고 있고 또 한 친구는 8개월째 어부인과 산성을 오르고있다. 박카스도 엄청 바지런을 떤다지만 두 친구들에는 못 미친다. 미호문 벤치에서 오창 들녁을 바라보며 사모님표 수박을 먹으며 잠시 .. 2021. 7. 18.
[바둑]최고중의 최고는? 신진서 vs. 박정환 드뎌 고대하던 바둑매치가 시작되었다. 바둑팬으로 초유의 관심사이다. 한국랭킹1,2위 대결도 그렇지만 두 선수간의 타이틀전 기록이 2019년 박정환 9연승, 2020년 신진서 12연승... '가장 슬픈 대국' 남해대국, 신진서의 내리 7연승... 하지만 최근 박정환은 한단계 더 성숙한 느낌이다. 한국톱랭커 선수과의 도전기에서 8전 전승에 중국 갑조리그에서도 최고의 성적으로 대활약중이다. 제1국 7월5일(월) 오후내내 지켜봐야했다. ㅎㅎ 옆채널에서는 조승아선수의 연승이 계속 될까? 두 채널을 오가며 참 흥미진진하다. 7월6일(화) 제2국 신진서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7월8일(목) 하루쉬고 제3국이 이어졌다. 박정환이 거의 다 이긴 경기를 이 곳에서 졌다. 끝내기에 강한 박정환, "왜 그리 두었는지 납득이 되.. 2021. 7. 14.
상당마을 연꽃&스포츠 이벤트 일요일 오후 바람이 꽤 시원하다. 연꽃을 보러 상당산성마을에 가봤다. 연꽃피는 다랑이... 홍련, 남개연, 왜개연꽃, 수련, 노랑어라연, 백련... 연꽃도 다양하다. 지금 연꽃이 한창 필때인데 연꽃도 관리하지않으면 잘 피지않는다. 이번에는 상당마을옆 연꽃밭으로 왔다. 하여튼 대단한 연꽃사랑이다. 어서 연꽃 개인전을 열어야할텐데... 연꽃 황홀경에 빠진 사이 난 자연공원을 거닌다. 분홍꽃은 부처꽃이다. 아직도 한창이다. 날은 저물고 금방이라도 소나기 내릴 듯한데. 오늘저녁에 스포츠 빅 이벤트가 펼쳐진다. 먼저 18시30분부터 여자바둑리그 7연승으로 질주하는 최정 vs. 조승아 기대를 한껏 모은 경기였지만 명국은 아니었다. 서로 실수도 잦았고 조승아는 너무 서둘렀다. 10시부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결승 .. 2021.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