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분명히 며칠전보다 달라졌다.
선풍기 바람도 싫고 슬며시 이불을 당긴다.
거짓말같지만 내집 거실에서 계룡산 천황봉이 보이니까 말이다.
새벽운동을 나가는데 공기의 결이 다르다. ㅎㅎ
오늘부터는 달라져보자!
(나 혼자 다짐하는 것을 왜 카톡으로 보내는지...)
보름넘게 올림픽 특수(?) 효과를 누리며
코로나 방역과 폭염 핑계삼아
집에서 뒹~굴 뒹~글
매미소리 애달프지만
입추지나 서늘해지며
류영철님의 동시를 읽으며 고삐 쥐어봅니다.
참 잘했어요
동그란
연잎 위에서
뛸까 말까 망설이던
청개구리
두 눈 꼬옥 감고
연못으로 풍덩
참 잘했어요.
연못은
동그라미 다섯 개를
그려줍니다
그래, 나가보자! 이만하면 놀만큼 놀았으니...
서실에 나가보지만 고개를 하늘로 향해있었다.
절친 김가네는 주왕산~영덕 동해안으로 여행가고
마침 맞짱친구가 점심을 함께 하자하네.
그래. 그렇다면 산성으로 안내하리다!
"친구야, 점심 먹기전 가볍게 반바퀴만 돌자구."
"좋제."
상당산성을 돌며 계룡산능선, 서대산이 뚜렷이 보인다.
일주일에 2~3번 산성을 찾지만 찾을때마다 새로운 건 뭐지?
아이코야, 친구는 덥겠당...
얼릉 그늘속으로 들어가자구.
"친구야, 저기 보이지? 속리산 능선..."
최근 조성된 산성자연공원
송학정에서 청국장으로 점심을 맛나게 먹고 냉커피도 한잔 하고 내려온다.
바로 서실로 갈 것이지 왜 또 블로그를 만지작거리는가?
김은숙 시인님의 Facebook에서 '배롱나무꽃' 시를 읽고
감회가 깊어서 나도 업그레드시켜보네.
https://blog.daum.net/seahs99/13758283
매난국죽부부에게 추천한 주왕산~동해안 코스...
여행사진 올라오니 옛날 사진 들춰내며 카톡질이어가네.
오늘 밥값은 했는가?
작심만 하고 못했어요. ㅜ
맑은 하늘에 취해 종일 카톡질만 했어요.
아이코. 그러면 앙돼용~
Less Talk, More Le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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