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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안분지족

산성~미동산수목원,스스로 행복한 사람되었네

by 박카쓰 2021. 6. 17.

오늘 미동산수목원에서 이 팻말을 보고 포스팅 제목을 달았는데 ...

 

 

이런 류의 책이 있었네요. 

 

스스로 행복한 사람

 

법정스님의 스스로 행복하라

 

오늘 난 스스로 행복되었다. 

 


엊그제 코로나 AZ백신을 맞고 그 후유증이 걱정되어 매주 수요일 다니는 산행도 취소했다.  다행히 별탈없이 약을 먹지않고도 잘 지나간다.  그만큼 내 몸이 잘 버텨주는 걸까?

 

이틀 집에서 칩거(?)하다가 이른 새벽 밖을 내다보니 어라! 구름이 끼어서 그렇지 시원하고 미세먼지없는 날이네. 그렇다면 어서 상당산성으로 달려가자!

 

 

약수터에 차를 주차하고 5시30분 산성을 오른다. 

이른 새벽 새소리가 참 많이 들려온다.

특히 뻐꾸기와 검은둥 뻐꾸기 소리...

분명 새들도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자'며 대화를 나누는 거겠지.

 

 

 

33회 선배님들이 약수삼거리 안내판을 세워놓으셨네요. ㅎㅎ

 

 

 

이곳으로 오르면 30분이면 상당산성에 도착한다. 

 

 

 

청주시내...내고향뒷산 동림산도 잘 보인다. 

 

 

미호문을 지나 진동문으로 ...

 

 

 

진천 두타산..

 

 

 

동쪽에는 구름속에서 해가 힘차게 떠오르고...

 

 

 

꽃들도 많이 피어있다. 성아래 하얗게 핀 녀석은 분명 꿩의 다리인데 멀어서 찍을 수가 없고 가까이 있는 녀석들만 담아보았다. 

나리꽃

 

벌개덩굴

 

싸리꽃

 

기린초

 

꿀풀

 

 

햇살은 빛나고 바람 시원하고...

 

 

 

뱀무?

 

진동문을 지나...

 

 

 

산성마을에 도착하니 친구야~ 오늘 새벽 이런 하늘이야!

 

 

 

 

 

산성마을 자연공원에도 뭇꽃들이 피어나고있다. 

 

 

산과 들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80-120cm 높이로 자란다 .

8-9월에 줄기 끝에 녹색이나 자주색을 띠는 꽃이삭이 달린다.

 

꽃이름이 '새' 이다.

 

 

남암문에서 바라본 청주시...

 

 

 

남암문을 지나는데 뭔 꽃이랴?

 

 

 

 

이제 출렁다리를 지나 산성옛길에 접어들었다. 

 

꼬리풀

 

산수국

 

 

벌써 봄이 가고 여름이 왔단다. 

 

 

 

친구네 아침농장을 지나가는데 최농장주님은 벌써 나오셨다.

저리 부지런하니 부자되는가 보다. 

 

 

 

그리 열심히 땅을 파더니 복분자가 참 많이 달렸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저 붉은집 내외분도 참 열심히 살아가신다. 
 

 

 

치과에 다녀와 점심을 먹고 미동산수목원에 왔다. 

이곳에 오는데 30분쯤 걸리는데 하품이 수도 없이 나온다.

운전대만 잡으면 졸리는 이 습관...운전을 안하는 것이 상책이다.

 

 

여전히 하늘은 높고 푸르다. 

 

 

 

이런 곳에서 쉬면서...

 

 

 

디기탈라스

 

참 흔한 데이지

 

 

 

기린초 동산, 기린초도 종류가 꽤 많구나!

 

끈끈이대나물

 

메타세과이길은 늘 좋다. 

 

 

 

혼술 혼밥 혼산도 좋은데

오늘은 종일 혼자 지내려니 좀 심심하네. 

심심할때 카톡질해야지. ㅎㅎ

 

 

 

 

 

섬백리향

 

 

바야흐로 쉬땅나무 전성시대...

 

 

 

고용주 작가의 사랑에 번지다...전시를 둘러보고

 

 

 

이제껏 말발도리로만 알았다. 

 

 

만첩빈도리

 

이정골 영양마을 형님네서 앵두를 따고 집에 돌아왔다. 

아직도 하늘은...

참 아까운 날이다. 

 

 

 

또 자랑질...내집 조망이 이리 좋아요~

맨뒤 봉우리가 계룡산 천왕봉이다. 

 

 

 

저녁엔 산남동 작은아들 생일 파티...

50년전통 명태요리를 맛나게 먹고

아들네 집에서 케이크 커피를 마시고 돌아왔다.

 

 

 

 

오늘도 난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 

그런 사람만이 남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단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