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rpe Diem/바둑칼럼

최정, 위즈잉꺾고 오청원배 바둑 우승!

by 박카쓰 2021. 12. 5.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12월2일(목)~4일(토) 결승3번기 

한국 여자랭킹 1위가 중국 여자랭킹 1위를 꺾고 여자세계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
최정이 운명의 적수 위즈잉을 꺾고 오청원배에서 우승했다.

4일 온라인(서울 한국기원↔중국 푸저우 오청원바둑회관)으로 펼친 제4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244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종합전적은 2-1. 먼저 졌지만 2국과 3국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2회 대회 때 우승한 바 있는 최정으로선 2년 만에 오청원배 우승컵을 되찾았다. 지난 3회 대회 준우승자였던 위즈잉 7단은 2년 연속 준우승했다. 상대전적은 19-19가 됐다.

 

상금으로 여자대회론 최고인 9,300만원이었다. 

 

[대회 전]
최정 9단과 위즈잉 6단의 상대전적은 최정 9단이 17승 18패로 한 발 뒤져있다. 둘은
 금년에만 세계여자바둑대회 우승컵을 놓고 두 번째 맞붙는다. 지난 3월 열린 센코컵 결승에서는 위즈잉 6단이 승리하며 센코컵 3연패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기원 

 

12월2일(목) 결승 1국...

초반은 단연 최정 9단의 페이스였다. 초반 포석에서 중반 초입까지 인공지능 승률 예측 80%를 넘어서는 등 앞서갔지만 중앙 부근에서 포인트를 잃은데 이어 우상변 접전에서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겼다. 이후 중앙 흑돌 공격에 승부를 걸었지만 위즈잉 7단이 완벽한 수읽기로 살아가자 몇 수 더 진행하다 항복을 선언하고 말았다.

위즈잉이 바둑을 두고있는 오청원 바둑회관이란다. 

 

12월3일(금) 제2국

최정이 역전승했다. 중반 한때 인공지능 승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불리한 형세에 빠졌던 최정 9단은 좌상귀에서 과감하게 패를 만들며 국면전환에 성공했다. 팻감을 교환하는 와중에 위즈잉 7단이 실수를 범했고 최정 9단이 우변 백돌을 포획하면서 승부도 결정됐다.

 

12월4일(토) 최종국

백을 든 최정은 중반 불리했으나 위즈잉 7단 실수를(121, 129) 찔러 역전무드를 탔고 백142수째 결정타를 날리며 승세를 굳혔다. 상대전적은 19-19가 됐다.

 

[결승이 있기까지]

최정만 남았던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팡뤄시와의 준결승에서 불계승, 결승에 진출했다!

7월20일 8강전이 펼쳐졌고 무려 4개월이나 지난 11월30일 준결승이 펼쳐졌다.
유일하게 남은 한국의 최정선수...역시 '최정은 최정이었다. '

 

 

[지난 포스팅]

2021년 제4회 오청원배에 출전했던 한국 여전사 4인방...

요즘 대세녀 조승아선수 기대^^

 

그간 결과는

[7월 18일 본선 24강전]

오유진는 이탈리아 선수에게 손쉽게 승리한 반면 

조승아는 AI확률 4%에서 헤이자자의 실수를  틈타 역전승했고

김채영은 아쉽게도 패했다. 초대챔피언이었는데...

일본 꼬마(12살) 스미레는 대담했고 김채영은 소극적이었다.

 

[19일 16강전]

역시 최정은 루민취안을 압도해 일찌감치 항복을 받아냈다.

오유진도 리허에게 불리한 적이 없었다. 

조승아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역전승...

초중반 엄청 불리한 바둑인데 상대가 큰 실수를 했다. 

다소 성급한 편이고 후반부 행운이 따른다. 

 

[20일 8강전] 

조승아는 초반부터 불리해졌고 오늘도 갈팡질팡이다. 

오유진도 초반 행마실수로 내내 불리했다. 3년 연속 8강이다.    

최정은 작년 챔피언을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단기필마 최정만 믿는다!

 

 

 

이제까지의 성적은?

2018년 첫 대회에서 김채영 6단

2019년 2회 대회에서 최정 9단

2020년 3회 대회에서 저우홍위 6단이 우승했다.

오유진 8강 진출이 한국 최고 성적이었다.ㅜㅜ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는 어떤 대회?

'살아있는 기성(棋聖)'으로 추앙받아 왔던 오청원 9단!

그 이름을 딴 국제대회가 생겼다.

오청원은 누구인가?

현대바둑의 창시자로 '살아있는 기성'으로 추앙받아 오던 오청원9단

향년 100세 일기로 2014년 타계했다.

 

2009년 95세때의 모습

 

 

 

[신문기사 발췌]


'살아있는 기성(棋聖)'으로 추앙받아 왔던 오청원 9단. 그 이름을 딴 국제대회가 생기고 열린다. 4월 26일 저녁 중국 푸첸성 푸저우에서 개막식을 가진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이다. 1914년 중국 푸첸성에서 출생하고 일본에서 활동했으며, 백수 삶을 살다 2014년 작고한 오청원 9단은 천재적인 기재와 일생을 바둑에 바친 그 위대함으로 많은 바둑인들이 존경하는 바둑의 전설이다. 오청원 9단은 라이벌 기타니 미노루 9단과 함께 혁명적인 '신포석'을 발표했으며, 기타니를 비롯해 일본 고수들과의 '치수고치기 10번기'를 모조리 이기며 약 20년간 일인자 지위를 누렸다. 그가 남긴 '바둑은 조화'라는 말은 바둑의 명언으로 전해져 내려온다.중국바둑협회와 푸저우 체육국, 푸저우 바둑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푸저우 인민정부가 주관하는 제1회 오청원배의 상금은 우승 50만위안(약 8500만원), 준우승 20만위안(약 34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2시간, 초읽기는 1분 5회다. 

 

4월30일(월) 오후1시부터 바둑 중계를 보며...

8강전에서 최정, 김채영선수는 이겼는데 오정아선수는 패했다.

결국 4강전에는 한국2, 중국2선수가 만났다. 

 

 

 

5월1일(화) 서실에 나가 공부를 해보지만

온통 머리속은  오후1시부터 시작되는 바둑중계에 쏠려있네.

 

시종 쫄밋쫄밋한 참 흥미로운 대국이었네.

특히 김채영 선수대국은 350여수, 따낸돌만 60개가 넘는 결국 백반집승!

 

 

 

[신문기사발췌]

최정 9단과 김채영 3단이 오청원배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최정 9단이 8전 전승으로 압도적으로 앞서있지만 김채영 3단이 33승 10패로 올해 다승 1위를 달리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초대 챔피언을 놓고 불꽃 튀는 공방이 예상 된다. 결승3번기는 7232526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그 결과 김채영 4단이 11전 전패의 사슬을 끊고 최정 9단에게 2연승하며 세계대회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채영은 국내여자바둑을 평정한 최정에게 맞설 신흥 도전자로 거론되었으나 그간 단 한판 이기지 못한 전적 탓에 의구심을 잠재우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세계대회 결승에서 최정을 극복함으로써 이후 여자바둑계 판도가 볼만하게 됐다.

 

이번 대국은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었다.

 

 

제2회대회는 2019년 12월 3일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제2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대회 결승 3번기 2국에서 최정 9단이 중국 왕천싱 6단에게 흑불계승(149수)을 거뒀다. 종합전적 2-0, 첫 우승이다.

 

역쉬 최정이야...

 

 


그리고 2020년 제3회대회는...
한국은 '거침없는 신예' 김은지 초단의 합류하며 전기대회 우승자 최정 9단을 비롯해 랭킹시드를 받은 오유진 7단, 김채영 6단, 국가대표 상비군시드 오정아 4단, 선발전을 통과한 김은지 초단 등 5명이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그녀의 기세가 무섭다.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각국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진행되었다. 

 

9월27일(일) 김은지 선수가 탈락하네. 

몇번의 역전 기회는 있었지만 아직도 덜 익은(?) 느낌...

국제대회 첫 패배...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위한 밑걸음되겠지.

 

 

9월28일(월) 오후 2시부터 서실과 거실을 오가며 시청...

믿었던 최정도 16강 탈락이라니...ㅠ
다 이겼다고 알고있었던 김채영도 반집패 ㅠ
오정아는 왕천싱에 내내 밀렸고...

결국 오유진만 8강에 진출 

한국1, 중국6, 일본1...

단기필마로 얼마나 버텨줄까?

 

9월29일(화) 오유진도 졌다.

올해 4강은 모두 중국선수...

루이나이웨이는 58세인데도 4강에 들었다.

 

전설이다. 

 

중국 신구 1인자를 내리 꺾고 얻은 기념비적인 우승이다. 4강에선 철녀 루이나이웨이 9단을 꺾고, 결승 3번기에서 위즈잉 6단을 2-1로 쓰러뜨렸다. 저우홍위는 2002년 7월생이다(세계대회에선 최정과 위즈잉이 만 17세 우승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 16강에서 김채영, 8강에선 오유진을 꺾었다.

 

18세 여자 챔피언이 탄생했다

 

4강이 모두 중국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