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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날은 걸어야지요~ 청주에 또 눈이 내립니다. 서해안과 서울경기엔 밤새 많은 눈이 내렸다지요. 청주도 눈이 내렸으면 했는데 간간히 뿌리는 눈이지만 참 좋습니다.  이런 날은 무조건 걸어야지요. 집에서부터 점심식사하는 분평동까지 걸어간다하니 적잖이 놀랍니다. '이 추위에 거기까지 어떻게 걷느냐?' '아직 청춘이다.'ㅎㅎ 겨우 1시간도 안되는 거리인데 말입니다. 3일째 참 추운날입니다. 그저께는 영하 20도에도 진안 선각산을 다녀왔지요. 어제는 쉬고 오늘은 새벽운동 안했으면 점심때라도 운동을 해야지요. 운동중독증이라고 할지 몰라도...무심천, 많이 깨끗해졌나 새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이제는 저 하상도로를 없앨 차례입니다.  흔들리는 갈대...절대로 약하지않습니다. 이 추위에도 강풍에도 버티는 걸 보세요. 오늘은 무심천자전거길이.. 2023. 1. 27.
강추위속 선각산에 오르며 왜 진안고원인지... 1월24일(화) 설 연휴 마지막날, 영하20도 강추위속 산사랑산악회를 따라 진안 선각산을 찾았다. 섬진강의 발원지 데미샘이 있고 볼때기를 내밀 수 없을 만큼 추웠지만 맑은 날씨로 '진안고원'을 두루 조망할 수 있었다. 선각산은 어디? 북한에 개마고원이 있다면 남한엔 진안고원이 있다. 전라북도의 오지라면 무진장...무주,진안,장수를 말하는데 그중 진안에는 널리 알려진 마이산과 덕태산,선각산,팔공산,성수산이 있고 장수에는 영취산,장안산,백운산이 있다. 9시반경 버스에 내리자마자 엄청난 추위다. 저 깃발이 찢어질 듯 나부끼고 있었다. 어제보다 무려 20도나 곤두박질쳤다지? 산우님들, 동작도 참 빠르시네. 서둘러 챙겼는데도 맨 꼴찌로 올라가네. 사람따라 오르다보니 이분들은 곧바로 오계치로 올라가신다네. 아니야... 2023. 1. 25.
2023계묘년 설, 썰썰썰~ 2023 설레는 그날...토끼의 해(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우리나라처럼 양력 음력 2번 설을 쇠는 나라가 또 있을까? 1월20일(금) 명절 차례를 안지내니 시장에 가는 수고가 확 줄었다. 3~4번은 보통이었는데 단1번, 농협물류센터와 롯데마트에 들렸을 뿐이다. 상품권이니 있으니 두군데지 한군데로 족할뻔 했다. 그래도 명절 분위기가 내려면 집안에 기름냄새 좀 내야하지 않는가! 전(煎)만해도 여러가지 했었는데 동그랑땡 하나만 했는데도 엄청 많이 했단다. 1월21일(토) 작은 설... 새벽 7시 상당산성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2바퀴만 돌아보자! 둘레가 4.2Km. 원형이 잘 남아있는 포곡식 석축산성이다. 공남문(남문) 속리산에서 해가 떠오르고있다. 오늘이 속리산 연릉이 가장 확연히 보였다. 묘봉.. 2023. 1. 23.
백색 풍경 천상의 설원, 함백산~ 겨울산행의 대표 산행지 함백산은 그야말로 흰 동화속 나라 '천상의 설원'이었다. 하늘은 눈부시게 푸르렀고 땅은 백색 천지 설원이었으며 한겨울 잔뜩 껴입었는데 봄날처럼 따뜻했다.  오늘 산행...만항재에서 시작해 함백산으로 적조암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7시30분 출발한 우리 버스, 10시40분 만항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만항재...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도로 1,330m...태백산~만항재~함백산~두문동재~금대봉~매봉산으로 백두대간이 이어진다. 여름철이면 각종 야생화로 가득한데 오늘은 눈밭이다.  만항재 '천상의 화원', 2018년 8월에 왔었다.  와~ 눈부신 흰 설원이 펼쳐집니다.  나뭇가지마다 서리꽃이 피었네요.  추위를 잊으려 했나 햇빛을 더 받으려 했나 나무마다  하늘를 향해 힘차게 .. 2023. 1. 19.
새해 첫 붓을 잡아보았지요~ 방학은 방학인가보다. 학창시절 방학 계획은 거창하게 세워놓고 막상 방학되면 공부를 게을리했었다.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연말 인당서실도 한달간 방학에 들어갔다. 그래도 일주일엔 한번, 화요일엔 서실 문을 열고 회원님들이 공부를 해왔는데 산하는 고향 보상/조문차 결석하고 17일에야 얼굴을 내밀었다. 20여일만에 붓을 잡아보니 잘 될 리가 없다. ㅠㅠ 밖은 추운 겨울이지만 서실엔 매화꽃이 피어나고있다. 인당선생님이 톡방에 올려주신 매화 사진으로 나름 매화를 그려보고있다. 꽃과 가지 터치가 부족하다며 다시 세세히 지도해주신다. 캬! 여성들이란... 금방 공부하다가도 너도나도 모자를 뒤집어쓰고 '모자 대방출'이라며 사진을 찍는다. 올해 열공해야지. 작년만큼 상은 못타겠지만 2025년 작게라도 개인전을.. 2023. 1. 18.
눈맞으며 미동산수목원&상당산성 걸었네! 갈까말까 망설이게 될땐 가라고 했지? 어제 의정부다녀와 오늘은 쉬려다 친구가 픽업까지 해준다는데...고딩친구들과의 1월 신년 산행으로 미동산수목원을 다녀왔다. 때마침 눈이 내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그제 어제 비가 뿌리더니 오늘 주차장에 도착하니 펄펄~ 하늘에서 선녀님들이 내려오신다. 입장료 2,500원...이젠 12명 모두 경로라 무료다. ㅎㅎ 친구들, 오늘은 눈도 오고 미끄러우니 등산로대신 임도를 걷자구요? 임도는 노란색... 눈이 내리니 수목원 풍광이 더 멋지고 참 운치가 있다. 임도를 따라... 쉼터에서 잠시 쉬고... 걷기를 계속 이어간다. 자작나무숲... 친구야! 난 수묵화 소재 사진 담으려 이만 아래로 내려가려고.. 메타세과이어길... 능수단풍나무 단지... 눈 조금 왔다고 이리 멋질 .. 2023. 1. 16.
雨中에 의정부 추동근린공원&중랑천을 걸었네 의정부 추동근린공원에 운무가 자욱하다. 인당샘 서예심사차 의정부에 올라와 그 사이에 박카스는 이곳을 걸으며 '님도 보고 뽕도 따는' 격이다. ㅎㅎ 이번 주말은 3일 내내 비가 내리는 구나. 14일(토) 하나산악회 남덕유산 산행이 우천으로 취소되어 미안한 감이 덜하다. 7시10분 출발, 이천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내차 달려 9시30분쯤 의정부 시장에 도착했다. 인당샘을 심사장소 인근에 픽업해주시고 9시40분 미리 알아두었던 추동웰빙공원에 왔다. 추동근린공원을 걸어보자. 다행히 비는 내리지않았다. 땅도 촉촉하고 경사도 완만, 걷기에 아주 좋다. 전국 어딜 가나 걷기길이다. 정문부 장군....충의공 농포 정문부(1565~1624)장군은 조선중기의 문신이자 의병장으로 임진왜란 때 3천 명의 의병을 이끌고 2만2천.. 2023. 1. 14.
'한마음' 신년 하례회는 작은 음악회로~ 4촌, 2촌 형제남매, 1촌 자식보다 더 자주 만나는 한마음 멤버스~ 오죽하면 이웃0촌이라 했을까. 오늘 신년 하례회다. 만찬이 끝나고 이웃 SK충전소 2층 별난 뮤직홀로 자리를 옮겼다. 오늘저녁 특별히 키타리스트를 모셨다. 정태춘의 '촛불' '북한강에서 ' 그리고 '서해에서' 멋들어진 솜씨로 참 감동깊이 들었고 John Denver의 ' Today' 'Take Me Home Countryroad'는 옛 젊은 시절의 추억이 소환되었다. 그리고 Junior Baek 백사장님은 색스폰 연주와 설 장구 솜씨로 타고난 음악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곽회장님의 시낭송, '흔들리며 피는 꽃' ...준비 많이 하셨네요.^^ 산하는 뭐혀? 화선지에 써 온 걸 읽고...'지란지교를 꿈꾸며' ㅠㅠ 가연님의 폭발적인 노래 솜.. 2023. 1. 14.
무주리조트~향적봉~중봉~백암봉~안성 오늘 걷는 덕유산 향적봉~중봉~백암봉은 몇 번이나 걸었을까? 1. 2001곤도라~향적봉~무룡산~월성재~토곡동 계곡,영어상업샘들 2. 2003영각사~남덕유산~무룡산 일출~향적봉~삼공리, 13시간 종주 3. 2010산사랑, 폭설속 광동탕님과 안성~중봉~향적봉~곤도라 4. 2014산사랑,광동탕님과 곤도라~향적봉~무룡산~황점 5. 2017수요산사랑,안성~중봉~향적봉~곤도라 6. 2019산경,안성~백암봉~향적봉~백련사~삼공리 그리고 오늘(2023.1.12) 또 걸었다! 청주목요산악회를 따라왔다. 누군가를 예기치않게 만나면 참 반갑다. 산*고 근무할때 5070 회원이자 동문 출신 전박사를 만나네. 버스속에서 그간 근황을 이야기하다보니 어느덧 무주 스키리조트에 왔다. 설원에서 스키어들이 신나게 스키를 즐기고있고 한쪽.. 2023. 1. 13.
책 읽어주는 싸이트, '책읽는 다락방J'에 꽂혀있지요~ 유튜브에서 책을 읽어주는 싸이트가 많고많지만 요즘 난 책읽는 다락방J에 다시 꽂혔다. 부드러운 음성의 J 아저씨~정말로 편하게 잘 듣고있다. 정말이지 참 고맙습니다~ 워낙 새벽형 인간이고 노령(?)인지라 새벽 잠이 없다. 10시 취침하면 2시쯤이면 잠이 깨고 그 이후로는 자는건지 깨어있는 건지...이럴때 책을 펼치고 읽으면 더 좋겠지만 눈도 침침해지고 하품만 나오고 얼마못가 손에서 책을 내려놓게된다. 잠은 잠대로 안오고... 누워서 눈을 감고 책읽어주는 다락방J을 들으면 어느새 다시 잠에 빠져든다. 한참 자다보면 그 다음편이 진행되고있다. ㅎㅎ [이전 포스팅] 언택트 심리학... 참 재미있네요. 자기 돌봄은 잠시도 생각이 끊어지지 않는 내 마음이 엉뚱한 곳으로 달아나 나를 괴롭히지 않도록 하는 것에서 시.. 2023. 1. 12.
연세대~안산~서대문독립공원(feat. 고모부 弔問) 고모부님 조문하러 상경했다가 안산 봉수대에 올랐다. 뒤로 보이는 산이 인왕산,북한산이다. 요즘 정보시대라지?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경복궁역에서 세브란스병원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되고있었다. 11시쯤 세브란스병원에 왔다. 말로만 들었지...엄청난 규모다. 또 한 분의 집안 어르신이 세상을 떠나셨다. 삼가 고모부님의 명복을 빕니다. '서울 신사'로 자상하시고 외모도 준수하시며 늘 근면 성실하셨던 분이셨다. 인생지사 생로병사라...어쩔 수 없는 일이라지만 너무 이른 나이에 병이 찾아와 고모님도 고생 많이 하셨다. 60년 가까이된 고모 결혼식 사진이다. 우리 일가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였다. 고모님, 사촌 누나, 사촌 동생들과 많은 이야기나눈다. 내가 생각하던 님들의 모습이 10~20년이나 빨리 와있다. 이제는.. 2023. 1. 11.
추워도 걷기는 계속 되어야지요! 허준의 동의보감에 의하면 "약보다는 잘 먹는 것이 낫고, 잘 먹는 것보다는 걷는 것이 낫다" 나이들수록, 아플수록, 피곤할수록 걸어야 산다! 2023 계묘년에도 하루 13,000보 이상 걷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신년초 제법 추운 날이 이어진다. 추워도 깜깜해도 걷기는 계속 해야지요. 영운천 수변로... 금천동 배수지... 오늘(1.8.일)은 무심천으로 나가봅니다. 8시5분 해가 떠오른다. 장평교까지 왔다가면 2시간, 10,000보를 훨씬 넘기네요. 1.9(월) 6시20분 명암저수지에서 출발합니다. 겨울철 날이 차니 사람들이 거의 없네요. 달빛소나타? 국립청주박물관을 지나... 캬~ 고박사부부...오늘도 산성에 올랐구나. 참으로 대단한 부부다. 60대 후반에 거의 매일 새벽 산성에 오르고있다. 나무호텔에.. 2023. 1. 10.
조카 연종♡현경 결혼~축하합니다! 여기 미국 보스턴에서 만난 연인이 부부의 연을 맺고 함께 한 길을 가고자합니다. 그 두사람이 바로 내 처제의 아들 그리고 며늘이라니 어찌 설레고 기쁘지않으리오! 신랑신부가 서로 인사를 합니다. "오늘 귀한 가정의 첫걸음을 내걷는 두분을 위해 기도합시다." 고속버스를 타고 지하철 양재에서 내려 예식이 펼쳐지는 국립외교원에 들어섭니다. 야! 그런데 이게 어느 분의 동상이야? 서희선생?? 고려시대 거란족에 맞서 담판을 했다는 서희? 고려 최고의 지장, 서희 서희(徐熙)는 한민족 역사 최고의 협상가라 할 만하다. 그는 거란의 수십만 대군을 책상 앞에 앉아 대담한 논리로 물리친 지장(智將)이었다. 외교원 입구와 복도엔 신랑신부 사진과 꽃으로... 코로나에도 지독한 미세먼지에도 많은 하객들이 오셨군요. 화환도 엄청.. 2023. 1. 8.
Dr.G여자기사 최고결정전,최정 3:0 우승!!! 새해 벽두부터 여자바둑은 큰대회가 펼쳐졌다. Dr.G여자기사 최고결정전 여자랭킹 1위 최정 vs. 2위 김채영의 결승5번기다. 결과... 김채영으로서는 1국을 역전패한 것이 못내 아쉽다. 랭킹1,2위라지만 두 선수간 무려 27승5패로 벽이 있다. 이로써 최정은 삼성화재배 준우승이후 국수전(vs.김혜민) 2:0, 해성 기성전(vs. 김은지) 2:0에 이어 Dr.G최고기사 결정전(vs. 김채영) 3:0까지 완승으로 타이틀을 2연패했다. 과연 누가 최정의 독주를 막을 것인가! 제1국 1월3일(화), 최정 선승!! 최정이 우하변 백돌을 취했지만 그사이 백이 두터워져 김채영이 아주 좋았다. 하중앙에 이르는 흑 대마가 몰리고 있다. 중앙 흑대마가 살며 최정의 흐름으로 바뀌었다. 김채영으로선 공격을 주춤한 것이 아쉬.. 2023. 1. 7.
한일 천재소녀대결,김은지(vs.스미레) 완승! 신년 벽두부터 여자바둑은 큰 이벤트가 벌어졌다. 1월3일~5일에는 한일 천재소녀 김은지(15세) vs. 나카무라 스미레(13세)와의 대국이 3번기로 펼쳐졌다. 인터넷 대국이 아닌 대면 대국이었다. 1월3일(화) 오후1시 초중반 스미레가 많이 앞서 나갔지만 종반 실수로 불계패했다. 특히 일본 방송의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1월4일(수) 13시 초중반 팽팽한 접전이었다. 서로 강공의 수를 두어가며 치열한 수싸움이었다. 하변 백이 넘어가면서 흑쪽으로 기울어졌다. 150수 이후는 김은지선수의 독주였다. 승부처에서는 김은지선수가 스미레보다 앞서있다. 이로써 한일 천재소녀 대결은 김은지선수의 2:0 완승이었다. [김은지, 연간 최다승(94승) 신기록 수립] 천재소녀, 슈퍼루키, 미래의 권력...15세 김은지선수를 .. 2023. 1. 4.
박카스 블로그,전체 방문자 1백만 돌파~ 2007년 7월11일 Daum에서 시작한 박카스의 블로그 '박카스가 엮어가는 자잘한 삶의 이야기'가 오늘(23.1.4)로서 전체 방문자 1백만명을 넘어섰다. 15년6개월만이다. 이만하면 나름 대단한 쾌거^^아닌가! 철저한 아침형 인간으로 매일 새벽 4시면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일삼성(一日三省),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마음으로 졸필이지만 일기처럼 써왔다.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싫어하고 어려워한다. 글쓰기의 시작이라는 일기 쓰기도 학창시절 방학숙제 중 가장 어려워 했다.다행히 박카스는 학창시절 반성할 것이 많았는지 매일매일 반성하는 일기를 썼고 그 습관이 평생토록 이어져 일기를 매일 쓰는 것은 아니지만 희로애락이든 깨우침이든 뭔가 하나쯤은 기록으로 남겨왔다. 그랬더니 어느덧 1백만명이 찾아왔고 올린 글.. 2023. 1. 4.
신년산행, 속리산 도화리~천왕봉~신선대~세조길 계묘년 새해 첫 산행, 내고장 국립공원 속리산 천왕봉에 올랐다. 매주 월요일 산행하는 청주요산산악회를 따라 도화리를 시작하여 천왕봉을 찍고 A,B,C코스로 내려오란다. 체육관까지 가지않고 삼영가스에 승차, 미원~보은~도화리 도착했다. 아이쿠 좋아라~ 9시 산행이 시작된다. 저 위 천왕봉이 보인다. 뒷모습이 딱 걸렸다. ㅎㅎ 안내 간판도 깔끔하게 그리고 계속 이어져있었다. 올 겨울 추위가 대단하다. 두 고딩선배님들을 만나 함께 오른다. 고희를 넘기셔도 잘도 오르신다. 해외트레킹도 꽤 여러번 다녀오셨단다. 숨이 차고 힘드는데 한 산우님이 곶감을 내놓으셨다. 베품이나 보시가 따로 없다. 천왕봉~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삼거리에 올랐다. 꽤 가파른 600m 산죽터널을 뚫고 거의 올랐다. 출입금지 구간... .. 2023. 1. 3.
정북토성의 새해 마중(feat.유튜브 인터뷰) 2023 계묘년...새해 일출을 보러 마라톤 친구와 정북토성으로 갔다.   정북토성은 일몰과 일출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정말로 많은 시민들이 해를 기다리고있다.  7시40여분이면 해가 솟아올라야하는데 깜깜 무소식이다.  이마라토너는 이웃과 함께 나오셨네요.  아무래도 오늘은 못보겠네요. 사진이나 찍고 갑시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  지인들과 사진을 담고있는데 때마침 청주시 유튜버를 만나네. 얼떨결에 인터뷰에 응했지요. ㅎㅎhttps://youtu.be/l4xfeO4EI7o 아쉬운 지 자리를 떠날 줄 모르시네요.  이사진작가 솜씨다.     이 친구 저녁때 일몰보러 또 갔나보다. 일출과 일몰을 합성한 사진을 보내왔다.  Unbelievable~ 기가 막히군... 오전11시 서실에 나와 정북토.. 2023. 1. 1.
2023년 박카스의 '三樂三小三多' 우리는 살아가며 남을 지나치게 의식하며 살아간다. '내가 이렇게 하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그리고 남과 비교하며 살아간다. '와~부럽당~~'하며 내가 갖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고 자신이 불행하다고 여긴다.  어디에 있는 말이다. 행복이란 스스로 만드는 것, 마음속에 만들어놓고 혼자서 들여다보고 가만히 웃음 짓는 것이다.  내 스스로 즐거우면 되는 것이다.  연하 달력을 만들어보았다. 날마다 새날로 만들며 열심히 살아가야제. 그러다보면 12월에 '올 한해 괜찮았어.' 하며 스스로 대견해 하겠지. 박카스가 인간 삼락(人間 三樂)을 내걸은 적이 있다.첫째,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 둘째, 시간 날때마다 걷고 경치 좋은 산하(山河)를 찾아가는 즐거움셋째,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 올해 '三小三多 ' 를 목표.. 2022. 12. 31.
눈덮힌 고향, 고향 떠나긴 쉽지않다! 엊그제 시골집 토지보상 관련 일로 고향을 찾았다. 산하가 눈으로 덮혀있다. 공북 뒷산 벌목한 곳은 눈덮힌 모습이 제법 설산답다. 어릴적 겨울 모습이 떠오른다. 논빼미에 물을 대놓고 썰매를 타고 팽이를 쳤었다. 그리고 연을 날리며 저 들판을 뛰어다니곤 했었다. 좀 커서는 지게를 지고 저 산속으로 나무를 하러 다녔다. 나무 한짐을 해오는 것이 일상이었다. 부모님 돌아가신지 20년을 넘게 버텨오는 집이다. 광과 외양간은 무너졌지만 본채와 창고 하나는 남아있어 다행이다. 내 고향마을이 오송화장품단지로 수용된다. 지금 LH공사와 보상 협의가 이루어지고있다. 참 오래 걸렸다. 내집 바로 앞까지 오송생명과학단지가 들어선 지도 10여년이 넘었다. 저 건너 논도 생명과학단지로 내년에 수용될 듯하다. 우리 인생이 왜 불행.. 2022. 12. 31.
2022년 "100번 요산요수" 2022년에는 "100번 요산요수"를 내걸으며 후회없이 악착같이 즐겨보자며 내 삶의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그런데 뭘하며 100번을 채울까? 내 좋아하는 산만 갈 수는 없지않는가? 산행이 되었든 나들이가 되었든 하나하나 기록해가며 스스로 옥죄야만 100번을 채울 수 있겠지... 1. 1/1일(토) 신년 일출, 오창 목령산, 마라톤친구들 2. 1/2일(일) 말티재~꼬부랑길~장재 임도, 포시즌산악회 3. 1/5일(수) 수곡~성화~산남동~매봉산-구룡산,솔로 4. 1/8일(토) 명암지~우암산~산성~고령산~명암지,빅맨민의송 5. 1/11(화) 명암지~산성옛길~산성~명암지, 솔로, 새벽 눈 산행 6. 1/15(토) 산성 한바퀴~점심/막걸리~상봉재~집, 김*식부부 7. 1/16(일) 대청호오백리길 구룡산~양성산, 고딩.. 2022. 12. 29.
태안 백화산&천북 굴단지(feat.산경산악회) 2022 임인년도 며칠 남지않았다. 산경산악회를 따라 송년산행으로 태안 백화산에 올랐다. 청주를 출발한 버스가 공주휴게소~서산~태안으로 가며 얼마전 내린 눈으로 겨울 들판이 백색 세상이다. 태안군청소년수련관에 도착, 산행기점이다. 오늘 우리는 백화산 산수길을 걷는구나. 시작부터 눈이 쌓여있다. 아이젠 하지않고 버텨볼까?서서히 암릉이 나타나며 아무래도 안되겠어. 매자! 안전이 제일이지. 청주권 산군(山群)을 맴돌다 밖으로 나오니 세상이 다 내 세상인듯하다. 반갑습니다~저기 저 산이 가야산이 아니네요. 서산 팔봉산이었네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은...ㅠㅠ 노인 수칙 제1호가  '아는 척 잘난 척 가진 척하지마라'했거늘...아하! 저기가 백화산 정상이구나. 저 바위가 불꽃바위라지?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 2022. 12. 28.
2023 계묘년 연하달력 만들어 보았지요! 임인년이 얼마남지 않았다. 또 한해가 간다. 이때쯤이면 늘 아쉬움이 남지만 속절없는 세월이라 탓할 것은 없다. '하루는 역사歷史'라며 열심히 달려왔고 며칠 지나면 또다른 희망의 새해가 다가오기 때문이다. 2023년은 계묘년, 토끼의 해이다. 토끼처럼 깡충깡충~ 껑충껑충~ 더 열심히 뛰어다니는 한해로 만들고 싶다. 이번에는 연하장대신 연하 달력을 만들어보았다. 날마다 새날로 만들어야지. 임인년 한해동안 배운 산수화 실력으로... 포도 그려보며 문인화가 쉽지않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10년전에 그려보았는데 지금도 초보같으니 말이다. 12월26일(월) 서실에서 산수화반 송년회를 함께 하며 오전오후 4장을 더 그려보았다. 총9장이다. 연하달력 만들며 다시금 되새겨보는 말이다. 행복이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2022. 12. 27.
청남대, 겨울에 찾기는 처음이야! 적어도 1년에 한번 이상은 찾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 청남대를 겨울에 찾은 것은 처음이었다. 게다가 얼마전 눈이 내려 운치를 더 했다. 겨울엔 예약할 필요가 없나보다. 주차장에 임시매표소가 설치되어있다. 일반관람료 6,000원 경로 3,000원, 충북도민 1,000원 할인, 주차료 2,000원 일행 4명이 1만원으로 입장했다. 임시정부-대통령 테마 국민관광지 청남대 솔바람길에 접어든다. 대청호에 운무가 자욱하다. 올 겨울은 꽤 자주 눈이 내린다. 조심조심해야죠. 강추위를 견뎌내는 소나무...요즘 소나무 그리는 재미가 솔솔하다. 데크시설로 되어있어 걷기에 편안하다. 분수대... 그냥 떨어져 버리는 것보다 따먹는게 낫다싶다. 헬기장으로 사용되었었다. 반송나무길... 민주화의길...김영삼길이었는데 길 명칭이.. 2022. 12. 25.
꿈꾸던 White Christmas~올해는 제대로.... 우리는 크리스마스때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꾼다. 하지만 눈은 그리 쉽게 내리지않는다. 그런데 올해는 크리스마스 즈음하여 제대로 눈이 내렸다. 눈만 내리면 삽살개모양 밖으로 나간다. 뽀드득 뽀드득 눈길을 걸을때면 웬만한 추위는 잊게된다.  손이 시렵지만 사진찍고 카톡으로 자랑질해대고^^. 크리스마스때는 머라이어 캐리 캐롤송을 들어주어야지.  https://youtu.be/QIRiLI_CP5c 12월23일(금) 어젯밤 눈이 내리면서 강풍까지 불어 온천지에 눈보라가 몰려다녔다. 얼추 10cm 넘게 온듯하다.   오전 복대동 문인화수업이 있으니 가까이 한바퀴 돌아보자.     푹~푹~~ 빠진다.    다들 출근하느랴 난리인데 박카스는 설경에 취해 돌아다니니...   한바퀴 돌아왔다. 이런 날은 공부 집어치우고.. 2022. 12. 25.
2022년 최정선수는 어떻게 보냈나요? 월간바둑 12월호 표지 모델이 된 최정 최정, 반상 역사를 새로 썼다. 여자기사로 최초로 메이저급세계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올해의 마지막 대국이었던 GAM배 여자바둑단체전, 최정은 이 대회 감독겸 주장을 맡았다. 주장전 오유진에게 승리하며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명색이 대항전이 7:1 일방적인 스코어로 승부가 일찍 나버려 큰 재미는 없었다. 2022년 최정선수는 어떻게 보냈나요? 1월초 농심배 한중일 슈퍼매치에 조훈현,이창호와 함께 출전하여 3승으로 한국을 우승시켰고 1월말 호반배 여자최고기사결정전에서 오유진에게 3:1로 우승하여 청신호를 울렸다. 하지만 4월 일본 센코컵 8강전에서 패하고, 9월 중국 오청원배 준결승에서 오유진에게 졌다. 10월엔 호반배 한중일 세계여자바둑 패왕전에서 일본 아사미선수에.. 2022. 12. 25.
GAM배 여자바둑단체전, 7:1 싱겁게 끝났다! 처음 신설된 제1회 뉴스핌 GAM배 여자바둑최강전은 바둑단체전 4대4 팀 대항전으로 2Round 총 8경기 진행, 승수가 많은 팀이 우승(동률시 주장전 승리팀)이다. 대회상금은 우승 3천만원, 준우승 1천만원이다. 최정팀: 최정(주장), 김은지, 허서현, 김윤영 오유진팀:오유진(주장),김채영,김민서, 박소율 [1라운드 결과] 내 예상대로 최정팀 4:0 완승이다. 1라운드 대진표를 보고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 삼성화재배 준우승이후 최정은 한단계 격상한 경기력으로 연전연승이고 김은지선수 역시 2개의 타이틀을 쟁취했다. 게다가 캐나다 새댁 김윤영, 랭킹13위 허서현선수도 한껏 기량이 올라있다. 개막전 12월7일(수) 19시 최정 VS 김채영 어젯밤 기성전 준결승에 이어 오늘도 최정 선수의 완승이었다. 랭킹1,.. 2022. 12. 25.
근로자복지회관 문인화수업, 종강하며... 매주 금요일 10~12시 청주시복대근로자종합복지회관 인당 조재영선생님의 문인화 수업~ 1학기 12시간, 4학기 48시간의 수업이 종착역을 맞이했다. 마지막 티내려했나 청주에 11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다. 차도 사람도 다들 엉금엉금 기어서 왔단다. 그 폭설에도 전원 출석이다. 대단한 열정이다. ㅎㅎ 오늘은 인당쌤이 일일히 포도관련 화제를 써주셨다. 두 회장님들은 붓을 잡으며 무슨 생각을 하실까? 누군가 그랬다. 붓을 잡는 게 아니라 마음을 잡는 거라고... 이 식당으로 종강파티하러 왔다. "해물이 많아야 해물찜입니다." "모든 메뉴가 해물탕이 서비스입니다." 진짜 그러네요. ㅎㅎ 점심을 먹으며 이회장님, 유당총무님, 인당선생님께서 그간 협조와 열정을 말씀하셨다. 이리 화기애애한 가운데 열심히 공부한 프.. 2022. 12. 24.
포도 관련 시&노래 포도그리며 학창시절 공부한 이육사님의 청포도를 떠올려봅니다. 일제 강점기에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서 강렬한 민족의식을 갖추고 있던 이육사는 일찍부터 각종 독립운동단체에 가담하여 항일투쟁의 불꽃을 피웠고, 생애 후반에는 총칼 대신 문학으로 일제에 저항했던 애국지사였다. 청포도                            -  이육사내 고장 칠월은청포도 익어 가는 계절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시 낭송 들어봅니다. h.. 2022. 12. 23.
어릴적 동짓날, 바쁘고 신났지요! 오늘은 일년중 해가 가장 짧다는 동지...해가 짧은 만큼 할일도 많았던 참 바쁜 날이었지요. 어머니 일손도와드렸던 옛 기억을 더듬어봅니다.   아침 일찍 반죽을 만들며 팥죽을 한솥 가득 끓입니다. 아궁이(고쿠락)에 불을 지필땐 연기에 눈물 깨나 쏟았고 주걱으로 이리저리 젓으며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주둥이 내민 새끼들에게 퍼주시면 새알 찾아먹는 재미가 솔솔했다. 배가 고팠는지 두세 그릇 뚝딱 해치웠다.  부엌 또 한 아궁이에는 시루떡을 하셨다. 솥 위에 시루를 얹어놓고 반죽된 쌀에 팥을 켠켠이 뿌리시고 한 시루 가득 채우고 아껴두었던 장작으로 불을 지핍니다. 어머니는 떡이 설익는다며 솥뚜겅에 밀가루 붙이시며 한 걱정하신다. 이윽고 솥에서 떡 익는 냄새에 침이 절로 넘어간다. 어머니가 시루에서 떡을 .. 2022.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