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바둑 12월호 표지 모델이 된 최정
최정, 반상 역사를 새로 썼다. 여자기사로 최초로 메이저급세계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올해의 마지막 대국이었던 GAM배 여자바둑단체전, 최정은 이 대회 감독겸 주장을 맡았다. 주장전 오유진에게 승리하며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명색이 대항전이 7:1 일방적인 스코어로 승부가 일찍 나버려 큰 재미는 없었다.
2022년 최정선수는 어떻게 보냈나요?
1월초 농심배 한중일 슈퍼매치에 조훈현,이창호와 함께 출전하여 3승으로 한국을 우승시켰고 1월말 호반배 여자최고기사결정전에서 오유진에게 3:1로 우승하여 청신호를 울렸다.
하지만 4월 일본 센코컵 8강전에서 패하고, 9월 중국 오청원배 준결승에서 오유진에게 졌다. 10월엔 호반배 한중일 세계여자바둑 패왕전에서 일본 아사미선수에게 패하며 여자바둑이 3위로 내려앉았다. 야! 이거봐라. 최정시대가 저무는 것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다.
그것도 잠시 11월 대박을 쳤다. 남녀 통합기전 삼성화재배에서 여자기사 사상 첫 메이저대회 결승진출이라는 바둑역사를 새로 썼다. 신진서와 최정, 세계 남녀랭킹 1위 결승전을 펼쳐 세간의 주목을 크게 받았다. 최정은 8강전에서 양딩신, 4강전에서 변상일을 이겼다.
중요한 것은 삼성화재배 준우승 이후 14연승으로 승승장구했다. 바둑을 보는 눈이 한단계 업되었다는 평을 받고있다. 작년에 오유진에게 잃었던 여자국수전, 해성 기성전을 탈환했다. 여자바둑 최강 8명이 풀리그로 진행된 Dr.G여자최고기사 결정전에 결승에 올라 김채영과 5번기를 앞두고있다. 12월 여자바둑 단체전인 뉴스핌GAM배 여자대회에서 감독겸 선수로 출전하여 김채영,오유진을 이기고 우승했다.
최정과는 달리 우승한 이후 심한 후유증을 앓고있는 선수도 있다. 오유진은 오청원배 우승한 이후 국수전에 이어 해성 기성전도 조기 탈락했다. 작년 허난설헌배 여자바둑대회 우승했던 조승아, IBK 기업은행배 여자바둑에서 우승했던 정유진 선수도 첫우승 딜레마에 빠져있다.
[올해 자신에게 몇 점을 주시겠어요?]
90점...내년에는 더 큰 활약 펼치기 바란다. K-바둑리그에서도 2지명으로 출전한다.
2022.12.29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최정선수는 여자연승상, 승률상, 여자 기사상에 이어 인기기사상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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