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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바둑칼럼

2022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신진서가 2전3기로 우승!

by 박카쓰 2022. 11. 8.

신진서 vs. 최정 남녀1위로 세간의 기대를 모았던 결승3번기...신공지능의 2:0 완승이었다!

11/7(월) 제1국, 신진서의 완승이었다.

초반 팽팽하던 흐름은 일단 신진서로 넘어오면서 한번의 기회도 최정에게 찾아오지않았다. 신진서는 마치 최정을 상대로 모든 준비가 되어있다는 듯 싸움을 피하고 흑 선점으로 집을 넓혔고 우세한 국면을 흔들림없이 끝까지 밀고 나갔다. 세계1위다웠다. 205수 신진서 흑불계승

 

11/8(화) 제2국 신진서가 최정에게 184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신진서는 중반 한 차례 위기상황이 있었지만 곧바로 우세를 되찾으며 결국 대마를 잡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1,2국 대국내용으로 볼때 최정이 신진서를 이기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최정은 여자선수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오르면서 역대 기록을 세웠고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대국이 끝난후에도 두선수가 복기를 하고있다.

 

신공지능! 신진서!! 조훈현~이창호~이세돌~박정환~신진서 계보를 잇고있다. 
35개월째 한국프로기사랭킹 1위인 신진서는 이번 우승으로 8관왕(삼성화재배·LG배·춘란배·용성전·KBS바둑왕전·GS칼텍스배·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국수산맥배)에 올랐다. 신진서는 올해 열린 2번의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큰 승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진서의 통산타이틀획득수는 '28'이 됐다. 올해는 2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타이틀(LG배 포함)을 획득했고 3개의 세계대회 우승컵(국수산맥배 포함)을 차지했다. 또한 신진서는 제9회 응씨배에서 셰커 9단과의 결승3번기를 앞두고 있다.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즈 결산]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대한민국은 최고의 수확을 거두었다. 8강중 7명, 4강전 모두 한국선수였었다. 신진서는 3년 연속 결승에 올라 첫우승을 차지했고 최정은 여자선수 최초 메이저대회 결승진출이었다. 솔직히 바둑이 남녀통합전을 치를때 바둑도 스포츠이니만큼 체력싸움에서 남자선수가 여자선수보다 유리하게 작용하고있다. 

두선수 덕분에 흥미있고 편안하게 결승전을 즐겼다.

 

[이전 포스팅]

와~ 최정...한국랭킹 2위 변상일마저 이기네. ㅎㅎ 최정선수 말대로 "이게 꿈이야 생시야?" 

최정선수가 또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국 양딩신을 꺾고 여자기사로서 30년만에 메이저세계대회 4강 타이기록(1992년 루이나이웨이가 달성)에 이어 준결승전에서 변상일선수를 꺾고 여자선수 최고기록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까지 올랐다. 

 

변상일은 괴로워 머리를 짓뜯고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아냈다.

 

11/5(토) 또 하나의 4강전...신진서가 김명훈선수를 꺾었다. 중반전까지 팽팽했는데 패로 승부수를 날리지못했다. 신진서는 3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2020년엔 '마우스 오작동'으로 커제에게 2:0으로 졌고  2021년엔 박정환선수에게 선승하고도 1:2로 졌다.  

 

[남녀1위의 대결! 과연 누가 이길까?]

그야말로 최고의 흥행카드이고 바둑팬들의 최고의 관심사다. 상대전적은 신진서가 4전4승이다. 하지만 준결승 상대였던 변상일에게도 통산 5전 전패 전적을 딛고 승리했다. 그에 앞서 일본 1인자 이치리키(16강전), 중국 4위 양딩신(8강전) 등 강자들을 줄줄이 눕히고 올라온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하지만 신공지능이란 별명을 갖고있는 신진서...LG배(2번), 춘란배 3번 우승했고 삼성화재배는  '2전3기'로 첫 우승 도전에 이어 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8강전]

'바둑여제' 최정이 중국 양딩신을 물리쳤다!!

설마...하시겠지요. 하지만 최정이 역사를 바꾸었다. 여자선수로 30년만에 메이저 세계대회 4강 타이기록을 세웠다.

 

양딩신은 중국 랭킹 5위, LG배 우승 경험도 있고 한국기사들이 까다로워 하는 선수다. 최정은 세계적으로 여자 1위로 평가받고있지만 국내랭킹 30위이고 최근 오청원배, 호반배 중요대국에서 패해 우려를 낳았었다.

 

그래서 양딩신을 상대로 최정이 완승을 거두는 결과를 예상한 이는 매우 적었다. 박카스도 그랬다. 하지만 최정은 중반이후  한 차례도 우세를 놓치지않고 흑으로 201수만에 불계승했다. 

 

11/3(목) 8강전 대국결과 

최 정 9단vs양딩신 9단 (첫 대결), 아무래도 최정 어렵겠지?  그런데 이겼다. 
변상일 9단vs이형진 6단 (2승), 예상대로 변상일이 이겼다.

 

이 흐뭇한 미소... ㅎㅎ 정말로 좋아요~

 

11/2(수) 8강 대국 결과 
김지석 9단vs김명훈 9단 (4승 2패), 둘다 중국선수를 반집승으로 올라왔다. 무서운 기세 김명훈...
신진서 9단vs박정환 9단 (31승 23패), 아쉽다! 너무 일찍 붙었어!! 아무래도 젊은 신진서...

박카스 예상대로 김명훈, 신진서가 이겼다. 

 

 

이제 삼성화재배는 4강이 모두 한국선수, 우승이 확정지었다. 

11/4(금) 정오
변상일 9단vs최 정 9단 (5:0)

아직 한판도 못 이겨보았는데 최정이 과연 변상일까지도 이길 수 있을까?
최정팬으로 계속 응원한다!


11/5(토) 정오
신진서 9단vs김명훈 9단 (5:3),김명훈의 기세가 무섭다. 하지만 아무래도 신진서에게 무게가 실린다. 

하지만 축구공이 둥글듯 바둑알도 둥글다. ㅎㅎ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은 10월27일 본선32강을 시작으로 내달 5일 4강까지 단판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 2명을 가리며, 11월7일부터 9일까지 3번기로 챔피언을 가린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사이버대국으로 펼쳐졌다.

 

 

10월27일,28일 32강 대국결과 한국선수가 7명이 16강에 올랐다. 

 

세상에 이럴 수가 있나?

16강에 오른 한국선수 7명이 모두 이겨 8강에 올랐다. 

 

10/31(월)
변상일 9단vs구쯔하오 9단(중국): 변상일, 213수 흑불계승
김명훈 9단vs탕웨이싱 9단(중국): 김명훈, 269수 백0.5집승
최정 9단vs이치리키 료 9단(일본): 최정, 285수 백불계승
김지석 9단vs쉬하오홍 8단(대만): 김지석, 339수 백0.5집승

 
11월1일(화)
신진서 9단vs판팅위 9단(중국): 신진서, 264수 백1.5집승
박정환 9단vs 탄샤오 9단(중국): 박정환, 250수 백불계승
이형진 6단vs나카무라 스미레 3단(일본): 이형진, 265수 흑1.5집승
양딩신 9단(중국)vs쉬자위안 9단(일본): 양딩신, 142수 백불계승

 

네선수 모두 이겼다.

 

10월31일(월)

바둑TV는 12시부터 오후 내내 최정바둑을 중계했다. 엎치락뒤치락 실수를 오가며 마지막 최정이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 최정은 세계대회 8강이라는 개인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삼성화재배 8강에 여자기사가 오른 것은 2001년 제6회 대회 때 루이나이웨이 9단 이후 21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