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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녹색청주

눈 내리는 날은 걸어야지요~

by 박카쓰 2023. 1. 27.

청주에 또 눈이 내립니다. 서해안과 서울경기엔 밤새 많은 눈이 내렸다지요. 청주도 눈이 내렸으면 했는데 간간히 뿌리는 눈이지만 참 좋습니다.  이런 날은 무조건 걸어야지요. 

 

집에서부터 점심식사하는 분평동까지 걸어간다하니 적잖이 놀랍니다. '이 추위에 거기까지 어떻게 걷느냐?' '아직 청춘이다.'ㅎㅎ 겨우 1시간도 안되는 거리인데 말입니다. 

 

3일째 참 추운날입니다. 그저께는 영하 20도에도 진안 선각산을 다녀왔지요. 어제는 쉬고 오늘은 새벽운동 안했으면 점심때라도 운동을 해야지요. 운동중독증이라고 할지 몰라도...

 

무심천, 많이 깨끗해졌나 새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이제는 저 하상도로를 없앨 차례입니다.  

 

흔들리는 갈대...절대로 약하지않습니다. 이 추위에도 강풍에도 버티는 걸 보세요. 

 

오늘은 무심천자전거길이 참 한산합니다. 

 

박카스만 대단한 건 아닙니다. 우산쓰고 걷는 시민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분평동....다행히 도로에 눈은 쌓이지않지만 내일 새벽 동해안으로 여행을 떠나는데 걱정이 됩니다. 

 

점심특선으로 회정식(22,000원)을 참 맛나게 먹었는데 집사람은 "이리 맛없는 회는 처음 본다." "맛때가리가 없다."  영*마을 오리요리도 수십차례 맛나게 먹어왔는데 동*사장은 "이리 맛없는 오리요리는 처음 본다."고 하더니...

 

그렇다면 내 입은 뭐지? 그런 것을 알지못하는 무던한 내 입이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오묘한 맛의 차이를 모르고 웬만하면 다 맛있으니까. ㅎㅎ

 

걸어가다가 이 카페 참 운치있다고 생각했는데 차마시러 이 카페에 왔네요. 

 

오늘 금왕모임 6부부, 전원참석이다. 화두는 건강과 손자이야기다. 4월에 가기로 했던 대만여행은 11월로 연기되었다. 그렇잖아도 4월이 바쁜데 잘 되었다. 

 

다음 모임은 4월30일(일)~5월1일(월) 1박2일로 오천자전거길로 쌍곡휴양소에 다녀오기로했다. 하루 70Km씩 달려야할 것같다. 

 

돌아올때도 걸어서 왔다. 간간히 눈발이 여전히 날린다. 

 

뭐? 짜장면 3,900원에 커피가 1,500원?? 다음엔 덕정거사랑 와야겠구먼. 점심은 점만 찍고 저녁은 다이어트로 소식하면 위장도 얼마나 고마워하겠노?

 

오늘 눈을 맞으며 눈길을 2시간 남짓, 17,000보 걸었다. 

 

내일 우리가 타고갈 차량을 겨우 찾았는데 후륜은 눈길에 '쥐약'이란다. 이 날씨에 태백을 넘어 동해로? "위험할텐데요." 그렇다! 안전이 최고다. 아쉽지만 접어야한다. 마침 고회장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이번 일을 추진하며 앞장서 일을 추진한다는 것이 참 어려웠다. 앞으로는 여행이든 산행이든 누구에게 함께 가자고 먼저 나서지 말아야겠다. 왜 많은 사람들이 나서기를 꺼려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