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樂山樂水/충남세종

태안 백화산&천북 굴단지(feat.산경산악회)

by 박카쓰 2022. 12. 28.

2022 임인년도 며칠 남지않았다. 산경산악회를 따라 송년산행으로 태안 백화산에 올랐다. 

 

청주를 출발한 버스가 공주휴게소~서산~태안으로 가며 얼마전 내린 눈으로 겨울 들판이 백색 세상이다. 

 

태안군청소년수련관에 도착, 산행기점이다. 

 

오늘 우리는 백화산 산수길을 걷는구나. 

 

시작부터 눈이 쌓여있다. 아이젠 하지않고 버텨볼까?

 

서서히 암릉이 나타나며 아무래도 안되겠어. 매자! 안전이 제일이지. 

 

청주권 산군(山群)을 맴돌다 밖으로 나오니 세상이 다 내 세상인듯하다. 

 

반갑습니다~

 

저기 저 산이 가야산이 아니네요. 서산 팔봉산이었네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은...ㅠㅠ 노인 수칙 제1호가  '아는 척 잘난 척 가진 척하지마라'했거늘...

 

아하! 저기가 백화산 정상이구나. 

 

저 바위가 불꽃바위라지?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에 다 이름을 붙여놓았다. 

 

산경산악회~ 최곱니다. 지난 8월 야유회때 뵈었는데 이리 반겨주시니...ㅎㅎ

 

많이 올라왔다. 저기 저 능선을 따라 올라왔다. 

 

백화산성이다. 

 

정상이 공원이네요. 봉화대도 있다. 

 

2013.1월 산*고 근무할때 형님들과 왔었다. 

 

빅맨회장님! 뭐가 보이는가?

 

참 손도 빠르다. 어느새 어묵라면이 끓고 무색 돗수있는 음료병이 순식간에 나뒹군다. 

 

 

태을암에 왔다. 

 

이곳에 국보문화재가 있었다. 

 

국보 제 307호 태안마애삼존불, 백제시대 불상이다. 

 

박카스의 올해 대박 행운에 부처님께 감사했다. "지금처럼 만... "

 

하산길...

 

한번이라도 알바를 안하면 심심하제. 파란 색으로 내려왔다.ㅠ 그래야 산행 3시간이었다. 

 

버스로 한시간 이동해서 보령군 천북굴단지에 왔다. 

 

언제 이렇게 큰 상가가 들어선 걸까?

 

캬~까먹는 재미가 제법 솔솔하다. 

 

한자리 눌러앉아있는 편인데 오늘은 이곳저곳 출장(?)도 다녀본다.  

 

오는 길에 한 방파제에 잠시 머물렀다. 

 

해넘이를 보기엔 너무나 긴~시간이 남았다. 

 

 

 

 

뭐가 이리 좋으실까? 천북굴먹으며 마시던 술때문에? 만족스런 내 삶에? 아직도 남아있는 소년소녀같은 감성에? 

 

청주에 도착, 박카스가 끝까지 함께 하니 좋다구요? 오늘은 내가 쏘고시프오. 너무나도 좋은 분들과 함께 했기에...ㅋㅋ

 

또 한해가 간다. 하지만 아쉬워 할 것은 없다. '하루는 역사歷史'라며 열심히 달려왔다. 그리고 하루하루 만족해했다. 

 

며칠 지나면 또다른 희망의 새해가 다가온다. 계묘년, 토끼의 해 토끼처럼 깡충깡충 더 열심히 뛰어다니다보면 지금처럼 흡족한 세모를 맞이하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