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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남세종

주성21 친구들과 '새조개'먹으러 남당항으로~

by 박카쓰 2023. 3. 10.

주성21 교사 모임(3/9,목)...버스를 대절하여 나들이 가기는 처음이라지?

 

8시30분 출발(아름다운 웨딩홀)~세종~서세종IC~공주휴게소~예산 수덕사IC~홍성~남당항 도착~~새조개 축제(12~14시)~간월암 탐방~예당저수지(의좋은 형제 공원,출렁다리)~예산수덕사IC~서세종IC~18시20분 저녁식사

차량 경로...

 

8시30분 아름다운 웨딩홀에서 출발한 버스, 세종시를 지나며 두친구를 픽업하고 11시쯤 속동해안공원에 도착합니다.  

 

뭘 공사혀? 전망대를 세우는 모양이다. 글쎄다. 바로 앞 작은 섬에 속동전망대가 있는데...전국에 널린 게 전망대고 출렁다리다. 이런 돈으로 폐휴지 줍고 연탄불도 못때는 노인들 복지에 쓰면 좋겠는데...

 

홍성 명품낙조...속동 전망대에 올랐다. 

 

오늘은 낙조대신 미세먼지 나쁨이다. 요즘 비도 안오고 연일 미세먼지와 함께 살아간다.

 

주성21, 화이팅!!

 

홍성 남당항에 왔다. 새조개축제가 열리고있다. 

 

홍성3미...한우구이, 대하구이, 새조개 사브사브... 

 

캬! 남당항 회타운...올때마다 엄청나게 커지고있다. 

 

캬~ 맛있네요. 좀 비싸서 그렇지...

 

남당항에 나왔다. 몇년전 저곳에서 배를 타고 죽도를 다녀왔다.  

 

새조개 축제장엔 다소 썰렁하다. 주말엔 대단하겠지. 

 

친구들, 뭐 그리 쳐다보며 사진을 담으시는가?

 

아이쿠야....외다리 갈매기네. 어쩌다 다리 한쪽을 잃었더냐! 그래도 이 세상 꿋꿋하게 살아가는 구나.

 

천수만 방파제를 지나 간월암에 왔다. 이곳을 지날때면 자주 들렸던 곳이다.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팽나무라네...

 

박카스는 오늘 멋 좀 부리고 나갔다. 새옷, 새 신발..ㅎㅎ

 

정겨운 친구들...우리는 어떤 인연인가? 까까머리 14살 중딩때 시작되어 오늘도 50여년전 당시의 선생님, 친구들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청주로 돌아가는 길에 예당저수지 대흥면에 들렸다.  충효의 고장, 임존성, 효제비, 동헌...

 

우리 초등학교때 국어교과서에 나왔던 의좋은 형제...

 

이성만, 이순 형제 ...실존 인물로 지극한 효자였다.  

 

대흥동헌...예산에 현존하는 관아건물로 대흥이 예전엔 현이었다. 

 

동헌 뒤뜰 흥선대원군 척화비앞에서 우리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대원군, 고종, 민비로 이어진 조선의 역사는 차라리 눈감고 귀닫고 싶다.

 

몇년전 봉수산에 올라 예당저수지를 바라보았다.  전국 최대의 저수지이자 낚시터로 각광받고있다. 산 정상에는 임존성이 있는데 백제가 멸망하자 이곳에서 성을 쌓고 당,신라에 맞서 싸우며 백제 부흥을 꾀했다.

 

달팽이미술관에서는 짚풀공예를 전시하고있다. 

 

섬세한 예술 짚공예...학창시절 가장 어려웠던 방학숙제가 곤충채집과 여치집 만들기였다. 

 

어린 시절 추억을 소환해내기에 충분하다. 

 

와~ 참 아름다운 학교 대흥초등학교...개교 110년을 넘었다지?

 

교정에 매화가 피어있다. 이게 청매화일세.

 

예당호 출렁다리에 왔다. 한때 전국 최장다리로 뽐냈는데 추월당했지? 무슨 출렁다리 올림픽이라도 하는 건가? ㅠㅠ 

 

18시경 청주에 도착하며 중국집에서 저녁을 함께 먹고 헤어져 집에 돌아오니 친구들 댓글이 이어진다. 

"회장님, 총무님 고생 많으셨어요. 함께 한 주성21 친구들 덕분에 오늘도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모두 고맙고 감사합니다. 우리친구들,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라..."  

홍총무님의 이 찬찬함... ㅎㅎ 픽업, 버스, 간식, 회계 수고많았다. 이번 나들이 큰 성금, 쌍화탕, 소화제 등등 친구들의 성원도 이어졌다. 

 

친구들! 14살때 까까머리 중딩생으로 만나 평생 충북지역 교단을 지킨 우리...정말이지 보통 인연이지 않나?

 

친구들...퇴임하고나니 세상이 많이 바뀌고 있지? 그 많던 현역때 인연... 직장 선후배, 동료들 하나 둘 떨어져 나가고 큰일때면 살붙이 친외가 친척들 많더니 부모님 돌아가시고 내 나이 먹니 친척 사촌보다 이웃 사촌 아니던가!

 

하지만 학창시절 친구는 늘 그 자리에 있더라. 세상은 변해도 친구는 변함없어라! (나만 그런가? ㅋㅋ) 늘 건강챙기며 후회없는 삶보다는 하루하루 만족하며 열심히 살아가자구. 

 

9월14일(목) 가을 모임...

서실에서 종일 공부하고 영운천을 따라...

 

홍총무!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오늘 술 꽤 드시더구먼. 아직 건강하다는 얘기혀!! 집까지 1시간을 걸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