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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전라북도

무주리조트~향적봉~중봉~백암봉~안성

by 박카쓰 2023. 1. 13.

오늘 걷는 덕유산 향적봉~중봉~백암봉은 몇 번이나 걸었을까?


1. 2001곤도라~향적봉~무룡산~월성재~토곡동 계곡,영어상업샘들
2. 2003영각사~남덕유산~무룡산 일출~향적봉~삼공리, 13시간 종주
3. 2010산사랑, 폭설속 광동탕님과 안성~중봉~향적봉~곤도라
4. 2014산사랑,광동탕님과 곤도라~향적봉~무룡산~황점
5. 2017수요산사랑,안성~중봉~향적봉~곤도라
6. 2019산경,안성~백암봉~향적봉~백련사~삼공리

그리고 오늘(2023.1.12) 또 걸었다!

7번째, 10번은 채워야지. ㅎㅎ

 

청주목요산악회를 따라왔다. 누군가를 예기치않게 만나면 참 반갑다. 산*고 근무할때 5070 회원이자 동문 출신 전박사를 만나네. 버스속에서 그간 근황을 이야기하다보니 어느덧 무주 스키리조트에 왔다.

 

설원에서 스키어들이 신나게 스키를 즐기고있고 한쪽에서는 우리처럼 관광곤도라를 타고 저 설천봉에 오르는 것이다. 경로라고 30%할인이란다. 산악회따라 산행하며 처음으로 회비를 세이브해줬다. ㅎㅎ

 

곤도라를 타고 20여분 올라 설천봉에 닿았다. 워낙 고지대이다보니 눈세상이다. 

 

덕유산 산신령님! 또 왔습니다!! 새해도 즐산건산행산해야지요. ㅎㅎ

 

오늘 포시즌멤버 고박사님과 함께 왔다. 

 

데크 계단으로 향적봉으로 오르고있다.

 

캬!  저멀리 무룡산~삿갓봉을 넘어 남덕유와 서봉이 형제처럼 우뚝 솟아있다. 

 

향적봉엔 인산인해다. 곤도라가 있으니 대한민국에서 4번째로 높은 산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지리산, 설악산에도 곤도라를 설치하자는데 찬반이 엇갈려 진행하지못하고있다. 박카스도 반대입장이었는데 나만 수차례 오르며 즐기니 오를 수 없는 분들에게는 미안한 생각도 든다.  

 

고박사님이 인증샷을 남기려하시기에 기다리는 동안 정상 주위를 맴돈다. 저 아래 설천봉에서 올라왔다.  

 

무주군 안성면 일대... 하늘엔 미세먼저 띠가 선명하다. 

 

덕유산 향적봉 1,614m...한라산~지리산~설악산에 이어 4번째 높은 산이다. 

 

덕유산하면 가장 뛰어난 게 이리 탁트인 능선이다.  이제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덕유능선을 걸어보자구요.

 

태백산, 함백산 그리고 이곳 덕유산엔 주목이 제법 많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중봉 아래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늘날씨는 봄날씨다. 영상 10도를 넘는 듯하다.  

 

2001년이후 이 덕유능선! 참 많이도 올랐다. 앞으로를 예단하는 것은 미리 걱정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10년은 더 이 덕유산에 올랐으면 좋겠다. 

 

백암봉, 송계3거리에 왔다. 이곳에서 백두대간이 횡경재로 간다. 

 

저 백암봉에서 내려오고있다. 

 

 

산죽나무 터널을 지나 용추계곡~안성면으로 가는 길에 잠시 쉰다. 

 

1시50분, 용추계곡~안성으로 내려간다. 

 

북사면이라 눈이 제법 쌓여있다. 

 

지난 여러차례 이곳으로 오르며 눈꽃과 상고대핀 모습이 장관이었다. 

 

용추계곡...

 

산악회장님과 함께 하산하며 많은 대화를 나눈다. 서로가 잘 알지 못하는 분들과 산악회를 이끌어가는 분들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이 협조를 잘 하고있지만 때론 불평불만을 제기하기도 하니까 말이다.

 

오늘도 한 회원님이 다 내려왔다며 전화가 왔다. 아직 30여분 남았는데 말이다. 한 분은 다리를 절뚝거리며 내려오고계셨다. 요즘은 산악회원님들도 예절모드로 특별한 일아니면 시간 맞춰 내려오신다. 

 

뒷풀이는 송절동 이 집에서...차로 술 한잔을 못하니 간만에 만난 전박사와 못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