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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안분지족227

2022. 추석명절엔 뭘했지? 9월8일(목) 추석명절 밑이라 회원님들이 적게 나오셨다. 음식준비해야하니 그럴만하다. 오후엔 혼자 서실 지키며 부엉이를 그렸다. 문인화협회전에 출품할 작품이 거의 마무리되어가고있다. 저녁엔 중딩친구들과의 만남...천리향은 양궁장가는길 중화요리음식점이다. 얘도 천리향이다. 중국산 상록수이다. 그 향기가 천리까지 간다하여 천리향... 하지만 인향만리, 덕향만리라 사람의 인품은 만리를 간단다. 한친구만 코로나로 못오고 16명 역대 가장 많은 친구들이 함께 했다. 주*중21회 교직자모임이다. 9월9일(금) 작은 추석, 로드파크에서 새벽 산행을 시작한다. 상당산성을 한 바퀴 돌고... 새벽 5시반~10시, 상봉재~상당산성~상봉재~로드파크, 마라톤친구와 함께 했다. 콩에서 아침을 먹고 다소 늦었지만 부랴부랴... .. 2022. 9. 13.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feat. 맹동 별장) 추석날밤...처가식구 15명이 모처럼 환~하게 불을 밝혔다. 그간 코로나19와 장인어르신 병환으로 모이지못했다. 맹동성당이 우뚝 솟아있는 참 목가적인 풍광이다. 그 옆에 처제네 세컨하우스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 초여름 고춧대세울때 오고 가을에 찾아왔네. 와~ 잔디도 말끔히 깎아놓고 테이블에 꽃병도 만들었네. ㅎㅎ 음악도 흐르고... 가을꽃도 이곳저곳에 많이 피어있다. 쑥부쟁이... 비늘꽃(가우라) 나무수국 단풍나무에 단풍이...정말이지 천고마비 가을모습이다. 큰아들 내외가 처음으로 이곳에 왔다. 고맙게도 생후 7개월된 아이와 함께 일산에서 달려왔다. 아이쿠야! 할머니도 낯설어 어째지? 옷은 이리 이쁘게 입었는데... 하지만 금방 친해진다. 할아버지랑도... 이번 모임 최고의 VIP이다. 친가 처가 첫 손.. 2022. 9. 12.
8월 마지막날, 家事로 보내며 올여름 마무리하네! 밀양 구만산 산행으로 여름을 멋지게 마무리하려했던 계획은 접었다. 산행신청해놓고 뒤늦게 취소하는 것이 죄송한 일이지만 가정사가 먼저다. 오전엔 집사람 대장내시경 포함 정기검진, 오후엔 손자 충남대 검진에 함께 하기로 했다. 8월 마지막주 월화수 3일 연속 비가 내리고있다. 우산을 쓰고 고친구와 어린이회관~상당옛길을 다녀왔다. 물기먹은 옥잠화... 어린이회관 옆 명암약수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다. 이곳 벚꽃이 아름다워 내나름 '청주의 경화천'이라 이름붙였다. 벚나무 이파리가 노랗게 물들어있다. 가을이 서서히 다가오는 있는 것이다. 벚나무 단풍도 형형색색 참 아름답다. 두달 후면 절정을 이룰 것이다. 아니 이 친구보다 내가 더 체중이 나간다니?? 어릴적 왜소했던 내가 몸이 이리 불었나 내 스스로 문뜩 문뜩 놀.. 2022. 8. 31.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은 바로 오늘이다 일주일전 대원사계곡에 갔을때 대원사에 있던 글이다. 바로 오늘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은 바로 오늘이다 내 생에서 가장 귀중한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이다 어제는 지나간 오늘이요 내일은 다가오는 오늘이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를 내 삶의 전부로 느끼며 살아가자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다 사랑은 내일이 아니라 오늘 필요하다 과연 오늘 내가 그렇게 보냈을까? 어젯밤 한마음에서 술자리를 같이한 친구부부는 오늘도 변함없이 산성에 올랐다. 모처럼 드러난 파란 하늘인데 박카스는 뭐하는겨? 인터넷 만지막거리다가 운동시간 놓치고 서초목욕탕으로 향했으니...ㅠㅠ 오늘은 점심때 친구만나느랴 각자 달려갔다. 아직도 휴가시즌...빈자리가 여럿이다. 해오신 숙제에 인당쌤의 도움을 받으니 얼추 작품수준이다. ㅎㅎ .. 2022. 8. 12.
청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보살사 또 보살사를 찾아갑니다. 박카스가 가장 즐겨하는 운동코스로 용정동산림욕장~보살사~김수녕양궁장 코스...평소 운동삼아 다니기도 하지만 큰일이 있거나 마음이 심란할때 다녀오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여유있게 2시간반 정도 걸립니다. 보살사는 청주시 용암동 낙가산 기슭에 있는 절로 청주인근지역에서는 가장 고찰이다. 무려 신라시대 567년 의신이 창건한 절이다. 보살사의 사계절~ 22.12.17(토) 아침 눈 대박^^을 만났다. 보살사에는 여러 문화재가 있다. 극락보전 내에 있는 석조이불병립상으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어 있다. 2명의 부처가 나란히 서있는 돌 조각상으로 고려시대에 만들어 졌다고 한다. 보물 제1258호로 지정되어 있는 영산회 괘불탱, ​괘불탱은 사찰에서 큰 법회나 행사를 할 때 법당.. 2022. 7. 13.
새벽부터 밤까지 운무쇼가 펼쳐진 날~ 꼭두새벽 집을 나서는데 바람이 태풍급이었다. 장마철인데 왜 강풍이? 무심천 하상도로를 지나 파크골프장에 왔다. 너무 이른 시각, 문암생태공원에 왔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그야말로 폭풍전야...미국 토네이토를 피해 달려가는 느낌이다. 마당에 풀이 무성할 줄 알았는데...이웃집 아저씨가 제초제를 뿌리셨네. ㅎㅎ 그 덕분에 해바라기 금송화가 꽃을 피우고 곡식도 그런대로 잘 자라고있다. 벽면에 있는 해바라기 그림 ...올해는 그림처럼 키우고싶었다. 고향마을 하늘에도 온통 먹구름이다. 내달 쌍둥이 출산이 은근걱정되어 부모님 산소에서 빌어본다. 아버님 기일이 다가오고 내 4남매 별탈없으니 부모님 은덕이겠지. 오송읍 연제 저수지에 왔다. 호숫가라 바람이 더 센가? 그리 시원할 수가 없다. 지난 6월6일에 .. 2022. 6. 29.
고향다녀오는 길 상전벽해... 내고향 청원군 강외면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으로 행정구역이 바뀌었고 논밭이었던 너른 뜰엔 고층아파트가 들어섰다. . 6월6일(월) 현충일...3일 연휴 마지막날... 하준이와 더 함께하고 싶지만 차 막힐까 일찌감치 일산으로 떠나보냈다. 그리곤 고향으로 내달았다.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는데 단비가 내린다기에... 치커리를 그냥 두었더니 무슨 꽃처럼 자랐다. ㅎㅎ 옥수수,콩, 깨 심은 곳에 제초작업을 한 후 비료를 주었다. 우와~ 비가 막 쏟아진다. 반갑고말고...ㅎㅎ 어디 나만 좋아하겠냐? 우산을 들고 동네 이리저리...이곳도 곧 수용될 것이다. 올해가 마지막 농사가 되겠지. 부모님 산소에 왔다. 아니 이게 뭐야? 들어가긴 들어가나보다. 이 고향산천에 오송화장품산업단지가 생긴다. 저건너 논도 .. 2022. 6. 7.
싱그러운 5월, 활짝 열어젖혔네요! '계절의 여왕' 싱그러운 5월을 열어젖힙니다. 어제 전주 강암서예대전에 참가하여 바닥에서 휘호를 했더니 온몸이 아픕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자전거를 타볼까? 방서동에 조성중인 공원을 둘러보고... 영운천을 따라 무심천으로 나갔다. 청주 무심천 자전거 살림길... 자전거길이 새로워졌네요. 걷는 길이 따로 만들어져 라이딩하기가 참 좋다. 그나저나 5월인데 왜 이리 추워? 장평교 쉼터...많은 시민들이 이곳까지 걸어옵니다. 대청댐 가까이 가면 안개가 자욱하다. 고은 삼거리에 왔더니 어? 자전거길이 새로 나있네. 와~신나네요. 이리 평탄한 길이... 가덕 상대리 삼거리까지 이어졌다. 저 강태공들은 무심천에서 밤새 낚시하셨나? 돌아올때는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 왔다. 많은 나무와 꽃들이 피어있다. 5월12일~15일까지.. 2022. 5. 2.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내북~회인 봄나들이 하룻빛이 다르고 자연이 주는 혜택이 가장 큰 요즈음, 코로나에도 부지런히 쏘다니는데도 벌써 꽃은 지고 있다. 오늘 새벽도 해뜰때부터 쏘다녔다. 개살구나무꽃...처음엔 연한 분홍인데 붉게 물들어가고있다. 용정동산림공원 만첩홍도화 복분자꽃, 줄찔레꽃이라도 한다. 제비꽃...엄청나다. 오늘 서운산으로 고딩산행가는 날...아직은 코로나 오미크론 후유증이 부담되고 집사람하고도 한번 나가야제. 낭성으로 나가며 온산이 분홍빛 산벚꽃과 신록으로 물들어가고있다. 낭성 백석정... 미원면 성대리... 이 간판을 따라 올라와봤다. 출입구엔 외인출입금지로 되어있는데 살며시 들어왔더니만... 이리 아름다운 곳인데...아마도 송어식당을 하다가 지금은 폐업을 한듯 어찌나 조용한지 벌들이 합창하는 소리가 들린다. 어제도 왔던 성대리.. 2022. 4. 18.
명암호수, 봄비 내리는 새벽 풍광 어제 오늘(4/14,목) 내리는 봄비로 벚꽃은 다 떨어지겠구나. 꽃비라도 맞고싶어 우산을 쓰고 명암호수로 향했다. 벚꽃 팝콘이라지? 벚꽃 절정일때는 참 대단하다. 화무십일홍이라지만 벚꽃은 3일정도 만개하는 듯하다. 하지만 이렇게 푸릇푸릇 이파리가 나오는 모습도 또한 아름답다. 명암지라고도 불리는 명암호수, 한바퀴는 1.3Km정도 예전엔 참 고요하고 한적했는데 이제는 상가가 많이 들어서 예전 정취는 많이 없어졌다. 그래, 꽃비를 맞으러 왔다. 같은 연두라도 다르다. 황매화 조팝나무 복사꽃 겹벚꽃 이런 풍광을 보면 이양하의 신록예찬이 생각난다. 박물관옆 꽃피는 언덕이다. 우암산 기슭도 많은 상가가 들어서고있다. 이양하의 '신록예찬' 명수필을 오디오북으로 들으며 이리저리 신록을 즐긴다. 6시30분~8시 명암호.. 2022. 4. 15.
고향다녀오니 힘이 나네! 고향가는 길...부모님 뵈러가는 날이다. 돌아가신 지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꿈속에 어른거리는 걸보면 분명 부모님은 늘 살아계시는 듯하다. 어제 비가 내리고 오늘 새벽 다소 싸늘하지만 공기가 맑고 봄꽃이 앞다투어 피어난다. 간만에 명암저수지까지 다녀왔다. 산소에서 제사를 모신다. 올해는 제관이 겨우 5명...코로나탓도 있지만 아들내외가 아들케어, 산부이고 동생들도 바쁘단다. 집사람은 조율이시 육거리 전을 말하지만 어렵게 시도한 제례 간소화!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싶지도 않다. 부모님께서 제수가 너무나 단촐하다며 섭섭해하실까? 대신 더 큰 선물을 가져왔지요. 제일 큰 선물은 증손자입니다. 요즘 장수시대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생전에 증손자를 보시는데 돌아가신지 20년이 넘어서야... 무너진 광과 외양간 터에 텃밭.. 2022. 3. 28.
장인어르신이 돌아가셨네요 ㅠㅠ 2010년 어버이날 점심을 함께 먹고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찍으시고 1년후 장모님이 돌아가셨습니다. ㅠㅠ 큰 사위왔다고 제수음식 포를 황태구이로 해주시고 새벽 눈을 뜨면 우루사 한알과 박카스를 따 주시던 장모님... 큰딸 시집보내고 신접살림 도맡아 손자 키워주시고 젖먹이 손자 등에 둘러업고 이른 새벽 남대문 상가까지... 우리집 큰일 있을적마다 오셔서 뒷바라지 해주셨지요. 장모님 돌아가시고는 처가에 가도 산소을 빙~둘러보고 잠을 안자고 그냥 나오게 되더군요. 장모님이 계셨더라면 이런저런 이야기해가며 묵었을텐데... 큰딸, 장모님 저승에 보내고 많은 날 서럽게 울었지요. 어느날 잠잘때 내 옆에 누운 사람이 집사람이 아닌 장모님? 소스라치게 놀라며 우리 장모님 떠올립니다. ㅎㅎ 그후 장인어르신은 큰아들내.. 2022. 3. 22.
경칩, 개구리 산란 울음소리 금요일 오전 복대근로자복지회관에서 산수화를 공부하고 오후엔 우암산둘레길을 걸었다. 황사 유입으로 하늘도 온통 뿌옇고 바람도 제법 강하게 불었다. 하지만 다랭이논에는 한 부부가 열심히 새농사를 준비하고있었다. 그런데 엄청난 합창소리가 멀리서도 들린다. 옳아. 이녀석들이 깨어났다보다. 살금살금 발걸음을 옮기며 동영상을 담아보았다. 그렇지. 내일이 바로 경칩이구나! 24절기 가운데 셋째로 맞이하는 날, 경칩(驚蟄)은 '일어나다'라는 경과 '겨울잠 자는 벌레'라는 뜻의 칩이 어울린 말이다. 곧 겨울잠 자는 벌레나 동물이 깨어나 꿈틀거린다는 뜻이다. 요즘 뭔가 붕~떠있다. 새벽마다 나가던 운동도 갖은 핑계를 대고 안 나가려하고 서예공부도 인문학공부도 예전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왜 이러지? 손자를 보고나서 들떠서 .. 2022. 3. 5.
[아들에게]올해 설날은 雪날이네~ 아들! 설 명절에 차례를 지내지않으니 일상처럼 운동하러 나왔다. 간밤에 눈이 살짝 내렸네. 남들이 걷지않은 길을 일부러 찾아 걷는다. 특히 잔디밭 눈위를 걷는 느낌이 참 좋다. 어쩜 이리 푹신할까? 거의 매일아침 운동하러 오는 금천배수지다. 그런데 지금은 한 명도 없네. 그도 그럴 것이 설날 아침에 누가 이곳으로 운동하러 오겠는가? 아빠가 별난거지. ㅋㅋ 설날 아침을 달랑 둘이 맞이하는 것도 처음인 것같다. 너네는 보름후 출산이고 상*네는 쌍둥이 임산부이니 무리하면 안되어 각자 집에서 쉬기로 했지. 나는 떡국, 엄마는 부침개와 잡채를 데워먹었다. 불과 2년전만해도 이리 종갓집 차례상을 차리고 분주한 설명절을 보내곤 했잖니? 사람들 모이지마라는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며느리얻으며 나도 싫은 제례문화, 너.. 2022. 2. 2.
2022년 새해 일출, 오창 목령산~ 또 새로운 해(New Year)를 맞이합니다. 새해는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란다. 지난 2년 코로나로 찌들었지만 새해만큼은 우리집안에도 호랑이 새끼들이 태어나는 만큼 새 해(New Sun)를 힘차게 맞이하고 싶어 새해 일출을 보러 나섰다. 박카스가 만난 최고로 강건하고 부지런한 두 마라톤 동갑내기 친구를 따라 나섰다. 박카스도 부지런? 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운데 고兄은 매일 새벽 최근 엄동설한에도 부부가 함께 산성을 오르고 이兄은 객지에서 혼자서도 새벽을 가르며 당진 신평뜰을 뛴다. 정말이지 두 친구는 박카스에겐 늘 귀감이다. '두 친구가 나설때 얼릉 따라 나서야지...' 6시30분에 만나 깜깜한 오창뜰을 달려 7시 오창공원묘지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아직 어두컴컴하고 영하 10도의 쌀쌀한 날씨에도.. 2022. 1. 1.
Time to say Goodbye, 2021 Year~ 또 한 해가 흘러간다. 2020년 1월말에 시작된 코로나19는 2021년도 일년내내 코로나가 창궐했다. 코로나 백신을 1차, 2차, 3차까지 접종해보았지만 계속되는 변종과 돌파감염으로 속수 무책이었다. 만남도 부담되고 마스크가 일상의 패션이 되어 늘 답답하고 갑갑했다.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국내여행과 산악회산행도 막힐 만큼 바깥나들이가 힘들었던 해였다. 오늘 2021년을 보내는 날...이제 안녕이라고 말할 시간이야(It's time to say Goodbye). 오늘 만큼은 이 노래 다시 듣고싶다. 안드리아 보첼리를 월드스타로 만들었던 이 곡... https://youtu.be/g3ENX3aHlqU 이 재앙속에서도 세월은 속절없이 흐르고있다. 그 아까운 시간 덧없이 보낼 수 없어 산문집을 내고 문인화 개인.. 2022. 1. 1.
조촐한 동생 회갑연~ 저녁 섬섬옥수 한정식집에서 동생의 회갑연을 갖었다. 요즘 누가 회갑을 하느냐지만 그래도 동생네에게 파티를 열어주고싶었다. 4남매가 모여 함께 했으면 좋겠지만 워낙 코로나가 극성을 부려 사적모임 최대 4명이니 대표 4인으로 조촐한 파티를 갖었다. 참 세월 빠르다. 1992년2월 조치원 놀이터식당에서 부모님 회갑연이다. 한세대라고하는 30년이 흘러갔다. 내나이 37살에 부모님 회갑연을 치뤘는데 지금 큰애가 37이다. 어르신들은 당숙모님만 계시고 다들 돌아가셨다. 동생이 회갑을 맞으니 우리는 60대 중반을 넘기고있다. 대충 살기에는 참으로 아까운 시간이다. 우리남매 성금을 전달하고있다. ㅎㅎ "둘이 여행이나 다녀오렴." 평생 직장을 다니면서도 열심히 뒷바라지해준 제수씨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집사람에게도 꽃다.. 2021. 12. 30.
2021 박카스 10대 뉴스 [많이 쑥쓰럽지만 행복이란 내 스스로 만족하는 것, 그러다 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누군가에게 전해진다면 큰 행운일테고...] 신축년은 일년내내 코로나가 창궐했다. 만남도 부담되고 마스크가 일상의 패션이 되어 늘 답답하고 갑갑했다. 그래도 범사에 감사할 따름이다. '전화위복'이라! 재앙속에서도 아까운 세월 덧없이 보낼 수 없어 더 열심히 살아가려 애쓴 한해였다. 1. 문인화를 그린지 14년째, 주섬주섬 모아 개인전을 열었다. 11/20(토)~23(화) 청주예술의전당 어리바리 남편 챙겨주며 그림 지도해주는 인당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2. 블로그에 모아왔던 산문들...고딩친구들의 지도와 추천을 받아 산문집 「나지금여기」 출판하였다. 기쁨도 2배, 청주시 1인1책 펴내기 운동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3. 큰.. 2021. 12. 21.
올겨울 첫눈 오는날엔... 아침부터 부부가 청주예술의전당에 나가 충북서예대전 전시장을 꾸몄다. 늘 그렇듯 표구사, 인당사단(?) 회원님들이 앞장서 수고하신다. 오후에도 작업을 계속하는데 카톡이 온다. "눈이 온다구요?" 당진에서 근무하는 이형이 퇴근길 아산 은행나무길에서 찍은 눈 사진을 보내주네. 그렇다면 청주는? 전시장 밖으로 나가니 눈발이 흩날리고있었다. 아침과는 다르게 바람은 이리 쎄어졌는지... 그래도 첫눈인데 이리 저리 배회하며... 집으로 돌아와 바로 금천배수지로 향했다. 몇바퀴 걸으며... 아쉽다. 더 좀 오지... 영하 10도쯤되는 추위에도 국화는 끄떡없다. 역시 오상고절이다. 친구가 번개를 때린 날, 첫눈이 왔다. 때로는 삐치고 때로는 미워하고 스스로 경계짓는 일은 하지말지어다. 눈녹듯 쉽게 녹아내리니...그리고 .. 2021. 12. 18.
고향집은 정리중!!! 지난 11월28일(일) 고향에 갔다가 그만...ㅜ 자주 들락거리지 않는다지만 내집 안마당도 이렇게는 안쓴다. ㅜㅜ 쓰러진 헛간, 이장님 말씀을 듣고 용기(?)내어 포크레인으로 치워보자! 12월3일(금) 좀 쌀쌀하지만 하늘은 참 맑다. 9시 포크레인이 작업을 시작한다. 거침없는 하이킥! 유해물질 슬레이트는 조각도 모아 쌓아놓았다. 이웃집 석회도 긁어서 쌓아놓고... 똘도 이렇게 만들었다. 작업이 끝나 상정리2구 고노리로 점심 먹으러왔다. 예전 이곳에 뽕나무(상)가 많고 정자(정)가 있다하여 상정리라 지명이 생겼단다. 예전 이곳에 초딩친구들이 여럿있어 자주 왔었다. 오늘도 *설 어머니를 뵈었더니 그리 반가워하신다. 다시 돌아와 마무리 청소를 하고 한쪽엔 대파를 심었다. 봄이 되면 상추, 쑥갓을 심어야겠다. .. 2021. 12. 4.
12월은 은혜에 보답하는 달! 매일 새벽 5시45분쯤 메세지를 보내주는 맛짱친구는 오늘 새벽엔 이런 메세지를 보냈다. "12월 첫날입니다. 12월은 올 한해 도움을 준 모두에게 감사하고 주변에 나눔을 하는 달...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을 하는 행복이 가득하길 축원합니다." "그려, 나도 요즘 감사한 마음으로 이번 개인전에 도움을 준 지인들에게 밥을 사고있어. 100만원쯤 쓸 생각이야.ㅎㅎ" 12월의 첫날, 겨울의 시작이다. 부쩍 추워졌다. 그래도 이불속에서 뒹굴 순 없다. 고마라토너부부는 오늘도 산성에 올랐구나! 청주예술의전당에 인당샘 작품을 건네주고 한서형님과 장평교에서 시작한다. 세찬 바람이다. 그래도 이렇게 맑은 날씨다. 맑으면 됐지 뭘... 고은삼거리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이 아름다운 군무를 시로 노래한 갈대라는 시도 있지. .. 2021. 12. 2.
고향사람들, 고향찾는 길 11월27일(토) 고향을 그리워하는 외국 가곡...학창시절 음악시간에 배웠는데...그런 노래를 들으며 고향사람들을 만나러 간다. https://youtu.be/AL3XOupRyLQ 어릴때 함께 뛰어놀던 고향 형님들이 어느덧 칠순이다. 예전 동네에 70대라면 최고령 어르신이었는데 형님들이 그렇게 된 것이다. 그간 고향모임은 소원했다. 이제는 함께 하여야겠다. 코로나로 연기된 모임을 2년만에 갖게되었단다. 약속시간은 오후 5시이지만 친구와 우암산~산성까지 걸어보려 미리 만나기로 했다. 오상고절 국화는 아직도 꼿꼿하게 피어있다. 가는 길에 당산에 올랐다. 가까이있지만 처음 오르는 것이다. 아하! 예전엔 청주시민들이 먹을 물을 이 곳에 물을 담아두었던 곳이구나. 이제는 배수지로 옮겨가고 공원으로 변했구나! 이제.. 2021. 11. 29.
가을의 끝을 잡고(11/10~12수목금) 연일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리고있다. 돌풍이 불고 여름 소나기 내리듯하다가도 햇살이 드러난다. 참 변화무쌍한 날씨다. 기온도 어느새 겨울이다. 옷깃을 여미고 고개를 숙이고 허리가 꼬부라든다. 그래도 아직은 11월, 달력상으로는 가을이지 않은가! 남아있는 단풍을 찾아 아직은 가을을 더 즐기고싶다. 11월10일(수) 매주 수요일가는 형님과의 산행이 취소되었다. 오늘은 새벽운동하러 영운천 수변로와 무심천자전거도로로 나갔다. 뭐? 서울경기지역엔 첫눈이 내렸다고? 청남대교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아침나절에 해가 잠깐 보이다가 종일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다. 세찬 비를 맞아 단풍이 많이 떨어졌지만 단풍색깔은 더 곱다. 절친 사진전을 둘러보았다. 너무 단촐했다. 대박은 이곳 중앙공원이었다. 입각수 은행나.. 2021. 11. 11.
2021. 추석엔... 고딩친구가 가덕 코스모스길 다녀왔다며 채팅방에 사진을 올렸다. "그래? 그렇다면 나도 가봐야지." 추석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하지만 이 말도 무색하다. 코로나로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추석명절을 보내달라는 플랜카드가 곳곳에 나붙었다. 다행히 우리집은 2차 백신접종을 맞았으니 6명이 모여도 떳떳(?)하다. 밤새 천둥번개를 치며 요란한 비가 내렸다. 오전까지도 이어졌다. 추석 벌초도 '대행'으로 하라고 권장하더니 성묘도 가지말고 조용히 집콕하며 명절을 보내라는 뜻인가보다. 아침을 늦게 푸짐하게 먹었더니 점심때는 간편하게 먹자며 '대기업 점심상'이란다. 피자, 떡볶이, 만두 등 대기업이 만든 식품으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어제 못먹은 축하 케이크가 오늘 점심 디저어트로 나왔다... 2021. 9. 22.
가을빛 따라 산성을 2번이나 올랐네 전같으면 작은 추석날 무척 바빴다. 손님 맞으랴 제수 준비하랴... 하지만 작년 올해 차례를 지내지않는다. 그래서 오후에 상당산성으로 나들이를 나섰다. 어제 고딩친구들과 6시간 산행했으면 됐지 또 뭘? 새벽5시30분 마라토너3총사가 산성을 오릅니다. 고박사내외는 머리에 랜턴을 끼고 비춰줍니다. 어제 많이 걸었나 힘드네. 산성 오르기도 전에 쉼터에서 아예 상을 폅니다. 빵,사과, 물로 요기를 하고 올라갑니다. 산성 자연마을을 둘러보며.... 이 사진작가가 담아줍니다. [이사진작가의 솜씨] 와~ 참 가을빛 좋다! 이래서 새벽 산행을 좋아한다. 5시30분~8시...무려 3시간30분 여유있는 새벽 산행이었다. 전주24시 콩나물해장국을 먹고 Happy Chusok~ 집사람은 음식 안한다더니 잡채까지 해놓는다. 작.. 2021. 9. 21.
추석 제례가 이리 간단해졌다 벌초하며 부모님과 조상님을 기리는 날이다. 올해는 동생들과 아들, 넷이 함께 했다.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에 딱 적정인원이다. ㅎㅎ 해가 뜰때까지 여명은 2번 바뀐다는 것을 알았다. 이렇게 붉게 물들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것도... 요즘 아침 운동코스를 바꾸고있다. 호미골 공원이다. 저 잔디밭을 밟는 느낌이 참 좋다. 이렇게 파란 하늘을 보니 오늘 또 얼마나 즐거운 날이 될 것인가? 40분 정도 걸려 고향마을에 도착했다. 이른바 '묘폰단'이라고 불리던 어린시절 놀이터다. 겨울엔 이곳에서 자치기를 하고 놀았다. 석회산에 잠들어있는 죽마고우...벌써 23년이나 되었구나. 노모는 살아계신데... 내고향집...도대체 언제 산업단지로 수용이 될 것인지...들어간다 들어간다 하면서도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고향에 오면.. 2021. 9. 6.
카톡질만하고 밥값도 못했어요! 이른 새벽 분명히 며칠전보다 달라졌다. 선풍기 바람도 싫고 슬며시 이불을 당긴다. 거짓말같지만 내집 거실에서 계룡산 천황봉이 보이니까 말이다. 새벽운동을 나가는데 공기의 결이 다르다. ㅎㅎ 오늘부터는 달라져보자! (나 혼자 다짐하는 것을 왜 카톡으로 보내는지...) 보름넘게 올림픽 특수(?) 효과를 누리며 코로나 방역과 폭염 핑계삼아 집에서 뒹~굴 뒹~글 매미소리 애달프지만 입추지나 서늘해지며 류영철님의 동시를 읽으며 고삐 쥐어봅니다. 참 잘했어요 동그란 연잎 위에서 뛸까 말까 망설이던 청개구리 두 눈 꼬옥 감고 연못으로 풍덩 참 잘했어요. 연못은 동그라미 다섯 개를 그려줍니다 그래, 나가보자! 이만하면 놀만큼 놀았으니... 서실에 나가보지만 고개를 하늘로 향해있었다. 절친 김가네는 주왕산~영덕 동해안으.. 2021. 8. 10.
상당마을 연꽃&스포츠 이벤트 일요일 오후 바람이 꽤 시원하다. 연꽃을 보러 상당산성마을에 가봤다. 연꽃피는 다랑이... 홍련, 남개연, 왜개연꽃, 수련, 노랑어라연, 백련... 연꽃도 다양하다. 지금 연꽃이 한창 필때인데 연꽃도 관리하지않으면 잘 피지않는다. 이번에는 상당마을옆 연꽃밭으로 왔다. 하여튼 대단한 연꽃사랑이다. 어서 연꽃 개인전을 열어야할텐데... 연꽃 황홀경에 빠진 사이 난 자연공원을 거닌다. 분홍꽃은 부처꽃이다. 아직도 한창이다. 날은 저물고 금방이라도 소나기 내릴 듯한데. 오늘저녁에 스포츠 빅 이벤트가 펼쳐진다. 먼저 18시30분부터 여자바둑리그 7연승으로 질주하는 최정 vs. 조승아 기대를 한껏 모은 경기였지만 명국은 아니었다. 서로 실수도 잦았고 조승아는 너무 서둘렀다. 10시부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결승 .. 2021. 7. 12.
산성~미동산수목원,스스로 행복한 사람되었네 오늘 미동산수목원에서 이 팻말을 보고 포스팅 제목을 달았는데 ... 이런 류의 책이 있었네요. 스스로 행복한 사람 법정스님의 스스로 행복하라 오늘 난 스스로 행복되었다. 엊그제 코로나 AZ백신을 맞고 그 후유증이 걱정되어 매주 수요일 다니는 산행도 취소했다. 다행히 별탈없이 약을 먹지않고도 잘 지나간다. 그만큼 내 몸이 잘 버텨주는 걸까? 이틀 집에서 칩거(?)하다가 이른 새벽 밖을 내다보니 어라! 구름이 끼어서 그렇지 시원하고 미세먼지없는 날이네. 그렇다면 어서 상당산성으로 달려가자! 약수터에 차를 주차하고 5시30분 산성을 오른다. 이른 새벽 새소리가 참 많이 들려온다. 특히 뻐꾸기와 검은둥 뻐꾸기 소리... 분명 새들도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자'며 대화를 나누는 거겠지. 33회 선배님들이 약수삼거.. 2021. 6. 17.
오늘 하루 기분이 뿜~뿜~~(21.5/25,화) 월화수목금토일 일주일중 화요일이 가장 바쁜 날이다. 오전,친구들과의 점심,오후,야간반까지 3차례 공부하는 날이니... 새벽 4시쯤 유튜브로 책읽어주는 사이트와 세계사 공부는 정말 재밌다. 오늘은 '어른으로 산다는 것'과 로마영웅 '케이사르' 이른 아침 돌풍이 불며 강한 비가 세차게 내린다. 운동을 접고 평소보다 일찍 서실에 나가 문인화자격증 1급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고 요즘 장미의 계절, 카톡방이 뜨거워 '장미' 시를 써보았다. 오전 공부...파초 2장 매주 화요일 점심엔 중딩친구들과 함께 한다. 오늘은 분평동 그집쭈꾸미 대가족으로 살아가는 홍친구는 파전까정? 막걸리 몇잔도 ㅎㅎ 참 꽃 색상이 절묘한 배색이다. 노랑꽃은 뭐지? 미니메리골드? 아닌데... 보라색은 로벨리아 막걸리 감흥도 있고 배도 꺼출겸.. 2021.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