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pe Diem/안분지족229 신록예찬~ 하루 하루가 아쉽다. 앞다투어 피어나는 봄꽃을 여유롭게 마주할 수가 없을 정도다. 23.4.7(금) 오전 복대동에서 문인화를 공부하고 간식을 많이 먹어 안먹는다는 점심까지 배가 너무나도 빵빵했다. 집으로 돌아가다 "여보, 상당공원에서 내려줘. 우암산 거쳐 집으로 돌아갈게." 겹벚꽃... 충북문화관(전 충북도 지사 사택) 박태기나무꽃 꽃사과나무꽃이 하두 탐스러워 이리저리 둘러보니 관리하시는분이 알려준다. "꽃사과꽃이라고... 숲속 갤러리에 들려 사진전을 둘러보고... 청주향교...문 좀 열어놓으면 참 좋으련만. 관리인까지 두고서 왜 닫아놓는 건지... 우암산둘레길... 학창시절 배웠던 이양하님의 신록예찬을 유튜브로 들으며 신록을 즐기고있다. https://youtu.be/mD3uuoNkOc4 만첩홍도화.... 2023. 4. 10. 2023 Cherry Blossom Fever(3/24~4/3) 해마다 맞이하는 벚꽃~ 벚꽃이 만발한 거리를 걸을때는 마치 뭐에 홀린 듯한 기분이다. 마치 술마신 것처럼 약간 붕~떠있는 기분으로 이곳저곳으로 벚꽃을 찾아다닌다. 감히 Fever(열병) 라고 말하고싶다. 2023년 벚꽃~ 적어도 보름동안은 "벚꽃열병"을 앓게될 것이다. 때마침 3월20일, 코로나 역병 실내마스크 의무에서 해제되었다. 제주도 2박3일(3/24~26) 금사모 여행동안 전농로 왕벚꽃 축제를 즐겼다. 3월27일(월) 여행에서 돌아와 익일 새벽 무심천 벚꽃거리를 찾았다. 벌써 만발이다. 작년보다 무려 10일정도 빠르다 보라!튜울립도 보름후면 만발할 것이다. 대부분 빨간 색인 명자나무 꽃이 이리 아름다운 것은 처음 본다. 저녁 나절 절친 초대 동모모임에 무심천을 걸어서 갔다. 해가 넘어간 후 더 노.. 2023. 3. 31. 2023계묘년 설, 썰썰썰~ 2023 설레는 그날...토끼의 해(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우리나라처럼 양력 음력 2번 설을 쇠는 나라가 또 있을까? 1월20일(금) 명절 차례를 안지내니 시장에 가는 수고가 확 줄었다. 3~4번은 보통이었는데 단1번, 농협물류센터와 롯데마트에 들렸을 뿐이다. 상품권이니 있으니 두군데지 한군데로 족할뻔 했다. 그래도 명절 분위기가 내려면 집안에 기름냄새 좀 내야하지 않는가! 전(煎)만해도 여러가지 했었는데 동그랑땡 하나만 했는데도 엄청 많이 했단다. 1월21일(토) 작은 설... 새벽 7시 상당산성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2바퀴만 돌아보자! 둘레가 4.2Km. 원형이 잘 남아있는 포곡식 석축산성이다. 공남문(남문) 속리산에서 해가 떠오르고있다. 오늘이 속리산 연릉이 가장 확연히 보였다. 묘봉.. 2023. 1. 23. 조카 연종♡현경 결혼~축하합니다! 여기 미국 보스턴에서 만난 연인이 부부의 연을 맺고 함께 한 길을 가고자합니다. 그 두사람이 바로 내 처제의 아들 그리고 며늘이라니 어찌 설레고 기쁘지않으리오! 신랑신부가 서로 인사를 합니다. "오늘 귀한 가정의 첫걸음을 내걷는 두분을 위해 기도합시다." 고속버스를 타고 지하철 양재에서 내려 예식이 펼쳐지는 국립외교원에 들어섭니다. 야! 그런데 이게 어느 분의 동상이야? 서희선생?? 고려시대 거란족에 맞서 담판을 했다는 서희? 고려 최고의 지장, 서희 서희(徐熙)는 한민족 역사 최고의 협상가라 할 만하다. 그는 거란의 수십만 대군을 책상 앞에 앉아 대담한 논리로 물리친 지장(智將)이었다. 외교원 입구와 복도엔 신랑신부 사진과 꽃으로... 코로나에도 지독한 미세먼지에도 많은 하객들이 오셨군요. 화환도 엄청.. 2023. 1. 8. 박카스 블로그,전체 방문자 1백만 돌파~ 2007년 7월11일 Daum에서 시작한 박카스의 블로그 '박카스가 엮어가는 자잘한 삶의 이야기'가 오늘(23.1.4)로서 전체 방문자 1백만명을 넘어섰다. 15년6개월만이다. 이만하면 나름 대단한 쾌거^^아닌가! 철저한 아침형 인간으로 매일 새벽 4시면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일삼성(一日三省),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마음으로 졸필이지만 일기처럼 써왔다.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싫어하고 어려워한다. 글쓰기의 시작이라는 일기 쓰기도 학창시절 방학숙제 중 가장 어려워 했다.다행히 박카스는 학창시절 반성할 것이 많았는지 매일매일 반성하는 일기를 썼고 그 습관이 평생토록 이어져 일기를 매일 쓰는 것은 아니지만 희로애락이든 깨우침이든 뭔가 하나쯤은 기록으로 남겨왔다. 그랬더니 어느덧 1백만명이 찾아왔고 올린 글.. 2023. 1. 4. 2023년 박카스의 '三樂三小三多' 우리는 살아가며 남을 지나치게 의식하며 살아간다. '내가 이렇게 하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그리고 남과 비교하며 살아간다. '와~부럽당~~'하며 내가 갖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고 자신이 불행하다고 여긴다. 어디에 있는 말이다. 행복이란 스스로 만드는 것, 마음속에 만들어놓고 혼자서 들여다보고 가만히 웃음 짓는 것이다. 내 스스로 즐거우면 되는 것이다. 연하 달력을 만들어보았다. 날마다 새날로 만들며 열심히 살아가야제. 그러다보면 12월에 '올 한해 괜찮았어.' 하며 스스로 대견해 하겠지. 박카스가 인간 삼락(人間 三樂)을 내걸은 적이 있다.첫째,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 둘째, 시간 날때마다 걷고 경치 좋은 산하(山河)를 찾아가는 즐거움셋째,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 올해 '三小三多 ' 를 목표.. 2022. 12. 31. 눈덮힌 고향, 고향 떠나긴 쉽지않다! 엊그제 시골집 토지보상 관련 일로 고향을 찾았다. 산하가 눈으로 덮혀있다. 공북 뒷산 벌목한 곳은 눈덮힌 모습이 제법 설산답다. 어릴적 겨울 모습이 떠오른다. 논빼미에 물을 대놓고 썰매를 타고 팽이를 쳤었다. 그리고 연을 날리며 저 들판을 뛰어다니곤 했었다. 좀 커서는 지게를 지고 저 산속으로 나무를 하러 다녔다. 나무 한짐을 해오는 것이 일상이었다. 부모님 돌아가신지 20년을 넘게 버텨오는 집이다. 광과 외양간은 무너졌지만 본채와 창고 하나는 남아있어 다행이다. 내 고향마을이 오송화장품단지로 수용된다. 지금 LH공사와 보상 협의가 이루어지고있다. 참 오래 걸렸다. 내집 바로 앞까지 오송생명과학단지가 들어선 지도 10여년이 넘었다. 저 건너 논도 생명과학단지로 내년에 수용될 듯하다. 우리 인생이 왜 불행.. 2022. 12. 31. 꿈꾸던 White Christmas~올해는 제대로.... 우리는 크리스마스때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꾼다. 하지만 눈은 그리 쉽게 내리지않는다. 그런데 올해는 크리스마스 즈음하여 제대로 눈이 내렸다. 눈만 내리면 삽살개모양 밖으로 나간다. 뽀드득 뽀드득 눈길을 걸을때면 웬만한 추위는 잊게된다. 손이 시렵지만 사진찍고 카톡으로 자랑질해대고^^. 크리스마스때는 머라이어 캐리 캐롤송을 들어주어야지. https://youtu.be/QIRiLI_CP5c 12월23일(금) 어젯밤 눈이 내리면서 강풍까지 불어 온천지에 눈보라가 몰려다녔다. 얼추 10cm 넘게 온듯하다. 오전 복대동 문인화수업이 있으니 가까이 한바퀴 돌아보자. 푹~푹~~ 빠진다. 다들 출근하느랴 난리인데 박카스는 설경에 취해 돌아다니니... 한바퀴 돌아왔다. 이런 날은 공부 집어치우고.. 2022. 12. 25. 2022년 박카스 10대 뉴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고 행복은 느낀만큼 누린다'. 오창 목령산 일출산행으로 시작한 2022 임인년~ 박카스는 뭐하며 지난 1년을 보냈을까? 행복이란 스스로 만드는 것, 마음속에 만들어놓고 혼자서 들여다보고 가만히 웃음 짓는 것이다. 2022년을 박카스 10대 뉴스로 1년 결산해보려한다. 1. 2월17일 첫 손자 하준이가 세상에 나왔다. 백일을 지나 300일이 되고 곧 두 발로 걷는 모습을 볼 듯하다. 사는 곳이 일산이라 직접 보지는 못하지만 이리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얼마나 흐뭇해했던가! 2. 7월13일 작은애네는 쌍둥이를 얻었으니 복이 따블(Double)이다. 어느덧 150일을 넘고있다. 이녀석들 크는 모습 보러가는 금요일 오후가 늘 기다려진다. 하나도 힘든데 둘을 스스로 보육하는 아들며느리가 참으.. 2022. 12. 16. 시향지내고 고향다녀오는 길 코로나19가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지요. 올해도 재실이 아닌 쌍청리 납골당에서 시제를 지냅니다. 시제는 5대 이상의 선조님들에게 지내는 제사로 시사나 시향이라고도 하지요. 정성껏 마련한 제수를 올립니다. 시장보시고 제수 만드시고 늘 수고가 많으신 학생공파 회장 아저씨내외분께 큰 감사^^드립니다. 헌관들이 제복을 입어봤습니다. ㅎㅎ 입기도 힘들고 제례를 지내며 도포 끈이 발에 밟히고 참 불편합니다. ㅠ 이윽고 집례자의 창홀에 따라 제관과 참사자들이 함께 제례를 올립니다. 아저씨가 문도공 홀기에 대해 말씀해 주십니다. 문도공 홀기에서는 헌관을 주인이라고 칭한다네요. *홀기는 제례때 의식의 순서를 적은 글이고 창홀은 홀기를 크게 읽는 것을 말한다. 홀기가 생소하고 한자어로 되어있어 알아듣기가 쉽지.. 2022. 11. 13. 가끔은 수업을 빼먹고싶은 때가 있다 역마살 박카스가 이 아름다운 가을날에 월화목금 일주일 4번 서예공부를 한다는 건 때론 구속(?)이라는 생각도 든다. 가끔은 수업을 빼먹으며 산하를 즐기고싶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이다. 오전10시 인당샘 사생회 전시회 작품을 한국공예관에 제출하고... 우암산순환도로로 돌아오는데... 어라? 저기 창*형님이 걸어가시네. 주차를 한 후 형님과 함께 순환길을 걸었다. 산성으로가는 등산로에서 *웅형님도 만나네. 두분따라 산성에 올라 함께 점심을 먹고싶지만... 우암산 광덕사로 올라가는 길... 이 단풍나무 애기단풍보러... 해마다 들리는 곳이다.ㅎㅎ 오늘 충북서예대전 작품 마감날...회원님들 손길이 바쁘다. 후덕한 하정님이 쏘신다! 대박^^나라며... 오후도 공부가 안된다. 삼성화재배 결승, 최정선수를 열심히 응.. 2022. 11. 9. 11월을 여는 첫날, 가을날의 축제! 11월을 여는 첫날...청주문인화협회전 개막식이 열리고 두달남은 임인년, 11월 첫날! 일찍부터 가을날의 축제를 시작합니다. 6시40분, 동부우회도로...벌써 출근하는 차량들이 밀린다. 아파트속의 가을날의 축제... 이 곳에 사는 이형은 사진 작가답게... 오전 전시장 설치를 마치고... 우암산 삼일공원에 왔다. 옹심이메밀국수를 먹고 대한불교수도원에 왔다. 이어서 청주대학교... 참 아름다운 캠퍼스인데 왜이리 담배피우는 학생들이 많은 거야? 졸업사진 촬영중인가보다. ㅎㅎ 이웃 관음사에 올라봤다. 가을날 단풍은 아름다운데 하늘은 뿌옅다. 가을단풍 떨어지기 전에 어서 우암산을 올라야지. 2022. 11. 2. 아름다운 가을날은 하루가 그리 길지 않네! 우리가 일년 12달을 놓고 가장 살기 좋은 달이라면 10월을 꼽을 것이다. 옛부터도 '시월상달'이라부르며 햇곡식을 신에게 드리기에 가장 좋은 달이라했으니 말이다. 특히나 요즘 울긋불긋 가을 단풍에 그 어느때보다도 발걸음이 바쁘다. 오늘이 10월 28일이니 이용의 이 노래가 유난히 듣고싶은 날도 3일 남았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를 남긴채..." https://youtu.be/4WQwW6FrDGc 매주 금요일 10~12시는 청주시 복대동에 있는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문인화 수업을 받는다. 좀 일찍 서둘러나와 살구나무 거리를 걷는다. 지난 4월2일의 모습... 시민들이 운동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어느덧 살구나무 꽃필때에서 단풍길이 되었다. 문인화 수업도 3개월씩, 1.. 2022. 10. 29. 올가을 어떻게 노래하지? 올가을은 어떻게 노래하지? 뭘로 노래하지?? 뭘 고민하랴. 소소한 일상이 노래이고 행복인 것을... 9월3일(토) 서울로 심사다녀오고나서 피곤하지도 않은지 일요일 서실에 나가 작품을 하고있다. 점심먹고 잠시 머리식히자며 국립청주박물관에 왔다. 박물관에 가을이 내려앉고있다. 앞으로 두달 자주 찾아와야지. 박물관내 찻집, 카페 뮤지엄 차 메뉴가 참 낯설다. 이왕이면 차 이름이 예쁜 눈부신 정원, 가을밤 달빛(배숙) 차를 마셨다. 9월14일(수) 엊그제 추석연휴 선유동천을 다녀왔기에 수요일 산악회 산행을 접고 서실에서 공부하기로...ㅎㅎ 이른 새벽 호미골체육공원으로 운동을 나섰다. 용정축구장을 지나 언덕을 올라보니... 판자같은 집에 사시는 노부부...꽃을 무척 좋아하시나보다. 해마다 연중 꽃을 피우고있다. .. 2022. 9. 22. Daum에서 tistory로 블로그를 바꿉니다~ 2022.9.20(화) 그간 운영해오던 다움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바꿉니다. 홈페이지 주소도 seahs99.tistory.com 더 고비를 당겨야지요!! 한권으로 마칠 순 없지요. 7자 오기전에 2번째 개인전을 펼쳐야지요. 잠들기전에 가야할 길이 너무나 멀지요. 이대로 잠들기엔 너무나 아까운 인생이니까요.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2022. 9. 20. 3일 연속 동쪽하늘 빨간 스펙트럼, 여명~ 9월14일(수) 이른 새벽 호미골체육공원으로 운동나갔다가... 용정축구장을 지나 언덕에 올라보니... 낙가산... 9월15일(목) 어제의 여명이 눈에 아른거려 다시 도전해보기로했다. 4시50분 출발~ 달랑 내 애마만이...ㅎㅎ 5시 넘었지만 깜깜하고 바람이 세게 부니 약간 무서움까지... 헤드랜턴을 써야겠네. 서남암문위에 올라보니 여명이... 청주시내... 서문 미호문을 지나... 동쪽하늘에... 어제와는 달리 고요한 여명이다. 서둘러 올라갔다. 정상에 오르니 그 아름다운 여명이 홀연히 없어졌다. 참 순식간이다. 산성을 되돌아 간다. 이제 일출이 시작되나보다. 일출! 6시20분경이었다. 서문암문에 다시 섰다. 오늘 새벽 5시10분~7시10분, 2시간 여명...새벽에 밝아오는 불빛, 희망의 불빛, 상서로운.. 2022. 9. 15. 2022. 추석명절엔 뭘했지? 9월8일(목) 추석명절 밑이라 회원님들이 적게 나오셨다. 음식준비해야하니 그럴만하다. 오후엔 혼자 서실 지키며 부엉이를 그렸다. 문인화협회전에 출품할 작품이 거의 마무리되어가고있다. 저녁엔 중딩친구들과의 만남...천리향은 양궁장가는길 중화요리음식점이다. 얘도 천리향이다. 중국산 상록수이다. 그 향기가 천리까지 간다하여 천리향... 하지만 인향만리, 덕향만리라 사람의 인품은 만리를 간단다. 한친구만 코로나로 못오고 16명 역대 가장 많은 친구들이 함께 했다. 주*중21회 교직자모임이다. 9월9일(금) 작은 추석, 로드파크에서 새벽 산행을 시작한다. 상당산성을 한 바퀴 돌고... 새벽 5시반~10시, 상봉재~상당산성~상봉재~로드파크, 마라톤친구와 함께 했다. 콩에서 아침을 먹고 다소 늦었지만 부랴부랴... .. 2022. 9. 13.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feat. 맹동 별장) 추석날밤...처가식구 15명이 모처럼 환~하게 불을 밝혔다. 그간 코로나19와 장인어르신 병환으로 모이지못했다. 맹동성당이 우뚝 솟아있는 참 목가적인 풍광이다. 그 옆에 처제네 세컨하우스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 초여름 고춧대세울때 오고 가을에 찾아왔네. 와~ 잔디도 말끔히 깎아놓고 테이블에 꽃병도 만들었네. ㅎㅎ 음악도 흐르고... 가을꽃도 이곳저곳에 많이 피어있다. 쑥부쟁이... 비늘꽃(가우라) 나무수국 단풍나무에 단풍이...정말이지 천고마비 가을모습이다. 큰아들 내외가 처음으로 이곳에 왔다. 고맙게도 생후 7개월된 아이와 함께 일산에서 달려왔다. 아이쿠야! 할머니도 낯설어 어째지? 옷은 이리 이쁘게 입었는데... 하지만 금방 친해진다. 할아버지랑도... 이번 모임 최고의 VIP이다. 친가 처가 첫 손.. 2022. 9. 12. 8월 마지막날, 家事로 보내며 올여름 마무리하네! 밀양 구만산 산행으로 여름을 멋지게 마무리하려했던 계획은 접었다. 산행신청해놓고 뒤늦게 취소하는 것이 죄송한 일이지만 가정사가 먼저다. 오전엔 집사람 대장내시경 포함 정기검진, 오후엔 손자 충남대 검진에 함께 하기로 했다. 8월 마지막주 월화수 3일 연속 비가 내리고있다. 우산을 쓰고 고친구와 어린이회관~상당옛길을 다녀왔다. 물기먹은 옥잠화... 어린이회관 옆 명암약수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다. 이곳 벚꽃이 아름다워 내나름 '청주의 경화천'이라 이름붙였다. 벚나무 이파리가 노랗게 물들어있다. 가을이 서서히 다가오는 있는 것이다. 벚나무 단풍도 형형색색 참 아름답다. 두달 후면 절정을 이룰 것이다. 아니 이 친구보다 내가 더 체중이 나간다니?? 어릴적 왜소했던 내가 몸이 이리 불었나 내 스스로 문뜩 문뜩 놀.. 2022. 8. 31.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은 바로 오늘이다 일주일전 대원사계곡에 갔을때 대원사에 있던 글이다. 바로 오늘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은 바로 오늘이다 내 생에서 가장 귀중한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이다 어제는 지나간 오늘이요 내일은 다가오는 오늘이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를 내 삶의 전부로 느끼며 살아가자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다 사랑은 내일이 아니라 오늘 필요하다 과연 오늘 내가 그렇게 보냈을까? 어젯밤 한마음에서 술자리를 같이한 친구부부는 오늘도 변함없이 산성에 올랐다. 모처럼 드러난 파란 하늘인데 박카스는 뭐하는겨? 인터넷 만지막거리다가 운동시간 놓치고 서초목욕탕으로 향했으니...ㅠㅠ 오늘은 점심때 친구만나느랴 각자 달려갔다. 아직도 휴가시즌...빈자리가 여럿이다. 해오신 숙제에 인당쌤의 도움을 받으니 얼추 작품수준이다. ㅎㅎ .. 2022. 8. 12. 청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보살사 또 보살사를 찾아갑니다. 박카스가 가장 즐겨하는 운동코스로 용정동산림욕장~보살사~김수녕양궁장 코스...평소 운동삼아 다니기도 하지만 큰일이 있거나 마음이 심란할때 다녀오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여유있게 2시간반 정도 걸립니다. 보살사는 청주시 용암동 낙가산 기슭에 있는 절로 청주인근지역에서는 가장 고찰이다. 무려 신라시대 567년 의신이 창건한 절이다. 보살사의 사계절~ 22.12.17(토) 아침 눈 대박^^을 만났다. 보살사에는 여러 문화재가 있다. 극락보전 내에 있는 석조이불병립상으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어 있다. 2명의 부처가 나란히 서있는 돌 조각상으로 고려시대에 만들어 졌다고 한다. 보물 제1258호로 지정되어 있는 영산회 괘불탱, 괘불탱은 사찰에서 큰 법회나 행사를 할 때 법당.. 2022. 7. 13. 새벽부터 밤까지 운무쇼가 펼쳐진 날~ 꼭두새벽 집을 나서는데 바람이 태풍급이었다. 장마철인데 왜 강풍이? 무심천 하상도로를 지나 파크골프장에 왔다. 너무 이른 시각, 문암생태공원에 왔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그야말로 폭풍전야...미국 토네이토를 피해 달려가는 느낌이다. 마당에 풀이 무성할 줄 알았는데...이웃집 아저씨가 제초제를 뿌리셨네. ㅎㅎ 그 덕분에 해바라기 금송화가 꽃을 피우고 곡식도 그런대로 잘 자라고있다. 벽면에 있는 해바라기 그림 ...올해는 그림처럼 키우고싶었다. 고향마을 하늘에도 온통 먹구름이다. 내달 쌍둥이 출산이 은근걱정되어 부모님 산소에서 빌어본다. 아버님 기일이 다가오고 내 4남매 별탈없으니 부모님 은덕이겠지. 오송읍 연제 저수지에 왔다. 호숫가라 바람이 더 센가? 그리 시원할 수가 없다. 지난 6월6일에 .. 2022. 6. 29. 고향다녀오는 길 이거야 말로 상전벽해다. 내고향 청원군 강외면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으로 행정구역이 바뀌었고 논밭이었던 너른 뜰엔 고층아파트가 들어섰다. . 6월6일(월) 현충일...3일 연휴 마지막날...하준이와 더 함께하고 싶지만 차 막힐까 일찌감치 일산으로 떠나보냈다. 그리곤 고향으로 내달았다.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는데 단비가 내린다기에... 치커리를 그냥 두었더니 무슨 꽃처럼 자랐다. ㅎㅎ 옥수수,콩, 깨 심은 곳에 제초작업을 한 후 비료를 주었다. 우와~ 비가 막 쏟아진다. 반갑고말고...ㅎㅎ 어디 나만 좋아하겠냐? 우산을 들고 동네 이리저리...이곳도 곧 수용될 것이다. 올해가 마지막 농사가 되겠지. 부모님 산소에 왔다. 아니 이게 뭐야? 들어가긴 들어가나보다. 이 고향산천에 오송화장품산업단지가 생.. 2022. 6. 7. 싱그러운 5월, 활짝 열어젖혔네요! '계절의 여왕' 싱그러운 5월을 열어젖힙니다. 어제 전주 강암서예대전에 참가하여 바닥에서 휘호를 했더니 온몸이 아픕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자전거를 타볼까? 방서동에 조성중인 공원을 둘러보고... 영운천을 따라 무심천으로 나갔다. 청주 무심천 자전거 살림길... 자전거길이 새로워졌네요. 걷는 길이 따로 만들어져 라이딩하기가 참 좋다. 그나저나 5월인데 왜 이리 추워? 장평교 쉼터...많은 시민들이 이곳까지 걸어옵니다. 대청댐 가까이 가면 안개가 자욱하다. 고은 삼거리에 왔더니 어? 자전거길이 새로 나있네. 와~신나네요. 이리 평탄한 길이... 가덕 상대리 삼거리까지 이어졌다. 저 강태공들은 무심천에서 밤새 낚시하셨나? 돌아올때는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 왔다. 많은 나무와 꽃들이 피어있다. 5월12일~15일까지.. 2022. 5. 2.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내북~회인 봄나들이 하룻빛이 다르고 자연이 주는 혜택이 가장 큰 요즈음, 코로나에도 부지런히 쏘다니는데도 벌써 꽃은 지고 있다. 오늘 새벽도 해뜰때부터 쏘다녔다. 개살구나무꽃...처음엔 연한 분홍인데 붉게 물들어가고있다. 용정동산림공원 만첩홍도화 복분자꽃, 줄찔레꽃이라도 한다. 제비꽃...엄청나다. 오늘 서운산으로 고딩산행가는 날...아직은 코로나 오미크론 후유증이 부담되고 집사람하고도 한번 나가야제. 낭성으로 나가며 온산이 분홍빛 산벚꽃과 신록으로 물들어가고있다. 낭성 백석정... 미원면 성대리... 이 간판을 따라 올라와봤다. 출입구엔 외인출입금지로 되어있는데 살며시 들어왔더니만... 이리 아름다운 곳인데...아마도 송어식당을 하다가 지금은 폐업을 한듯 어찌나 조용한지 벌들이 합창하는 소리가 들린다. 어제도 왔던 성대리.. 2022. 4. 18. 명암호수, 봄비 내리는 새벽 풍광 어제 오늘(4/14,목) 내리는 봄비로 벚꽃은 다 떨어지겠구나. 꽃비라도 맞고싶어 우산을 쓰고 명암호수로 향했다. 벚꽃 팝콘이라지? 벚꽃 절정일때는 참 대단하다. 화무십일홍이라지만 벚꽃은 3일정도 만개하는 듯하다. 하지만 이렇게 푸릇푸릇 이파리가 나오는 모습도 또한 아름답다. 명암지라고도 불리는 명암호수, 한바퀴는 1.3Km정도 예전엔 참 고요하고 한적했는데 이제는 상가가 많이 들어서 예전 정취는 많이 없어졌다. 그래, 꽃비를 맞으러 왔다. 같은 연두라도 다르다. 황매화 조팝나무 복사꽃 겹벚꽃 이런 풍광을 보면 이양하의 신록예찬이 생각난다. 박물관옆 꽃피는 언덕이다. 우암산 기슭도 많은 상가가 들어서고있다. 이양하의 '신록예찬' 명수필을 오디오북으로 들으며 이리저리 신록을 즐긴다. 6시30분~8시 명암호.. 2022. 4. 15. 고향다녀오니 힘이 나네! 고향가는 길은 부모님 뵈러가는 날이다. 돌아가신 지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꿈속에 어른거리는 걸 보면 분명 부모님은 늘 살아계시는 듯하다. 어제 비가 내리고 오늘 새벽 다소 싸늘하지만 공기가 맑고 봄꽃이 앞다투어 피어난다. 간만에 명암저수지까지 다녀왔다. 산소에서 제사를 모신다. 올해는 제관이 겨우 5명...코로나탓도 있지만 아들내외가 아들케어, 산부이고 동생들도 바쁘단다. 집사람은 조율이시 육거리 전을 말하지만 어렵게 시도한 제례 간소화!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싶지 않다. 부모님께서 제수가 너무나 단촐하다며 섭섭해하실까? 대신 더 큰 선물을 가져왔지요. 제일 큰 선물은 증손자입니다. 요즘 장수시대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생전에 증손자를 보시는데 돌아가신지 20년이 넘어서야... 무너진 광과 외양간 터에 텃.. 2022. 3. 28. 장인어르신이 돌아가셨네요 ㅠㅠ 2010년 어버이날 점심을 함께 먹고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찍으시고 1년후 장모님이 돌아가셨습니다. ㅠㅠ 큰 사위왔다고 제수음식 포를 황태구이로 해주시고 새벽 눈을 뜨면 우루사 한알과 박카스를 따 주시던 장모님... 큰딸 시집보내고 신접살림 도맡아 손자 키워주시고 젖먹이 손자 등에 둘러업고 이른 새벽 남대문 상가까지... 우리집 큰일 있을적마다 오셔서 뒷바라지 해주셨지요. 장모님 돌아가시고는 처가에 가도 산소을 빙~둘러보고 잠을 안자고 그냥 나오게 되더군요. 장모님이 계셨더라면 이런저런 이야기해가며 묵었을텐데... 큰딸, 장모님 저승에 보내고 많은 날 서럽게 울었지요. 어느날 잠잘때 내 옆에 누운 사람이 집사람이 아닌 장모님? 소스라치게 놀라며 우리 장모님 떠올립니다. ㅎㅎ 그후 장인어르신은 큰아들내.. 2022. 3. 22. 경칩, 개구리 산란 울음소리 금요일 오전 복대근로자복지회관에서 산수화를 공부하고 오후엔 우암산둘레길을 걸었다. 황사 유입으로 하늘도 온통 뿌옇고 바람도 제법 강하게 불었다. 하지만 다랭이논에는 한 부부가 열심히 새농사를 준비하고있었다. 그런데 엄청난 합창소리가 멀리서도 들린다. 옳아. 이녀석들이 깨어났다보다. 살금살금 발걸음을 옮기며 동영상을 담아보았다. 그렇지. 내일이 바로 경칩이구나! 24절기 가운데 셋째로 맞이하는 날, 경칩(驚蟄)은 '일어나다'라는 경과 '겨울잠 자는 벌레'라는 뜻의 칩이 어울린 말이다. 곧 겨울잠 자는 벌레나 동물이 깨어나 꿈틀거린다는 뜻이다. 요즘 뭔가 붕~떠있다. 새벽마다 나가던 운동도 갖은 핑계를 대고 안 나가려하고 서예공부도 인문학공부도 예전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왜 이러지? 손자를 보고나서 들떠서 .. 2022. 3. 5. [아들에게]올해 설날은 雪날이네~ 아들! 설 명절에 차례를 지내지않으니 일상처럼 운동하러 나왔다. 간밤에 눈이 살짝 내렸네.남들이 걷지않은 길을 일부러 찾아 걷는다. 특히 잔디밭 눈위를 걷는 느낌이 참 좋다. 어쩜 이리 푹신할까?거의 매일아침 운동하러 오는 금천배수지다. 그런데 지금은 한 명도 없네. 그도 그럴 것이 설날 아침에 누가 이곳으로 운동하러 오겠는가? 아빠가 별난거지. ㅋㅋ설날 아침을 달랑 둘이 맞이하는 것도 처음인 것같다. 너네는 보름후 출산이고 상*네는 쌍둥이 임산부이니 무리하면 안되어 각자 집에서 쉬기로 했지. 나는 떡국, 엄마는 부침개와 잡채를 데워먹었다. 불과 2년전만해도 이리 종갓집 차례상을 차리고 분주한 설명절을 보내곤 했잖니? 사람들 모이지마라는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며느리얻으며 나도 싫은 제례문화, 너희들.. 2022. 2. 2. 이전 1 2 3 4 5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