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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안분지족229

누우런 가을 들판을 보며 먹는 점심(10.16) ... 중간고사 감독을 마치고 점심도 먹을 겸 누우런 가을 들판이 있는 양촌마을에 갔습니다. 이렇게 황금들판을 보면 왠지 마음이 더 풍요로워 집니다. 마음이 풍요롭다는 것은 뭘까요? 글쎄요... 현재 갖고있는 것에 만족하고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의미겠지요. 오늘 그런 사람들과 점심.. 2012. 10. 16.
[추석 성묘]내 조상의 얼을 찾아서... 이번 추석 성묘는 아들, 조카를 데리고 강수할아버지 묘역을 찾았다. 예전 명절때면 내 고향 주변이 온통 내 조상님의 묘역이어서 성묘만 해도 해가 저물곤 했었다. 우리집이 종손집이어서 2,3,4,5대 할아버지 차례를 지내고 고노리 할아버지 댁에서 차례를 또 지낸 다음 떡국과 송편을 먹.. 2012. 10. 2.
[결혼28주년]박카스부부의 인연 이야기... 부부란 참으로 묘한 인연입니다. 그 많고 많은 사람중에... 그 많고 많은 기회중에... 하필 이 사람과... 학창시절 생물시간에 배운 기억이 납니다. 한사람이 만들어 지기까지... 수백억마리의 정자중 오로지 한 녀석만 난관을 뚫고 하나의 수정란이 만들어진다고... 그렇게 1984년 5월6일 부.. 2012. 5. 7.
작은 녀석 문도공파장학금 받네... 어릴 적 할아버님, 아버님께서 일러주시던 우리는 강수 할아버지 자손... 그렇다면 강수 할아버지는 어느 분? 그분이 바로 문도공 薰이시다. 諱 薰은 조선 성종~중종 때의 문신으로 본관은 密陽, 호는 강수 시호는 文度이다. 중종 조광조때 기묘사화에 연류되어 유배되었다가 어머니의 고향인 청주의 모과동(지금의 청원군 오송읍 연제리)로 낙향한 분이다. 그 후 후손들이 오송읍, 강내면, 옥산면 지역에 살게되면서 세칭 모가울 박씨(약칭 木朴 읽을때는 모박) 라 하여 청주 8대성 가운데서도 가장 번창한 가문이 바로 우리 가문이다. 이렇게 훌륭한 조상을 둔 우리 모가울 박씨... 오늘은 문도공파 종친회 장학사업으로 작은녀석이 장학금을 받는 날이다. 1인 2백만원씩 모두 10명... 총 2천만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 2012. 3. 17.
3*3일, 삼남매모이던 날! 어제 이렇게 삼남매가 모였지요. 막내는 아직 세상에 나오지 못했고 고명딸 명순씨가 한두살쯤되어보이니 내가 11살, 둘째는 6살...아버님은 35세, 어머님은 36세... 수원 종식 아저씨 카메라로 뒷동산에 올라 찍은 사진 지난 주 오창에서 집안 어르신 모시는 행사가 있었지만... 영국을 다녀.. 2012. 3. 4.
어제 오창 어르신들을 모셨지요~ 2012.2.27작년 연말 큰어머님 장례를 모시고 돌아오면서...작은 어머님 걸으시는 모습을 보니  야, 이러다가 아주머니들도 다 잃겠구나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련한 어제의 자리였지요.어르신 여덟분, 우리들 19명...모두 27명이 모였더군요.  어릴적 오창에 가면 큰어머님, 작은어머님, 고모, 당숙모님...큰집 조카왔다가 맛난 음식을 만들어주셨다. 돌아올때는 당신 자식 돌보기도 어려울 텐데 내 주머니속에 100원 짜리, 1,000원짜리 지폐를 찔러 넣어주시던 분들이었다. 서울 큰고모님네 동생들과 좁은 방에서 불편하신 큰고모님 다리로 하얀 밥, 계란 후라이로 조카 공부 뒷바라지해주셨다.  간간이 들렸던 서대문 막내고모네집댁과 어렸던 4촌 동생들... 수유리 당숙아저씨, 아주머니 그 바.. 2012. 2. 27.
[도전]술! 일단 끊어봅니다(2.25)!!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었던 술 끊기... 이제 한번 도전해 보렵니다. 어릴적 술 좋아하시던 아버님이 그렇게 야속했는데... 그간 줏대도 없이 ... 자주 무엇보다 많이 마셔왔습니다. 최근 2월들어 이런 저런 모임으로 매일같이 이어지는 술자리... 이제는 술먹고난 다음날... 희미했던 기억마.. 2012. 2. 27.
우리집 성탄절 꽃잔치~ㅋㅋ 참으로 많은 분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베란다에 있는 꽃과 화분을 보면 알 수 있다. 그 많은 사랑을 받고서 제대로 간수하지 못해 죽여버린 수목이 어디 한둘이랴...ㅠㅠ 벌써 겨울이 이만큼 다가왔는데도 그냥 흘려보내다가 엊그제 이번 전시회때 받은 .. 2011. 12. 26.
요즈음 내가 점심먹고 가는 곳... 11월 들어 수능이 다가오면서 오히려 더 한가해졌습니다. 아이들이 저 혼자 공부하는 것이 오히려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이제 혼자서 총체적 복습을 해야할 때이니까요. 이제 교재연구를 할 필요가 없으니 점심을 먹고 우리학교 주변을 거닐어 봅니다. 산남동 맞은편 수곡동에 있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올해는 특히 은행나무 노오랑 단풍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가지 색깔의 들국화 중에서도 자주색띤 들국화를 제일로 좋아합니다 한 그루 단풍나무에도 여러 가지 색깔이 있습니다.  이제 수능이 끝나고 3학년은 수능이후 특별프로그램으로 운영됩니다. 아예 영어 수업시간이 없어졌기에 더 한가합니다. 11:40분쯤 점심을 먹고 매일같이 이곳 구룡산을 오릅니다. 오르락 내리락 낙엽밟으며 걷는.. 2011. 11. 23.
앞으로 남은 두 달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이제 내년까지는 딱~두달 남았군요. 정말이지 한 해가 이리 빨리 갈 수 있나요. 하지만 남은 두 달, 그리 짧은 기간은 아니지요. 게다가 수업부담도 많이 줄었지요. 주어진 시간 열심히 노력하면 내공(?) 많이 쌓일 것같군요. 무엇보다 오늘부터는 영어.. 2011. 11. 1.
9월이 오면... 길고 지루했던 여름이 지나고 9월,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말만 가을이지 날씨는 31도나 넘는 폭염주의보가 있는 불볕더위였습니다. 아침부터 거의 종일 에어콘을 틀면서 더운 날씨를 탓했습니다. 하지만 이 뜨거운 날씨가 있어야 곡식이 잘되어 우리의 식탁이 풍성해진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9월이 찾아와 조석으로 선선해지면 그 바람이 옷깃을 여기게 되고 아~ 또 한 해가 지나감을 느끼게 됩니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올 가을만큼은 그러지 않을 렵니다. 우리 아이들이 수능 D-70 ...헤아려가며 자기 인생의 밝은 미래를 내다보는 것처럼 말입니다. 올 겨울 해외연수 건으로 요사이 며칠 심난합니다. 이제껏 마음속으로 그리며 준비해오던 것을 포기할 수도 없고 불쾌한 것도 있었지만 다행히 한 교.. 2011. 9. 2.
조재영,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당 신 의 생 일 을 축 하 합 니 다*♡ - 인당 조재영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 해마다 돌아오는 생일이지만 올해가 더 특별한 이유는 지난 1년간 더 열심히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어리버리한 낭군~ 제 앞길찾느랴 여념없는 두 아들~ 우리 가정 꾸려가는 당신...그리고 무엇보다도 지난 달 당신의 삶에 전.. 2011. 6. 30.
아, 장모님이 돌아가셨습니다. 불과 1년전 어버이날(2010.5월)에 내수 초정에서 목욕을 마치고 한 음식점에 들러 점심을 함께 먹고 찍었는데... 이렇게 사진을 보면 엊그제 돌아가신 장모님이 금방이라도 전화라도 하실 것같습니다. 저 분이 저 세상으로 가셨구나 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않습니다. 무릎 염증으로 걸음이 불.. 2011. 6. 7.
마나님 생일날(7.14)~ 전날 작은놈이 제안하네. 엄마생일 이벤트를 만들자구.그래? 어떻게? 저녁에 프린트를 하고 출근전  서실에 나가 작은 녀석이 풍선을 불고 나도 풍선에 글씨를 넣으며 거들었지. "영식님이 되겠다" "1등신랑 될껴"  "나이들어도 홍콩보내줄께 ㅋㅋ"    금천서실에서도  제대로 축하를 받고  음식에 촌지까정~ 부럽땅~~  인당서실에서도...   작은놈의 재치~  역쉬 B형이라...  이제 그녀도 53~ 정말로 우리엄마 며느리볼 나이가 되고 얼굴모습이 예전 결혼할때 장모님 모습과 그렇게 닮을 수 없네. 인    인덕이 넘치고(가는 곳마다 우리인당~우리인당~밴뎅이 속아지 나보다 낫고)당    당당하게 살아가며(지름길을 택하지않고 정통만을 고집하고 내주관대로 살아가니)조    조리솜씨도 괜찮고(누가 종가집 맏며느리.. 2010. 7. 15.
雪松으로 호를 바꾸던 날~(2.12) 문인화를 배우면서 호를 山河로 썼었는데 온 산하를 다 주름잡는다는그 뜻하는 바가 내게는 과분하고 물水가 들어가는 아호가 별로 좋지못하다는 인당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지난해 불교대학을 다니면서용화사 스님이 지어주신 법명 雪松 을 쓰기로 했다.  평소 내가 눈을 좋아하고 사계절 산행중 설산이 가장 좋으니 내게는 잘 어울리는 것같다. 오늘 전통문화체험일로 명절 준비하는데 마침 어제에 이어 오늘도 눈발이 이어져 저멀리 인근 산이 모두가 하얗다. 생일선물로 구입한 자켓을 입고 하얀 눈산행을 즐기러 나홀로 상당산성에 올랐다. 우암산에도 눈이 하얗다.      한여름에도 얼음이 놓여있는 얼음골이다.    청주시내가 눈이 하얗다. 율량동 택지개발지구는 더 하얗다.     상당산성 서문이다    무거운 눈을 지고 있으려니.. 2010. 2. 12.
올 추석엔... 올 추석은 개천절, 토요일과 겹쳐 짧은 3일 연휴, 그리고 연구보고서 준비로 홀가분하지 못했지만 날씨만큼은 전형적인 가을날씨에 조석으론 선선한 기가 감돌았다.  이번 추석명절엔 나의 영어회화 선생님 Dannielle을 초청했다.한국의 문화를 배운다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타난 28살의 캐나다 아가씨~추석날 상차림, 절하기등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우리집 아들, 조카 영어회화 실력도 체크해보고...아침을 함께 먹으며 즐거운 시간 보냈다.      부모님이 누워계시는 산소에도 누런 가을들판에 가을이 완연하다.벌써 아버님 돌아가신 지 13년, 어머님 돌아가신 지 7년이다.더 좀 오래 살으셨다면 이 아들이 더 맛난 것, 더 고운 것 입혀들였을 텐데...고향마을에 들려 몇년째 저렇게 누워계시는 여*봉 형님~내집.. 2009. 10. 4.
아버님,13주기엔.. 매년 복날때면 돌아오는 아버님 기일~올해가 벌써 13년이다.부모님의 삶에 비추어 내삶도 가꾸어 가거늘...제사때면 동생들이라하더라도 손님은 손님~전날인 토요일 아침, 집사람과 내내 이곳저곳을 청소하고 저녁엔 쇼핑하러갔다.그리고 당일 아침엔 제사음식 도우미역할...이번에는 아버님 식단(?)을 더 맛난 것으로 바꾸어보았다.점심은 동생들이 오기를 기다려 낭성으로 나가 풀향기에서 한정식으로 ...괜찮은 편이었으나 상현이가 벌에 쏘여..ㅠㅠ 부른 배도 거출 꼄 미원에 있는 미동산 수목원을 거닐었다.충청북도 각시군에서 기른 무궁화가 길양쪽에 전시되어 있었고 ... 역시 수목원은 가족들이 함께 쉬기에 최적지였다. 늘 연인같은 여동생부부~그당시 여자를 대학까지 가르치셨던 우리 부모님이다. 저 애가 뱃속에 있다는 것을 .. 2009. 7. 29.
이웃과 묘봉, 상학봉(08.8/17,일) 8월15일 지나면 그토록 덥던 날씨도 한 풀 꺾이고 새벽녘 이불을 끌어당기게 되니 자연의 이치란 참으로 대단하다. 광복절 3일 연휴~ 울릉도? 홍도? 덕유산? 이런 저런 구상은 많이 해보았지만 결국은 기름아끼며 조용히 하지만 알차게 보냈네. 이번 산남축제 시화전을 시작으로 꼭 대회에 .. 2008. 8. 18.
마눌님~우먼파워자랑하네... 가만있자 작은 애가 성인이 되었으니 청주로 나와 산 지도 20년이 넘었네. 첫 10년은 테니스 엄청 치러다녔지. 마눌과 함께 금천동을 라켓메고 휘집고 말이야. 그러던 어느날 동네 새마을금고에 나가 붓을 잡고 그 10년을 무섭게 써내려가더니만 이젠 어언 중견작가~ 그중에서도 조폭들 행동대장모양 앞서서 일처리하고 머지않아 그 기세가 더욱 당당해 질 것같은 예감~ 이제 그녀도 50을 넘겨 51~ 이젠 장모님 얼굴 닮아가고 이곳저곳 아프고 살림에는 별 재미 못 붙히지만 붓에 대한 열정만큼은 어느 누구도 못당하지. 그녀의 51번째 생일날 평소 자주 어울리는 승현네, 이*배씨네랑 문의 마중이라는 레스토랑에서 맛진 저녁을 먹고 신탄진 대청댐으로 바람쏘이러 갔지요. 에구구... 지금도 더할 나위없이 행복하지만 한가지 .. 2008.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