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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안분지족

올 추석엔...

by 박카쓰 2009. 10. 4.

 올 추석은 개천절, 토요일과 겹쳐 짧은 3일 연휴, 그리고 연구보고서 준비로 홀가분하지 못했지만

날씨만큼은 전형적인 가을날씨에 조석으론 선선한 기가 감돌았다.

 

이번 추석명절엔 나의 영어회화 선생님 Dannielle을 초청했다.

한국의 문화를 배운다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타난 28살의 캐나다 아가씨~

가족을 떠나  낯선 이국의 땅에서 지난 여름부터 boyfriend로 사귀어 오던 한국인들의 못된 배너에 

함께 보낸 시간들이 무척이나 속상했으리라.

추석날 상차림, 절하기등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우리집 아들, 조카 영어회화 실력도 체크해보고...

아침을 함께 먹으며 즐거운 시간 보냈다.   

 

 

부모님이 누워계시는 산소에도 누런 가을들판에 가을이 완연하다.

벌써 아버님 돌아가신 지 13년, 어머님 돌아가신 지 7년이다.

더 좀 오래 살으셨다면 이 아들이 더 맛난 것, 더 고운 것 입혀들였을 텐데...

 

고향마을에 들려 몇년째 저렇게 누워계시는 여운봉 형님~

내집에도 들려 내년부터는 얼마간 세를 내셔야한다는 말씀도 드리고

깔끔하게 포장된 납골당에 들려 조상님들께 절하고

산남동 큰고모님, 고모부님 건강하신 모습이 반갑고 정말이지 고마워하신다.

 

플레이오프 4차전은 어제에 이어 롯데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대량득점 허용

별 재미가 없다. 그래도 경기는 박진감이 넘쳐야 하거늘...

낮잠자다가 초정 원탕으로 피곤한 몸을 풀어볼까

이제 저녁식사는 80%정도로 줄여야지...몸이 비대한 것이 피곤한 것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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