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rpe Diem/안분지족

이웃과 묘봉, 상학봉(08.8/17,일)

by 박카쓰 2008. 8. 18.


8월15일 지나면 그토록 덥던 날씨도 한 풀 꺾이고

새벽녘 이불을 끌어당기게 되니 자연의 이치란 참으로 대단하다.

광복절 3일 연휴~

울릉도? 홍도? 덕유산? 이런 저런 구상은 많이 해보았지만

결국은 기름아끼며 조용히 하지만 알차게 보냈네.

 

이번 산남축제 시화전을 시작으로

꼭 대회에 출품하겠다는 각오로 보충끝나면 바로 서실로 향했다.

 

광복절날 그리고 토요일에도

서실에 나가 인당선생님의 개인지도(?)를 받으며 작품 준비를 했다.

확실히 많이 써볼수록 蘭도 잘 그려지고 글씨도 점점 예뻐졌다.

이제 며칠 연습을 더 해가지고 축제때 한번 자랑(?)할 겸 내놓아야지.

 

8월17일(일요일)에도 집사람은 마음이 온통 서실로 향해있었지만

그래도 약속은 약속인지라 졸라대다시피해서 3인방이 속리산 자락으로 향했다.

 


여자들을 고려해 이번에는 속리산 뒷자락이 아닌 신정리에서 시작했다.

어부인들은 산행을 접고 계곡에서 그림그리며 수다(?)떨고

우리 3인방은 묘봉에 이어 다시 상학봉으로 올랐다.

생각보다 바위슬랩이 많고 예전보다 확실히 체력이 뒤떨어졌음을 느꼈다. 

 

11시40분~4시10분 4시간 30분의 산행을 마치고

계곡에서 쉬다가 돌아오는 길에 보은 종곡리 느타리 칼국수로 연휴를 마무리했다.

 

3일동안 그림그리며 TV로 올림픽 중계시청하니 한결 보람있는 생활이 되어간다.

먼저 바둑을 접은 것이 제일로 잘한 일이다.




참으로 좋은 분들이제...

속리산 묘봉정상에서 밥을 먹고...

 



이어서 밧줄을 타며 상학봉에 올랐지.




예전보다 힘들여 묘봉에 올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