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있자 작은 애가 성인이 되었으니
청주로 나와 산 지도 20년이 넘었네.
첫 10년은 테니스 엄청 치러다녔지.
마눌과 함께 금천동을 라켓메고 휘집고 말이야.
그러던 어느날
동네 새마을금고에 나가 붓을 잡고
그 10년을 무섭게 써내려가더니만
이젠 어언 중견작가~
그중에서도 조폭들 행동대장모양
앞서서 일처리하고
머지않아 그 기세가 더욱 당당해 질 것같은 예감~
이제 그녀도 50을 넘겨 51~
이젠 장모님 얼굴 닮아가고
이곳저곳 아프고
살림에는 별 재미 못 붙히지만
붓에 대한 열정만큼은 어느 누구도 못당하지.
그녀의 51번째 생일날
평소 자주 어울리는 승현네, 이*배씨네랑
문의 마중이라는 레스토랑에서 맛진 저녁을 먹고
신탄진 대청댐으로 바람쏘이러 갔지요.
에구구...
지금도 더할 나위없이 행복하지만
한가지 더 바램이있다면
내년이 결혼 25주년~
그녀와 25년만 더 살았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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