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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안분지족

3*3일, 삼남매모이던 날!

by 박카쓰 2012. 3. 4.

어제 이렇게 삼남매가 모였지요.

막내는 아직 세상에 나오지 못했고 고명딸 명순씨가 한두살쯤되어보이니 내가 11살, 둘째는 6살...아버님은 35세, 어머님은 36세... 

 

 

 

 

 

 

 

 

 

 

 

수원 종식 아저씨 카메라로 뒷동산에 올라 찍은 사진

 

지난 주 오창에서 집안 어르신 모시는 행사가 있었지만...  

영국을 다녀오고 둘째네는 만나지 못해 저녁을 함께 먹으려 했더니만

명순씨가 바쁜 시간을 내서 내 집으로 찾아들고 마침 3월3일 삼겹살 데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그리고 자주 가는 장자촌으로 삼남내 가족 열 명이 모였다.

 

오늘 자리는 우리 다음세대를 위한 자리!

큰 아들 상운이 대학졸업을 축하하고 다음엔 반드시 임고에 합격할 것을...

작은 집 상현이 고등학교 입학을 축하하고 고딩3년간 열심히 공부할 것을...

대전 둘째딸 윤지... 올해 고3, 그간 예능 재주부리다가 이젠 오직 수능대박만을...

뒤늦게 나타난 상수... 대학 3학년, 도시공학도로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을...

오늘 모임에는 못 왔지만 잠시 휴학계내고 생명공학 연구하는 주리...

이제는 아이티 벗고 소녀로 열심히 책읽고 이것저것 물어볼 재롱이 민영이...

 

우리남매가 모아가는 집안 장학금을 상운이, 상현에게 주고

모일때마다 조카들에게 용돈챙겨주는 둘째 동생네가  늘 고맙고...

항상 조카들에게 격려해주는 명순씨네, 그리고 막내네...

이렇게 고마운 동생들에게 늘 이렇게 빚지고 사는 것같네.

 

연초 명절때도 못내려온 막내네...

오창모임에서도, 번개팅이지만 오늘 모임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주말에도 일하러 나가고 토요일마다 교육받는 민영이네...

막내로 부모님사랑도 덜 받고 멀리 서울에서 살아가느랴...ㅠ

늘 안 되었고 부모 맏이 형으로 도와줄 수 없어 미안하네. 

 

매부도 그 좋아하던 술 끊고 매일 아침 1시간 20분을 걸어서 출근

나도 꼭 해보려했던 술끊기...이제껏 잘 되어가고 있고

저마다 운동많이 하고 자기 몸관리 잘해서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들...

그분들몫까지 더 오래 건강하게 살아가야제...

 

 

어머님돌아가신 지 올해가 꼭 10년째네요.  돌아가시기 1~2년전 상당산성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