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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안분지족

요즈음 내가 점심먹고 가는 곳...

by 박카쓰 2011. 11. 23.

11월 들어 수능이 다가오면서 오히려 더 한가해졌습니다. 아이들이 저 혼자 공부하는 것이 오히려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이제 혼자서 총체적 복습을 해야할 때이니까요.

 

이제 교재연구를 할 필요가 없으니 점심을 먹고 우리학교 주변을 거닐어 봅니다.

산남동 맞은편 수곡동에 있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올해는 특히 은행나무 노오랑 단풍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가지 색깔의 들국화 중에서도 자주색띤 들국화를 제일로 좋아합니다

한 그루 단풍나무에도 여러 가지 색깔이 있습니다.

 

이제 수능이 끝나고 3학년은 수능이후 특별프로그램으로 운영됩니다. 아예 영어 수업시간이 없어졌기에 더 한가합니다. 11:40분쯤 점심을 먹고 매일같이 이곳 구룡산을 오릅니다. 오르락 내리락 낙엽밟으며 걷는 길이 점점더 정겨워집니다. 

 

 

오늘이 11월23일 눈이 내린다는 소설입니다. 어제 서울은 첫눈이 조금 내렸고 덕유산 향적봉엔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청주 구룡산엔 아직도 단풍이 한창입니다.

이제 올때까지 왔습니다. 구룡산 정상 반대편 수자원 공사 가는 길에 있습니다. 운동기구 이것 저것에 매달려 봅니다.

 

이 세상 어떻게 살아가냐구요?바로 이렇게 살아가면 될 듯 합니다.

 

아직도 많은 단풍 남아있네요. 11월25일(금)

 

 

 

일본 여행할 적 가이드가 그럽디다. 일본사람과 한국사람의 차이는?약수터에서 일본사람은 저 바가지로 먼저 물을 마시고 나서 그 다음에 씻어 놓는데 한국사람들은 물을 마시기 전 먼저 씻고 마신 후 걸어놓는다고...

 

 

 

 

 

 

내년 2월까지는 학교에 출근하는 날이면 으례 점심을 먹고 구룡산을 오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