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새벽 집을 나서는데 바람이 태풍급이었다. 장마철인데 왜 강풍이?
무심천 하상도로를 지나 파크골프장에 왔다.
너무 이른 시각, 문암생태공원에 왔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그야말로 폭풍전야...미국 토네이토를 피해 달려가는 느낌이다.
마당에 풀이 무성할 줄 알았는데...이웃집 아저씨가 제초제를 뿌리셨네. ㅎㅎ 그 덕분에 해바라기 금송화가 꽃을 피우고 곡식도 그런대로 잘 자라고있다.
벽면에 있는 해바라기 그림 ...올해는 그림처럼 키우고싶었다.
고향마을 하늘에도 온통 먹구름이다.
내달 쌍둥이 출산이 은근걱정되어 부모님 산소에서 빌어본다. 아버님 기일이 다가오고 내 4남매 별탈없으니 부모님 은덕이겠지.
오송읍 연제 저수지에 왔다.
호숫가라 바람이 더 센가? 그리 시원할 수가 없다.
지난 6월6일에 왔을때는 이랬었지.
저기 카페540가 있네. 다음엔 한번 들려봐야겠다.
가장자리엔 연꽃이 제법 많다.
능소화 터널...
몇년 지나면 참 멋진 길이 될듯하다.
집에 도착하니 먹구름은 지나가고 온다던 비는 안오고 햇살이 돋아난다.
서실에서 연꽃, 해바라기, 올빼미 그려보고 이른 저녁 먹고 또 나왔다.
완전 구름쇼였다. 어마어마하게 큰 구름이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노을에 하늘은 더 멋있어지고...
정말이지 오늘은 새벽부터 밤까지 운무쇼가 펼쳐진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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