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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안분지족

올가을 어떻게 노래하지?

by 박카쓰 2022. 9. 22.

올가을은 어떻게 노래하지? 뭘로 노래하지?? 뭘 고민하랴. 소소한 일상이 노래이고 행복인 것을...

 

9월3일(토)
서울로 심사다녀오고나서 피곤하지도 않은지 일요일 서실에 나가 작품을 하고있다. 점심먹고 잠시 머리식히자며 국립청주박물관에 왔다.  

 

박물관에 가을이 내려앉고있다. 앞으로 두달 자주 찾아와야지. 

 

 

 

 

 

 

 

박물관내 찻집, 카페 뮤지엄

 

차 메뉴가 참 낯설다.

 

이왕이면 차 이름이 예쁜 눈부신 정원, 가을밤 달빛(배숙) 차를 마셨다. 

 

9월14일(수) 

엊그제 추석연휴 선유동천을 다녀왔기에 수요일 산악회 산행을 접고 서실에서 공부하기로...ㅎㅎ

이른 새벽 호미골체육공원으로 운동을 나섰다. 

 

용정축구장을 지나 언덕을 올라보니...

 

 

 

 

 

판자같은 집에 사시는 노부부...꽃을 무척 좋아하시나보다. 해마다 연중 꽃을 피우고있다. 

 

나팔꽃도 참 이쁘다. 

 

황화코스모스...

 

9월18일(일)

고딩친구들과의 월영산 산행을 접고 둥이네를 찾았다. 생후 67일째...그간 함께 외출을 못했다니 우리가 무심했구나. 

 

오후  상당산성을 찾았다. 자연마당을 한시간쯤 돌고... 

 

산성 외곽을 따라 걸으며 일몰을 맞이한다. 

 

 

아들내외가 무척 고마워한다. 더 자주 찾아가야겠다. 

 

 

9월20일(화)

어젯밤 친한부부 톡방을 나왔다. 밤새 마음이 꿀꿀해 참회한답시고 이른새벽 보살사에 왔다. 

 

너무 임의로워도 싫은 때가 있다. 이럴땐 얼마간 거리를 두는게 좋다. 

 

덕정 멘토가 전해준다. "세상에 분노하지않기를, 가까운 이에 분노하지 않기를, 자신에게 분노하지 않기를..."

 

 

김수녕 양궁장에도 가을이 한창이다.  곧바로 겨울올텐데 자숙하고 겸손해야지.  

 

 

 '전화위복'의 기회다. 카톡에 Reduce TALW' 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Talk, Alcohol, Weight 줄여야한다!!

 

 

저녁엔 박카스가 연묵회 임원님들을 모셨다. 석산선생님 개인전을 축하하고 10월15일 가을소풍 계획도 세울겸...'그래 세상 쪼잔하게 살지 말아야지. 베풀며 살아야지. 돈 갖고 저세상 갈거 아니잖아.' 

 

 

9월22일(목) 

오늘 헤프닝은 두고두고 웃어볼 일이다. 그리고 우리부부가 세상물정에 이리 맹한 부부다라니....ㅠㅠ  미스터트롯 김호중가수가 청주공연을 한다?  그것도 무료티켓이라니? 그것도 왜 하필 영화관에서?

 

 

일찌감치 중앙공원으로 나갔다.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남자, 그 기분을 즐긴다. 공원당 모밀을 먹고 쫄쫄호떡도 먹고...

 

와~ 이보다 더 큰 능소화나무는 없었다. 

 

중앙공원은 노인정이다. 이 문화 어떻게 바꿀수 없나?

 

Love the moment~ 순간을 즐기러왔다. 

 

저리 보라색 티셔츠를 함께 입고 행사를 주도하는 분들은 뭐지? 김호중 아리수였다. 

 

 

아이쿠야. 그러면 그렇지. 김호중가수가 이태리에서 찍은 영화였다. 영화속 새로운 음반을 홍보하고 있었다. 관객은 온통 5~60대 여성들이었다. 

 

이게 순진한 건지 참 맹~한 건지 우리부부는 이리 살아간다.

 

 

9월27일(화) 새벽 오늘은 무심천으로 향했다. 

 

박카스보다 더 부지런한 분들이 많이 나와계시네요. ㅎㅎ

 

여명이 밝아오고...

 

얼마간 정지(?)상태처럼 보이다가...

 

6시45분 해가 떠오른다. 

 

햇빛이 비치는 물가는 더욱 아름답네. 

 


2시간 걷기를 하고 돌아오네. 그런데 걷는 것도 힘드네. 오히려 산성이 더 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