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년 12달을 놓고 가장 살기 좋은 달이라면 10월을 꼽을 것이다. 옛부터도 '시월상달'이라부르며 햇곡식을 신에게 드리기에 가장 좋은 달이라했으니 말이다. 특히나 요즘 울긋불긋 가을 단풍에 그 어느때보다도 발걸음이 바쁘다.
오늘이 10월 28일이니 이용의 이 노래가 유난히 듣고싶은 날도 3일 남았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를 남긴채..."
매주 금요일 10~12시는 청주시 복대동에 있는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문인화 수업을 받는다.
좀 일찍 서둘러나와 살구나무 거리를 걷는다.
지난 4월2일의 모습...
시민들이 운동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어느덧 살구나무 꽃필때에서
단풍길이 되었다. 문인화 수업도 3개월씩, 10월~12월 4학기째 수업이 진행되고있다.
문인화 수업..오늘은 인당샘이 그간 연습한 포도를 상호 평가해보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하셨다. 다들 진지한 모습이다.
그 결과 두 분의 작품이 최고로 선정되었다. 송곡님, 유당님! 축하합니다!!
제사보다는 젯밥이라...참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오늘도 이회장님의 정성과 후덕함이란...
수업을 마치고 부랴부랴 금왕모임 참석하느랴 분평동 반값소에 왔다. 반값에 소고기를 먹는다는 집이다. 점심은 점만 찍으면 되는데 왜 이리 VIP코스로 먹는지... 커피숍도 가자구? "미안해요. 저는 너무나 할일이 많아요."
산남동 둥이손자도 보고싶지만 서둘러 집으로 돌아와보니 마침 한국선수들이 선전하고 있네. ㅎㅎ
어서 나가자. 바둑 TV대신 스마트폰 유튜브로 보면 되니까. 국립청주박물관에 왔다.
가을 단풍이 한창이다. 사계절 한두번씩은 꼭 찾아오고있다.
봄여름가을겨울 각각 제 모습으로 참 아름다운 곳이다.
은행나무길...살짝 졌구먼.
벌써 해가 우암산을 넘어갔으니 단풍도 빛이 덜하다.
몇 분들이 가을을 즐기고있다.
내 삶이 아무리 바빠도 이곳에서 커피 한잔하며 멍 때리는 시간을 가져야지.
약수터에서 상당산성 옛길을 오르고있다.
개옻나무 단풍이다.
넘어가는 햇살에 고운 단풍빛을 발하고 있다.
벌써 해가 넘어가나?
상당산성에 올라보니 연무로 뿌옇다.
어두워지면 가파른 길 내려갈때 위험하지. 서둘러 내려왔다.
오늘 엄청 빠대고 다녔는데도 가을을 즐기기엔 해가 참 짧은 날이다. 얼마남지않은 올가을 단풍, 더 열심히 빠대고 다녀야 덧없는 세월이라 탓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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