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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안분지족

8월 마지막날, 家事로 보내며 올여름 마무리하네!

by 박카쓰 2022. 8. 31.

밀양 구만산 산행으로 여름을 멋지게 마무리하려했던 계획은 접었다. 산행신청해놓고 뒤늦게 취소하는 것이 죄송한 일이지만 가정사가 먼저다. 오전엔 집사람 대장내시경 포함 정기검진, 오후엔 손자 충남대 검진에 함께 하기로 했다.

 

8월 마지막주 월화수 3일 연속 비가 내리고있다. 우산을 쓰고 고친구와 어린이회관~상당옛길을 다녀왔다. 

 

물기먹은 옥잠화...

 

어린이회관 옆 명암약수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다. 이곳 벚꽃이 아름다워 내나름 '청주의 경화천'이라 이름붙였다. 

 

벚나무 이파리가 노랗게 물들어있다. 가을이 서서히 다가오는 있는 것이다.  

 

벚나무 단풍도 형형색색 참 아름답다. 두달 후면 절정을 이룰 것이다. 

 

아니 이 친구보다 내가 더 체중이 나간다니?? 어릴적 왜소했던 내가 몸이 이리 불었나 내 스스로 문뜩 문뜩 놀란다. 6~8시 2시간 어린이회관~산성옛길을 걷고 전주콩나물밥을 먹었다. 

 

Doctor Shopping이라지?  병원도 건강검진도  한군데 고집할 게 아니다.

 

청주 동남권 동남빌딩에 있는 속시원내과/검진센터...참 친절하네요. 내년엔 나도 이곳에서 검진을 해야겠다. 

 

검진하는 사이 이 개울을 따라 산책을 나갔다. 비는 멈추고 날이 환~해졌다. 

 

예전 보살사가는 길 용박골이다. 

 

CAPHE COZY 아늑한 카페답군요. ㅎㅎ

 

베트남 커피를 파는 카페다...백사장네는 수십번 다녀갔다네. 

 

이곳에 앉아 COCONUT SMOOTHIE한잔...

 

이웃이 바로 빌딩숲이다 

 

개천을 따라 걷는 길...하지만 다리아래는 길이 끊겨 데크를 오르내리고 건널목과 횡단보도를 지나야했다. 설계할때 그런 거까지 고려못하나?

 

충남대병원에서 손자 건강 검사를 하고 여동생을 만나러왔다. "오늘 생일 축하해. 꽃이나 화분이라도 하나 사주려고 왔네." 에구야. 때마침 손자가 안스럽게 울어댄다. 어서 가자! 여동생은 아들에게 50만원이나 내놓네. 동생도 둘째를 인큐로 오래 키웠으니 더 다가왔나보다. 

 

다행히 올적갈적 차속에서 잘 잔다. "이한아! 잘 먹고 어서 커야지." 

 

잘 놀다가도 이리 쌍포가 터진단다. 이럴때 얼마나 몸 달을까? 자주 와봐야겠다. 

 

 

오늘 발표된 전북비엔날레 공모전에는 특선(연), 입선(목련) 두 작품이 입상했다. 기분좋네요. ㅎㅎ

 

올여름도 꽤나 덥고 늦장마도 길었다. 코로나도 다시 유행하여 마스크를 더 써야했고 대통령과 지방선거로 사람은 바뀌었지만 얼마못가 희망은 곤두박질쳤고 물가는 올라 민생들의 삶은 더 핍박해지고있다. 

 

"덥다,답답하다,바쁘다,힘들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더 낫지 않은가! 누가 그런다. 인생의 황금기는 60~75라고...이 황금기를 덧없이 보낼 수는 없다. 일주일에 4일은 붓을 잡고 소나무, 부엉이, 연을 주로 그렸고 산수화는 나무를 그렸다. 요산요수로 2일은 산에 다녔는데 하루는 산악회따라 계곡산행, 하루는 청주알프스에 올랐고 시간날때면 상당산성에 올랐다. 

 

 

이제 가을이다. 산행하기 더 좋은 계절이고 각종 행사는 더 많아 질것이다. 문인화는 가을엔 청주문인화협회전(9/20 마감), 성주휘호대회(10/12 마감)를 앞두고 있다.  더 알차게 올가을 보내야지. 그래야 세월이 덧없지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