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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안분지족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feat. 맹동 별장)

by 박카쓰 2022. 9. 12.

추석날밤...처가식구 15명이 모처럼 환~하게 불을 밝혔다. 그간 코로나19와 장인어르신 병환으로 모이지못했다.  

 

맹동성당이 우뚝 솟아있는 참 목가적인 풍광이다.  

 

그 옆에 처제네 세컨하우스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 초여름 고춧대세울때 오고 가을에 찾아왔네.

 

와~ 잔디도 말끔히 깎아놓고 테이블에 꽃병도 만들었네. ㅎㅎ 

 

음악도 흐르고...

 

가을꽃도 이곳저곳에 많이 피어있다. 

 

쑥부쟁이...

 

비늘꽃(가우라)

 

나무수국

 

단풍나무에 단풍이...정말이지 천고마비 가을모습이다. 

 

큰아들 내외가 처음으로 이곳에 왔다. 

 

고맙게도 생후 7개월된 아이와 함께 일산에서 달려왔다. 

 

아이쿠야! 할머니도 낯설어 어째지? 옷은 이리 이쁘게 입었는데...

 

하지만 금방 친해진다.

 

할아버지랑도...

 

이번 모임 최고의 VIP이다. 친가 처가 첫 손자였으니까...

 

방에서 할아버지랑 놀자...

 

텐트를 치고...

 

지난 3월 장인어르신이 돌아가시고 남은 건 우리남매들이 잘 지내는 일이다. 우리부부가 나서서 이번 모임을 주선했다. 

 

그리고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코로나로 면회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끝까지 아버지를 돌 본 효녀다. 

 

상타신 분, 한 말씀하시죠? ㅎㅎ

 

저녁만찬이 진행되고있다. 

 

오늘 100년만에 가장 둥근달이 떠오른다는데...

 

 

그런대로 볼만하다. 

 

모닥불을 피우고 고구마와 밤을 구워먹고있다. 

 

이렇게 밤은 깊어가고있다. 

 

정말로 간만에 텐트속에서 잠을 잤다. 집사람은 못 미더운지 서너차례 들여다본다.  

 

추석 이튿날, 맹동면소재지를 산책할땐 하늘이 온통 회색빛이더니 어제처럼 파아란 하늘이...

 

이 풍광을 두고 나오려니 아쉬움이 남는다. 

 

왕년 이곳을 주름잡았다던 그분이시죠?

 

형님댁에서 만두국을 먹고 어르신 묘지를 찾았다. 

 

점심때 돌아와 나들이 뒷설거지와 회비 결산을 마치고 운동하러 금천배수지를 찾았다. 

 

1박2일, 참 흐뭇한 추석나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