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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맞짱 한서님과의 산행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가 이 지구를 강타했다. 각종 모임이 자제되고 금지되며 산악회도 접어야했고 5명도 많았다. 이 갑갑하고 답답한 세월이 벌써 3년째다. 백신 접종은 계속되지만 또다른 변이로 미궁속이다. 이 와중에도 산행은 계속 되어야했다. 함께한 산우들, 특히 맞짱 파트너 한서 형님... 정말로 고맙습니다. 제겐 형님이 코로나시대 구세주였습니다. 2020년 3월을 시작으로... 1. 3/11 문의 후곡리-가호리(3) 2. 3/25 염티재-회남대교-국사봉(3) 3. 4/1 대청댐-영지산, 양성산(5) 4. 4/9 계족산성, 계족산 벚꽃(2) 5. 4/16 옥천 환산, 드라이브(6) 6. 4/22 백골산-고해산, 수생식물원(5) 7. 5/13 옥천 이슬봉 향수길(3) 8. 5/20 선사공원 -피.. 2022. 3. 11.
참 긴~ 여정,구티재~탁주봉~시루산~대안리고개 한서님과 무려 석달만에 산행을 재개했다. 지난 12월8일 한남금북정맥 백석리~말티재 구간을 했는데 이번에는 그 반대방향으로 구티재~대안리고개를 걸어보려한다. 2대의 차량으로 이동하여 내 차는 대안리고개에 주차시키고 7시50분 산외면 구티재에서 시작한다. 초반 탁주봉으로 오르는 길이 참 가파르다. 탁주봉에 올랐다. 오리무중이다. 아쉬움에 형님 블로그에서 퍼왔다. 와~속리산 연릉이 저리 보이네요. 오늘 20대 대통령을 뽑는 대선날...사전투표를 하고 일찌감치 나왔다.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그 앞에 평상이 있는데 아마 이곳에서 백패킹을 하나보다. 산불위험이 도사리는데 뭘 이런 걸 설치하지? 구티봉에 올랐다. 벌목지대를 가파르게 내려와 저 아래 도로를 건너 한참을 올라갔다. 작은 구티재를 지나... 멀리 보은 나.. 2022. 3. 10.
봄 바람난 년들-시인 권나현 오늘 카톡방에서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참 재미있는 시를 접합니다. 봄 바람난 년들 시인 권나현 보소! 자네도 들었는가? 기어이 아랫말 매화년이 바람이 났다네 봄에 피는 꽃년들은 모조리 궁딩이를 들썩 대는디 고추장초보다 매운 겨울살이를 잘 견딘다 싶더만 남녁에서 온 수상한 바람넘이 귓가에 속삭댕께 안 넘어갈 재주가 있당가? 아이고~ 말도 마소! 어디 매화년 뿐이것소 봄에 피는 꽃년들은 모조리 궁딩이를 들썩 대는디 아랫말은 난리가 났당께요 키만 삐쩡큰 목련부터 대그빡 피도 안마른 제비꽃 년들 까정 난리도 아녀라 워매 워매 ~쩌그 진달래 년 주딩이 좀보소? 삘겋게 루즈까정 칠했네 워째야 쓰까이~ 참말로 수상한 시절이여 여그 저그 온 천지가 난리도 아니구만 그려 ~워쩔수 없제 잡는다고 되것어 말린다고 되것어 암.. 2022. 3. 8.
포시즌 3월 산행, 삼년산성&도원저수지 우리나라 대표 석축산성, 보은 삼년산성을 작년에 이어 또 찾았다. 보은 삼년산성 포시즌 산악회원님들과... 보은읍내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산성을 한바퀴 돌면서... 대야리 고분군까지 갔다와야죠. 멀리 말티재, 그리고 한남금북정맥이 한눈에 들어온다. 동문지에서 내려와... 참 엄청난 성벽이다. 이걸 어찌 손으로 다 쌓았을꼬? 고분군까지 2.5Km는 걷기에 참 좋은 코스다. 바람은 싸늘하지만 볼때기가 다소 시린 것이 겨울맛이 난다. 고분군... 신라인과 함께 걷는 삼년산성 역사탐방로... 동문지 따뜻한 곳에서 점심을 먹고 탐방을 이어간다. 저기 북실마을...동학농민혁명 최후를 맞은 곳이다. 무려 2,300여명이 몰살을 당했으니 얼마나 처참했으랴! 2016.2월 퇴임사를 하던날 이곳을 내려올때를 되돌아보았다.. 2022. 3. 7.
경칩, 개구리 산란 울음소리 금요일 오전 복대근로자복지회관에서 산수화를 공부하고 오후엔 우암산둘레길을 걸었다. 황사 유입으로 하늘도 온통 뿌옇고 바람도 제법 강하게 불었다. 하지만 다랭이논에는 한 부부가 열심히 새농사를 준비하고있었다. 그런데 엄청난 합창소리가 멀리서도 들린다. 옳아. 이녀석들이 깨어났다보다. 살금살금 발걸음을 옮기며 동영상을 담아보았다. 그렇지. 내일이 바로 경칩이구나! 24절기 가운데 셋째로 맞이하는 날, 경칩(驚蟄)은 '일어나다'라는 경과 '겨울잠 자는 벌레'라는 뜻의 칩이 어울린 말이다. 곧 겨울잠 자는 벌레나 동물이 깨어나 꿈틀거린다는 뜻이다. 요즘 뭔가 붕~떠있다. 새벽마다 나가던 운동도 갖은 핑계를 대고 안 나가려하고 서예공부도 인문학공부도 예전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왜 이러지? 손자를 보고나서 들떠서 .. 2022. 3. 5.
孫,朴河俊이 세상에 나온지 보름되었네.ㅎㅎ 2022년 2월17일(목) 드뎌 박카스도 손자를 보았다. 아니 어떻게 내 자식을 날때보다 더 기쁘냐? 이게 나이탓인가? 아니면 이제야 인생에서 철(?)이 들어가는 건가? 아무튼 참 신나고 고마운 일이다. 지인들이 손주를 보면 카톡방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많이 올렸다. 그게 샘이 났는지 "앞으로 자랑하려면 벌금을 내고 자랑하라"고 시샘을 한 적이 있었다. 막상 내가 이렇게 되고보니 내가 말해놓은 원죄(?)가 있어서 폰에 프사로 올리기도 그렇고 자랑하기도 뭐해서 나 혼자 저장해두고 살금살금 도둑고양이처럼 들여다보며 웃음짓곤했다. 마음같아선 얼른 가보고싶지만 지금 코로나 오미크론이 점점 더 심해지니 가볼수도 없는 노릇이다. 다행히 아들내외가 매일같이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주고있다.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이 보이는 .. 2022. 3. 4.
양산 통도사~울산 대왕암공원 인당샘이 통도사 홍매화와 소나무 숲길을 가보고싶다했는데 마침 여행사에서 간다네. 이 넓은 주차장에서 관광차는 우리 하나뿐이었다. 도로가 어찌나 좋아졌는지 양산 통도사에 2시간 반만에 도착했다. 와우~ 이 소나무 숲길...바로 이곳이구나. 무풍한송로...소나무들이 춤추듯 구불거리네. 한번 박아보자구요. ㅎㅎ 이제 퇴임하시고 제2인생을 즐기며 백년해로를 맞이하시길... 우리도? 참 좋은 이웃!!!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봐야할텐데... 오늘 산하선생덕분에 잘 나왔다구요? 앞으로도 나오신다면 앞장 설게요. ㅎㅎ 양산 통도사 내로 들어섰다. 언제 왔는지 기억조차 나지않는다. 우리나라 삼보사찰중 하나. 불보 통도사, 법보 해인사, 승보 송광사... 유네스코에 등록된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통도사, 마곡사,.. 2022. 3. 2.
"이재명은 이순신, 윤석열은 원균"이라는 황현필 역사 유튜버 ㅠㅠ "역사를 가장 역사답게 가르친다고 자부하는 황현필입니다." 이렇게 강의를 시작하는 유튜버 강사는 한때 고교 교사와 EBS 강사로 재직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는 사교육시장에서 한국사 스타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카스도 유튜브로 그의 한국사 강의를 몇년째 재미있게 듣고있었다. 때로는 분필도 집어던지고 X할 놈이라며 욕도 하고 통쾌할 때도 있었다. 현재 그의 유튜브 구독자가 무려 66만명이란다. 그렇게 잘 나가는 유튜버가 "이번 대선에서 뽑아야할 후보는?" 하며 이어제 강의에서 이런 말을 했다. [이 후보를 '이순신'이라고 치켜세웠던 황씨는 윤 후보를 원균에 비유했다. 원균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의 후임으로 삼도수군통제사에 임명됐던 인물이다. 황씨는 "이순신은 국가와 백성을 위해 일을 했다"며 "그러나 원균은.. 2022. 3. 1.
신진서 4연승으로 올해도 농심배 한국 우승!!! 한국, 중국, 일본의 '바둑 삼국지'인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작년에도 신진서가 5연승으로 우승하더니 올해도 4연승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9연승...와~ 외국기사 상대 28연승, 중국기사 상대 23연승이라...역쉬 "신공지능" 신진서, 참 대단하다. 22일(화) 미위팅과의 대국이 비디오 판독 끝에 재대국으로 결론나면서 다시 맞붙게 되었다. 신진서로서는 억울한 면도 있지만 쿨하게 받아들였다. 역쉬 신진서...통도 크고 다시 두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거겠지. 23일(수) 신진서가 중국 네번째 선수 미위팅 9단에게 214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신공지능’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신진서 9단이 완벽하게 판을 마무리했다. 중국기사 상대 공식대국 22연승중이다. 24일(목) 일본의 4번.. 2022. 2. 26.
한라산 영실코스 눈산행~항몽유적지 아침에 일어났더니 바람도 거세고 먹구름이? 어라? 오늘 한라산 입산이 통제되는 건 아닐까? 8시 출발, 어리목을 지나 영실로 가며...으메...눈길을? 완전 거북이 운행으로... 1110휴게소에서 잠시 쉬자구요. 휴게소에서 차 한잔하고... 산행을 마치고 돌아올때는 이곳이 인산인해였다. 청주대학교 출신 고상돈 산악인이 잠든 곳이구나. 고상돈 로(길) 한라산 정상쪽... 영실입구에 왔다. 벌써 많은 차량이... 입구까지 2.5K 걸어서... 아니 뭐혀? 장갑도 없고 아이젠도 없고... 어쩐다냐? 입구에 도착했다. 와~ 눈앞에 영실 설경이 보이며 가슴이 뛴다. 겨울산행준비가 안된 한 분과 이곳에서 Good-bye ~ 엄청난 눈 산행이다. 보일락말락 병풍바위, 오백 나한..나한은 장군이란 뜻이었다. 한 모델과.. 2022. 2. 25.
곽지과물해변~도두봉~귀청 여행 4일차, 마지막 날이다. 7시반경 곽지해변으로 나왔다. 곽지과물해변 산책로.. 2018년5월 산경산악회따라 왔었다. 파도소리 들으며 공기도 새큼하다. 장한철생가...그는 표해록을 지었다. 제주 선비 장한철이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향하다 풍랑을 만나 표류한 기록이다. 무인도에서 해적을 만나는가 하면 구조되었다가 다시 안남과의 민족 원한으로 버려지는 등, 로빈슨 크루소가 무색할 정도로 파란만장한 사연을 그대로 적었다. 봄날...아주 유명한 카페라지? 한담해변 1호카페, 봄날카페... 이 해변길은 멀리 제주공항까지 이어진단다. 돌아오는 길... 카페는 아직 문은 안 열었고 인증샷이나 날려보자. 곽금3경 치소기암.. 2시간 정도 산책에서 돌아와 10시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갈치조림으로 유명하다는 애월 광해.. 2022. 2. 25.
추사유배지~산방굴사~저지오름 여행 3일째 오늘도 바람은 거세고 하늘은 검게 드리웠다. 서쪽 해안을 따라... 협재해수욕장, 저 섬이 비양도... 차귀도항 가까이 왔다. 차귀도 항에 왔지만 차귀도 가는 어선은 정비중이라고 운항하지 않네요. 이웃 수월봉으로 차를 몰았다. 차귀도... 다행히 수월봉 지오트레일이 있었다. 참 좋은 길이었다. 추사유배지에 왔다. 매화가 피어있고 추사 김정희선생이 55세가 되던 해에 윤상도 옥사사건에 연루되어 이곳으로 8년3개월간 머물렀다. 추사관에 들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그의 삶을 뒤돌아보았네. 더 들었으면 좋겠지만 일행이 지루해할까... 점심먹으러 재작년 들렸던 이곳에 왔지만 오늘따라 휴일이네. 산방산 아래 이 집을 찾아 성게국수를 먹네. 맛은 명가답지 못했다. 대신 주차장을 잘 이용했다. 유채밭에서.. 2022. 2. 25.
에코랜드~한라생태숲~애월 제주교육원 1989년쯤 결성된 금왕모임...벌써 34년 내 인생 절반이나? 세월유수라더니...10명이었던 회원이 하나둘 회원이 떨어져나가고 이제 겨우 6명, 그나마 붙박이 김총무님이 있어 이제껏 모임을 이어가고 있고 이번 여행도 애월 제주교육원을 예약하게되어 가능했다. 그런데도 고작 3명만이 함께 했다. 2월21일(월) 청주공항 주차료를 아끼려 오창 김샘 아파트에 주차했다. 티웨이항공 청주->제주 08:10 이번이 제주여행 13번째이다. 어디 놀러갈때면 좀처럼 운전을 안하는 박카스가 4일 내내 운전을 했다. 게다가 여행기획 가이드까지 하며... 기차를 탄다는 에코랜드에 들렸다. 바람도 세고 휭~하니 별 볼거리도 없네. 이럴때 왔어야했는데...겨울 여행이 그렇지뭐. 곶자왈칼국수 전복칼국수를 시작으로 이왕이면 잘 먹자.. 2022. 2. 25.
제주도 여행은14번,한라산은10번 올랐네요! 이제까지 제주도는 몇번이나 다녀왔을까? 제주도에 첫발을 내딛은 건 1973년 여름 고2때 수학여행~ 2번째는 1998년(?) 운좋게 경품 당첨(2인 제주도 2박3일 여행권)으로 8월 한여름날 집사람과 백록담을 올랐지요. 3번째는 2004년쯤 산내음산악회를 따라1박2일로 6월 진달래꽃 필때 정상까지 올랐었지요. 4번째는 2005년 1월 23일 메아리산악회따라 온천지 백색세상, 정말로 신났었제... 5번째는 2009년 결혼 25주년 은혼식을 기념하여 집사람과 2박3일로... 6번째는 2012년 여름 영어과 워크숍... 7번째는 2013년 2월 2박3일로 가족여행... 8번째는 2014년 6월 충북수석교사 현장체험으로 9번째는 2015년 1월, 제주도 걷기 연수로 4박5일... 10번째...2018.5/29~.. 2022. 2. 25.
맹동 함박산~소속리산 음성군 맹동면에 있는 함박산에 왔다. 맹동을 지나면서 꽃동네 뒷산이다. 고딩친구들과 2월 정기산행이다. 이번에는 10명이 왔다. 음성혁신도시가 생기면서 이곳도 함께 정비가 되었다. 참 추운 날이다. 겨울엔 방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하거늘... 함박산은 함박은 크다는 뜻이고 쪽 박산은 뭔가? 쪽박을 찬다고 작다는 의미있가? 함박산 정상에 올랐다. "우리 80까지는 함께 다녀야지?" 맹동면이다. 저기 맹동성당뒤 처제네 별장도 보인다. 함박산 정자에 올라 저기 꽃동네가 보이고 그 뒤가 소속리산이다. 오늘 거기까지 갈 참이다. 맹동저수지...다음에 저 임도를 걸어보려하는데 좀 지루하겠지? 신장고개라지? 이곳에서 두패로 나뉜다. A조, B조...공교롭게도 5명씩이다. ㅎㅎ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으로 가는 길... 1.. 2022. 2. 21.
'왕따주행' 아니야! 김보름선수의 또 다른 눈물!! 이제 베이징 올림픽도 내일이면 마감이다. 오늘 '왕따주행'의 논란 김보름 선수가 경기를 하는 날이다. 며칠전 재판에서 승소하며 마음이 가벼워졌을 것이다. 메달을 따면 좋겠지만 성적에 관계없이 '보름'달처럼 환~한 얼굴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4년전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고도 무릎꿇고 오열하던 김보람... 실제로 괴로움은 후배인 김보름이 당하고있었다. 운동 선수끼리 후배가 선배를 괴롭히나? 실력이 부족해 레이스에서 뒤떨어지고 당시 기자회견장에서는 안 나서더니 나중에 한 방송에 나와 왕따를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날 SBS 배성재 아나운서와 제갈성렬 해설자는 김보름선수에게 잘못이 있다고 흥분했고 국민청원이 올라오고 무려 60만명이 동의했으며 해외 언론에 나올만큼 국가적 망신살이 뻐쳤다. 아침에 즐거운.. 2022. 2. 19.
2022 베이징 올림픽 이모저모 초아시안 김민석 1,500m 동메달...두네덜란드 선수에 비하면 왜소하다. 그만큼 그의 메달은 대단한 것이다. 스피드스케이팅 1500m는 서양 선수들의 각축지나 마찬가지였다. 스피드와 힘이 중요한 단거리, 지구력까지 겸비해야 하는 장거리의 특성이 모두 요구되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체격 조건이 월등한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등 유럽과 북미 선수들이 독식했다. 남자 1500m는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개최된 제1회 동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열렸고, 2014년 소치 대회까지 아시아 선수에게 단 1개의 메달도 허용하지 않은 종목이다. 드뎌 황대헌 금메달... 1,000m에서 편파판정의 아픔이 있었다. 하지만 SNS에 '장애물이 반드시 너를 멈추게 하는 것은 아니다. 벽을 만나면 돌아가거나 포기.. 2022. 2. 18.
상당산성 눈발산행~ 간만에 눈이 내렸어? 그렇다면 얼릉 나가야지. 6시10분 어린이회관에서 시작한다. 약수터 자리였던 상당옛길에 접어들고... 아니 이분들이 누구혀? 청주마라톤 여성마라토너의 전설을 만났다. ㅎㅎ. 아직도 뛴단 말혀?? 아직 어두워 가로등이 켜진 이곳을 택할 수 밖에 없다. 산성산성 옛길은 40여분 걸린다. 상당산성 남문에 왔다. 오늘은 동문으로 가볼까? 다랭이 연밭... 산성 연못을 지나는 데 눈발이 거세진다. 최근 4일 매일 산성에 왔네요. 눈꽃산행, 일몰, 정월대보름 달맞이, 그리고 오늘새벽 서문에 오니 더 거세지고... 동영상으로...ㅎㅎ 배도 고프고 그만 내려가야제. 이 마을에도 여러집이 있구나! 우암산둘레길을 따라 청주국립박물관에 들어왔다. 이제 눈이 다 왔나? 아니었다. 정월대보름인 오늘 하루종.. 2022. 2. 15.
문학속에 핀 '동백꽃' 겨울철 눈속에서 꽃을 피워 동백(冬柏)이라지?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다. 꽃은 붉은색이지만, 흰색이나 분홍색 꽃도 있다. 아름다운 꽃 때문에 원산지인 동북아시아에서 오래전부터 사랑받았다. 대나무·소나무·매화나무를 세한삼우(歲寒三友, 추운 겨울철의 세 친구)라 하듯이, 다른 식물이 모두 지고 난 겨울에 피는 동백꽃을 추운 겨울에도 정답게 만날 수 있는 친구에 빗대어 세한지우(歲寒之友)라 부르기도 했다. 김유정의 '동백꽃' 마지막 부분 ‘나’와 점순이 동백꽃 속에 파묻히면서 화해가 이루어지다. 울고 있는 ‘나’에게 점순이 이 담부터 안 그럴테냐며 확답을 받고 닭 죽은 건 이르지 않겠다며 약속을 한다. 그러곤 나의 어깨를 짚은 채 그대로 퍽 쓰러진다. 산기슭에 소복히 깔린 노란 동백꽃의 향긋한.. 2022. 2. 14.
고마라톤네와 상학봉~묘봉~운흥리 속리산 서북능선 상학봉~묘봉을 또 찾아갑니다. 이번에는 마라톤 절친부부와 함께...계절마다 풍광이 다르고 갈때마다 함께 가는 일행이 다르니 산행하는 맛 또한 가히 다르다고 하겠다. 9시 운흥1리에서 출발..."오늘 우리가 저 능선을 넘고 넘어간다오." 재작년이 이곳을 들어가려다 국공이 느닷없이 출현하여 다 딱 걸렸제. ㅠㅠ 운흥리쪽은 응달이라 잔설이... 능선에 올랐다. 고부부는 많이도 싸오셨다. 미리 적게 가져오시라 경고(?)메세지를 보냈거늘...고맙습니다! 저 바위틈으로 내려오던 길도 막혀있다.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갖는 것은 굉장한 행복이다. 거의 매일 새벽마다 산성을 오르는 열정의 산커플이다. 박카스부부도 서예로 함께 하지만 산에 올때는 솔로다. 매봉, 미남봉 능선이 보이고 그뒤로 허연 띠...바로.. 2022. 2. 13.
요즘 여자배구는 IBK 경기 보는 재미로... 올시즌 여자배구는 별 재미없는 것처럼 보인다. 현재 순위로 봐도 너무나 순위가 정해져있다. 4위도 준플레이오프(3점이내)에 진출할 수 있지만 승점차가 무려 12점차다. 어차피 봄배구는 상위 3팀 싸움이고 거기에 현대건설은 거의 난공불락처럼 보인다. 하지만 여기에 IBK기업은행 여자배구단이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아 갈기갈기 찢어진 팀이었다. 그런데 이 팀이 최근 5연승 중이다. 한경기 한경기 이길때마다 인터넷 사이트에는 난리가 나다시피 한다. 기업은행은 5연승을 하기 전까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4승 19패로 체면을 구겼다. 주장이자 주전 세터였던 조송화의 항명사태로 서남원 전 감독이 물러나는 과정에서 내우외환을 겪었다. 기업은행의 이미지는 추락했고, 선수들의 사기는 크게 떨어졌다. 기업은행은 이번 .. 2022. 2. 11.
나는 죽을때 까지 재미있게 살고싶다 - 이근후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이근후- (이화여대 명예교수)살면서 중요한 말은 "Here & Now"이다.나는 의대교수였다. 79세의 노인이다. 정신과 전문의로 50년간 15만명의 환자를 돌보고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퇴직 후 왼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당뇨병, 고혈압, 통풍, 허리디스크, 관상동맥협착, 담석 등 일곱 가지 중병과 고달픈 스트레스를 벗삼아 어쩔 수 없이 살아가고 있다.한쪽 눈으로도 아침이면 해를 볼 수 있고, 밤이 되면 별을 볼 수 있다. 잠이 들면 다음날 아침에 햇살을 느낄 수 있고, 기쁨과 슬픔과 사랑을 품을 수 있다. 남의 아픔을 아파해 줄 수 있는 가슴을 가지고 있다. 세상을 원망할 시간이 없다.지팡이 짚고 가끔 집밖으로 산책을 했다. 한쪽 눈이지만 보이는 것만 보.. 2022. 2. 11.
켈트족의 기도문 * 켈트족의 기도문 당신의 손에 언제나 할 일이 있기를 당신 지갑에 언제나 한두 개의 동전이 남아 있기를 당신 발 앞에 언제나 길이 나타나기를 바람은 언제나 당신의 등 뒤에서 불고, 당신의 얼굴에는 항상 따사로운 햇빛이 비추길 이따금 당신의 길에 비가 내리더라도 곧 무지개가 뜨기를 불행에서는 가난하고 축복에서는 부자가 되기를 적을 만드는 데는 느리고 친구를 만드는 데는 빠르기를 ​이웃은 당신을 존중하고 불행은 당신을 아는 체도 하지 않기를 당신이 죽은 것을 악마가 알기 30분 전에 이미 당신이 천국에 가 있기를 앞으로 겪을 가장 슬픈 날이 지금까지 겪은 가장 행복한 날보다 더 나은 날이기를 그리고 신이 늘 당신 곁에 있기를!! https://youtu.be/RExRlRTmyto 켈트족.. 프랑스, 독일,.. 2022. 2. 9.
책 읽어주는 유튜버, '아크나' 아크나? 아낌없이 크는 나무, 아크나! 2022. 2. 9.
LG배 기왕전,신진서 우승!! 2022년 세계바둑대회는 LG배 기왕전 결승전으로 시작되었다. 2월7일(월)부터 3번기,신진서(22)와 중국 양딩신(24,중국 랭킹4위)의 결승전에서 신진서가 2:0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었다. 2월7일(월) 1국 10시 시작 ~ 16시20분 종료까지 신진서가 6시간동안 끌려다니다 마지막 20분을 이긴 바둑이었다. 승자 인터뷰에서 뭐가 잘못된 거라 알 수 없을만큼 양딩신은 아주 잘 두었는데 마지막 신진서의 노림(?)수에 실착을 범하고 말았다. 초반엔 양딩신이 강하고 후반엔 신진서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9일(수) 2국 초반부터 중반까지 신진서가 술술 풀어나가는 듯했지만 좌변 접전에서 바둑이 복잡해져서 형세는 오리무중이 되었다. 나중엔 거대한 대마가 왔다갔.. 2022. 2. 9.
일상의 인문학, 배은숙의 '호락호락한 세계사' 요며칠 유튜브로 세계사를 공부하고있습니다. 고등학교때 세계사 과목을 배운 이후 가끔씩 들었던 이야기로 알고있는 세계사 지식, 명강사 배은숙님의 강의로 새롭게 배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대영제국 건설에 앞장 선 전설의 해적왕 프랜시스 드레이크... 프랜시스 드레이크는 우리나라 이순신 장군과 비슷한 생물연대를 살았습니다. 그는 세계 최초로 세계일주를 성공 시킨 모험가였고, 영국에게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시작을 알린 칼레 해전을 승리로 이끈 해적이었습니다. 덕분에 프랜시스 드레이크는 엘리자베스 1세로부터 기자작위를 바로 경으로 불렸고, 적국 스페인에서조차 엘 드라케(용)로 불렸습니다. 전설의 해적왕 프랜시스 드레이크에게 어떤 해적 정신이 있었길래 가능했던 걸까요? 헤라클레스의 후예, .. 2022. 2. 8.
음성 관모봉&원남테마공원 음성 관모봉&원남테마공원에 또 왔다. 이번에는 포시즌 2월 산행으로... 9시40분 이곳에서 시작한다. 설성(음성군의 옛 별호) 답게 눈이 많이 내렸구나.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반려견힐링놀이터로구나. 사람도 개도 참 좋은 세상이다. 아무래도 아이젠을 해야겠지요? 별로 알려지지않은 나즈막한 산인데 안내표시도 잘 되어있네. 낙엽송 체험숲길... 소나무체험숲길...그런대로 이름을 잘 갖다붙였다. ㅎㅎ 조심조심하셔야죠. 이제부터 원남저수지 둘레길을 걸어볼까. 원남저수지는 참 크다. 건너편이 방금전 올라간 관모봉... 포시즌 화이팅~ 어느덧 올해 두분이 칠순이고 셋은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경노우대자다. 임도에 눈길... 참 좋지요. 이곳이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였다. 정말이지 꽝꽝 얼었군요. 연꽃단지... 올해는.. 2022. 2. 7.
눈꽃산행, 상봉재~상당산성~명암지 올겨울 찔끔찔끔 내리던 눈이 입춘인 어젯밤 제대로 내렸다. 상당산성 남문이다. 이른 새벽 산행할 생각에 잠도 제대로 오지않는다.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앞둔 학생처럼...ㅎㅎ 새벽 3시반부터 설쳐보지만 너무 이르면 눈덮힌 산하를 제대로 볼 수 없어 참고참다가 7시20분 아파트를 나선다. 이만하면 많이 온 셈이다. 부지런한 분들은 벌써 새벽운동을 다녀가신 모양이다. 영하12도 이 추위에도... 이제부터는 아무도 밟지않은 길을 걸으며 서산대사님의 '답설야중거...'를 생각해본다. 캬! 감히 설국이라고 말하고싶다. 해뜨기전에 로드파크에서 일출 모습을 봐야지. 해가 떠오르며 로드파크의 산하가 백설로 눈부시게 빛난다. 이 아름다운 모습을 나혼자 즐길 순 없지. 새벽부터 카톡질한다고 하겠지만... 상봉재 옛길로 들어선.. 2022. 2. 6.
立春추위는 꿔다라도 한다고? 눈,눈,눈... 이번 입춘 절입시(節入時)가 2022년 2월 4일 오전 5시 51분이란다. 정확히 시간을 맞추어 인당 조재영님의 글씨로 서실과 내집에 입춘축을 걸었다.입춘은 ‘들 입(入)이 아니라 ‘설 립(立)’자 ‘立春’이다. ‘立’ 자에는 ‘곧’이나 ‘즉시’라는 뜻이 있는데 봄에 들어선 것이 아니라 이제 곧 봄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단다. '입춘이 되니 크게 길할 것이요 따스한 기운이 도니 경사가 많으리라' 분명 좋은 일이 많이 벌어지니라. 정말이지 2022년은 박카스에겐 세 손주가 생기는 큰 기쁨의 해가 될 것같다.  매주 금요일 오전은 청주시복대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서예공부를 한다. 널직한 공간, 따스한 방에서 10명의 회원님들이 함께...인당 조재영선생님이 열정으로 지도해주시고 회원들간 멤버쉽도 정말로 좋다.. 2022. 2. 4.
심심할땐 산수화~ 설명절이라지만 제사도 안지내고 큰녀석네도 못오고 참 한적하네. 친구네는 딸램이네 가족이 며칠째 묵으며 케어하랴 무척이나 힘들게 명절을 쇠는데... 심심하다고 시간 축내면 안되지. 마땅히 할 일이 없으면 공부라도 해야지. 서실에 나가 그려본다. 1월22일(토) 인당샘은 의정부로 심사하러 가고 혼자만 놀러갈 수는 없잖아! 몰래 체본이 쌤방에 있으니..ㅋㅋ 작은 설날에도 나왔다. 설 이튿날도 나오고... 새 희망의 날 "임인년 새해 첫날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게 살아가자구요." 3월14일(월) 산수화반에서 열공하고있다. ㅎㅎ 2022.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