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서북능선 상학봉~묘봉을 또 찾아갑니다. 이번에는 마라톤 절친부부와 함께...계절마다 풍광이 다르고 갈때마다 함께 가는 일행이 다르니 산행하는 맛 또한 가히 다르다고 하겠다.
9시 운흥1리에서 출발..."오늘 우리가 저 능선을 넘고 넘어간다오."
재작년이 이곳을 들어가려다 국공이 느닷없이 출현하여 다 딱 걸렸제. ㅠㅠ
운흥리쪽은 응달이라 잔설이...
능선에 올랐다.
고부부는 많이도 싸오셨다. 미리 적게 가져오시라 경고(?)메세지를 보냈거늘...고맙습니다!
저 바위틈으로 내려오던 길도 막혀있다.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갖는 것은 굉장한 행복이다. 거의 매일 새벽마다 산성을 오르는 열정의 산커플이다.
박카스부부도 서예로 함께 하지만 산에 올때는 솔로다.
매봉, 미남봉 능선이 보이고 그뒤로 허연 띠...바로 미세먼지 띠이다. ㅠㅠ
와~ 속리산 능선이다. 충북알프스라는 이름으로 하지만 중간에 막혀있다.
우리는 좋은 친구, 그리고 소중한 친구...
때마침 대전에서 오신 한 여성분과 산행을 함께 했다. "혼자 오셨어요?" "77Km 달려왔지요." 영남알프스도 혼자 차를 몰로 가신다구요? 와! 대단한 산매니어이시군요.
캬~ 속리산 속살의 모습이다.
묘봉은 앞에서 두번째 입니다.
정말이지 속리산은 암릉 분재 전시장이다.
이제 묘봉이 지척이다.
묘봉에서 바라본 상학봉, 토끼봉...
다음달에는 저 백악산에 올라 이곳을 바라보자구요.
묘봉에서 바라본 속리산 주능선...
"고박사! 오늘 어떤가?" "충북알프스 진면목을 보는 것같네요."
이곳 북가치에서 하산한다. 언제 관음봉~문장대 코스는 열릴지...
내 초딩친구가 만들어내는 풍악 생막걸리... 두부마을에서 두 통를 먹었더니 얼떨떨...
동보원에 잠시 들려 안타까운 고딩친구 부부를 생각해본다. "인생무상이지..."
오늘 길에 산성에 잠깐 들리자구. 산성에서 일몰을 맞이한다.
이젠 많은 분들이 저녁에도 산성에 올라오시는 구나.
왜 이리 예쁠까?
오늘 이마라톤부부는 포천 한탄강을 갔다.
결국 마라톤 3인방이 이곳에서 뭉쳤다. 집사람은 서예협회 이사회로 늦어진다고...
오늘 9시 운흥리~살구나무골~상학봉~묘봉~북가치~절골~ 14시30분 운흥리, 5시간30분 산행
코로나19 3년째...여행이나 먼 산행은 못가고 인근 산을 다니며 잘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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