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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1524

가을비 우산속 10월14일(월),15일(화) 이틀간 가을비가 뿌렸다.가을 단풍이 더 선명하게 다가온다. 우산을 쓰고 두꺼비 생태길을 걸었다. 최헌의 '가을비 우산속' 노래 흥얼 보았다.우리 세대를 풍미했던 그였지만안타깝게도 65세 타계했다.https://youtu.be/pAMl_bWWZnA?si=iqw89zIP-BJg57sd  계수나무...    화살나무... 담쟁이 덩굴...    10월18일(금) 오후에 장맛비처럼 비가 쏟아졌다. 이런 날 우산을 쓰고 걸으면 제법 가을 냄새가 나겠지.  단풍 사진도 찍고 스마트폰으로 가을노래들으며 산남동~성화동~구룡산을 걸었다.  박카스 아파트는 숲세권...아파트옆에 두꺼비 생태길이 있다. 성화터널을 지나... 구룡산으로 오르고...이 비에 걷는 분이 박카스 말고 또 있네. ㅎㅎ .. 2024. 10. 18.
거창 가을나들이! 감악산&창포원~ 10월16일(수)CJ수요산악회를 따라 아스타 국화가 피어있는 거창 감악산에 올랐다.  그제 어제 비가 내리고 하늘이 개이기 시작합니다. 캬! 오늘 산행 기대^^만땅이다. 10시 20분 거창 남상면 무촌리 과수원길에서 시작합니다. 어라? 발길이 많이 닿지않은 곳으로...이틀간 비가 내려 땅은 촉촉하고... 선녀계곡엔 물이 흐르고... 선녀가 내려와 목욕했다는 선녀폭포라지?   인공적으로 키운 꽃단지보다 이리 자연적으로 피어나는 야생화가 더 아름답다는...구절초... 꽃향유... 용담 교육계 부부와 함께 오르고있다. 부부가 함께 산에 다니는 모습은 박카스에겐 부러움의 대상이다.   울창한 송림과 참나무숲 속으로... 어느덧 감악산 가까이... 감악산 정상...해맞이 전망대 여기가 어드메뇨? 멀리 합천호가 보.. 2024. 10. 17.
금사모,전등사~조양방직~경인아라뱃길 10월13일(일)금사모 가을나들이로 영투어를 따라 강화도-김포를 다녀왔다.  16명이 함께 했다.   조양방직... 경인아라뱃길...  7시 청주체육관을 출발한 버스, 송산포도휴게소를 거쳐 10시 강화도 전등사에 도착했다.  가을행사가 한창이다.  전등사는 유서깊은 절... 영산대재... 어재연 장군... 양헌수 장군...  뒷산이 정족산이고 이곳에 정족사고가 있었다.   점심을 먹고 조양방직에 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공장, 조양방직       목인박물관 목석원... 유람선을 타러왔다.  천년의 꿈, 경인아라뱃길... 아하! 여기를 오가는 구나. 왼쪽 원은 전등사      쇼와 가요가 펼쳐지고있다.  돌아갈 시간 5시 하선, 청주에 도착하니 8시 가까이되었다.  저녁시간이 늦어 걱정했는데 다행.. 2024. 10. 15.
백두대간 이화령~조령산~신선암봉~문경새재 24.10월9일(수) 한글날 또다시 백두대간의 백미라는 이화령~조령산~신선암봉 구간을 걸었다.  우리를 태운 버스가 백두대간 이화령에 도착했다. 청주힐링산악회 회원님들~ 참으로 오래간만에 인사드려요~~ 증평~괴산~연풍~이화령 옛길을 거쳐 이 곳에 왔다.  문경은 산허리에 운무가 걸려있다.  이 곳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조령샘에서 목을 축이고 간다. 오늘 꽤 많은 야생화를 만났다. 그중에서도 산행하며 내내 피어있는 이 꽃은? 꽃향유다. 향유는 꽃이 한쪽방향으로 피어있다.  꽃향유, 향유, 배초향 구별이 안 간다구요?https://seahs99.tistory.com/13761035?category=1218469 가을 보라색꽃, 꽃향유vs. 배초향가을에는 유난히 보라색 꽃이 많이 핍니다. 이게 무슨 꽃?.. 2024. 10. 10.
박카스의 '금수산' 사랑~ 박카스에게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자연풍광을 꼽으라하면 우리고장 명산 월악산, 금수산에 올라 청풍호을 바라보는 것이다. 청풍호 주변은 명산과 어우러져 늘 한폭의 산수화다.  작은 동산을 오르며 바라본 청풍호...  금수산에서 바라본 가은산...  망덕봉을 오르며 족두리봉, 독수리봉, 그뒤로 청풍호, 멀리 월악산...  금수산에서 망덕봉, 미인봉-신선봉 능선, 그뒤로 동산,작성산 능선...   제비봉에서 바라본 청풍호, 바로앞에 구담봉이다.오른쪽 솟아오른 산은 금수산...  구담봉을 오르며 바라본 제비봉, 장횟나루...   구담봉에서 바라본 청풍호. 왼쪽은 말목산, 오른쪽은 제비봉이다.   옥순봉가는 길...청풍호 건너편 왼쪽은 가은산 둥지봉, 오른쪽 높은 산은 말목산이다.    금수산지구가 사실 월악산국.. 2024. 10. 7.
처가 가을 나들이(10/5~6토일) 와우~ 이 풍광...전국 어디를 다녀봐도 이만한 풍광 있으랴!청풍명월의 본향,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다. 처가 가족 13명이 10월5일(토)~6일(일) 1박2일로 다녀왔다.  돈이 좀 들더라도 나들이갈때는 풍족히 사가자구?10월4일(금) 오후4시 3代가 쇼핑에 나섰다. 별로 산 것도 없는데 25개품목 20만원이 들었다.  10월5일(토) 요즘 이 여명보는 재미로 더 일찍 밖으로 나간다.  9시40분 출발, 강서IC로 진입, 금왕휴게소(제천방향)에 들렸다.  점심먹으러 제천 산마루가든에 왔다. 스카이 뷰가 정말로 끝내준다.  유명 맛집이군요. 1시가 넘었는데도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신다.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둥이랑 놀기... 둥이네가 함께 해주어 나들이 한결 즐거웠다.^^  오후3시 체크인 와~ 뷰 좋네요.. 2024. 10. 7.
백두대간 이화령-3관문은 7번 지나갔네! 백두대간 종주를 끝마친 산꾼들이 말한다.백두대간 코스중 가장 아름다운 곳은충북을 지나가는 코스라고....그중에서도 백미는 바로 이 구간이란다.이화령-조령산-신선암봉-조령...10.9Km  그간 다녀온 이 코스의 추억을 담아봅니다.첫번째, 2006.9.25 백두대간하는 산악회를따라...   2번째, 09.6/21 하지날이웃부부와 함께 절골에서 신선암봉을 올랐지요.   3번째 같은해 가을 11/1역쉬 이웃부부와 새터마을에서 깃대봉을 올라조령관문으로 내려왔다.  4번째, 2012. 8. 11 전국이 폭우속에 한 산악회를 따라김태*친구와 조령산-절골로 내려오고 5번째 2016.10.9(일) 리무진산악회 번개팅으로예전 쫄밋거리며 살금살금 지나가던 이 코스 ... 이 험한 조령산-신선암봉 코스엔이젠 이런 데크계단으.. 2024. 10. 4.
법정리 코스따라 오른 가야산 10월을 여는 첫날(국군의 날, 임시휴일)...새로 생긴 법전리 등산로를 따라 가야산에 올랐다.  우두봉(상왕봉) 남쪽으로 가며 파아란 하늘에 황금들판이 참 아름답다.  가야산 신규탐방로가 생겼단다.  9시30분, 봉양법전탐방로를 따라... 법정(리)~봉양(리)둘레길이다.    법전계곡... 와~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나보다.  중세 기사의 투구를 닮았다하여 투구꽃이다.  뭔 나무가 칡넝쿨처럼 이리... 법전리에서 많이 올라왔다. 칠불능선을 따라 가야산을 오르고있다. 여기부터는 가파른 계단 등산로...  처음으로 조망이 터졌다.  아직도 등산로가 다듬어지고있다.  드뎌...2시간쯤 걸렸다.  생각도 없이 칠불봉 먼저... 가야산 최고봉(1,433m)에 올랐다. 4번째다.  저 아래 서성재에서 만.. 2024. 10. 2.
백제왕궁에서 펼쳐지는 백제문화제(부여 편) 9월29일(일) 마라톤친구 흔치않아팀이 백제의 고도 부여를 찾았다. 작년에는 공주를 찾았고 올해는 부여를 찾았다.   백제문화재 홍보 동영상이다!https://youtu.be/aUtdcjVPz18?si=VitAnzcF8ca12O7Y 8시 청주에서 2대의 차량으로 각각 출발, 9시20분경 부소산성 주차장에서 만났다.  제일 먼저 부소산성을 탐방합니다. 이 곳에 부소산성, 삼충사, 영일루, 군창터, 낙화암, 고란사 등등 엄청난 문화재가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차 한잔하자구요. 낙화암으로 가며 아침햇살이 참 상큼하다. 어부인들...오늘 참 나오셨죠? 와~ 정자에 올랐더니 낙화암밑으로 데크길을 놓아 백마강을 잘 볼 수 있네요.  와~ 백마강이다. 비단처럼 흐른다는 금강(錦江)이 부여를 지나며 백마강으로 .. 2024. 9. 30.
스위스 알프스 4대 美峰~ 늘 아쉬움으로 남아있던 스위스 알프스~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청주산사랑산악회를 따라25.7/21(월)~29(화) 8박9일 스위스 4대 명봉 트레킹~~알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위스 알프스 4대 미봉융프라우, 마테호른, 쉴트호른, 필라투스산 2019년 절친부부따라 스위스~프랑스를 잇는 알프스여행하려다 부부여행에 혼자 떠날 수는 없었다.아쉬움이 남기에 2020년에는 뚜르드 몽블랑(TMB)~ 山友도 없어 혼자라도 나섰지만 코로나19로 항공비용만 떼였다.  그런데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청주산사랑산악회가 앵콜!!! 다시 나선 것이다. 이번에야말로 기회다!   인천~취리히 직항취리히~인천   박카스 장기 중 으뜸이 English인데 중국, 중앙아시아, 일본으로 다니다보니 영어를 말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없었는데.. 2024. 9. 27.
청주의 자랑 한가지만 꼽으라면 상당산성~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그리고 9월22일(일) 새벽 상당산성에 올랐더니 조망에 막힘이 없었다.  어젯밤까지 쏟아지던 빗줄기가 멈추고 새벽 하늘에 달이 보였다. 그렇다면 오늘은 산성으로 가보자! 산남동으로 이사한 후로 상당산성 길이 쉽지않다. 13Km쯤 되니 가까운 거리도 아니다.  5시30분 남문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남문(공남문)이 어렴풋이...  성곽을 따라 오른다. 먼동이 밝아오고... 청주 시내... 이 정도면 대한민국 대표 산꾼이라해도...ㅎㅎ 율량복대동 방향... 서문(미호문)도 보인다. 내수 증평 방향... 이 마라토너를 만났다. 양궁장을 10바퀴 질주하고 올라오는 거란다.  오늘의 일출은 이것으로 만족...멀리 속리산과 서대산쪽은 운무가 보인다... 2024. 9. 22.
졸면서 내려왔네요. ㅠ ㅠ 9월4일(수) 새벽 5시17분 산행이 시작된다.  해가 떠오르고있다.      계룡산 연릉~   증평 두타산... 요게 무슨 꽃인지 참 헥갈리리네요.  왜당귀? 기름나물? 고본? 멀리 서대산까지 잘 보이는 날씨다.   부들...    청주랜드 도착 오늘 산행 출발 5시15분~ 도착 8시50분  청소해야죠. ㅎㅎ 어제 화실에서 묻는다. "꽃 하나는 뭐죠?""오늘인당선생님 생일이예요.""정말?""인당샘은 1년내내 365일이 생일이랍니다."  점심먹고 오가는 길...그늘이어서 참 좋다. 2024. 9. 5.
여름의 끝자락, 충주 수주팔봉&두룽산 8월31일(토) 수주팔봉 칼바위에 왔다. 이번에는 전망대를 거쳐 저 두룽산까지 올라가려한다.   칼바위는 달천(달래강) 하류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에 있다.  그런데 바위가 딱 잘라진 듯하다구요? 사연이 있다.  두룽산에서 8개의 봉우리로 이어져 있었다. 그리고 달천이 그 봉우리를 휘감아 흐르고 있었다. 1960년대 농지확장을 위해 칼바위를 잘라놓은 것이다. 결국 물의 흐름은 폭포로 바뀌었다.   칼바위가 이리 잘려나가 폭포수로 떨어지고있다.   전북 진안 천반산에도 병풍바위를 이리 잘라 놓았다.   수주팔봉은 이류면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 동쪽의 산을 바라볼 때 정상에서 달천강 기슭까지 8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저 산이 두룽산이다. 저 물줄기는 미원 옥화구곡~괴산 화.. 2024. 9. 1.
구채구&황룡 인천~청두(성도) 3~4시간 비행 쓰촨성(사천성) 청두~구채구까지 7시간30분 버스 이동 2024. 8. 31.
Came Back! 갑거장채~성도~인천 동티벳 트레킹 5일차, 오늘 돌아간다. 겨우 이틀 트레킹하고 돌아가야하니 아쉽다. 날이 새지않아 밖에 나갈 수 없었다.   숙소에서 내려보이는 저 전망대에 가고싶은데... 어서 날이 새기를 기다리고있지만...아무래도 식사 먼저해야겠다.  3일동안 이 민박집에 머물며 식사를 해결했다.세자매식당 가족들과...이번 여행, 산벗회장님이 애많이 쓰셨다. 산경산악회 임원님들도 수고 많이 하셨다.  부랴부랴 전망대로 내려왔다. 꽃밭을 잘 가꾸어 놓았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갑거장채, 아침 풍광이다. 시골 민속촌 정도로 알았는데 이 정도면 이미 국제관광특구였다. 갑거장채와 단빠를 오가는 길은 공포스러웠다. 그 험하고 좁은 길을 셔틀버스는 과속과 추월을 일삼았다.  단빠를 지내고있다. 청두까지 버스 7~8시간을 타.. 2024. 8. 29.
만년설을 바라보며 야라설산 트레킹~ 8월24일(토) 트레킹 3일차, 야라설산(雅拉雪山5,820m) 트레킹~ 만년설을 바라보며 오르막 길을 올라 야라우조 호수(3,950m)에  닿았고 도시락 점심을 먹고 야라패스를 지나 자매호수(4,160m)에 닿았다.   여명이 밝아오고있다. 앞에 높은 산이 있어 일출은 꽤 늦었다.   소형버스를 타고 1시간30분 걸려(62Km) 야라설산풍경구 입구에 도착했다.  와우~ 저기 일년 내내 눈이 쌓인 성스러운 야라설산이 보인다. 야라설산(雅拉雪山5,820m)셔틀버스에 환승하여 트레킹 지점까지(15Km) 30여분 이동했다.   야라설은 티벳어로 '동방의 힌 야크산'이라 불리며 티벳인들은 신산(神山)으로 숭상한다고 한다.  야라설산(해발 5,820m)은 쓰촨성, 간쯔 장족자치주에 위치해있다. 티베트족의 신산 중의.. 2024. 8. 29.
인천~청두~갑거장채 도착! 무려 이틀에 걸쳐 갑거장채 민박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인천~청두까지 하루, 청두~갑거장채까지 버스8시간  갑거장채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골마을로 소문나 있다. 8월22일(목)  오늘도 아름다운 여명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동티벳 트레킹을 간다. .   해외여행도 늘 솔로로 다니려니 편치않고 이웃에 둥이손자들까지 있으니 더 그렇다.  하지만 누군가 그런다. "지금 가장 하고싶은 것을 하라!" 편치않아도 1년에 2~3차례는 해외로 나가고싶다.  쳇바퀴와 같은 일상에서 여행은 가장 단기간에 자유로운 영혼으로 힐링되어 돌아올 수 있는 보약이라 말하고싶다.  죽마고우이자 해외여행 붙박이 룸메 빅맨과 점심으로 쌀국수을 먹고 어딜 다녀봐도 인천공항만한 곳도 없다. 자랑스런 대.. 2024. 8. 29.
Edelweiss부르며 오른 티벳 당령설산~ 동티벳 트레킹 4일차~당령설산에 오르며 엄청난 에델바이스 군락을 발견했다. 와~ 이게 다 에델바이스(Edelweiss)란 말인가? 숙소에서 1시간20분 이동하여 당령촌(해발 3,200m)에 도착했다. 온통 산이다. 티벳엔 3~4,000m는 보통이고 5,000m급이 124개란다. 자~ 그러면 슬슬 시작해볼까요? 고산증 안걸리려면 무조건 천천히 걸어야지요. 저만치 오르는데 여인들이 허연 꽃밭에서 사진을 찍고있다. 무슨 꽃이지? 아니 에델바이스잖아? 마치 비온날 버섯처럼 올라와있다.  으메...이리 키가 컸던가? 땅바닥에 주저앉다시피한 녀석만 보았으니... 에델바이스 또는 서양솜다리는 국화과의 고산 식물이다.  외딴 산간 지역에서 발견되는 희귀하고 수명이 짧은 꽃으로 투박한 아름다움과 순수함을 나타내는 알피니.. 2024. 8. 28.
설악산 공룡능선~2번 올랐다! 한여름이던 2003.7.23 영어과 후배님들과 14시간 무박산행~  2년후 2005.5.29 산내음산악회를 따라 1박2일 ~   [지난 포스팅]2003.7.23 산행기(어찌 사진은 한장 없고 산행기만...)산꾼들은 설악에 매료되어 매년 설악을 찾고 특히 공룡능선을 타고서야 설악의 면목을 조금은 안다고 한다. 거대한 공룡의 등을 타고 오르내리며 무척이나 체력을 요한다지? 함께 떠나는 山友에게도 일주일전부터 禁酒하며 14시간 이상 걷을 수 있는 체력을 비축해 놓으라고 일러 놓았다. 이번 산행에는 마침 정*영 선생이 장학사 시험에 합격하여 이번 산행의 의미를 더해 준다. 청주를 출발한(22:10)  백두산악회는 한계령과 미시령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아침을 먹는다. 찬도 없는 탕국이지만 든든히 배를 채워 놓고.. 2024. 8. 27.
이파리가 노르스름해지고 있거든! 매일같이 떠오르는 해이지만 결코 똑같지는 않다. 떠오르는 시각이 다르고 위치 또한 다르다.  하늘도 변화무쌍하다. 이제껏 하늘이 같은 모습은 없었을 것이다.  여러 색깔의 목백일홍이 칡넝쿨속에 피어있다. 이 또한 같은 색깔은 아니다. 분명 어제보다 더 붉어졌다.  꽃사과나무 열매는 더 붉으스름하게 익어가고 계수나무 이파리도 날로 노르스름해진다.  은행나무 잎도 그렇다.  담쟁이덩굴은 하루가 다르게 하나둘 가을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단풍나무 역시 서서히 다양한 색깔을 자랑하려한다. 모감주나무 열매도 하루가 다르게 색깔이 변하고있다. 노랑을 넘어 갈색으로 변하며 하나둘 땅에 나뒹글고 있다.  이제 좀작살나무도 꽃이 피어나고 열매를 맺을 것이다.  지금은 이런 모습에서   가을로 접어들며 보라색 열매를 맺을 것.. 2024. 8. 16.
도시숲 50선에 선정된 '원흥이생태공원' 오늘도 구룡산을 산책하다가 이따만한 두꺼비를 만났다. 비가 내린 날은 여지없다.  두꺼비는 財福을 가져다주고 새로운 시작과 변화의 상징이라지? 박카스가 자주 오가는 ‘원흥이생태공원’이 8월9일 도시숲 50선에 선정되었다. 우리 곁의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원흥이 두꺼비생태공원... 두꺼비의 주요 서식지로 2009년 조성됐다. 오늘(8/13,화) 새벽 풍광이다.원흥이방죽.... 공원 내 연못, 습지 등 다양한 자연환경이 갖춰져 있다. 이웃에 법원,검찰청,교육청, 학교, 아파트 등이 위치해있지요.  남개연(꽃)이 핀 연못에서 오리 2마리가 먹이를 찾고있다. 수생식물과 수서곤충 등 생태관찰이 가능하여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원흥이느티나무... 힐링, 문화, 교육이 어우러진 생태공원 사시사철 아름.. 2024. 8. 13.
하나산악회 야유회(feat.대야산) 참 오랜만에 외출(?)이다. 키르기스스탄 트레킹다녀오고 구룡산만 맴돌다 처음 밖으로 나가보았다. 그리이스인 조로바처럼 '자유롭게 살아가자'고 했건만 도대체 뭐가 나를 붙잡고 있을까.  8월10일(토) 하나산악회 야유회~삼복더위에 회원님들과 용추계곡을 올라가며...  대야산에 오른 후  용추계곡 하나만을 위한 자리에서 바베큐파티하며 "성화봉송주"를 마시고있다. ㅎㅎ [Restart] 하나산악회 올여름 야유회는 막장봉 산행후 쌍곡계곡에서 가지려했지만 쌍곡은 이미 포화상태였다. 대타로 대야산 용추계곡을 찾았다.   계곡엔 물이 많지않고... 아직은 한적하다.  "반갑습니다. 산우님들^^" 용추폭포는 아예 들어갈 수 없게 되어있다. 잘했다!! 자~ 올라가자! 밀재는 청천면과 문경 가은읍을 넘나드는 고갯마루였다... 2024. 8. 11.
우암산~상당산성, 찜통더위보다 무셔운 날파리떼! 8월4일(일) 요즘 푹푹 찌는 더운 날이다. 오늘 여주는 40도를 넘었단다. 이열치열 우암산을 거쳐 상당산성에 올랐다. 그런데 더위보다 더 무셔운 것은 날파리였다. 날파리가 눈에 들어가 애를 먹었다.   5시30분 버스로 간다.  6시 충북도청을 지나... 와~ 맥문동 꽃이 만발해있다.  우암산 걷기길에 접어들고... 삼일공원에서 오르는 우암산은 2~3차례 계단이 있다.  우암골자연생태학습공원...금천동살때 참 많이 오갔다.  사람이 없다. 분명 더위이다.  우암산(363m)은 여름에는 피해야겠다. 습한 지역이라 날파리와 모기가 정말 많았다.   부지런한 이종*마라토너는 벌써 산성 일출사진을 전송해준다.   우암산생태터널...제법 깔끔히 정리되어있다.  이만큼 올라오니 날파리가 적었다. 그래도 산성이다... 2024. 8. 6.
박카스는 전천후! 구룡산넘어 가경천까지~ 비가 내린다고 산책을 거른 적은 없다. 우산쓰고 나가면 된다.눈이 오는 날은 오히려 더 좋다. 삽살개모양 신나서 나돌아다닌다.  오늘도 우산쓰고 나왔다.  개신성화동에 비가 내리고있다.  여기는 맨발로 걷고싶다만... 여왕벌님을 만났다. 오고가는 시간이 아까워 산악회를 따라가지 못하고 이곳 구룡산을 맴돈단다. 그래도 하루 3만보이상 걷는단다. 나무수국이 만발해있다.   가경천까지 가보기로 했다.  긴꼬리풀... 맥문동... 또 잊어버렸다.  풀협죽도...  나무수국... 가경천 낭만의 거리까지 왔다.  배롱나무꽃은 더 붉어진다.   보라! 계수나무잎이 변하고 있다. 2024. 8. 4.
처제네랑 통영 2박3일(feat.통영ES리조트)~ 7월27일(토)~29(월) 2박3일 처제부부와 통영ES리조트에서 보내며 통영시를 관광했다.ㅎㅎ  그리고 밤에는 리조트에서 한잔... 청주에서 통영까지 270Km,  꽤 먼거리다. 안전 운행해준 동서에게 큰감사^^드린다.  통영8경...'한국의 나폴리'라 불리울 만큼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동쪽은 남해의 지협을 사이에 두고 거제시, 서쪽은 한려수도를 건너 남해군, 남쪽은 남해와 면하고 있으며, 북쪽은 고성군과 접하고 있다. 인구는 약 14만명이고 1개 읍, 6개 면이다. 7월27일(토) 전날 내려온 동서네와 아침을 먹고 출발, 금산인삼랜드휴게소다. 일단 커피 한잔 하고가자구요. ㅎㅎ 무주군을 지나며 덕유산 덕유능선이 구름에 가려있다.  산청휴게소-고성휴게소를 거쳐 통영항에 도착했다.  PRET.. 2024. 7. 27.
카페 프레이밍 유럽수국축제~ 와~ 이게 나무수국이 아니라 유럽수국이었어?   7월21일(일) 낭성 한 예술가의 공방에서 공림사 종무소 현판을 찾아오며 카페 프레이밍에 잠시 들렸다.  이리 넓은 곳에 수국이 화사하게 피어있다.  여기 저기 사진찍느랴 난리다.    우리도 한장씩...ㅎㅎ  모처럼 사진 잘 찍었다는 소리를 들었다. ㅎㅎ 머리통만한 수국이 탐스럽게 피어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색깔이 변한단다.   개화 초기에는 라임색을 띄다 점차 크림색으로 변하고 가을이 되면 연분홍색으로 바뀐단다.   카페 프레이밍에서는 지금 유럽수국축제가 열리고있다. 무려 9월말까지... 청주목련공원을 지나 현암리에 있다.  그런데 주중이나 저녁에 가야겠다. 어제 휴일이어서 카페 안에 앉을 자리가 거의 없었다.  7월25일(목) 공림사 필회를 마치고 .. 2024. 7. 22.
마지막날, 알라 아차라공원&비슈케크 시내투어~ 어느덧 마지막 여정(7/5,금)이다. 오전 알라아라차 국립공원을 탐방하고 오후 비슈케트 시내를 둘러보고 공항으로 간다.  비슈케크에서 40Km 떨어진 알라 아르차(Ala Archa) 국립공원에 왔다.  만년설로 뒤덮힌 알라투 산맥과 협곡 등 여러 트레킹 코스가 있다고?  4,000m급 산이었다.  아쉽다, 우리는 쬐끔 올라가다가 점심먹고 내려온단다.   홍길동 행보의 큰형님! 늘 사모님과 함께 다시니면서도 할 일 다하신다.   와~ 엄청난 산세다.  이젠 지치셨나? 화이팅도 안하고 밋밋하게 그냥 찍기만 하네. 이녀석들, 사람들이 주는 먹이로 살아왔나보다.   박카스는 최고야! 3,900m 고봉을 올라가는 트레킹, 아무나 하는 줄 알어? "당신 최고야!  우리는 최고야!" 불알친구가 평생친구로 살아가니.... 2024. 7. 13.
6일차, 이식쿨 유람선,암각화공원&브라나 타워 오늘(7/4,목)은 촐폰아타에서 이식쿨 호수 유람선을 타고 암각화 공원을 탐방한 후 비슈케크까지 돌아간다.  부지Run하면 박카스다. 일찍 리조트 주변을 돌아보고있다.   이식쿨 호수...이식쿨은 '따뜻한 호수' 이라는 뜻이란다. 겨울에도 얼지않는 호수란다. 그래서 주변에 온천이 많다.     이식쿨 호수 주변은 만년 설산이 병풍처럼 둘러쌓여있다.  그 설산에서 흘러내린 빙하수가 이 곳으로 흘러든다.  얼마나 클까? 제주도의 4배 크기, 동서 182Km, 남북 60Km, 수심 평균200m  최대 668m...산정호수로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크단다.  리조트 주변에도 호텔, 휴양시설, 고급저택이 많았다.    9시 출발이니 제법 여유가 있다. 아침을 먹고 또  리조트 주변을 돌아본다.  어젯밤 저 곳에서 차.. 2024. 7. 13.
5일차, 드뎌 아라콜패스(3,900m)에 올랐다! 7월3일(수) 오전 7시30분경 드뎌 청주하나산악회원님들이 아라콜패스에 올랐다.  장엄(?)한 순간이다.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4,095m)에 이어 2번째 높은 봉우리다.  새벽 6시, 생각보다 많은 20명이다. 어제 생사를 다투던 님들도 언제 그랬냐는 듯...ㅎㅎ    자! 올라가자!! 올려다보니 까마득하다. 불과 300m를 더 오르는 것이지만 이미 많이 올라왔고(3,600m) 급경사다.    하지만 올라야지. 여기서 그냥 내려 갈 수는 없었다. 마라톤도 풀코스 도전(7번)하여 걸은 적은 없다!  앞서가는 분들이 알려주신다. "발걸음을 작게 하라. 그리고 심호흡을 해라" 잔걸음으로 30 발자국을 떼고 잠시 멈춰 20번 심호흡을 하며 올라갔다.   학창시절 배운 양사언의 시조를 다시 읊어본다. 태산이 높.. 2024. 7. 12.
4일차, 악천후 뚫고 아라콜 캠프(3,600m)까지 올랐다! 오늘(7/2일,화) ELZA산장(2,600m)에서 아라콜패스 베이스캠프(3,600m)까지 오른다.트레킹을 시작하며, "하나산악회, 화이팅!!!"... "난로야~ 고맙다!" 너 없었으면 얼마나 추었을꼬? 밤에 일어나 장작불을 지펴주신 룸메들께 감사드린다.  아침식사까지는 꽤 오래 기다려야했다. 이른 새벽 산책에 나섰다.  간밤에도 비가 꽤 쏟아졌단다. 다행히 비는 내리지않는다. 공기가 참 상쾌하다.  우리가 머문 ElZA산장 모습이다.   분명 비를 맞을 것이다. 단단히 무장을 하고 나섰다. 룰라랄라~계곡을 건너... 흐리지만 오히려 이런 날씨가 트레킹하기엔 더 좋을 수도...   초원이 펼쳐지고있다.  노래가 절로 나온다.  여기가 무대라 생각하고 '님과 함께' 김범수 버전으로 불러보고싶다.  님과 함께.. 2024.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