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이틀에 걸쳐 갑거장채 민박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인천~청두까지 하루, 청두~갑거장채까지 버스8시간
갑거장채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골마을로 소문나 있다.
8월22일(목) 오늘도 아름다운 여명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동티벳 트레킹을 간다. .
해외여행도 늘 솔로로 다니려니 편치않고 이웃에 둥이손자들까지 있으니 더 그렇다.
하지만 누군가 그런다. "지금 가장 하고싶은 것을 하라!" 편치않아도 1년에 2~3차례는 해외로 나가고싶다.
쳇바퀴와 같은 일상에서 여행은 가장 단기간에 자유로운 영혼으로 힐링되어 돌아올 수 있는 보약이라 말하고싶다.
죽마고우이자 해외여행 붙박이 룸메 빅맨과 점심으로 쌀국수을 먹고
어딜 다녀봐도 인천공항만한 곳도 없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이다.
해외여행 수속 역시 일사천리~ 하지만 중국은 입국,출국 엄청 까다롭고 지체되었다.
매주 화요일 산에 다니는 산경산악회를 따라 47명이 함께 떠나고있다.
인천 <-> 청두, 갈때는 4시간, 올때는 3시간 남짓 걸렸다.
쓰촨성(사천성)
세상에...이게 청도천부공항인가? 거의 인천공항 수준이다.
어느새 중국이 이처럼 발전했지? 2년전에 새로 지었단다.
버스에 오르자마자 비보를 전해듣는다. 성도->일륭-->단바로 가려했는데 폭우로 일룽에서 단바로 가는 도로가 폐쇄되었단다.
우선 석식부터...종류와 양은 많지만 중국음식은 그리 땡기지는 않는다.
호텔로 이동...
으메...피곤하구먼. 어서 자자.
2일차(23일, 금) 호텔 주변 고층건물과 조각상이 유럽풍이다.
어쩔수 없이 루딩~캉딩쪽(빨간색)으로 이동해야했다.
이 곳이 우리와 위도가 비슷한가보다. 한여름이고 목백일홍꽃이 피어있다.
와~ 이 꽃 부겐베리아, 집집마다 정말로 많이 피어있었다.
절벽마다 백년초 선인장 군락이었다.
노랑 꽃이 피어있었고
길에서는 이 열매를 내다 팔고있었다.
한 마을에서 점심을 먹었다. 미리 예약한 것도 아닌데...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50여명의 식사를 만들어 내놓았다.
다시 단빠로 이동하고있다. 버스가 교통요충지인 이 곳을 지나면서부터는 산악지형으로 바뀌어가고있다.
캉딩으로 가는 다리...우리는 이 다리밑으로 진행했다.
험준한 지역이다.
국공내전때 마우쩌뚱이 이끄는 공산당 10만명이 루이진을 시작해서 쓰촨성을 이곳을 지나갔단다. 산시성에는 겨우 3,000여명만 도착했단다. 1년1개월동안 1만Km를 걸었단다.
잠시 쉬었다. 화장실이 없어 쩔쩔 맸다.
大度河...
온통 떠내려온 쓰레기가 강물을 덮고있다.
한 전망대에 들렸다.
저기 마을을 보렴~
"저기 굴뚝인가요?"
"아니구요. 망루라고하는데 곡식 저장 공간이고 전쟁때 망을 보며 최후 격전을 치루는 곳입니다."
저 아래 빨간 글씨는 무슨 뜻인가요?
오래된 망루...장족이 사는...미인들이 많다... 동네란 뜻
단바를 지나왔다. 저 아래가 단바이다.
단바현은 해발 1700m - 5521m 이다. 단바현은 대도하가 흐르는 좌측 우측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깐즈주 수부인 캉딩하고 137km떨어 졌고 성도와 368km 떨어져 있으며 총 인구는 6만여명이다.
우리를 싣고온 버스에서 내려 작은 버스로 갈아타야했다.
오후 5시에 숙소에 도착했다. 성도에서 이곳까지 무려 380Km, 8시간 걸린 셈이다.
3일간 4층에서 머무른다. 엘리베이터가 없어 오르내리기 귀찮았다.
하지만 한 계단만 오르면 옥상...매일 올라 노래 몇곡은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마쳤다.
세자매집이다. 식사는 이웃 자매집에서 했다.
식사까지는 시간이 있어 옥상에 올라가보았다.
산우님들과 거리로 나가보았다.
저 아래 주택이 즐비하다.
마치 사각 모양 뿔처럼...동서남북 신을 모시는 거란다.
오성기가 걸려있는 건물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집이란다.
건물 벽도 너무나 아름다웠다.
건물과 벽은 저리 색깔이 칠해져있었다. 마치 생일 케이크처럼...
층마다 유럽풍 화단을 만들어놓았네요.
장족 전통의상을 입으신 분을 만났다.
노을이다. 참 먼길 왔다. 어제 오늘 이틀에 걸쳐 왔으니....
저녁식사를 하고있다. 내일 4,000m 트레킹을 앞두고 과음은 삼가라는... ㅎㅎ
산벗 김재영회장님께서 인사말씀을 하고있다.
잠을 자며 3차례 밖에 나와 하늘을 올려보며 별을 찾아보았다. 별이 많긴 했지만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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