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4일(토) 트레킹 3일차, 야라설산(雅拉雪山5,820m) 트레킹~
만년설을 바라보며 오르막 길을 올라 야라우조 호수(3,950m)에 닿았고
도시락 점심을 먹고 야라패스를 지나 자매호수(4,160m)에 닿았다.
여명이 밝아오고있다. 앞에 높은 산이 있어 일출은 꽤 늦었다.
소형버스를 타고 1시간30분 걸려(62Km) 야라설산풍경구 입구에 도착했다.
와우~ 저기 일년 내내 눈이 쌓인 성스러운 야라설산이 보인다.
야라설산(雅拉雪山5,820m)
셔틀버스에 환승하여 트레킹 지점까지(15Km) 30여분 이동했다.
야라설은 티벳어로 '동방의 힌 야크산'이라 불리며 티벳인들은 신산(神山)으로 숭상한다고 한다.
야라설산(해발 5,820m)은 쓰촨성, 간쯔 장족자치주에 위치해있다. 티베트족의 신산 중의 하나다.
출발에 앞서 단체사진을 찍고...
11시경 만년설을 바라보며 트레킹이 시작된다. 벌써 이 곳이 3,750m다.
타이찐거우 골짜기에서 출발한다.
만년설 야라설산을 바라보며 오르막이 이어진다.
무성한 원시림...
이용할 수 있는 말이 꽤 많았지만 대부분 걸어올라간다.
이 곳 마부들과 말에게 미안했다.
울창한 침엽수...
산사태가 일어났구나. 엄청난 토사가 흘러내렸겠다.
골짜기엔 빙하가 녹은 물이 흘러내리고있다.
고지대에서만 자라는 에델바이스가 곳곳에 피어있고....
야라우조 갈림길에 왔다. 일행이 점심을 먹고있다.
점심을 먹고 저 길을 따라 야라우조 호수로 간다
타르초가 만국기처럼 수없이 걸려있다.
너무나 많아 어지럽고 환경문제 또한 심각했다.
타르초는 티벳불교의 상징으로 5가지 색깔은 하늘,땅, 물,불, 구름을 의미한단다. 타르초에는 불교경전이 쓰여져있다.
호수 가까이 왔다.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비치빛 호수...물론 빙하가 녹은 물이다.
정말이지 환상이다.
인생의 내리막에서는 뒷모습을 찍는다지? ㅎㅎ
자매호수로 가는 길로 돌아와 어마어마한 너덜지대...
평평한 곳에는 불상을 그려놓았다. 우리같으면 불상을 새겨놓았을 것이다. 이른바 마애불...
광활한 초원을 지나왔다.
돌길이 이어지고...
허리를 굽혀 땅을 보면 수많은 야생화가 피어있다.
멀게 느껴졌던 오르막이 끝나고 호수가 저기 보인다.
회원님들이 쉬고 계신다.
한 산우님이 오수를 즐기고있다.
4,000m 고지대에 호수라니? 실감이 안난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 윤항기 노래가 절로 나온다.
왜 자매호수냐구요?
드론의 위력이다. 윤암님이 드론으로 찍었다.
2개의 호수 모습이 확연하고 트레킹 길은 계속 이어진다.
여기가 야라패스(4,200m)...
빅맨님, 여기 있습니다!
아쉽지만 이제 돌아가자.
정선배님 내외분이 함께 걸어가고있다. 부부가 함께 하는 트레킹 모습은 박카스에게는 늘 부러움의 대상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모습이 더 신비롭고 멋진 풍광을 만들어낸다.
산림층이 다양하다. 고지대에서는 수목이 자라지 못하고
내려가면서 침엽수지대로...
다 내려왔다.
다시 돌아보았다. 오전과는 또다른 모습이다.
박카스가 가까이 다녀왔기에 더 아름다워 보인다.
셔틀버스로 내려오는데 소나기를 만났다.
야크떼도 소나기를 만났다. 이녀석들은 3,500m이상 고지대에서만 살아간다.
오늘 저녁엔 야크 고기로 만든 탕을 먹었다. 감자, 토마토, 야채를 잔뜩 넣어 소고기처럼 담백했다.
오늘도 옥상에 올라 노을을 감상하며...
오늘 야라설산 트레킹~ 참 좋았네요.
이 곳은 에어콘이 없었다. 더워서인지 잠이 엷게 왔다. 오늘밤도 두어번 나와 하늘을 올려보았다. 별이 많이 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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