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이화령~조령산~신선암봉~문경새재

24.10월9일(수) 한글날 
또다시 백두대간의 백미라는 이화령~조령산~신선암봉 구간을 걸었다. 

 

우리를 태운 버스가 백두대간 이화령에 도착했다.
청주힐링산악회 회원님들~ 
참으로 오래간만에 인사드려요~~

 

증평~괴산~연풍~이화령 옛길을 거쳐 이 곳에 왔다. 

 

문경은 산허리에 운무가 걸려있다. 

 

이 곳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조령샘에서 목을 축이고 간다.

 

오늘 꽤 많은 야생화를 만났다.
그중에서도 산행하며 내내 피어있는 이 꽃은?

 

꽃향유다.

꽃향유

 

향유는 꽃이 한쪽방향으로 피어있다. 

 

꽃향유, 향유, 배초향 구별이 안 간다구요?

https://seahs99.tistory.com/13761035?category=1218469

가을 보라색꽃, 꽃향유vs. 배초향

 

얘는 까실 쑥부쟁이...

 

노오란 산국...
산에 핀 국화라 하여 산국이다. 

 

 

얘는 산에 피는 부추라 하여 산부추...

 

구절초...

 

취나물 꽃

와~ 고봉준령이 넘실댄다.
주흘산 영봉, 주봉 위로 흰구름이 두둥실...

조령산에 닿았다. 

 

오늘 A코스, 16명이 백두대간을 걷고있다.

 

바로 앞 흰바위가 신선암봉,그뒤로 928봉, 신선봉, 가장 뒤로 월악산까지 잘 보인다. 

 

헤아려보니 7번째 이 길을 걷고있다. 
어느덧 박카스도 7자가 보이고...
7자로 올라서면 이런 길은 위험하겠지.  

 

저 바위가 신선암봉이다. 단풍이 물들고있다. 

 

신선암봉뒤로 928봉, 부봉, 6봉....
백두대간 35구간중 백미라지? 

 

늘 범사에 감사해야한다. 
이렇게 산에 오를 수 있음에...
이 아름다운 산하를 볼 수 있음에...
이런 고마움을 느낄 수 있음에...

 

요 구간이다.
이렇게 데크길이 놓아져 그냥 지나간다.

 

하지만 예전 여기를 지날때 정말이지 쫄밋쫄밋했었다. 

 

박카스가 육중(?)한 몸을 이끌고 오르고있다. ㅋㅋ 

 

특히 신선암봉은 저 아래 절골에서 여러번 올라왔다. 

 

회원님들도 흐뭇하신 얼굴이다. 
특히 오늘 예쁘신 분들과 함께 하며...ㅎㅎ

 

뒤돌아본 백두대간
우뚝 솟은 조령산, 오른쪽은 촛대바위 능선...
희양산,구왕봉, 가장 멀리 속리산 연릉까지 보인다. 

 

아래 마을은 신풍리이고 멀리는 연풍면 소재지다. 

 

아쉽지만 백두대간 길은 저 928봉 못미처까지...

 

이제 우리는 문경새재(꾸구리바위)로 내려간다. 

 

울창하고 참 무성하다. 

 

산행 길도 보이지않고 정글탐험이다. ㅠㅠ

 

악전고투끝에 문경새재 길에 닿았다.
이곳에서 일단 씻고요...

 

맨발로 걸어보자. 

 

발을 씻고...

 

3시반까지 내려오라고 했겠다.
서둘러 조령1관문을 지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답게 참 많은 시민들이 오셨다. 

 

오늘 산행 
9시20분 이화령 출발~15시30분 문경새재 주차장 도착, 6시간 

 

오늘 어머님 기일이다.
산행내내 어머님 일생을 되돌아보았다 
돌아가신지 22년이 되었지만 늘 살아계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