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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남세종

백제왕궁에서 펼쳐지는 백제문화제(부여 편)

by 박카쓰 2024. 9. 30.

9월29일(일) 마라톤친구 흔치않아팀이 백제의 고도 부여를 찾았다.

 

작년에는 공주를 찾았고 올해는 부여를 찾았다.  

 

백제문화재 홍보 동영상이다!

https://youtu.be/aUtdcjVPz18?si=VitAnzcF8ca12O7Y

 

8시 청주에서 2대의 차량으로 각각 출발, 9시20분경 부소산성 주차장에서 만났다. 

 

제일 먼저 부소산성을 탐방합니다.

 

이 곳에 부소산성, 삼충사, 영일루, 군창터, 낙화암, 고란사 등등 엄청난 문화재가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차 한잔하자구요.

 

낙화암으로 가며 아침햇살이 참 상큼하다.

 

어부인들...오늘 참 나오셨죠?

 

와~ 정자에 올랐더니 낙화암밑으로 데크길을 놓아 백마강을 잘 볼 수 있네요. 

 

와~ 백마강이다. 비단처럼 흐른다는 금강(錦江)이 부여를 지나며 백마강으로 불리운다. 백제의 큰강이라는 뜻이다. 

 

대학시절 교가(?)가 '꿈꾸는 백마강'이었다. 그만큼 많이 불렀다.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잊어버린 옛날이 구슬프나.
저어라! 사공아, 일요편주 두둥실 낙화암 그늘에서 울어나보자."

 

아니 뭐야? 버스가 물에 빠졌나??

 

육지와 물을 오가는 부여 수륙양용버스~

 

 

인당샘은 놀러와서도 수묵화 강의를 하신다. "소나무 그릴때 겹쳐지는 부분은 검게해서..."

 

새댁때부터 만난 두분~ 평생을 함께 하네요. ㅎㅎ

 

고란사에 왔다. 에구야...지붕에 물이 새고 어수선했다. 

 

황포돛대 유람선을 탔다. 성인 6,000원

 

처음 유람선을 띄울때 사진인가보다. 

 

이마라토너는 명품사진 담느랴 늘 발빠르게 움직이고있다. 

 

고란사 선착장, 그위로 고란사

 

삼천궁녀가 떨어져 죽었다는 낙화암...3,000궁녀는 커녕 300, 30궁녀도 안죽을 것이다. 백제 멸망의 한(恨)이 애틋했나 아니면 패망국의 역사를 무참히 짓밟고싶었을까? 

 

구르레나룻터에 왔다.  20여분 소요되었다. 짧은 아쉬움을 해설사가 웃음과 해학으로 이어간다. "특히 할아버지들, 많이 웃으시라고요." "으하하하~ 으하하하하~~"  

 

부소산성앞 관북리유적지를 지나고있다. 이곳도 왕궁이 있던 터다. 

 

산악회 보헤미안님의 포즈로 사진을 담아보았다. ㅎㅎ

 

세상에나...이리 고마울 수가??? 부여에서 차부약국을 운영하는 고딩친구가 박카스왔다고 박카스를 무려 10Box 100병이나 선사하네요. ㅎㅎ 

 

정림사지 5층석탑에 왔다. 

정림사는 백제 성왕이 538년 사비성(부여)으로 도읍을 옮길 때 건축한 백제의 대표적인 사찰로 왕궁 정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정림사지 절터 한가운데 자리한 정림사지5층석탑은 높이가 8.33미터의 결코 작지 않은 탑으로 장중하면서 부드럽고 육중하면서 단아한 세련된 백제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백제계 석탑의 완성된 모습을 보여준다.

 

 

오늘 부여 백제문화제에 와보니 미디어아트를 비롯한 조형물이 주로 밤에 이루어지는 축제가 많았다. 

 

달빛정원?



백제의 아름다움을 품고 태어난 정림사지...

 

와적기단, 독창적인 백제의 건축기술~

 

정림사지 복원 모형...

 

정림사지 오층석탑에 대당편백제국비명...당 고종과 신라 문무왕이 힘을 합쳐 백제를 쳐서 사비성을 함락시키고 의자왕을 비롯한 700여명을 중국에 입송하였고....

승전을 기념하는 비문이었다

 

강친구가 추천한 백제궁 수라간에 왔다. 

 

와~맛나게 먹었다고? 에구야...소민님은 늘 그렇듯 오늘도 선뜻! 

 

 

백제문화단지에 왔다. 
"어딜 갔어?"
"넘넘 더워 아웃렛매장으로 갔다구??" 

 

백제의 사찰 능사...성왕의 명복을 빌기위한 백제왕실의 사찰로 부여 능산리사지에서 가져왔다. 국보 287호 백제금봉대향로가 이곳에서 발굴되었다.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

1993년 10월, 논바닥에 대한민국의 이목이 쏠렸다. 국립부여박물관 발굴팀에 의해 흙 속에서 백제금동대향로가 빛을 보게 된 순간이었다. 전문가는 이 발굴을 "기적"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 귀중함은 1,300년의 공백을 뛰어넘어, 백제의 옅어진 맥박이 다시 고동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 말 그대로 향을 피우는 물건이다. 당시 국교인 불교와 관련된 의식에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되며 청동을 주원료로 만들어 도금한 6세기의 작품이다. 뚜껑, 몸체, 받침으로 구성되며 높이 61.8, 무게 11.85kg으로 향로 중 비교적 큰 편에 속한다. 




아하~여기가 매일 저녁 인기가수들이 노래하는 곳이구나. 

 

백제역사문화관은 썰렁하다. 인기가수 초청에는 몇천을 쓰면서 전통 문화예술 지원에는 몇백도 못쓰는 우리나라 현실은 이곳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롯데 아울렛에 왔다. 무슨 브랜드가 이렇게 많은 거지?

 

백제문화제에 와서 역사문화탐방은 안하고 여기에 다 와있네요. ㅠㅠ

 

마지막으로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궁남지에 왔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호수이다. 『삼국사기』에 “백제 무왕 35년(634) 궁의 남쪽에 못을 파 20여 리 밖에서 물을 끌어다가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못 가운데는 섬을 만들었다. 

 

백제 무왕 때 만든 궁의 정원이었음을 알 수 있다.   

 

상사화 꽃무릇이 한창이다. 



우리 준연예인급 고회장님이 한 곡 하시려는가? 

 

따가운 늦더위를 피해 한동안 정자에 앉아서 가을바람을 맞았다. 

 

각종 수련이 피어있다. 



빅토리아 수련이지?



4시30분 출발...고속도로대신 공주를 지나가고 싶었다. 청주로 돌아와 맛있는 저녁으로 마무리했다. 

 

캬! 오늘 흔치않아팀과 부여 백제문화제 탐방하며 고딩친구 박카스 영접받고 이형과 함께 근무하시는 정회인님 수필집도 선물받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