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모음349 실망만 안고돌아온 백제큰길마라톤대회(03.9.28) 어제 퇴근을 했더니만 백제큰길마라톤대회 배번호, 칩, 마라톤모자가 와 있었다. 동아일보가 주최하여 공주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千年支愛, 백제 역사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자는 의미와 대학 4년을 그곳에서 다녔기에 잠시나마 마음뿐 아니라 체력도 그시절로 돌아가 보자는 의미, 게다가 대학친구들과 함께 대회를 신청해 놓았기에 달리는 즐거움보다는 달리고 난후의 뒷풀이가 더 기다려진다.이번 대회의 목표는 키로당 5분대로 달려 하프코스를 1시간 45분내에 들어오는 것, 작년보다 녹슬지 않은 기량(?)을 친구들에게 선보이고 한달 앞으로 다가온 춘천마라톤에 점검주로 삼으려 한다." 불과 열흘전 18일에 올린 달리기 일지였다. 대회를 마치고 늘 대회참가기를 써왔는데 이번대회에서는 너무 실망이 크고 쪽팔려서 남에게 이런 .. 2008. 7. 13. 춘천마라톤 2번째 도전, 힘들었다!(03.10.19) 3번째 도전하는 풀코스! 불어난 체중과 최근 후반부에서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으로 과연 완주는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 4시간 페이스메이커를 따라 뛰기로 결심했다. 그래도 작년의 기록이 있기에 올해는 E조, 작년에 맨 꼴찌로 출발했던 생각을 하면 많이 향상된 기분이다. 하지만 초반의 레이스는 작년과 별반 다를바 없다. 인산인해를 이루는 인간의 물결속에서 페이스메이커를 따라 빠져나가기란 쉽지않은 노릇이었다. 짜증이 날 정도다. 마라톤에서 매너가 존중된다면 오른쪽 차선(?)은 비워주고 달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의암댐주변을 지날때는 하늘을 나르는 기분이다. 계관산과 길가의 단풍나무의 울긋불긋한 단풍, 호반과 어우려져 정말로 장관이다. 거기에 마라토너들이 굴다리처럼 생긴 곳을 지날때면 질러대는 환호성! 마라톤대.. 2008. 7. 13. 청주알프스에서 Full-course 산악훈련 2003년 지난 주 정모에서 마지막 2-3Km에 힘이 부쳐 고전했는데 이번 주는 좀 성실(?)하게 술도 덜 먹고 가뿐(?)히 달려보려했다. 하지만 밤새도록 빗줄기가 그칠줄을 모른다. 설마 회원님들이 이 비를 맞으면서 달리지는 않겠지... 몸이 아프시거나 속썩는 일이 있을 때면 큰딸이 위로가 되는가 보다. 우리집에 들리러 오신 장모님께서 엊그제도 오셨다. 서방 흉, 며느리 미운 짓꺼리, 모녀간에 이런 저런 푸념을 하고나시면 다소 분이 풀리시는지 가실 때는 그래도 좀 흡족해 하시며 가신다. 그런 장모님을 배웅해 드리고 더부룩한 배를 꺼출 겸 달리러 나간다. 오늘은 3시간정도 산악훈련에 도전해 보리라. 가벼운 스트레칭을 마치고(10:00)아파트를 출발하여 동부우회도로에 접어들다. 간간히 내리는 빗줄기가 명주실.. 2008. 7. 13. 청풍명월의 본향 제천마라톤 2003.5.4 지난 달 부안 마라톤대회에 참가하여 마지막 3Km를 어찌나 고생을 하였는지 이번에 대회를 앞두고 일주일 남짓 禁酒를 하며 아침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고 양궁장을 다녀왔다. 물론 대회에 참가하여 기록을 단축시키는 것도 목표 중 하나이지만 달리면서 힘 안들이고 편안히 달리는 것이 나에겐 더한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번 제천대회는 내가 속한 청(주)마(라톤)회 4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어울려 참가하는 대회이고 내 교직생활의 첫 임지가 제천이니 만큼 다른 어떤 대회보다 기대를 갖고있었고 이번 대회를 금수산마라톤회원들과 시민들이 意氣投合하여 어떻게 대회를 치러내는 지도 자못 궁금하였다. 제천에 들어서면서 내가 생각했던 제천과는 사뭇 달랐다. 근 20 여 년 전이니 어이 변하지 않을 소냐? 내가 근무하.. 2008. 7. 13. 부안 해변 하프마라톤대회 참가(03.4.6) 전에도 이곳 변산반도를 여행 삼아 몇 번 다녀보아 알고있듯 정말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고장이다. 하지만 오늘은 그 해안선을 따라 달려보기로 마음먹고 청주마라톤 半走사랑 일행과 함께 제5회 격포 해변 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가 다섯 번째인 것을 보면 그래도 마라톤대회.. 2008. 7. 13. 두번째로 완주하며 신기록을 얻은 서울마라톤대회(03.3.2) 올 연초 춥다는 핑계로 게을러지지 말자고 신청한 서울마라톤 풀코스! 이번 겨울방학 내부공사(부비동염 수술)와 2월 교원 인사이동 송별파티로 몸은 허해지고 대회날짜는 하루하루 다가와 몹시도 겁이 났다. 키로당 6분대로 뛰며 완주만 하자고 출사표를 던지며 날 좀 끌어달라고 회원님들께 엄살을 .. 2008. 7. 13. 제1회 물사랑 대청호 마라톤대회(하프-1시간 42분) 지난 춘천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고 나선 다소 교만해진 느낌이다. 삼주동안 가을 산행은 몇번 다녀왔지만 달림은 겨우 3-4일, 거리라야 겨우 이삼십키로가 전부다. 하루하루 아침공기가 차지다보니 양궁장으로 가는 길이 너무나 멀게 느껴진다. 이번 마라톤대회에서 참가비없이 달릴 기회를 준다하기.. 2008. 7. 13. 완주와 sub-4, 두가지 꿈을 동시에 이룬 춘천마라톤대회 올해는 풀코스 완주를 목표로 올 겨울 양궁장을 오르내리며 세찬 바람에 맞서 달림을 해왔고 봄철에는 어머님 병환으로 달림과 신청한 두 대회를 포기해야만 했다. 반신불수가 되신 어머님이 너무 안타까워 간호에 지나치게 신경 쓰다 보니 스트레스성 두통에 시달리게 되었다. 병원을 오가며 이를 극.. 2008. 7. 13. 진안용담호 마라톤대회(02.9.29)-100분안에 뛰려고... 이번 진안 용담댐마라톤대회는 솔직히 야심을 가지고 출발했었다. 감히 100분 안에 들어오겠다고... 비록 풀 코스 완주를 한번도 해보지 않았지만 올해 목표 춘천마라톤 풀 코스를 4 시간 내에 달려보기로 마음먹고 지난 6월부터는 한 달에 며칠 쉬지 않은 채 300Km 이상을 당차게(?) 연습해오던 터였다.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내 마음껏 달려보자. 그간 연습도 지독히 했으니 설마 하프에서 낙오야 하겠냐마는 힘들면 속도를 줄이면 되지' 뭐 그런 생각으로 신나게 달리고 싶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마라톤대회가 열려서인지 오렌지색 운동복을 입은 군민들이 모두가 흥겨워 들떠있었고 그야말로 축제분위기였다. 지난 3월 SAKA 마라톤대회에서 한강고수부지 人山人海의 소굴을 벗어나랴 고생한 생각을 하며 감히 출발선 앞쪽.. 2008. 7. 13. 국토종단 달리기대회(01.12.23)-34Km 4시간가까이 달려... 어젯밤 장인어르신 79번째 생신이라 온 처갓집 가족들이 우리 집으로 다 모였습니다.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큰사위가 술을 안 먹어 오늘 저녁 재미가 없다고 처남, 동서가 불만이었습니다. 그리고 맥주와 노래가 어우러지는 노래방에서도 저쪽 모서리에 앉아 있다가 얼른 집으로 돌아와 잠을 청했습.. 2008. 7. 13. 가을의 정취를 만끽한 청남대 LSD 지난 충주마라톤을 다녀온 후 기록에 연연하는 나를 보고 마라톤동료가 이제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무슨 입상을 할 것도 아니면서 시간을 재가며 재촉하며 달리다가 혹시라도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하기에 옳다 싶어 좀 천천히 달리되 달리는 거리를 늘려 다소 멀리 가보기로 했다. 11월3일 토.. 2008. 7. 13. 마라톤예찬론(추석한가위) 이번 추석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마라톤부터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일요일 새벽 일찍 일어나 밖을 나가보니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비 때문에 달리기를 못하기는 아마 처음인 것 같았다. 봄내 가뭄으로 애간장을 태우더니 가을에도 비가 내리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안구 건조증으로 .. 2008. 7. 13. 하프 코스(21.0975Km)를 완주하고 (2001.9.2) 1시간 54분 하프 코스(21.0975Km)를 완주하고 (2001.9.2) 1시간 54분 오늘은 회원들을 뒤쫓아가지 않고 내 나름대로 구간기록을 체크하면서 페이스를 조절하기로 마음먹고 워밍업을 끝낸 다음 혼자 출발하였다. 코스는 전과 같이 공원묘지코스를 택하여 달려보았다. 아이들에게도 '자기주도적 학습'이 중요하다고 역설.. 2008. 7. 13. 처음 뛰어 본 20Km (2001.8.12) 1시간 56분 처음 뛰어 본 20Km (2001.8.12) 1시간 56분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훌쩍! 새 유니폼에 새 신을 신고 마라톤선수처럼.... 상의 앞에는 청마회, 등에는 청주마라톤, 박해순이라는 이름이 선명한 유니폼을 입고 어젯밤 산 프로스펙스 조깅화를 신고 내달리기로 마음먹고 고은 삼거리로 향했다. 지난 번 레이스이.. 2008. 7. 13. 피반령을 처음 뛰어오르며('02. 봄쯤) 오늘은 친구의 소개로 청주에서 뛴다는 사람이 모인다는 고은 삼거리로 발길을 돌렸다. 친구의 말이 "금천동 골짜기에서 혼자 맴돌지 말고 밖으로 나가야 우물안 개구리 벗어나지." "그런데 차도 올라가기 힘든 피반령을 어떻게 뛰냐?" "그래도 어차피 여기에 발을 들여놓은 이상, 넘어야 .. 2008. 7. 13. 친구도 한번 달려 보게나 친구도 한번 달려 보게나 지난 4월 아침 여느 때처럼 꾸물꾸물 거리다 TV를 켜니까 우리의 이봉주 선수가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우승했다는 뉴스를 듣고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 학교 운동장으로 향했다. 작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이봉주 선수! 자랑스런 우리 아들이 달.. 2008. 7. 13. 동부순환도로는 얼마나 걸릴까?(2001.9.9) 1시간 43분 동부순환도로는 얼마나 걸릴까?(2001.9.9) 1시간 43분 오늘은 충주마라톤대회가 있는 날이다. 청마회 소속 회원이 50명 넘게 참가하였는데 가고도 싶지만 다소 소심한 내 성격 탓으로 한 낮에 뛰는 레이스에 겁도 나고 아직 대회 나가기에는 부족한 것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취소하고 내년 봄 도전하기로 했.. 2008. 7. 12. 이번에도 새벽잠을 설치며 유로2008을~ 거의 매일 새벽 3시반쯤이면 눈이 떠져 거의 매경기 축구를 보면서 아침을 시작했지요. 2006년 제천 관사에 있을 적에도 그 많은 경기를 지켜보았는데 이번에도 거의 예외없이 ... 축구가 그렇게 좋아서일까 아니면 노인네가 다 되어 새벽잠이 없어서 일까? 학교에 출근하여 아침부터 눈까풀이 지그시 .. 2008. 6. 30. 마라톤 처녀출전기(01.10.28)-충주사과하프 1시간 43분02초 밤새도록 비가 내렸습니다. 가을비치고는 꽤 많은 양입니다. 비가 많이 내려면 스포츠경기는 순연 되게 마련이지만 마라톤도 그러리라 생각하는 것은 杞憂인지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이 처녀출전이어서 인지 자꾸 걱정이 되고 수학여행을 앞두고 들떠서 잠을 설치는 학생모양.. 2007. 10. 6. 이전 1 ···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