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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날의 북한산 종주(09.8.3) 얼마나 기다렸던 북한산 산행이던가! 평일이 아니면 올라 갈 수 없는 거늘... 새벽 6시버스로 상경, 지하철 불광역에서 내려 북한산 종주를 시작했다. 들머리는 구기터널 부근...30분가량 벌써 땀이 흠뻑... 족두리봉을 지나쳤다. 수많은 암릉, 설악산 못지않다. 다른 산들은 조족지혈처럼 .. 2009. 8. 5.
아버님,13주기엔.. 매년 복날때면 돌아오는 아버님 기일~올해가 벌써 13년이다.부모님의 삶에 비추어 내삶도 가꾸어 가거늘...제사때면 동생들이라하더라도 손님은 손님~전날인 토요일 아침, 집사람과 내내 이곳저곳을 청소하고 저녁엔 쇼핑하러갔다.그리고 당일 아침엔 제사음식 도우미역할...이번에는 아버님 식단(?)을 더 맛난 것으로 바꾸어보았다.점심은 동생들이 오기를 기다려 낭성으로 나가 풀향기에서 한정식으로 ...괜찮은 편이었으나 상현이가 벌에 쏘여..ㅠㅠ 부른 배도 거출 꼄 미원에 있는 미동산 수목원을 거닐었다.충청북도 각시군에서 기른 무궁화가 길양쪽에 전시되어 있었고 ... 역시 수목원은 가족들이 함께 쉬기에 최적지였다. 늘 연인같은 여동생부부~그당시 여자를 대학까지 가르치셨던 우리 부모님이다. 저 애가 뱃속에 있다는 것을 .. 2009. 7. 29.
진천 이월에 있는 이원아트빌리지, 가보셨나요? 장마와 폭우속에서도 햇볕이 쨍쨍 내리쬐었던 어제 진천군 이월면에 위치한 ‘이원아트빌리지’를 다녀왔다.   건축사 원대연씨, 사진가 이숙경씨 부부가 도시에서 내려와 직접 집을 짓고 생활하며 경험한 것을 토대로 하여 ‘예술을 주제로 한 마을 일구기’를 실현한 공간이라고 한다.  성냥곽같은 이 아파트에서 평생을 살 것인가 고민에 빠진 저에게는 이상적인 공간이자 답답한 도심에 대한 탈출구로써 저 정도는 아니라도 한두칸이라도 저런 집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았다. 2009. 7. 20.
청심회 3관문 신선봉(09.7.17~18) 조령3관문 멀리 보이는 백두대간 코스- 조령산-신선암봉-깃대봉 월악산 영봉, 만수봉으로 이어지는 고봉준령~ 여기가 바로 신선봉~ 이번이 가장 조망이 멋졌지요. 방학이다. 매년 맞이하는 방학~ 하지만 방학이래야 뭘로 달라지는 것이 없지만 그래도 아이들처럼 신난다. 출퇴근이 자유로.. 2009. 7. 19.
호주드림팀, 하계연수(09.7.11) 이번 호주연수팀은 귀국후 모임을 결성, 자주 연락을 취하며 귀국후에도 연수를 게을리 하지않는다. 그만큼 정도 많이 들고 공부하려는 의지가 있는 선생님들이어서... 김회장이 재직하는 송면중학교 ~ 전교생이 24명, 언뜻 좋을 듯하지만 ... 글쎄...내게는 많은 사람속에 있는 것이 더 행.. 2009. 7. 12.
월악산 고봉준령13봉 중 북바위산~(09.6.28) 북바위산 산행(11시~4시), 고딩친구 8명과 함께... 요사이 무척이나 덥다. 예전같으면 방학이 시작될 때쯤 삼복더위가 찾아오는데 올해는 어쩐 일인지 여름시작부터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찾아왔다. 하지만 더위를 에어콘이나 선풍기바람으로 달랠 것인가? 어제는 김*식부부, 박*섭부부와 .. 2009. 6. 29.
하지날~신선암봉(09.6.21) 일년 중 해가 제일로 길다는 하지~전날 비가 내리고 오늘 하늘이 개였다.무척이나 벼르던 일이지요.이사는 가셨어도 마음은 늘 예전처럼 아래윗집에 있으시는 승현네 부부와  떠났다.괴산, 연풍을 거쳐 신풍마을로~ 전부터 무척이나 가보고 싶었던 절골-신선암봉 코스 그 풍광이 황홀(?)하다던데...마침 비개인 산하가 눈부시게 아름답다.11:22분~ 절골마을 출발, 그까짓 더위 쯤이야...  신선암봉 정상으로 올라가며 멀리 연풍읍, 신풍마을이 내려보인다.  신선암봉 정상에서 바라본 깃대봉, 그 뒷편은 부봉...멀리 월악산 준령들도 고개를 내밀고 있다.  모처럼 산에 오른 집사람~풍광을 담느랴 오늘 신이 났습니다.    승현네 부부의 역동적인 모습이 멋지다.  나도 이에 질세라 날다람쥐처럼...ㅎㅎ  햐~ 이리 아름.. 2009. 6. 22.
모가을 춘천나들이(09.6.13~14) 이 날이 오기를 꼭 일년 기다렸다. 작년 이맘때 사촌들과 단양모임만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난다. 남들과도 두루마기 화장지로 머리띠를 하고 노는데 피를 나눈 형제끼리 어울리니 얼마나 즐거운 시간이었으랴... 어릴적 아저씨네와 함께 자랐는데 이번에는 아저씨와 함께 이렇게 나들이를 떠나기는 처음이다. 게다가 아주머니도 새로운 식구되어 함께 되니 더더욱 신이 났다. 기름값도 절약해야겠지만 좀더 가까이하고싶어 5명이 한 차로 먼 길을 떠났다. 8시출발- 문박휴게소- 이야기꽃을 피우다 그만 둔네까지 가다가 돌아와야했다.  춘천휴게소에서 누님네 가족을 만나고 곧 오창 4촌 모두 모여들었다. 욕심같아선 동생들이 더 많이 참석했으면... 이번 나들이 가이드이신 누님네를 따라 점심은 춘천에게 가장 맛있게 막국수를 하는 식.. 2009. 6. 15.
여름산행 또 하나의 묘미는 소나기를 만나는 것이다! 여름철 뙤약볕에 어떻게 산에 가느냐고? 아닙니다. 산에 가면 오히려 더 시원합니다. 여름산행의 묘미는 단연 그늘속을 하염없이 걷는 것이다.  그것이 바위나 돌이 아니라 흙이라면 발도 편하고 보약먹는 기분으로 한없이 걷고싶다. 그러다가 이마와 등어리가 땀이 흘러내릴 쯤이면 계곡물에 세수를 하고 발을 담근다. 여름산행의 두번째 묘미는 온몸에 땀을 뚝뚝 흘리며 장쾌한 능선을 걷는 것일것이다. 지리산, 덕유산  그 장쾌한 능선을 거릴 때면 이세상 진정한 산꾼이 된 것처럼...저 산하의 펼쳐진 들판을 보면서 누구보다 더 높은 곳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여름산행의 세번째 묘미는 산속에서 소나기를 만나는 것이다. 온 몸이 땀에 졌어있는데 시원한 물줄기란 사막속의 오아시스다. 다들 소나기를 만나면 재수없다고 말하.. 2009. 6. 7.
민예총의 단오절 행사(09.5.30) 단오절을 맞이하여 청주민예총에서는 여러가지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포진을 달고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대상포진~ 그나마 이정도로 지나가는 것이 다행입니다. 명암저수지아래 명암석갈비에서 저녁을 먹고 걸어서 청주박물관 토요일 정기공연인 우리가락 한마당에 .. 2009. 5. 31.
철지난 철쭉산행, 축령산(09.5.24) 간만에 떠나는 안내산행~ 인터넷으로 이곳저곳을 누비다 선택한 산행 그중에서 철쭉으로 이름난 서리산, 축령산을 선택했다. 김상*교수, 정구*박사, 장주사님 넷이서... 하지만 김교수는 25인승 소형버스 자리가 불편해서 내리니 시작부터 김빠진 맥주가 되어버렸다. ㅠㅠ 쿠션이 없어 터덜거리는 버스 맨 뒷자석에 앉아 가려니 여간 불편하지않다. 차라리 돈을 더 내고 대형버스로 할 것이지... 서울에서 남양주로 들어가는 길은 어지러울 정도다. 어제 먹은 술로 속은 좀 쓰리고... 3시간 전후하여 축령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하였다. 10시 출발, 잘 가꾸어진 휴양림 잣나무 단지를 지나 서리산으로... 하지만 철쭉단지엔 벌써 꽃이 진지 오래다. 서리산을 거쳐 잣고개를 지나 축령산으로 오른다. 축령산 정상에서 잠시 머물다 .. 2009. 5. 25.
[장영희교수님 별세] 정말로 많은 생각에 젖게 만듭니다 요즘 조금 우울해졌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이 분의 아름다운 미소를 볼 수 없게 되었으니까요. 이 분을 대면한 적은 없지만 이 분, 그리고 이 분의 아버지가 집필한 영어교과서로 아이들을 가르쳤고 이 분이 신문에 연재했던 '영문학의 숲을 거닐다'의 애독자이기도 했지만 가장 존경스러웠던 점은 목발에 의지해야했던 삶속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않았고 더 열정적인 삶과 아름다운 글로 저에게 큰 귀감이 되어왔었으니까요.  이 분의 최근 몇년간 암투병속에서도 책과 강단을 놓지않고 집필활동과 제자사랑은 제가 이렇게 살아가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되새이게 해줍니다.   "엄마 미안해, 이렇게 엄마를 먼저 떠나게 돼서. 내가 먼저 가서 아버지 찾아서 기다리고 있을게. 엄마 딸로 태어나서 지지리 속도 썩였는데 그래도 난 엄.. 2009. 5. 12.
허브축제 상수랜드(09.5/10) 모처럼 함께 휴가나온 두 아들과 함께 경남함양, 전북장수로 가족여행을 떠나볼 참이었는데... 역시 어릴 적부터 가족여행을 해보지 않은 우리 가족에게는 아이들이 큰 기대를 걸지않았나보다. 큰 녀석은 몸이 좋지않다는 이유로... 작은 녀석은 친구만난다는 핑게로... 그러면서도 나가.. 2009. 5. 11.
이번 어버이날엔... 우리집에 딸 없다고 푸념하고 다녔더니만 아들도 살갑게 다가오면 딸과 매한가지~ 작은 녀석, 군대가 있지만 친구시켜 꽃배달하더니만 어제는 큰 녀석이 휴가나와 깨알같은 글씨도 편지전해주네. 자칭 든든한 큰아들이 오늘 저녁만큼은 지가 쏘겠다고? 넷이서 모처럼 시내 고급식당(Seafood Ocean)에서 .. 2009. 5. 10.
이제 어린이날은 어버이날로~ 집사람한테 이번 어린이날에 소매물도 관광다녀오자고했지. 하지만 철저한 프로정신가진 그사람은 서실문을 열고 난 고향길에 나섰다. 어버이날도 다가오고 지난번 고향에서 본 뽕나무가 생각나서 게다가 부모님께 좋은 소식을 가까이에서 전하고 싶어서 "부모님, 막내네가 딸을 낳았어요. 정말로 .. 2009. 5. 7.
석가탄신일오후, 미동산 수목원으로(09.5/2) 싱그러운 5월을 맞으러 미동산수목원을 찾았다. 그렇게 산에 다녔어도 산에서 나는 야초, 나물을 몰랐었는데 작년 이웃들과 함께 다니다 홑잎나물, 다래순을 알게되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산에서 나물을 채취하지마라고 난리가 났었다. 그도 그럴 것이...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물을 채취하다보면 남아날 것이 없을 것이다. 그래, 우리 자연을 우리가 보호해야지. 우리의 후손들이 만년대대 살아가려면 어찌 나혼자 먹겠다고 뜯고 캐고 난리더냐! 산에 오르며 보이는 취나물을 뜯고싶지만 꾹 참으면서 오로지 자연만을 즐겼다. 미원 미동산수목원엔 온갖 봄꽃들이 만발해 있다. 신록~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순 없다. 저아래 은사시 나무 단지다. 요사이 우리주변에 그렇게 철쭉이 많이 피었어도 산속에 수줍게 피어있는 토종 철쭉이  가장.. 2009. 5. 3.
집안 어르신들과 청남대 나들이(09.4/26,일) 어제 비가 내린 후 오늘은 맑게 개여 새파란 하늘아래 우리 집안 어르신들이 역대 대통령의 별장이었던 청남대를 찾았다.  때는 춘삼월이라 나뭇잎에 나오고 온갖가지 야생화가 만발하고 골프장이었던 이 곳은 한폭의 그림이다. 1980년 당시 전두환대통령이 대청댐(대전+청주) 준공식에 참석하게 되었다가 이곳에 별장을 만들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큰 댐이고 대전과 충북사람들의 식수원이기도 하다.  요즘 가물어서 물이 많이 빠져있다.   우리 집안 어르신들~ 특히 아주머니들...박씨집안으로 시집오셔 고생많으셨지요. 남편들이 벼슬을 했나 논밭이 많았나그렇다고 큰 재주가 가지고 계셨나? 그나저나 이제는 남편까지 저 세상으로 보내고오직 자식만 바라보고 사시겠죠? 구부정한 다리로 걸어가시는 모습이 사뭇 안타까웠다.. 2009. 4. 26.
진천 만뢰산자락으로 다래순 따러가던 날(4/19,일) 4월 19일(일) 오늘도 화창한 봄날, 아니 여름날이었다. 집사람은 대구로 박*희씨네 여혼에 참석하고 난 세집과 진천 만뢰산 자락, 연곡으로 산나물을 채취하러 갔다. 보탑사으로 가는 길은 꽤나 여러번 가보지만 언제나 새롭고 볼거리가 많다. 연곡저수지를 차로 돌때 물가에 비친 그 모습은 완전 향연이었다.   보련마을을 지나 도솔암 아래에 차를 주차시키고 달걀로 간단한 요기를 한다음 덤불속으로 가시밭을 헤치며 야생화 앵초꽃이 만발한 산기슭을 오르며 다래순 따기가 만만치 않았다.양지쪽이고 벌목을 한 곳이라 벌써 다래순이 나오고  이렇게 땅에서 봄의 새싹을 딸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한 노릇이었다.2시간 반 정도 까시에 찔리며 열심히 수확한 끝에 한바구니 거의 차 올랐다. 김밥도 맛있겠지만 한*씨, 오늘따라 풍경.. 2009. 4. 23.
지나치기만 했던 괴산명산 군자산(09.3/28,토) 괴산명산 35산중 가장 많이 지나쳤던 군자산~ 인근의 괴산명산에 큰 엉아(?)격 되는 산~ 청대산악회 민*기부부를 따라 나섰다. 청대 8시출발,쌍곡계곡을 돌아, 9시경 등반에 나섰다. 생각대로 급경사~ 이곳은 진달래가 아직 봉우리도 내밀지않았다. 하지만 다소 냉냉한 찬 바람이 내 폐부까지 파고든다. 캬~ 참 시~~~~~원하다. 요런 맛에 겨울산을 오르지... 군자산 정상에서 바라본 보배산 아직도 남아있는 잔설밟고 올라 두시간만에 정상에 도착 주변 온천지가 다 산이다. 칠보산, 보배산...그리고 멀리 희양산, 월악산까지... 성기어부인이 챙겨온 음식으로 간단 요기하고 하산 도마재에서 바라본 군자산 정상 능선을 따라 1시간 정도 남쪽으로 오르내리다가 도마골 계곡을 따라 하산하다. 너덜지대가 많아 다리가 다소.. 2009. 3. 29.
고딩 친구들과 상주 갑장산! 09.3/22 청주의 3월 정기산행은 내가 추천한 상주의 갑장산~집을 나서는데 빗방울은 조금씩 떨어지고 WBC 야구 4강전 베네스웰라와의 빅 매치가 있는 날이지만 우리 꾼들은 하나둘씩 모여든다. 낚시꾼, 노름꾼, 그리고 산꾼~ 역쉬 꾼~들은 다르지. 예전같으면 청주에서 먼 길인데 청원-상주 고속도로로 달리니 한시간 남짓 산행들머리인 용흥사에 도착한다. 상주의 진산인지라 제법 등산객이 찾아들고 산행출발때쯤 벌써 야구는 7:0으로 싱거운 게임이 되어버렸다. 산행 초입 임도를 따라가는 길이 지루하지만 추억의 건조실~4남매를 키워내신 우리집도 담배농사를 20여년 했었지. 부모님의 피땀이 저속에 얼마나 배여있을꼬... 임도를 따라 그리고 구름속으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갑장산 정상(806m)에 다다랐다. 갑장산 .. 2009. 3. 23.
봄맞이 괴산 금단산 산행(09.3.15) 산에 가자면 언제라도 좋제. 어제 전남광양 백운산을 다녀오고 산행기까지 올리다보니 12시가 넘었지. 일요일 아침은 청소로 시작하고 10시반 3인방이 봄맞이 나가잔다. 오늘은 내차를 몰고 가야지. 나도 마침 금단산을 가고싶었는데 집사람도 역시... 신월리에서 올라가는 임도가 어부인.. 2009. 3. 16.
雪山의 전남 광양 백운산(09.3.14) 겨울방학동안 호주멜버른에서 한달간 어학연수로 한여름을 보내고 나니 겨울이 금방 가버린 듯 ... 일년 사계절 등반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설산등반~ 저렇게 파란 하늘에 순백색의 흰눈은 정말이지 황홀경이 아닐 수 없다. 3월14일 토요일 김상*교수, 정구*박사와 함께 청주4050산악회를 .. 2009. 3. 14.
늘 오늘만 같아라 3 드뎌 오늘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는 설레이는 날이네요. 저는 오늘 완죤히 꽃밭에 앉는 날이기도하지요. 교단에서 햐~ 저런 딸있는 아빠는 얼마나 행복할까 샘도 나는 날이기도 하고.... 2000년도쯤 미호중학교에 있을때 써보았습니다. 늘 오늘만 같아라 학형! 이제 새해가 시작되.. 2009. 3. 2.
고딩친구들과 겨울산 칠보산~ 2009년 2월 고딩친구 정기산행~겨울 등산통제로 또 칠보산을 찾았다. 겨울에는 아무래도 산에 다니기가 좀 그렇지...춥고 미끄러질까봐 걱정도 되고게다가 일기예보에서는 이번 주말에 눈비가 온다고 하고... 그래서 그런지 청주산행 전용차량은 겨우 5명만을 태우고막장봉 코스로 향했지만 산불조심기간으로 아예 출입금지, 벌금 50만원~국립공원관리직원들이 순찰차량으로 수시로 드나든다. 그렇다면 칠보산으로 가야제...우리 친구들도 다함께 다녀온 칠보산~하지만 이번에는 눈덮힌 설산이제...10시반쯤 출발하여 느긋한 산행으로 2시간만에 정상도착,김태*친구는 오가피 동동주를 pt병으로 4병이나 준비했는데 ...반겨줄 친구가 많지않네...  아직은 겨울, 산행하기에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버들강아지 꽃잎 터뜨릴 날이 멀.. 2009. 2. 22.
중학교 '기차통학'할 때가 가장 추웠다 친구야! 엊그제는 눈발도 날리고 꽤 추웠지? 그래도 요즘은 방한복이 좋잖아. 춥다춥다 중학시절 기차통학할 때만큼은 안 추웠으리... '기차통학'하면 참 재미있겠다며 낭만을 떠올리지만 키는 작아 가방이 땅에 끌리다시피하며 하루 30리 넘게 걸어서 기차를 타고 다녀야했기에 정말로 힘든 등하굣길이었다. 특히나 일년 사계절 내내 같은 열차시간이어서 해가 짧은 겨울에는 밤에 다녀야했다. 새벽 부엌에서 밥을 지으시는 어머님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서 일어나라. 기차 못 탈라." 4시반쯤 일어나 밥을 국에 말아 허겁지겁 들여마시고 5시30분 집을 나설때면 서쪽하늘에 시퍼런 그믐달을 볼 수 있었다. 2~3살 많은 형들따라 다니려니 거의 뜀박질 수준이었다. 원앞을 지나 궁평에 다다를 즈음이면 조치원쪽에서 뻑~뻑뻑~~ 기.. 2009. 2. 19.
멤버들이 보내주는 사진 저 기차를 타고 소년처럼 신나서... 옛날 석탄을 실어나르던 증기기관차를 타고 발을 유리창밖으로 걸쳐놓고 아이들마냥...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오늘은 어떤 수업일까? 기대에 부풀어보지만... 이번 연수 강사진은 정말로 실망스럽다 ㅠㅠ 4주간의 어학연수를 마치고 프로그램 운영자 .. 2009. 2. 18.
멜버른에서 빠대고 다녔던 시내풍광... 자주도 찾았던 Flinders Street Station St. Pauls Cathedral(성 폴 대성당) Realto Tower 전망대에서 바라본 멜버른 시내...가장 높은 건물이 Eureka Skydeck로이 세상에게 가장 높은 주택단지 즉 우리의 주상복합아파트전망대에서 해질 녘 맥주를 한잔 하면서 일몰을 즐겼지Yara River 강변을 따라 이리저리 많이도 오갔지멜버른의 젖줄 Yara River  멜버른 도서관Federation Square...큰 건물을 지으려고 공터로 남겨두었다가 임시건물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이제는 영화찍는 촬영소가 되었다고주말이면 각종 공연이 펼쳐지고주변에 멀티비젼, 카페가 많아 항상 사람들로 붐볐다.Shrine of Rememberance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영혼을 .. 2009. 2. 15.
2009 멜버른 연수의 첫날& 마지막 날 장장 24시간이 넘는 비행을 마치고 멜버른에 도착, 짐을 꾸려놓고 산책을 나갔다. 기숙사 주변의 저 Princes Park를 돌아보며 "내일 아침부터는 이 곳을 달려야겠구나" 다짐했다. 이곳에서 4주동안 연수받으며 하루도 빠지지않고 운동을 나갔다.내방은 3층에 위치해있어 전말이 가장 좋았다. 빨래도 가장 잘 말랐다. 그리고 남들보다 한 치가 더 컸다. 하지만 연수 막바지에는 낮동안 더운 열기가 식지않아 3일은 잠을 이루지못했다.멜버른 시내나 여행으로 기숙사를 나설때는 의기양양하게 그리고 돌아올 때는 으쓱해서...너무나 기분이 달랐었지. 이제 연수 마지막날 오늘은 Royal Park로 조깅을 나갔다.황량한 들판에서 밝아오는 햇살을 마지막으로 받으며 달렸다. 이제껏 살던 집을 떠나는 사람처럼 아쉬움이 너무나.. 2009. 2. 15.
멜버른 둘째주 일요일(Jan. 17)은 온 종일 쏘다녔지 이번 연수 내내 별러오던 멜버른 내나름대로의 관광~6시반경, 어젯밤 갖다놓은 빵과 과일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달리기를 하면서 멜버른에서 가고 싶은 곳을 뒤져볼 생각으로 이른 아침부터 출발했다.새벽부터 길을 잘못 들어 전에 와본 박물관옆 Cartons Garden으로 오고 말았다. 하지만 아침햇살은 눈부셨지.이른 새벽 멜버른 시가지도 기지개를 켜고 이른 새벽의 China Town길을 돌고돌아 결국 멜버른도서관으로 오고 말았네. 에라~ 헤매지말고 전차타고 애시당초 목표였던 조깅코스로 가자~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Albert Park Lake...바로 내가 꿈꾸던 세상같았다. 저 드넓은 호수가를 따라 달리기를 한다. 정말로 기가 막히게 즐거운 노릇이다.멀리 멜버른 도심이 보인다. 이런 곳을 매일 조깅하는 사람.. 2009. 2. 11.
첫번째일요일은 멜버른 시내관광으로 이번 연수에서는 토요일은 모두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일요일은 각자가 가고싶은 곳을 찾아다니는 것으로 일정을 짰다. 처음엔 그래도 함께 더 많은 곳을 다니지...하면 아쉬움도 있었지만 일요일은 나름대로 시간을 갖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었다. Royal Exhibition Building Melbourne Museum 멜.. 2009.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