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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녹색청주

석가탄신일오후, 미동산 수목원으로(09.5/2)

by 박카쓰 2009. 5. 3.

싱그러운 5월을 맞으러 미동산수목원을 찾았다. 그렇게 산에 다녔어도 산에서 나는 야초, 나물을 몰랐었는데 작년 이웃들과 함께 다니다 홑잎나물, 다래순을 알게되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산에서 나물을 채취하지마라고 난리가 났었다. 그도 그럴 것이...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물을 채취하다보면 남아날 것이 없을 것이다.

 

그래, 우리 자연을 우리가 보호해야지. 우리의 후손들이 만년대대 살아가려면 어찌 나혼자 먹겠다고 뜯고 캐고 난리더냐!

 

산에 오르며 보이는 취나물을 뜯고싶지만 꾹 참으면서 오로지 자연만을 즐겼다.

 

 

미원 미동산수목원엔 온갖 봄꽃들이 만발해 있다.

 

 

신록~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순 없다. 저아래 은사시 나무 단지다.

 

 

요사이 우리주변에 그렇게 철쭉이 많이 피었어도 산속에 수줍게 피어있는 토종 철쭉이  가장 아름답다. 어릴 적 진달래인줄 알고 이것 먹다가 끈적끈적한 것이 목에 걸려 애먹었다.

 

              

늘 셋이서 함께 다니다 이번에는 둘이 나섰다. "노년의 건강을 위하여 자주 다닙시다."

 

 

이번 여름을 위하여 햇볕을 막아주는 멋진 모자를 장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