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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수첩/해외연수

2009 멜버른 연수의 첫날& 마지막 날

by 박카쓰 2009. 2. 15.

장장 24시간이 넘는 비행을 마치고 멜버른에 도착, 짐을 꾸려놓고 산책을 나갔다. 기숙사 주변의 저 Princes Park를 돌아보며 "내일 아침부터는 이 곳을 달려야겠구나" 다짐했다.

 

 

 

 

이곳에서 4주동안 연수받으며 하루도 빠지지않고 운동을 나갔었다.

 

 


내방은 3층에 위치해있어 가장 좋은 전망...가장 빨래가 잘 마르는 방...그리고 남들보다 한 치가 더 컸다. 하지만 연수 막바지에는 낮동안 더운 열기가 식지않아 3일은 잠을 이루지못했다.

 

 

멜버른 시내나 여행으로 기숙사를 나설때는 의기양양하게 그리고 돌아올 때는 으쓱해서...너무나 기분이 달랐었지. 

 

 

 

이제 연수 마지막날 오늘은 Royal Park로 조깅을 나가 그 황량한 들판, 밝아오는 햇살을 마지막으로 받으며 살던 오래된 집을 떠나는 사람처럼 아쉬움이 너무나도 많이 남아있었다.

 

 

 

 

 

 

 

멜버른 4주의 어학 연수~ 얼마만큼 나 자신이 변했을까?

 

우리의 연수를 담당하신 세 선생님 강의를 들으며 새로운 것, 준비해 온 것이 없으면 얼마나 내 아이들이 지루해 할까 새삼 느끼게 되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목소리가 카랑카랑하지도 않고...기억력도 떨어지고 발음도 촌(?)스럽고...하지만 수업을 준비하는 열정만은 식어서는 안된다고 재삼 다짐해본다. 

 

 

 

"우리는 살면서 변화를 두려워한다. 하지만 우리가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위해서 꼭 넘어서야하는 것이 ‘변화’라는 벽이다.  이것은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것을 경험하게 된다. 물론 거기에는 위험이라는 두려움이 늘 내포하고 있지만 그에 맞물린 호기심과 흥미로움이 더 크다. 따라서 언제라도 나 자신을 변화시켜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