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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강원도

모가을 춘천나들이(09.6.13~14)

by 박카쓰 2009. 6. 15.

 

이 날이 오기를 꼭 일년 기다렸다. 작년 이맘때 사촌들과 단양모임만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난다. 남들과도 두루마기 화장지로 머리띠를 하고 노는데 피를 나눈 형제끼리 어울리니 얼마나 즐거운 시간이었으랴...

 

어릴적 아저씨네와 함께 자랐는데  이번에는 아저씨와 함께 이렇게 나들이를 떠나기는 처음이다. 게다가 아주머니도 새로운 식구되어 함께되니 더더욱 신이 났다. 기름값도 절약해야겠지만 좀더 가까이하고싶어 5명이 한 차로 먼 길을 떠났다.

 

8시출발- 문박휴게소- 이야기꽃을 피우다 그만 둔네까지 가다가 돌아와야했다.  춘천휴게소에서 누님네 가족을 만나고 곧 오창 4촌 모두 모여들었다. 욕심같아선 동생들이 더 많이 참석했으면...이번 나들이에 총13명 작년보다 한명 작은 인원이었다.

 

 

 

 

이번 나들이 가이드이신 누님네를 따라 점심은 춘천에게 가장 맛있게 막국수를 하는 식당에서 동동주, 부침개로 그 서막(?)을 열게 되었다. 이어서 춘천 소양강댐으로 답사가 시작되고...군대있을 적 이곳으로 휴가를 나왔다가 복귀를 했었다.

에그그...이제 들어가면 언제 나오나?

 

 

 

 

모두들 환~한 얼굴로 사진도 담고 추억도 마음속에 담습니다.

 

 

 

 

 

 

 아저씨네와 함께한 이번 나들이~완죤 닭살커플이었다.

 

 

 

오봉산 자락에 있는 청평사~

몇년전 산내음 산악회를 따라 이곳에 왔었죠.

 

 

 

 

 

 

 

춘천 시내로 접어들어 국내 최고의 호반의 도시 춘천~ 소양강처녀상~

춘천 마라톤대회에 출전했을때 이곳이 35km지점이어서 그 풍광을 볼 수가 없었다.

 

 

 

 

중도 유원지~

 

 

 

 

가뿐 숨을 고르고 답답한 마음을 달래기에 참으로 좋을것같다.

 

 

 

 

봄봄의 김유정 문학관을 거쳐서 숙소인 홍천 비발디 파크~

엄청나게 들어온 주말 인파, 골프장, 스키장, 수영장~

나에게는 완죤 딴 세상이다.  

 

 

 

 

저녁으로 이곳 별미인 참숯불 화로 돼지구이~

맛보다도 피붙이와 함께 먹는 것이 더더욱 맛있었다.

취한 술기운으로 야외에서 즉석 노래방을 개설하고...

파크 노래방에서도 작년만은 못했어도 황홀한 시간이었다. 

 

 

다음날 아침 새벽 아저씨 부부께서 준비하신 설렁탕을 맛있게 먹는데 짖궂게도 비가 내리고있었다. 가뜩이나 위험한 바위산인데...하는 수없이 기수를 돌리기로 했다.

 

남이섬 가는 길에 들른 강촌~

 

 

 

 

말로만 들어오던 겨울연가 촬영지, 남이섬은 인산인해~

 

 

 

 

 

기대보다 덜 했지만 각종 수목이 진작부터 꾸며져 있었다. 의암댐 부근의 닭갈비집으로 점심먹으러 이동하면서 캬~춘천 마라톤 코스~햐~ 이곳을 달릴때 완전 환상이었는데...

 

1박2일, 우리 가족끼리 함께한 춘천 나들이~춘천에 사시는 우리누님네를 따라 춘천의 풍광, 춘천의 음식을 모두 맛볼수 있었으니 여간 즐겁지않았다. 게다가 새로이 나오신 닭살커플 아저씨네 덕에 더더욱 흥겨운 시간이었다.

 

 

 

 

 

이제 오십대도 중반~

어쩌면 인생의 뒤안길에서 나들이다니기도 피곤해진다.

그렇다고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늘 새로운 것을 찾아 배우고 익히고 즐겨야겠다.    

내년 이맘때 인천으로 나들이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사진모음]

 

소양강댐에서

 

 

 

 

발걸음이 어느 때보다 가볍습니다.

 

 

 

 

 

강원도 오봉산 청평사에서

 

 

 

청평폭포

 

 

 

집안모임에 처음 나오신 아저씨, 그리고 새아주머니 참으로 보기좋았다.

 

 

 

남이섬으로 들어가면서...

 

 

 

춘천--> 강촌 유원지에서

 

 

 

노래방~ ㅎㅎㅎ

 

 

 

집사람도 노래방에서 한 몫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