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746 고딩산행 황악산&직지사(08.6.29) 6월 29일 일요일 고딩친구 정기산행으로 김천 직지사 진산인 황악산을 찾았습니다. 전날밤 민예총 여류작가전 준비로 바쁜 식구! 오늘은 남편따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나섰습니다. 늘 함께 해주는 우리 마나님~ 정말이지 소중한 사람입니다. 2008. 6. 30. 기암박물관, 월출산! 이번엔 동서 코스로~ 2004년 11월 21일 메아리 산악회 천황사-구름다리-천황봉-구정봉-억새밭-도갑사 영암 체육관 앞에서 늦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허연 억새풀과 석양의 월출산 자락에 취해 몇 잔의 술로 오늘의 산행을 음미해 본다. 오늘은 비록 남북으로 월출산을 종주하였지만 천황사에서 시작하여 긴 구름다리를 지나고 억새풀이 장관인 도갑사 코스로 동서 종주가 어서 다가왔으면 좋겠다. - 넋을 놓고 바라본 월출산(2001년 11월 18일) 그러니까 꼭 3년 만에 동서 종주를 나섰다. 긴 거리를 감안하여 새벽 6시 출발, 그래 아침잠이 없는 나로선 그게 차라리 낫다. 일요일 새벽이면 고양이새끼가 된다. 휴일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함이 미안하고 모처럼 늦잠을 잘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하고 싶지 않아 뒤꿈치를 들고 소리 나지 않게.. 2008. 3. 5. 월악산에서 만난 산내음 회원님, 반가웠지요(05.4월초) 월악산 영봉에서 바라본 충주호... [산내음 카페에 올린 산행기] 3월말 산내음 회원님들과 아기자기한 현성산에서 봄내음을 실컷 맡고 와서도 산내음 카페에서 그 향기에 흠뻑 젖어있었지요. 그리고 지난 후 덕룡산 갔다 온 후 올라오는 글, 사진, 특히 강진 그 음식! 도저히 샘이나 집구석.. 2007. 11. 30. 마라톤 처녀출전기(01.10.28)-충주사과하프 1시간 43분02초 밤새도록 비가 내렸습니다. 가을비치고는 꽤 많은 양입니다. 비가 많이 내려면 스포츠경기는 순연 되게 마련이지만 마라톤도 그러리라 생각하는 것은 杞憂인지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이 처녀출전이어서 인지 자꾸 걱정이 되고 수학여행을 앞두고 들떠서 잠을 설치는 학생모양.. 2007. 10. 6. 고딩친구들과 낙뢰로 혼비백산, 괴산 신선봉 매월 4째주 일요일에 가는 우리 cj48 청주 정기산행~ 이번엔 괴산 연풍의 신선봉을 잡았제. 이번 가을 합동산행을 앞두고 충북의 가장 명산을 소개할 생각으로 ~ 문경에서 1관문, 2관문, 3관문을 지나오다보면 오른쪽에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그 산~ 바로 신선봉~ 그곳에 올라 신선이 되어보겠다고~ 정상에서 멀리 월악산 국립공원의 고봉준령들이 군웅활거(?) 모습은 가히 압권이제. 평소보다 30분 당겨 8시30분~ 김*기 친구 초우마을엔 삼복의 무더운 날씨에도, 그리고 오늘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도 어부인 두분, 이쁜 딸 1 모두 12명이 산행을 떠난다네. 괴산 칠성 휴게소에도 들릴 것없이 내친 김에 조령관문 턱밑 레포츠공원까지~ 이윽고 10시 15분 일정대로 산행을 시작하려는 데~ 멀리 보이는 안개.. 2007. 7. 29. 고딩친구들과 괴산명산, 성불산(07.1/28,일) 신년 첫산행... 고딩친구들과 괴산명산 성불산! 이번 산행에 앞서 일기예보는 전했다. 이번 주말, 많은 눈과 추위를 올 것이라고... 하지만 이제는 그리 걱정은 안했다. 어차피 눈이 와도 가고 추워도 갈 테니까... 그래도 막상 나가보니 괴산으로 가는 도로가 얼어있어 인기네 봉고차가 이.. 2007. 1. 28. 고딩친구들과 희양산(06.10/22,일) 근간 두 달동안이나 비가 안내렸다가 천둥,번개치며 많은 비가 온다는 소식에 겁을 먹었나 김*기 12승 승합차는 텅텅빈 채 겨우 4명만이 탑승했다. 그래도 괴강휴게소에서 이*섭 친구를 채우고 5명이 은티마을에 닿았다. 온 천지가 산뿐이고 하늘만 빼꼼한 이 마을도 뿌연 안개와 구름에 휘덮이고 있었다. 9시 50분! 먼저 호리골재를 오르고 11:00 경 1차 목표인 구왕봉에 올랐다. 구왕봉에서 바라본 암벽의 희양산 구왕봉에서... 2차목표인 희양산으로 올라가며... 성*아! 암벽등반의 참맛(?)을 보았지?동절기에는 이곳으로 올라가면 위험천만입니다. 희양산 백운대에 도착할때쯤 기다리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저아래 봉암사가 금새 사라지고 이내 안개속에서 점심을 먹어야했다. 비속에서 먹는 점심이지만 오늘은.. 2006. 10. 22. 백두대간 이화령~신선암봉~하늘재(06.9.25,토) 모 산악회를 따라 백두대간 이화령-조령산-하늘재 코스를 갔었지. 이화령 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하며... 바로앞이 이만봉이고 그 뒤에 희양산, 구왕봉이네. 끝자락, 속리산이 200여리 떨어져 있는데 그 산그리매가 보일 정도로 조망이 끝내주는 날씨였제.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외국여행좋아할까? 외국다녀온 것을 가문의 영광(?), 부의 상징처럼 이야기하지. 하지만 우리 금수강산만큼 아름다울까? 조령산을 너머 신선암봉, 조령3관문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네. 멀리 월악산 영봉이 보이제? 저아래 노오랗게 익어가는 들판, 두 동네가 가까이 보이는 것이 신풍리, 멀리 있는 것이 괴산 연풍이네. 우리의 산하가 저렇게 아름답다네. 거의 종일 걸었더니(9시간) 멀게만 보이던 월악산이 저리 가까이 보이네. 월악산 국립공원도 설악산 .. 2006. 9. 25. 고딩친구들과 여름산행, 도장산(06.6.18) 벌써 10년 되었구먼... 고딩친구들과 여름 산행으로 찾은 도장산... 저 꼬마가 이젠 숙녀가 되었으니...ㅎㅎ 경북 문경시 농암면 쌍용계곡에 있는 도장산! 더운 날씨치고는 다소 긴 5시간의 산행 짜증날 수도 있었는데 잘 따라준 인기딸을 비롯한 여러 친구들에게 감사드리며 속리산 바로 .. 2006. 6. 24. 나는 어버이날에 꽃을 사지 않는다! 나는 어버이날에 꽃을 사지 않는다 이제 내달 8일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어버이날! 그래도 날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우리 어머니인데 해외여행권이나 이미자 디너쇼 관람권을 갖다드리면 다소나마 아들노릇 조금은 할 것 같은데 나는 몇 년 전부터 어버이날에 그 흔한 카네이션 꽃도 사.. 2006. 5. 8. 덕유산 두더지 작전 마무리, 삼도봉-대덕산 2006년도 병술년!(06.2/25,토) 개벽 3년째를 맞이하는 산내음 산악회! 새해벽두부터 이어온 덕유산 집중탐구 일명 "두더지 작전"이 지난 주 대덕산 코스를 마지막으로 그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였다. 그간 1월에 3회, 2월들어 4회 총 7회에 걸쳐서 남쪽 육십령에서 덕유산 종주 코스를 지나 부항령에 이르는 백두대간코스를 구간구간마다 등반대장을 교체해가며 이어온 산행은 덕유산 산줄기만큼 늠름하고 활기차보였다. 새해의 무사를 기원하는 시산제에서 우리의 한마음을 모았고 능선을 종주하며 칼바람이 세상의 따꼼한 맛을 보여주었고 곳곳에서 상고대, 눈꽃, 빙꽃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고 저 아래 펼쳐진 설원의 세계가 우리의 마음을 백색으로 바꾸어 주었다. 그리고 엊그제 대덕산 마지막 구간 봄방학 새학기준비로.. 2006. 2. 25. Irene과 함께 무룡산 칼바람을 이겨내며(06.2/4) 오늘은 정말로 운수좋은 날이다. 일년 24절기중 첫 절기인 입춘이라 立春大吉도 그렇거니와 산내음 산악회 일년 무사고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가 있는 날이고 30여년에 걸쳐 ‘산이 곧 인생이라’ 산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시는 떠돌이님의 800회 기념을 하는 날이니 어이 기쁘지 않을 소.. 2006. 2. 4. 춘삼월(?) 요술 지팡이로 남덕유산 운무속을 거닐며(06.1/13) 학창시절 금강산은 계절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하며 아름답다하여 봄에는 금강산, 여름에는 봉래산, 가을에는 풍악산, 겨울에는 개골산으로 배웠다. 하지만 사람마다 좋아하는 계절이 따로 있을 것이고 계절에 따라 사람마다 좋아하는 산도 다를 것이다. 그러기에 철따라 진달래꽃을 찾아 나서는 이가 있고 만산홍엽의 가을 산을 찾는 이도 많다. 그렇다면 난 눈 덮인 겨울 산을 제일로 좋아한다. 지난주처럼 칼바람을 맞아야 하고 폭설에는 갇혀 옴짝달싹 못하는 때도 있기는 하지만 산 자체의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겨울 산의 모습은 우리 인간더러 꾸밈없이 원초적인 모습으로 살아가라고 일러주기에 충분하다. 때로는 함박눈이 내려 부끄러운 치부를 가려주기도 하고 눈밭 속에 내가 걸어온 뒤 발자국을 보노라면 서산대사님의 싯귀가 떠오.. 2006. 1. 14. 영어교사로 가장 열정적인 때는... 영어교사로 교직 35년을 돌이켜보면... 가장 환상적인 멤버쉽으로 1999년~2003년 5년동안 영어교육에 앞서 나가고 가장 열정적으로 일할 때가 바로 이때인것같다. 하나도 두기 어려운 원어민이 2명이나 되었고 영자신문, 영어연극, 영어캠프, 영어수행평가 50%반영... 지금 생각해봐도 어디서 그런 열정이 생겼는지... 아마도 부설이라는 특수성때문이라는 것도 있고... 그때도 여복이 터져서 미녀선생님들과...ㅎㅎ 원어민 Mainok? 아니다. 이 환상적이었던 동료 영어교사덕분이었으리라! 박사팀vs. Kims Family 탁구...종종 밖으로 나가 점심먹고... 3박4일 영어캠프를 도내 최초로 두번이나 가졌다. 첫번째는 보은 서당골관광농원에서 코피를 터져가며, 두번째는 바로 이곳 교원대외국어연수원에서..... 2005. 10. 10. 잠시나마 대학시절로 돌아간 대둔산(02.8.18) 대학친구가 대둔산으로 모임을 정할 때부터 마음이 설레였다. 대둔산! 얼마 만에 가보는 산인가? 대학시절 가보고서는... 그러니까 25년이 넘은 셈이다. 이른 새벽 식구는 아이들 종일 먹을 밥을 챙기고 난 산행 짐을 꾸려 서둘러 집을 나선다(07:30). 청주 남이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발을 들여놓고 이어 대전-통영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추부로 빠져나와 대둔산 입구에 이르니(08:50) 겨우 1시간 20분 정도밖에 안 걸렸으니 이렇게 가까운 산을 금강산만큼이나 멀리 있는 산처럼 못 와보았으니 아마도 世上을 너무 바삐 사다보다. 주차장에 이르러 저 위에 구름다리와 바위 절벽이 보이는 지라 그래도 오늘만큼은 날이 벗어지겠지 하는 期待感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입구에 케이블카가 있지만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어이 그럴 .. 2005. 9. 24. [기고]캐나다 토론토를 다녀와서 캐나다 어학연수 변화가 세상을 바꾼다 교사 박해순 ■ 토론토로 가는 비행기속에서 난 어쩌면 ‘행운이 많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 들 같으면 한 번도 나가기 힘든 외국을 영어선생이랍시고 세 번째 나가는 행운을 얻었으니 말이다. 1992년 충청북도 교육청에서 주관한 Chico .. 2005. 9. 20. 2005년 여름 캐나다 토론토 어학연수 다녀왔제... 벌써 다녀온지 10년이 되었네요. 이제야 그때를 돌이키며 몇자 적어봅니다. - 2014.11.11 새벽 파워게임에 밀렸던 미*중을 나와 충*고에 오니 파아란 하늘이 더 맑고 더 높아보였다. 회식때 메인자리 못 차지해서 난리였는데 이제는 기피자리, 그자리에서 고기를 굽고있네. 그것참...세상이 어.. 2005. 8. 14. 2005.여름 토론토연수 사진 모음 2005. 8. 14. 고딩친구들과 북한산을 다녀오며(2001.8.8) 2020.5.5 이상*친구가 동기채팅방에 올려주네.새삼 그때의 산행이 추억으로...ㅎㅎ 1박2일 서울 산행에서 내려와 이 글을 썼었구나. 어젯밤엔 비가 겁나게 사납게 내리더군.잠자면서 몇번을 깨었는지 이게 자는 것지 깨어있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근데 그 시각 아파트옆 논에서 개구리들이 합창을 하더라고...그렇잖아도 지난 봄 비가 내리지 않아 그 소리를 듣지 못했는데 간밤엔 유난히도 그 소리가 크게 들리더라고..."개굴 개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아들, 손자, 며느리 다모여서 밤새도록 하여도 듣는 이 없네듣는 사람 없어도 날이 밝도록 개굴 개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개굴 개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 한 놈이 노래를 선창하면 모두들 따라서 노래를 하는데 그 소리가 어찌나 정겹던지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들.. 2005. 6. 10. 경남 거창 현성산(05.3/26,토) 2005년 3월26일 산내음산악회를 따라 다녀왔지요. 지금(2013년12월25일) 생각해보면 금원산 밑 어디를 다녀온 것같은데... 카페에 올렸던 산행기도 다시 찾고 산행지도로 다시 살펴봅니다. 경남 거창군 함양군에 이렇게 산이 많은줄 몰랐습니다. 어쩌면 오늘 역사적인 날일지도 모른다. 우리.. 2005. 3. 26. 내변산에서 군후배를 만나고(05.2.26 토) 2월이면 늘 싱숭생숭하다. 남들은 연말연시로 한해를 정리하고 한해를 설계해 보지만 학교는 2월이 되어서야 연말연시처럼 들뜨게 된다. 일 년 동안 가르치던 아이들과도 일 년 동안 한 교무실에서 지내던 선생님들과도 이제는 석별의 정을 나누어야 하고 새로운 식구를 만나야 되니까. .. 2005. 2. 26. 산행기, 제대로 써야...황장산 산행 2004년 9월 26일 속리산장 메아리산악회를 따라 추석연휴 첫째날 영어과 후배님들과 문경에 있는 황장산을 따라 나섰다. 일요일이면 살짝 몸만 빠져나가는 것이 미안한데 일찍부터 일어나 아침밥을 차려준다. 단양과 문경 사이에 있는 황장산... 황장산과 황정산은 다른 산이다. 추석 명절 밑이라 다른 산악회에서는 산행이 없어서 그런지 한차 가득이다. 7시 출발하여 이번에 새로 개통된 괴산도로를 따라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을 지난다. 연풍에서 고속도로를 갈아타고 문경새재 이화령터널을 지나 9시 30분쯤 산행기점에 도착한다. 그래도 해발이 꽤 높은 듯 땀도 나기 전 안부에 도착하고 황장산 정상에는 열두시가 채 못 되어 도착하였다. 군데군데 밧줄로 이어진 암릉이 산행의 묘미를 더해주고 일찍 출발한 탓인지 정오 전에 .. 2004. 9. 26. 7시간반동안 비만 맞은 운장산-구봉산 종주산행(04.9.12)~ 운장산-구봉산 종주산행 2004. 9.12 속리메아리산악회를 따라 07:05 청주출발 - 대진고속도로-금산IC- 09:30 산행시작 피암목재 - 할목재 10:30 서봉 도착 - 상여바위- 동봉 - 각우목재 12:00 -또 올라가 1087 고지 12:30 12:50 점심 13:10 출발 복두봉 -구봉산 정상(천황봉)-가파른 길을 내려와 칼크미재에.. 2004. 9. 12. 호주 울릉공High School 어학연수 학생인솔 2004년 2월 다녀오고 올해가 2013년이니 벌써 10년되었네요. 사진만 포스팅해놓았다가 이제사 그때의 감회로 몇자 적어봅니다. 2004년 2월 미*중 5년 근무를 나오며 마음이 참으로 찹찹했다. 1999년 그학교 들어갈때는 사과상자를 싸들고 애원(?)하다시피 들어갔는데 정작 나올때는 그 사과상자가 내 맘과는 다르게 이미 썩어있었다. 평소 적극적이지 못하고 김시습같은 삶을 살아가는 것도 잘못일지는 모르지만 사람이 초심을 잃고 상황에 따라 조삼모사가 하는 삶도 안되는 거다. 울적한 마음을 달랠 겸 호주를 다녀오자고? 솔직이 내키지않았는데 이미 엎지러진 물 ㅠㅠ 어쩌겠냐. 해외에서 또 다른 세상보자며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지요.사쌤, 미*중 학생들, 교사자녀들 30여명과 함께... 호주 staff들과의 만.. 2004. 8. 14. 내 고향 뒷산 동림산도 국립공원혀! 02.2.10 설 명절밑 2월10일 오후 1시 내 고향 뒷산도 국립공원여! 어릴적 높게만 보였던 내 고향 뒷산 동림산! 내가 나온 만수초등학교 교가의 첫머리 '동림산 장한 기세 뻗어내리고...' 을 목청껏 높여 부르곤 했는데 정작 그곳에 한번도 오르지 못하였다. 커가면서 가끔은 그산너머에는 내가 사는 세상과는 아주 다른 낙원이 있을 거라고 꿈도 꾸곤 하였는데 오늘에서야 어린 시절을 함께 하였던 정겨운 친구들과 그 산에 오른다. 마침 눈이 펑펑 쏟아지면서 오르니 올들어 다녀온 소백산, 계룡산, 오대산 설경에 뭐가 부족하랴! 그곳이 내고향이고 그곳에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친구들이 함께 있었으니...고향뒷산을 지나 어릴적 높게만 보이던 동림산을 향해서 조금 미끄럽지만 올라간다. 점점 많이 내리는 눈이 온 세상.. 2004. 2. 13. 2002 새해맞이 소백산 비로봉 일출 2002 새해맞이 소백산일출 올해는 달리 새해를 맞고 싶어 소백산 일출을 택했지요. 청주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단양으로 가면서 눈길을 버스가 달리고 있었고 단양에서 가곡가는 길을 지날땐 혹시나 미끄러지지나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이른 새벽 떡국을 먹으며 한살 또 먹었나 봅.. 2004. 2. 13. 이전 1 ··· 122 123 124 1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