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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수첩/교단단상73

한번 더 학교를 옮긴다면 원어민이 있는 중학교로... 이번 여름방학 방과후학교를 마치고 난 단호히(?) 선언했다. 더 이상 일반계고등학교에서 못가르치겠다. 다음엔 중학교로 내려가야지... 일반계고등학교의 목표는 단연 명문대 진학을 위한 학력제고! 하지만 그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인 0교시, 8교시, 방학중 보충수업의 실상은 어떤가? 0.. 2013. 9. 7.
새학기, 새로이 만나는 저 아이들에게... 지난 8월초 전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 워크숍에서 우리인생이 B와 D사이에 있다? 그렇다면 C? 비록 경품사회였지만 200여명되는 청중앞에서 choice, change, confidence, challenge, courage, cheer up을 역설하였다. 하지만 그 다음주 학교로 돌아와 여릅방학 방과후수업 5일은 결석이 태반이고 출석하면 뭘.. 2013. 8. 23.
여름방학, 방과후수업...별 짓을 다해도 ㅠㅠ 정말이지 요즘 우울합니다. 수업을 하려고 별별 짓(?)을 다해도 그냥 엎드려 잡니다. ㅠ 어쩔수 없이 학교에 끌려(?)나와 아침부터 내리 엎드려 잡니다. 깨워도 또다시 눈을 감고 잡니다. ㅠㅠ 얼마전까지만해도 그런대로 가능했던 방학중 보충수업 이제는 거의 효과가 없어졌습니다. 애시.. 2013. 8. 14.
주*고 여름방학 직원연수(7.18목~19금) 2013.7.18(목) 2013학년도 1학기 종업식을 마치고 그간 학력신장을 위해 노력하신 선생님들을 위로하고 직원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1박2일 직원연수를 다녀왔지요. 마음같아선 집에서 2~3일 쉬었다가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여름 방과후학교를 했으면... 하지만 요즘같은 학교세상에서 버스를 한.. 2013. 7. 19.
남녀공학이래서 좋죠, 축제공연~ 역시 축제 공연에서는 남녀가 어울리는 것만큼 재미있는 건 없을 듯... 과거 한 남자고등학교에서 이웃 여고 댄스부가 초청되어왔을때 남학생들이 괴성을 질러대고 그렇게 신났던 적이 없었고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초청받지 못한 뭇남성(?)들이 우르르 몰려왔을때 조용히 관람하던 분위.. 2013. 7. 18.
앞으로 수업하기 힘들땐... 세상살아가는 것이 힘들땐 그보다 더 한 때를 생각해보면 그리 힘들지 않으리라.... 도대체 반찬이 없어 밥을 못먹겠을 때는 군대있을 적 깻잎에 간장을 찍어 먹었던 때를... 도저히 더워서 못살겠다고 할때는 복더위에 담배건조실에서 담뱃줄을 달아매던 때를... 얼어죽을 듯 추워 못살겠.. 2013. 7. 17.
미르못축제, 내 눈에 가장 띄인 것은... 이번 축제에서 내 눈을 가장 사로잡은 건... 바로 이 수학축제였다. 처음 홍보물이 교실에 내걸렸을때만 해도 내 교과 이벤트처럼 그저 그런 일회성(?)인 줄 알았는데...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수학을 이렇게도 즐겁게 재미있게 느낄 수 있다니... 수학시화, 문자디자인... 이런 디자인하.. 2013. 7. 17.
주*고 미르못축제(7.16~17) 와...새로운 학교에서 축제를 본다는 것은 자못 즐거운 일이다. 과연 남녀공학 학교에서는 어떤 축제가 펼쳐질까? 늘 봐오던 그런 축제와는 다른 뭔가를 찾아서... 한 여름이지만 축제시기가 좋았다. 학교가 늘 축제분위가였으면 좋겠지만 일반계고에서 학력제고보다 더 훌륭한 가르침은 .. 2013. 7. 17.
아이들이 달아준 꽃, 종일 달고 다녔지요. ㅎㅎ(5.15 수) 옛말에 선생님의 그림자는 밟지도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선생님들은 위엄과 존경의 대상이었지요. 하지만 선생똥은 개도 안먹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선생이란 직업이 어렵고 힘들다는 반증이지요. 난 사실 이 두 가지 말을 다 싫어합니다. 선생이라고 해서 .. 2013. 5. 15.
주*고 남녀공학 체육대회 13.5/8~5/9(2일) 비 예보로 당초계획을 하루 당겨 첫날은 5월의 싱그럽다 못한 따가운 햇살아래, 둘째날은 그 열기를 식히려나 흐린 날씨에 대회가 끝날 즈음엔 빗가락도 오락가락하면서 주*고 체육대회가 펼쳐졌다. 충*고에서의 남자고등학교 제*여고, 산*고에서의 여자고등학교, 이번에는 남녀공학 고등학교의 체육대회를 봅니다. 체육대회 전 준비운동으로 체조... 예전 새마을체조 버젼이었다. 여자경기 피구는 늘 재밌고 심판보기 어렵지요. 혹이라도 잘못 봤다간 난리가 난다. ㅎㅎ 운동장은 참으로 작다. 겨우 축구장 하나정도의 크기... 일직선 거리가 100m는 커녕 70-80m ㅠ 교육 백년지대계를 논하면서 아무리 땅값이 비싸도 그렇지 ㅠㅠ 그래도 우리전통의 스포츠 씨름의 열기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다. 남.. 2013. 5. 10.
주*고에서 참되게 사는 학생들(그린마일리지) 주*고 교훈인 '참되게 살자' 어떻게 살아야 참되게 사는 걸까? 아마도 그린마일리지에 선행으로 올리는 학생처럼 살면 참되게 살아가는 것일 것이다. 4월29일...주*고에 온 지 두달... 그 사이 난 학생상벌제인 그린마일리지에 벌점은 없고 네 학생을 상점으로 두었다. 2013학년도 30여명의 학.. 2013. 4. 29.
주*고에서 짝사랑하고픈 님들... 새로운 가르침터 주성고... 이곳에서의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적어가고 싶습니다. 주성고에서 와서 가장 실감나는 말... LOOK on THE BRIGHT SIDE~ 애시당초 산남과 비교하면 안되는 거였다. 그곳이 교육여건이 이곳보다 나은 곳이니까... But Just here and now, with you... 지금 바로 여기 당신과 함께...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여기에 있다. 으뜸 주성고를 만드는 이들... 그들의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THE 1ST STORY (3.21) 3월 이 학교에 와서 운동장에서 들려오는 저소리...하나...둘..셋..넷...신병교육대 제식훈련?? 아이들이 팔벌려뛰기를 하고 있었다. 물론 맨 마지막 구호는 붙고... 내 고딩시절 교련시간을 방불케하고있었다. 새로 들.. 2013. 4. 25.
詩 '박카스'에 박카스가 힘납니다 ㅎㅎ 점심먹고는 늘 명암저수지까지 걸어돌아옵니다. 혼자 걸으며 하루의 반을 생각해봅니다. 때로는 청성맞다, 심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돌아올때는 늘 잘 다녀왔다는 생각입니다. 운동장으로 돌아와 마지막 정리로 여러 운동기구에 매달려봅니다. 학교지킴이님들과 세상이야기를 나누.. 2013. 4. 10.
세월이 가도 변치않는 교복고쳐입기...ㅠㅠ 어제 교복고쳐입는 뉴스를 보면서 예전 우리 학창시절 기억이 새삼 떠오릅니다. 중학교때에는 모자를 쓰고 다녔는데 평창이라고 창을 쫙 납작하게 하고 다니고 모자의 터끈을 칼로 자르고 뺏지를 붙이고 요란스럽게 모자를 썼지요. 호크라고 목을 조이는 목쇄만 안해도 "호크채워 마!" .. 2013. 3. 9.
주*고로 첫 출근하던 날(2.27) 이제 산*고 여운을 떨쳐내고 새시대 새항아리에 새술을 담아야지. 새로이 주*고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날... 교단생활이 33년이고 그 많은 학교 거쳐갔지만 이런 날은 서먹서먹하기는 늘 매한가지 오늘은 첫 출근길... 내집에서 횡단보도를 지나면 금천광장... 밤이면 불야성을 이루지만 되.. 2013. 3. 1.
선생님이 다른 직장보다 좋은 여섯가지 이유..ㅎㅎ IMF이후 경제가 어렵고 직장이 불안해지면서 "선생님이 제일로 좋은 직업이다." 그런 말들을 많이 하신다. 한때 1980년대 경제가 잘 풀릴때는 "하다 안되면 선생님한다" "선생똥은 개도 안먹는다" "공부 잘해봤자 선생님밖에 더 되냐?" 그러면서 비아냥거리더니... "공부 잘해봤자 선생님밖에.. 2013. 2. 23.
산*고자랑 2가지 추가~ 내교단인생, 교단최고봉 산남고!이제껏 행복한 배움터 좋은 학교 산남고 자랑을 늘어놓았었지요... 요번에는 또 다른 2가지를 추가하려고 합니다. 먼저 그 한가지는 산남고 바로 뒤에 있는 구룡산입니다. 나즈막한 산이지만 이름만큼은 아홉마리 용이란 뜻입니다. 산남동 버스종점으로 올라가면 이 팻말이 보입니다. 이런 등산로를 따라 오릅니다. 어젯밤 내린 눈으로 하얀 눈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좁은 길 양쪽의 이 나무는 조팝나무...원래 꽃도 흰꽃인데 오늘은 하얀 눈꽃을 피웠습니다 이제 두달후면 흰꽃이 피어 오가는 사람들을 흐뭇하게 하겠지요. 멀리 청주수자원공사 그리고 세광고가 보입니다. 눈내린 자연은 그야말로 한폭의 수묵화입니다. 요기에서 두갈래 길로 갈아집니다. 수자원공사가는길 그리고 구룡산 정상가는 길... 멀리.. 2013. 2. 7.
산*고 사진모음 since 2008 와...어느덧 산남고에 5년째 근무하고 있네요. 힘들게 하는 아이들... 족쇠같은 근평 ... 이런 저런 걱정않고 가장 마음 편히 근무하고 있지요. 어딜 가면 이렇게 착한 아이들 만날까? 이렇게 좋으신 관리자님, 직원들 만날까?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근무할 수 있을까? 그러기에 5년을 꽉 채우.. 2013. 1. 16.
돌이켜본 산*고 5년, 무척이나 정들었나봅니다 ㅎㅎ 우와...이 아이들... 사진속의 저 상큼하고 발랄한 우리 아이들... 그래서 더 없이 행복했던 산남고에서의 5년... 이제 학교만기 5년을 꽉 채우고 떠날 준비를 해 봅니다. 산남고는 2007년 개교한 신흥 명문(?)... 최근 택지개발과 함께 법원 검찰청이 있는 산남동에 위치... 언뜻 들어선 남자학교? 적어도 남녀공학? 하지만 여학생만 가득한 여자고등학교... 봄이 되면 이렇게 꽃사과가 만발하고... 가을이면 교화인 산국이 지천으로 피는 학교... 점심먹으러 식당으로 갈 적이면 늘 이 벚나무를 바라보았습니다. 봄에는 잎파리도 없이 벚꽃이 화사하게 피었다 눈송이처럼 떨어지고 여름이면 내 힘껏 푸른잎을 내밀며 시원한 바람에 잡아달라 손짓을 하고 가을이면 버찌 열매를 맺으며 이렇게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 2013. 1. 16.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나타나고... 올해의 크리스마스엔... 내 아주 어릴 적 크리스마스는 동구밖 예배당에서 선물을 기다리는 시간이었다. 예배 찬송시간이 어서 끝나기를 기다려 티밥과 사탕을 먹는 재미로... 중고딩때는 동네친구들과 어울려 등잔불밑에서 이른바 나이롱뽕으로... 순위를 매겨 사탕과 빵을 사먹었는데 .. 2012. 12. 26.
학생회장 선거...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12.19 대선이 끝나고 이젠 산남고 대통령(?)을 뽑는 학생회장 선거가 다가왔습니다. 그들의 선거벽보가 대선 이상입니다. 사람이 먼저다? 학생이 먼저다. 멋진 패러디네요.ㅎㅎ 제가 이렇게 톡~톡~ 튀는 아이들을 가르치려니 얼마나 힘드는 줄 아십니까? 어른들 투.. 2012. 12. 24.
산*고에서의 마지막 가을날에(2012년) 2009. 10. 31...시월의 마지막날~ 내가 근무하는 산*고에도 가을의 정취는 듬뿍합니다. 우리학교 교화인 산국입니다. 산국이 지천으로 피는 아름다운 학교입니다. 신설된 이쁜 건물에 있는 아이들이 더 이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쁜 마음이 더 이뻤으면 좋겠습니다. 2012년 산남고 5년차... 이.. 2012. 10. 12.
정말로 EBS가 우리 교육을 망치고있어요...ㅠㅠ 작년 내가 고3을 지도하면서 우리교육이 EBS에 끌려간다고 했었지. 도대체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 영역에서 시험문제를 EBS책에서 70%나 그대로 베껴내니 그게 무슨 시험이야? 학생들의 응용력과 같은 고등수학능력을 알아본다는 시험이 겨우 암기력이나 테스트하는 시험... 공들여 만든.. 2012. 10. 11.
산남5070이 베푼 추석몰이 ~ ㅎㅎ 이번에 산남5070 회장을 맡고 회비돈으로 생색을 참으로 많이 내듯 싶다. 일반계고교에서 배구하는 학교, 바로 우리 산남고다. 9월19일 후배님들을 졸라 이번엔 저녁내기를 하자고 했다. 난 이적(?)한후 내 자리를 찾게되어 배구가 정말로 재미있어 졌다. 결과는 1:1 무승부, 오히려 잘 되었.. 2012. 9. 20.
산남공*사대~ 성**선생님댁 나들이... 6월8일 금요일 오후... 오랜만에 비가 내리고 김선배님과 빗속에서 시장을 보고 대학친구이자 직장 동료인 성*환 선생댁을 방문하였다. 보은군 내북면 법주리라지? 영화에 나오는 그런 집...멋지네... 요집은 오*균선생님댁이라 하고... 정원에는 100가지 넘는 꽃들이... 요집은 도종환선생님댁... 한 학교에 우리동문이 이리 많기도 힘들제... 2012. 6. 13.
[교사꽁트]난 용감한 사람~ ㅋㅋ 작년 산남축제 교사 꽁트 봉숭아학당 '파리의 연인'에 이어 올해도 봉숭아학당 '용감한 사람들'로 무대에 올랐다. 조그만 배역이라도 무대에 오른다니 부담이 되긴 해도 축제기간 아이들도 즐겁게 해주고 나도 담임도 없는데 축제에 관전만 하기보다는 이런저런 행사에 참여하고 싶었다... 2012. 5. 26.
산*고에서의 마지막 봄 이야기(2012.봄) 벌써 산남고에서 5년째인가? 이제 내년엔 학교만기로 다른 학교로 가야하나? 이제까지 30년넘는 교직생활에서 가장 즐거운 학교란 생각이 든다. 최근 개교한 가장 깨끗하고 최적의 환경에서... 경쟁자가 하나도 없는 선생님들과 함께 근무하며... 해맑은 웃음을 가진 꿈많은 여고생들을 가르치며... 그 어느때보다 가장 온화하신 두 어르신을 모시고 있으니... 우리학교에도 봄을 알리는 전령사가 많다. 제일 먼저 피는 산수유꽃, 꽃잔디, 목련꽃, 산딸나무꽃, 명자나무꽃... 그중에서도 꽃사과나무의 이 꽃이 제일로 이쁘네... 명수필 이양하님의 '신록예찬'... 점심때 시간을 내서 연희전문학교 뒷산에 올라 신록의 대자연을 노래했는데... 나도 그분과 같이 흉내나 내보려고 뒷산 구룡산에 올랐다.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 2012. 4. 25.
[천안함 용사 2주기]'P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2012년 3월26일은? 천안함 폭침 2주기입니다. 2010년 3월 26일! 산화한 46명의 젊은 영웅~ 내 두 아들도 그때 군에 있었는데... 잠시 공부를 접고 나라지키러 갔다 꿈도 펴보지못하고... 그 아들을 가슴에 묻고 오늘밤도 눈물로 지새고 있을 부모님들... 그 아들 서러워 어떻게라도 이 세상 꿋꿋이.. 2012. 3. 24.
2011학년도 산*고 졸업식(2.8) 산남고 제3회 졸업식이 열렸다. 이 아이들 1학년때, 그리고 3학년때 가르치고 2년을 가르쳤다. 상장주는 시간이 좀 길어서 그렇지 나름대로 깔끔한 진행이었다. 방송반 학생들이 만든 작품...3년을 돌아보며 3년간의 생활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을 터...그리고 3학년 담임선생님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합창도 즐거웠다. 밖에는 쌀쌀한 날씨였지만... 졸업식장은 뜨거운 분위기였다. 교장선생님께서도 졸업축하의 말씀 들려주시고...교복을 입은 졸업식...글쎄요. 졸업식이 끝나고서라도 제발 교복은 후배들에게 물려주었으면 좋겠다. 정말로 공부잘했던 박상*, 이경*, 박효*...S대, K대 들어갔지요. 산남고 졸업생 여러분! 이제 대학가서 더 커다란 꿈을 펼치기를 바랍니다. 산남고 이쁜이들... 정말로 이뻐...^^ 마음은 .. 2012. 2. 15.
기다렸던 첫 눈 오는날(2011년) 올해 첫눈은 언제 내리려나... 작년 첫눈 이야기입니다. 2010년 12월8일 수요일 오후... 청주에 눈이 내렸습니다. 올해 첫눈은 얼마전 한밤중에 내려 밟아보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한낮 오후3시쯤 내리기 시작... 금새 함박눈으로 내렸습니다. 마침 충북서예대전 개막식하는 날이라 개막식에 참석하려고 서둘러 수업을 하는데 한 아이가 언제 보았는 지 커텐을 걷어치우니 하늘에서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우리아이들은 환호성을 울리고 들떠서... 그래, 눈만큼 세상을 환하게 하는 것도 없지... 서둘러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에게 이런 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2011.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