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에서 내 눈을 가장 사로잡은 건...
바로 이 수학축제였다.
처음 홍보물이 교실에 내걸렸을때만 해도
내 교과 이벤트처럼 그저 그런 일회성(?)인 줄 알았는데...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수학을
이렇게도 즐겁게 재미있게 느낄 수 있다니...
수학시화, 문자디자인...
이런 디자인하면서 아이들은 수학과목에 대해 고민했겠지...
진짜 재밌네...ㅋㅋ
도종환님의 '흔들리는 꽃' 패러디...
박카스, 문과과목인 영어선생을 하지만
나도 원래 고등학교때는 이과였었지.
연산문제는 곧잘 풀었지만
응용문제에서는 늘 고전을 면치못했지. ㅠ
그래도 수학 좋아했었는데...
그리고 또 과학 시화, 문자디자인...
과학이야 늘 대한민국 교육의 일번지로 체육과 함께 내려온 보배(?)로운 과목
4월을 과학의 달로 지정, 이런 저런 행사가 많았었지.
나의 학창시절, 내가 어려워했던 과학과목, 특히 물리...ㅠ
전날밤 그렇게 열심히 F=kx, E=1/2mv자승 공부했건만
그 다음날 시험에서 조금만 문제를 틀어도 또 틀리고...ㅠㅠ
우리아이들의 이런 아이디어, 놀랍네요...
내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공부를 잘하려면 역시 선생님을 잘 만나야한다.
미르못축제에서 몇몇 선생님들이 마련한 기발한 행사를 보며
정말로 열심히 지도하려는 열의가 어느곳보다 돋보이고
저 선생님들한테서 열정과 아이디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중학교 3학년때 한 영어선생님한테 소홀히 배운 영어가
명문고 진학의 최대 걸림돌이 되었고
고등학교 내내 가장 자신없는 과목이 될 줄이야. ㅠ
내도 선생님하면서 늘 생각하고 고민해왔다.
내가 만나는 아이들에게 누(?)는 되지말아야지....
아이들은 싫어하지만 남보다 단어시험도 더 많이 보고
학습자료, 귀찮은 때도 있지만 재밌는 시간보장되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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