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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순환도로는 얼마나 걸릴까?(2001.9.9) 1시간 43분 동부순환도로는 얼마나 걸릴까?(2001.9.9) 1시간 43분 오늘은 충주마라톤대회가 있는 날이다. 청마회 소속 회원이 50명 넘게 참가하였는데 가고도 싶지만 다소 소심한 내 성격 탓으로 한 낮에 뛰는 레이스에 겁도 나고 아직 대회 나가기에는 부족한 것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취소하고 내년 봄 도전하기로 했.. 2008. 7. 12.
TV 안보기 운동에 다같이 참여하자! TV 안보기 운동에 다같이 참여하자! 온종일 TV 앞에 앉아있는 중독증세를 '카우치 포테이토 신드롬'이라고 한다. 편한 의자에 기대 감자칩을 먹어대며 TV를 보노라면 느는 것은 체중이다. 이러 증후군이 심한 미국에서는 시민단체가 나서 주기적으로 'TV끄기 캠페인'을 벌여오고 있다. 97년에는 'TV 없는 아.. 2008. 7. 12.
우리 학생들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 우리 학생들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 한번은 시골에 들려 학생과 전화통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 학생은 전에 음악시간에 선생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엎드려 있었으며 이번에 또 선생님의 지적을 받으니까 교실을 뛰쳐나가 오락실에 장시간 놀다가 집에 들어간 종종 말썽을 피우는 고집쟁이 학생이.. 2008. 7. 12.
남을 칭찬합시다 우리는 남을 좋게 말하거나 칭찬하는 일에 참 인색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 어떤 술 좌석에 가보면 직언을 한답시고 남이 들어서 기분 좋지 않은 말을 서슴없이 지껄여 대고 상대방의 말은 직설적으로 받아치며 가슴이 멍들도록 독침을 쏘아 댄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자신이 우위에 서게 되는 것이 이 세계의 심리이고 생존 원칙일까? 언어 면에서 보면 스페인 사람들이 가장 회화기술이 뛰어난 민족이라는데, 칭찬을 많이 하는 것이 기본이 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스페인 사람 집에 가서 '아, 이 집은 제가 방문했던 중 제일 아름답네요.' 라고 하면, 주인은 '당신이 와주셔서 훨씬 더 아름다워졌습니다. " 라고 답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칭찬이 우리 귀에 좀 낯간지럽게 들리는 것을 보면, 칭찬이 인색한 것은 우리 민.. 2008. 7. 12.
무릎이 귀넘어가면 죽는다 퇴근시간이 기다려졌다. 오랜 간만에 어머니께 맛있는 저녁을 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다. 고추밭에 뿌릴 소독약을 사러 나오신 어머니를 다섯시 반에 오송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터였다. 이곳을 오가며 이런저런 모임으로 회식을 자주 했는데 그러면서도 어머니께 맛있는 음식을 사드리지 못하는 것이 늘 마음에 걸리곤 했는데 이번이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한사코 식사하실 생각은 않으시고 손을 계속 저으시며 집으로만 빨리 가자 하신다. 우겨보았지만 오히려 어머니 마음만 상하게 할까 서둘러 집에 와 소독을 하러 나갔다. 평소 같으면 함께 밭에 있으시며 사탕과 과자도 넣어 주셨는데 오늘만큼은 집으로 일찍 들어가신다. 때앗볕에서도 이열치열이라며 테니스를 치곤 했는데 오늘처럼 선선한 바람부는 날이면 그까짓 소독.. 2008. 7. 12.
당신도 책맹(冊盲)은 아닐 런 지... 당신도 책맹(冊盲)은 아닐 런 지... 이제 기말고사를 마치고 곧 방학을 맞게 될 터인데 시험 공부하던 책을 던져버리고 마음에 품었던 책을 읽어봅시다. 요즘은 책 읽는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아예 책을 읽어야 할 필요성조차 느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책을 안 읽어도 필.. 2008. 7. 12.
늘 오늘만 같아라 늘 오늘만 같아라 학형! 이제서야 새해가 시작되었어요. 물론 1월1일도 있고 설날도 있지만 오늘에서야 새해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은 학형도 마찬가지일게요. 선생님들이야 3월이 되어 새학년을 맞이해야 정말로 한해가 시작되는 느낌이 드니까요. 그간 녹지 않을 것처럼 보이던 교정의 응달속 눈도 오늘은 많이 녹아서 덕지덕지한 제 구두를 말끔히 해주고 있네요. 입학식 준비로 꽤나 바빴지만 그래도 여유를 찾아 보았고 줄을 잘못서 저와 1년을 같이할 아이들에게로 가보았지요. 적어도 오늘만큼은 딴전 피우지 않고 조용했어요. 그리고 진지했어요. 올 영어시간엔 새로운 선생님한테서 뭔가 도움을 간절하게 바라는 눈빛을 보았어요. 타성에 젖어 가는 나의 교단생활에서 그래도 아직은 남아 있는게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 2008. 7. 12.
시간흐름속의 떠난 크리스마스 여행 강兄! 늘 저를 만나면 촌스럽다고 하시는데 오늘 정말로 촌스런 얘기 해봅니다. 크리스마스 날 이른 새벽, 배낭을 메고 식수를 뜨러 우암산 고씨샘물로 향한다. 얼마쯤 오르니 진눈깨비가 눈으로 바뀌며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출하고 있다. 점점 눈이 많이 내리며 물 뜨는 것을 그만두고 하얀 눈을 맞으며 우암산에서 산성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머릿속으로는 예전의 크리스마스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어린 초등학교시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일년 중 그때만 며칠 교회를 다녔다. 그때만 해도 동구밖에 있던 예배당에 가는 것이 異端처럼 친구들이 비아냥거렸는데 그렇거나 말거나 예배와 찬송마치고 나누어주는 튀밥과 눈깔사탕이 먹고싶어 마루에 꿇어앉아 어서 예배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중 고등학교때는 크리스마스가 뭔지도 모르는 놈들이 .. 2008. 7. 11.
존경하는 나의 김형연선생님~ 선생님과의 만남은 시골 촌놈이 까까머리를 하고 청주로 중학교에 들어와 담임선생님으로 우리 반 교실에 들어오셔 "내 별명은 호랑이다. 너희 선배들이 붙인 별명이다." 이런 말씀을 들으면서 시작되었다. 어찌나 엄하셨는지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가 곧 법이었고 별관에서 쉬는 시간이.. 2008. 7. 11.
내고향은 온통 진달래동산... 아직 창 밖은 시리지만 땅속에서는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지나가는 바람에도 언뜻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엊그제 산에 올랐더니 진달래 나무의 꽃망울이 부풀어올라 곧 터트릴 기세다. 하지만 날짜를 보면 4월 초순경에나 피게 되니 아직은 꽃샘추위가 남아 있어 그 봉오리를 움츠러들며 추위를 견디어 내야만 할 것이다. 내가 살던 고향마을은 사방이 막힌 나지막한 산뿐이었는데 온통 진달래동산이었다. 얼마나 진달래가 많았으면 땔나무를 해오는 나무꾼들의 지게마다 나뭇잎을 모았는지 진달래 가지를 베어 나뭇짐을 꾸렸다. 그만큼 온통 진달래꽃이었다. 어릴 적 친구들과 이산 저 산을 뛰어다니며 지천으로 피어있는 진달래꽃을 따서 먹었는데 별로 맛은 없었지만 아마도 꽤나 배가 고팠던 모양이다. 입술에는 루즈를 칠한 모.. 2008. 7. 11.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코흘리개 어린 시절, 아침에 일어나면 가슴이 콩닥콩닥 설레였습니다. 어제 친구들과 동네 골목에서 구슬치기를 하다가 잃은 구슬을 생각하며 밤새 잠을 설쳤습니다. 간밤에 흰 눈이 소복이 내려 하얀 온 대지를 내가 감히 첫발을 내딛으며 내 발자국을 새기고 싶었습니다. 이른 아침이면 새들이 몰려드는 이웃집 짚둥우리 옆에 새 잡치기를 놓으며 배고픈 새들이 고동에 매달린 벼이삭을 물어뜯기를 바랬습니다. 꽁꽁 얼어버린 동네 개울에서 손을 녹이며 썰매를 탈 생각으로 추운 아침 공기를 가르며 썰매와 송곳을 가다듬으며 바지런히 움직이곤 했습니다. 바람 부는 오후엔 언덕에 올라 연을 날릴 생각으로 오징어 연밖에 만들 줄 몰랐던 나는 이른 아침부터 방패연을 만들어 달라고 아버지께 떼를 썼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면.. 2008. 7. 11.
곤충채집 해가 길은 여름철은 저녁을 먹고 나도 해가 남아 있다. 그럴때면 부른 배도 꺼추고 산자락 샘터에서 물도 뜰 겸 우암산에 오른다. 자주 이곳을 오르다보니 이제는 힘드는 것보다는 주변을 둘러보는 일에 눈이 쏠리게 된다. 그런데 오늘은 나무기둥에 매달려 "맴 맴 맴 찌르르, 맴 맴 맴 찌르르" 힘차게 울어대는 매미소리가 내 귀를 따갑게 했다. 도대체 저 놈은 몸 안에 무엇이 들어 있어 저리 큰 소리로 하루종일 우는가 싶어 살그머니 다가가니 도망도 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울기만 한다. 옛날 초등학교시절 여름방학숙제로 빠지지 않았던 단골손님이 상표 모으기, 찰흙 공작, 식물채집, 그리고 곤충채집이었다. 그 중에서도 내게 가장 골치 아프고 하기 싫었던 것이 곤충채집이었는데 특히 이 놈의 매미를 잡으려고 얼마나 애썼.. 2008. 7. 11.
상수야! 아빠, 어릴 적엔 수박을 이리 먹었단다. 여름철 최고의 과일, 수박... 수박밭하면 이렇게 원두막에 앉아 잘 익은 수박을 먹는 걸로 알고있지만 내 어린 시절 수박은 이렇게 먹었답니다. ㅠㅠ 상수야! 아빠, 어릴 적엔... 어제는 시골 가는 길에 대균이라는 친구 집에 들려 이 얘기 저 얘기 좀 나누려 했더니 친구는 없고 어머니가 반가이 맞아 주시며 가는 길에 수박을 4통이나 건네신다. 봄, 여름내 땀흘려 고생하셨을 친구의 어머니를 생각하며 어릴 적 수박 먹던 시절을 돌이켜 봅니다. 한 여름이지만 오늘은 동네 아주머니들이 짚과 장작을 머리에 이고 손에는 자식새끼 하나 둘 거느리고 앞 동네인 쌍청이나 새말로 나간다. 겨우내 고쿠락에 불을 지펴 따뜻하게 자고 싶었어도 아까워서 옥이야 금이야 애지중지하던 짚과 장작이었지만 오늘만큼은 큰맘먹고 내다 팔 모.. 2008. 7. 11.
한여름밤 개구리 울음소리 한여름밤 개구리 울음소리 어젯밤엔 비가 어찌나 사납게 내리던지 잠자면서 몇 번을 깨었는지 모른다. 이게 자는 건지 깨어있는 건지 그야말로 비몽사몽간을 헤매는데 우리 아파트 옆 논에서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번 가뭄으로 그 개구리들이 다 사라져 더 이.. 2008. 7. 11.
타이어표 검정고무신 타이어표 검정고무신 조치원 장날 아버지가 '동양타이어'표 검정 고무신을 사오시던 날 밤 내일 학교에 가서 새 고무신을 자랑할 생각에 잠이 오지않았다. 그 다음날 아침 새 신을 신고 학교까지 단숨에 달려가고 싶었는데 부모님께서 새 신을 다락에 넣어두고 못 신고 가게 하신다. 그 이유는 새신발이 발에 딱 맞아 앞으로 2~3년은 더 신어야 하는데 다음 장날 더 큰 것으로 바꾸어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뿔싸! 울며불며 애원해 보았지만 한사코 신발을 내주지 않고 신고있던 낡은 신 신고 학교만 빨리 가라 신다. 골이 난 나는 신발을 훔쳐 집밖으로 내달리려는 순간 아버지한테 들켜 도망가는 신세가 되었다. 8살 꼬마 녀석이 달려 보았자 거기지 하는 수 없이 논으로 뛰어들었다. 마침 논에는 모내기를 하려고 쓰려놓아 한강.. 2008. 7. 11.
우리집 고쿠락 우리집 고쿠락 찬 바람이 문풍지를 찢어대던 한 겨울 늦은 점심 먹고 나무 한짐 해오고 저녁나절 쇠죽 쑤는 일이 큰일이었다 고쿠락에 생솔가지를 잔뜩 집어넣고 불을 지피려면 왜 그렇게 안 타는지 부주땡이로 이리저리 헤쳐보고 입으론 후후 불어보지만 불길은 캄캄 매운 연기에 눈물이 철철 나오고 성질이 급한 나는 마른 장작을 몰래 가져다 넣으려는데 "그건 나중에 큰일 때 쓸거다." 짚으로 쇠죽을 쑤면 편하지만 내일 고쿠락에서 재 펴내기가 골치거리였다 고물개로 삼태기에 담아다가 변소옆 잿간에 갖다버리고 나올때면 그 냄새와 탑씨기! 검은 부주땡이가 연필모양 셈도 해보고 마당에 그림도 그려보며 미적미적 고쿠락 다독다독 거릴 즈음이면 차갑던 무쇠솥에서도 김이 나오기 시작하고 뻔건 고쿠락속으로 고구마, 밤을 넣어둔다 침이.. 2008. 7. 11.
등잔불 등 잔 불 (2000.8월) 전기가 없던 어린 시절 등잔불은 우리의 태양이었죠. 그 등잔불 꺼지는 날엔 온 누리가 암흑이었죠. 그 등잔불밑에서 아버지는 퉁구먹만드시고 엄마는 헤진 옷가지 꿰매시고 나는 그옆에서 책펴놓고 꾸벅꾸벅 그러다가 온가족이 속내의를 벗어 손톱이 뻘개질 때까지 이를 잡고 그 등잔불은 항상 희미했었죠. 새규지름이 아까워 심지를 조금만 내밀었으니까요. 답답해 심지를 키우면 코끝도 새까맣게 되지만 "아이구, 저놈이 살림 말아먹네" 하셨죠. 한밤중 잠자다 그 등잔을 발로차 엎지러지는 날엔 온식구 난리가 나서 그 방바닥 새규지름을 담어 보지만 별 수 없었죠 "아이구 아까워..저 새규지름이 얼만데..." * 새규지름; 엄마가 석유기름을 발음하시는 대로 적었음 2008. 7. 11.
중학교때 소풍가던 날 중학교때 소풍가던날 시골 촌놈이 중학교에 들어와서 처음 소풍을 가던 날. 약수터로 소풍을 갈려면 꽤나 오래 걸어야했다. 지금의 대성동 고갯길을 넘어 먼지가 뽀얗게 나는 명암저수지를 옆으로 지나면서 목이 쫄쫄 탔지마는 약수터에 가면 약수물을 실컷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 2008. 7. 11.
만수초등학교 운동회 가을 운동회 드높은 파란 가을 하늘에 하아얀 새털구름을 보면 어린 시절 운동회가 떠오른다. 추석날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그 다음날이면 으레 운동회가 열렸는데 고향을 떠난 사람까지도 모두들 이 날을 기다렸다. 비가 오면 어쩌나 밤잠을 설치지만 운동회 날의 하늘은 언제나 유리.. 2008. 7. 11.
마눌님~우먼파워자랑하네... 가만있자 작은 애가 성인이 되었으니 청주로 나와 산 지도 20년이 넘었네. 첫 10년은 테니스 엄청 치러다녔지. 마눌과 함께 금천동을 라켓메고 휘집고 말이야. 그러던 어느날 동네 새마을금고에 나가 붓을 잡고 그 10년을 무섭게 써내려가더니만 이젠 어언 중견작가~ 그중에서도 조폭들 행동대장모양 앞서서 일처리하고 머지않아 그 기세가 더욱 당당해 질 것같은 예감~ 이제 그녀도 50을 넘겨 51~ 이젠 장모님 얼굴 닮아가고 이곳저곳 아프고 살림에는 별 재미 못 붙히지만 붓에 대한 열정만큼은 어느 누구도 못당하지. 그녀의 51번째 생일날 평소 자주 어울리는 승현네, 이*배씨네랑 문의 마중이라는 레스토랑에서 맛진 저녁을 먹고 신탄진 대청댐으로 바람쏘이러 갔지요. 에구구... 지금도 더할 나위없이 행복하지만 한가지 .. 2008. 7. 6.
산*고 직원연수, 궁남지~대천~유성 08.6.29 산*고 근무 첫해... 싫었었다. 우리선생님들의 의견은 하나도 고려않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꼴로 야유회가자고했다. 계룡산 갑사-동학사로 등산코스도 그렇고 하지만 여럿이 함께하는 학교행사 아닌가? 다행히 비가 와서 여러선생님들이 원하는대로 진행되었다.비오는 날 나들이가 더 즐겁지아니한가? 부여 궁남지에 핀 연꽃을 우산쓰고 이리저리 돌아보니 마음도 느그러지고 운치가 났다. 우리 실은 버스는 행선지를 또 바꾸어 대천 앞바다로 갔다.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회를 소주와 함께 마시고 나서 바닷가로 나가니 다소 얼근한 취기에 온 세상이 다 내세상이다. 걷어부치고 바닷물속으로 들어가 이리저리...백사장에서는 급조한 배구네트에서 간이배구가 벌어지고 난 명~ 심판이다. 산*고 첫해... 버스는 약속된 시간보.. 2008. 7. 2.
와우~ 캐나다 천섬 사진보며 토론토연수를 되돌아보네. 와...명곡과 함께 캐나다 천섬을 다시 떠나봅니다. 그리고 아련히 2005년 여름을 떠올립니다. 캐나다 토론토로 5주간 어학연수를 갔었지요. 여기가 바로 천섬이었지요. 아마 그때 이곳에서 이 유람선을 타고 돌아봤지요. 사진보니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ㅎㅎ 강사진도 참 좋았고 수업도 참.. 2008. 7. 1.
이번에도 새벽잠을 설치며 유로2008을~ 거의 매일 새벽 3시반쯤이면 눈이 떠져 거의 매경기 축구를 보면서 아침을 시작했지요. 2006년 제천 관사에 있을 적에도 그 많은 경기를 지켜보았는데 이번에도 거의 예외없이 ... 축구가 그렇게 좋아서일까 아니면 노인네가 다 되어 새벽잠이 없어서 일까? 학교에 출근하여 아침부터 눈까풀이 지그시 .. 2008. 6. 30.
모가을 박씨 살붙이들 단양나들이(08.6/12~13) 작년 겨울 4남매가 겨울모임으로 강원도 모 스키장을 찾았는데 이번 여름에는 우리고장의 풍광, 단양을 둘러보았다. 이번 나들이에는 오창 4촌들도 함께 하여 더없이 좋았고 이렇게 밖에서 만나니 더할 나위없다. 그 많은 절경, 비경, 풍광중에서 신단양 바로 앞산, 양방산의 조망이 압권이었다. 차한테는 무척 미안했지. 더구나 소렌토 새차를~ 가파른 시멘트를 오르랴 고생했제. 하지만 정상에서의 조망은 끝내주더군. 단양시내가 바로 눈앞에 펼쳐지고 소백산의 멋진 능선이 가까이 다가오고 멀리는 월악산, 금수산 충북북쪽에 있는 모든 산이 "나도 여기있소."하며 외치는 것같더군. 돌아오는 길에 언젠가 한번 꼭 다녀가야지 마음먹었던 제비봉으로 향했다. 신선처럼 하늘을 나르는 기분이었다. 2008. 6. 30.
고딩산행 황악산&직지사(08.6.29) 6월 29일 일요일 고딩친구 정기산행으로 김천 직지사 진산인 황악산을 찾았습니다. 전날밤 민예총 여류작가전 준비로 바쁜 식구! 오늘은 남편따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나섰습니다. 늘 함께 해주는 우리 마나님~ 정말이지 소중한 사람입니다. 2008. 6. 30.
기암박물관, 월출산! 이번엔 동서 코스로~ 2004년 11월 21일 메아리 산악회 천황사-구름다리-천황봉-구정봉-억새밭-도갑사 영암 체육관 앞에서 늦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허연 억새풀과 석양의 월출산 자락에 취해 몇 잔의 술로 오늘의 산행을 음미해 본다. 오늘은 비록 남북으로 월출산을 종주하였지만 천황사에서 시작하여 긴 구름다리를 지나고 억새풀이 장관인 도갑사 코스로 동서 종주가 어서 다가왔으면 좋겠다. - 넋을 놓고 바라본 월출산(2001년 11월 18일) 그러니까 꼭 3년 만에 동서 종주를 나섰다. 긴 거리를 감안하여 새벽 6시 출발, 그래 아침잠이 없는 나로선 그게 차라리 낫다. 일요일 새벽이면 고양이새끼가 된다. 휴일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함이 미안하고 모처럼 늦잠을 잘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하고 싶지 않아 뒤꿈치를 들고 소리 나지 않게.. 2008. 3. 5.
월악산에서 만난 산내음 회원님, 반가웠지요(05.4월초) 월악산 영봉에서 바라본 충주호... [산내음 카페에 올린 산행기] 3월말 산내음 회원님들과 아기자기한 현성산에서 봄내음을 실컷 맡고 와서도 산내음 카페에서 그 향기에 흠뻑 젖어있었지요. 그리고 지난 후 덕룡산 갔다 온 후 올라오는 글, 사진, 특히 강진 그 음식! 도저히 샘이나 집구석.. 2007. 11. 30.
마라톤 처녀출전기(01.10.28)-충주사과하프 1시간 43분02초 밤새도록 비가 내렸습니다. 가을비치고는 꽤 많은 양입니다. 비가 많이 내려면 스포츠경기는 순연 되게 마련이지만 마라톤도 그러리라 생각하는 것은 杞憂인지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이 처녀출전이어서 인지 자꾸 걱정이 되고 수학여행을 앞두고 들떠서 잠을 설치는 학생모양.. 2007. 10. 6.
고딩친구들과 낙뢰로 혼비백산, 괴산 신선봉 매월 4째주 일요일에 가는 우리 cj48 청주 정기산행~ 이번엔 괴산 연풍의 신선봉을 잡았제. 이번 가을 합동산행을 앞두고 충북의 가장 명산을 소개할 생각으로 ~ 문경에서 1관문, 2관문, 3관문을 지나오다보면 오른쪽에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그 산~ 바로 신선봉~ 그곳에 올라 신선이 되어보겠다고~ 정상에서 멀리 월악산 국립공원의 고봉준령들이 군웅활거(?) 모습은 가히 압권이제. 평소보다 30분 당겨 8시30분~ 김*기 친구 초우마을엔 삼복의 무더운 날씨에도, 그리고 오늘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도 어부인 두분, 이쁜 딸 1 모두 12명이 산행을 떠난다네. 괴산 칠성 휴게소에도 들릴 것없이 내친 김에 조령관문 턱밑 레포츠공원까지~ 이윽고 10시 15분 일정대로 산행을 시작하려는 데~ 멀리 보이는 안개.. 2007. 7. 29.
고딩친구들과 괴산명산, 성불산(07.1/28,일) 신년 첫산행... 고딩친구들과 괴산명산 성불산! 이번 산행에 앞서 일기예보는 전했다. 이번 주말, 많은 눈과 추위를 올 것이라고... 하지만 이제는 그리 걱정은 안했다. 어차피 눈이 와도 가고 추워도 갈 테니까... 그래도 막상 나가보니 괴산으로 가는 도로가 얼어있어 인기네 봉고차가 이.. 2007.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