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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세계방방

꿈만같았던 시드니3박4일, 그 둘째날

by 박카쓰 2009. 2. 9.


박카스보다 더한 새벽형인간도 있을까?

 

이번 연수 4주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조깅을 하였고 여행중에도 날이 새기를 기다려 6시30반, 영국의 하이드파크를 따서 만들었다는 시드니의 심장부에 있는 Hyde Park에 세분의 멤버와 함께 나갔다.

 

 

이른 토요일 새벽인데도 많은 자전거동호인들이 Biking을 즐기고 있었고 

 


 

 하이드파크 중심부에 있는 St. Marry Cathedral(세인트 메리 성당) 

 

 


Hyde Park는 넓기도 했지만 각종 꽃들과 고목들로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었다.

 




호텔의 아침식사는 아주 다양한 메뉴로 먹을 것이 꽤 많았다.

 

      

첫번째 행선지였던 코알라파크에는 호주 야생 동물들이 있었고        

 


 

멧돼지처럼 이녀석이 웜벳(Wambat)이고

 

 

하루 18시간 이상 잔다는 Koala, 자는 녀석을 억지로 깨워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물은 전혀 먹지않고 유칼립투스 나뭇잎만 먹고살며 나뭇잎의 알콜성분에 취해 잠을 많이 잔다고... 

 



타조와 비슷한 Emu는 캥거루처럼 뒤로 걷지못하는 동물로 후퇴를 모르는 새로 전진을 상징하는 호주의 새

 

한 동물원 직원이  땀을 흘리며 양털깍기쇼를 펼치고 있다.

 


호주에는 호주의 인구만큼인 2천만마리의 양이 살고 있다는 데 두마리의 개가 그 많은 양들이 몰고 다닌다.  

 



호주에는 각종 소, 캥거루 등의 털로 만든 옷감이 인기수출상품이다. 

 

 


우리나라 여성들도 즐겨신고다니는 털장화... UGG는 Ugly Goods but Good(모양은 없지만 좋은 상품)의 약자

 




나무의 80%가 유칼립투스로 이 나무에서 분비된 수액이 강한 태양빛에 반사되어 산전체가 푸르게 보인다하여 Blue Mountains라는 이름을 얻었단다. 하지만 우리의 명산에 비하면 조족지혈~ 실로 대한민국의 산이제...

 



그곳에서 만난 호주원주민(Aborigin) Goombler(?)는 돈내라고 우리말을 어찌나 잘하는지...

 


 

전망대인 Echo Point에서 바라본 세자매봉...우리처럼 안타까운 전설이 서려있어 돌로 변했단다.

 



과거의 석탄 탄광 레일을 개조해서 만든 퀘도열차(Scenic Railyway)에 탑승한 후 부시워킹, 케이블 탑승으로 Blue Mountains 여행을 마치고 시드니로 귀환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시드니 관광의 하이라이트~저녁을 서둘러 끝낸 우리일행 10명은 1,149m의 철제형 Harbor Bridge위를 걸어서 왕복하고 그 다리에서 내려보는 시드니항구는 그야말로 황홀~~

 



다리를 내려와 저 아래 서큘러 키를 돌 무렵 우리의 Captain David는 1인 $12 내야하는 수상택시를 단 $6에 타는 대단한 협상으로 그 야밤에 수상택시로 시드니항을 돌고돌며 환호성을 질러댔다.

 

그리고선 한 카페에서 시원한 맥주로 마시는데...마침 하늘에 떠있는 초생달이 우리집사람인양 방긋이 웃으며(?) 아니겠지...ㅠㅠ 날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 황홀한 밤은 그것으로 끝나지않았다. David가 걸어서 호텔까지 가자고 하였지만 오늘이 무슨 날인가? 호주오픈 테니스경기 남자 결승전이 벌어지는 날이 아닌가?


이번에 멜버른 Laver Rod Arena 경기장에서 직접 나날의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행운에 중계방송을 종종 즐기고 그 마지막 남자결승이 지금 시각 벌어지고 있으니 서둘러 호텔로 들어가자구.

 

역시 예상대로 대접전이 펼쳐지고 있었다. 세트1:1 게임스코어3:3  이어서 나날이 한 세트더하고 페더러도 이에 질세라 ...한세트 더 마지막 5세트에 운명이 갈랐다. 젊은 나날이 경기를 이겼고 페더러는 찐한 눈물을 흘리고...정말로 세기적인 명승부였다. 

 

여자경기는 세레나 윌스암스의 일방적 경기였다고 2009 호주오픈 우승한 나날이번 연수에서 그의 경기를 직접 볼수 있었다니 대단한 행운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