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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세계방방

꿈만 같았던 시드니3박4일, 그 첫째날~

by 박카쓰 2009. 2. 9.


멜버른에서 4주간의 어학연수를 마친 우리는

이른 새벽 시드니로 날아갈 꿈에 잠을 설치는 것은 당연지사

 

그래도 아침은 챙겨먹어야지. 4주동안의 cafeteria에서의 식사, 꽤 괜찮았지.

모두들 한 짐이 넘는 짐을 챙겨 공항으로 가는 버스에 10명씩 나누어타고 

터키출신 버스기사와 대화를 나눈다.

"우리 아버지가 1950년 한국전쟁 참전용사라는 것을 무척이나 자랑하고 다니신다고"

 

10시에 이륙한 비행기는 옆좌석에 David, Alex와 즐거웠던 멜버른 생활을 이야기하다보니

한시간 반인 11시40분경 시드니공항에 우리를 내려놓는다.

 

시드니 날씨는 청명하지만 좀 후덥지근, 우리의 여름날씨를 연상케하고

가이드를 따라 시드니 중심부에 위치한 Rydges Hotel에 서둘러 짐을 맡겨놓고

점심으로 한인식당에서 간만에 토속적인 한국음식을 먹고 드디어 시드니 관광이 시작된다.

 

물론 두번째 여행이어서 다소 신선미는 떨어지겠지만

이번에는 주마간산이 아닌 실속있는 시드니여행이 되도록 해야지.

가이드는 먼저 시드니 여행이 오셨으니 그래도 실감이 나도록 오페라하우스로 인도한다.

아하~한번 와보았지만 환상적인 이곳~

 


Opera House & 이틀밤이나 찾아왔던 Cafe




 시드니 고층빌딩과 Titanic 연상케하는 호화 유람선

 


 

 그 어느 연수때보다 smart하고 열정적으로 배우려했던 멜버른 어학연수 1기 20명



 

1850년에 만들어졌다는 최초의 계단




 


남태평양과 시드니 항만으로 굽이치는 절경을 내려다 볼 수 있고 

영화 빠삐온이 촬영되었다는 Gap Park

파란 하늘, 푸른 바다에 파아란 제 셔츠가 잘 어울리죠.

 



시드니를 세계 3대미항으로 꼽는 이유는 주택가에도 울창한 초록색 숲,

붉은 색 지붕의 주택 그리고  파란 바다위에 부서지는 하얀 파도,

그 바다에 떠있는 수많은 흰색 보트와 배가 어우려져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시드니의 수많은 Beach중 시내에서 가깝게 위치하여 가장 유명한 Bondai Beach...

수많은 인파로 가득하고 하지만

No Cooking, No Alcohol, No Smoking, No Playing Balls, No Animals ...

우리는 경포대 해수욕장 저 모래위에서 술 못팔게한다고 난리인데...ㅠㅠ

 




호주를 강하게 만든 또하나의 이유는 출산 장려책으로 아이들이 많다는 거죠.

호주에 머물며 이곳저곳에서 아이들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3~4명씩 자녀를 둔 가족도 눈에 띄고요.




 

5년전에는 이곳을 그냥 스쳐지나갔는데

이번에는 1시간 남짓  밀려드는 파도에 짠물을 마시며 바다수영을즐겼습니다. 

50대중반의 몸으론 봐줄만 하죠. ㅋㅋㅋ




이곳 시드니에 와서 120불이 넘는 유람선을 타고 꽤 괜찮은 저녁식사에  밴드도 있고 

2시간반동안이나 흥겨운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실로 행운중의 대박입니다.



 



 

저녁식사가 진행될 무렵 간판에 나왔더니 해가 막 지려고 했습니다.  





크루즈가 Harber Bridge 밑을 통과할 무렵 우리는 환호성을 질러대고 연신 포즈를 취해야 했답니다.

 



시드니의 자랑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뒤로 하고

 



 이제는 어둠이 찾아들고 멀리 시드니 Skylines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가 탔던 Sydney Harbor Dinner Cruises $125.00 시드니 2000 유람선~

저녁식사도 꽤 좋았지. Entree, Main으로 salmon을 먹고 Dessert는 노느랴 생략 

 

 




유람선 2층 밴드, 열정적으로 노래하던 가수는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아리랑 노래를 불러주고 ... 

홍콩아가씨, 그리스인들 각나라 사람들이 모인 무대에서 

우리들도 신나게 댄스로 화답했습니다. 

이 세상 어느 곳사람들을 만나도 쉽게 친해지고 이리 즐거우니... 





 




 

10시가 넘어 시드니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David를 따라 시드니 거리에 접어드니

멜버른과는 사뭇 다르더군요.

넘치는 사람들의 물결, 특히나 여러 인종의 사람속에서 

한층 다문화도시인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