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753 괴산35산 청화산(09.8/30) 충북과 경북의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의 한 봉우리인 청화산~ 이제 몇 개 밟아보지않은 괴산 명산 35산중 하나를 오늘 오른다. 고딩친구들과 함께 다니는 정기산행도 결장(?)하고 마나님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고자... 11시 눌재에서 산행시작 민족정기 백두대간을 알리는 간판이 여럿.. 2009. 8. 31. 올 곰돌 모임은 광덕산 계곡(09.8.15) 해마다 8월 둘째주말이면 정기적으로 모이는 우리대학모임~대학을 졸업한 지도 벌써 30년이란 세월이 흘러 내년에는 30주년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교단에 선 지도 30년을 넘어 내년이면 40호봉~호봉이 올라갈 데로 올라가 후년부터는 원로교사에게나 붙이는 근1, 근2...그러길래 대학친구들과의 만남은 더욱 즐겁고 기대에 찬다. 8월의 한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광덕산으로 올라가는 개울과 계곡엔 사람들로 빼곡하다. 산자락이라는 팬션형의 대형 음식점, 뜰이 넓고 풍광이 아름답네요. 오늘밤은 여기에서 묵어볼까나...우리친구들 내외 하나둘씩 모여들고기름을 빼낸 바베큐식 오리, 삼겹살, 돼지 등갈비는 제법 맛이 있다.저녁먹고 나오니 사람들은 썰물처럼 빠져있고그 넓은 뜰에 모닥불이 피어오르고 음악까지 우리 세대음악이 흘러나.. 2009. 8. 28. 은혼식 이후 금혼식까지(3) ... 집사람과 나는 1984년 5월 6일 조치원 한 예식장에서 백년가약을 맺고, 온양 현충사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아마도 온양온천으로 신혼여행가는 마지막 세대였죠. 그리고 2000년 여름 내평생 가장 고마운 분 집사람과 나는 실로 오랜만에, 고등학교2학년때 수학여행이후 무려 26년만에 그.. 2009. 8. 9. 제주도 은혼식 여행(2) 둘째날, 아침을 일찍 먹고 1139도로를 따라 중문으로 향했다. 어제의 날씨와는 정말로 다르게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한여름날씨~ 한적한 오름도로를 따라 어리목, 1100고지를 넘어 영실을 지나면서 이곳에서 한라산에 오르고 싶네. 한라산 백록담에는 한겨울 메아리산악회를 따라 성판악에서 엄청난 눈이 쌓였을 때... 산내음 산악회를 따라 1박2일로 5월 철쭉이 한창 피었을때... 그리고 집사람과 2박3일의 꽁짜티켓을 얻어 한여름날 폭염과 싸우며... 이렇게 3번 올랐었네. 어느덧 제주도 남녘 서귀포, 중문이 내려다 보인다. 중문단지에 있는 중문대포 해안주상 절리대... 마침 바람이 불어 그 파도가 높이게 솟아 하얗게 그리고 부서진다. 여미지 식물원에 세계 각지역에서 가져온 식물들로 가득차고 천제연폭포, 삼단폭.. 2009. 8. 9. 은혼식에 제주도로 구혼(?) 여행을(1) 벌써 결혼한 지 25주년인가? 올해만큼은 그냥 보낼 수 없지... 때마침 농협 플라티움 회원이라나 호텔도, 항공료도, 렌크카도 반값이라... 에라, 2000년 제주여행 7천원짜리 갈비탕 건으로 좁쌀(?)소리 면해보자... 그래서 마련한 제주도 2박3일 여행~ 8월7일(금) 오전 8:00시 아시아나 비행기로 청주공항- 1시간만에 제주 도착 렌트카 NF 소나타로 이슬비가 조금씩 내리지만 여행하기엔 오히려 나을 듯... 제일 먼저 들른 곳은 고딩때 가본 만장굴~ 집사람이 고딩때 제주도 여행을 더 잘 기억하네. 용암굴은 단양, 삼척의 석회암동굴에 비해 덩치가 커보이지만신비로움은 덜 하다. 두번째 들른 곳은 비자림~ 천년의 세월을 견디어 내는 비자나무, 그리고 각종 수풀의 원시림~ 큰 자연의 보고 성산포항에서 점.. 2009. 8. 9. 2009여름 장외연수 사전답사-전남 담양 여름방학, 겨우 일주일 쉬는 날에...함께 사전답사를 가게된 박*용형님, 황*성 부장님께 무한한 감사를...학교 8시반 출발-호남고속도로-장성고에 도착하니 11시쯤...교무부장으로부터 학교설명을 듣고 점심은 장어정식으로...오늘은 무척이나 덥다. 그래도 어찌 인파는 이렇게 많은 지...담양에 있는 죽녹원...오늘은 완죤 목백일홍~ 전남 담양 소쇄원...광풍각? 일걸.. 이 소쇄원을 벌써 몇 번째? 2009. 8. 5. 한여름날의 북한산 종주(09.8.3) 얼마나 기다렸던 북한산 산행이던가! 평일이 아니면 올라 갈 수 없는 거늘... 새벽 6시버스로 상경, 지하철 불광역에서 내려 북한산 종주를 시작했다. 들머리는 구기터널 부근...30분가량 벌써 땀이 흠뻑... 족두리봉을 지나쳤다. 수많은 암릉, 설악산 못지않다. 다른 산들은 조족지혈처럼 .. 2009. 8. 5. 아버님,13주기엔.. 매년 복날때면 돌아오는 아버님 기일~올해가 벌써 13년이다.부모님의 삶에 비추어 내삶도 가꾸어 가거늘...제사때면 동생들이라하더라도 손님은 손님~전날인 토요일 아침, 집사람과 내내 이곳저곳을 청소하고 저녁엔 쇼핑하러갔다.그리고 당일 아침엔 제사음식 도우미역할...이번에는 아버님 식단(?)을 더 맛난 것으로 바꾸어보았다.점심은 동생들이 오기를 기다려 낭성으로 나가 풀향기에서 한정식으로 ...괜찮은 편이었으나 상현이가 벌에 쏘여..ㅠㅠ 부른 배도 거출 꼄 미원에 있는 미동산 수목원을 거닐었다.충청북도 각시군에서 기른 무궁화가 길양쪽에 전시되어 있었고 ... 역시 수목원은 가족들이 함께 쉬기에 최적지였다. 늘 연인같은 여동생부부~그당시 여자를 대학까지 가르치셨던 우리 부모님이다. 저 애가 뱃속에 있다는 것을 .. 2009. 7. 29. 진천 이월에 있는 이원아트빌리지, 가보셨나요? 장마와 폭우속에서도 햇볕이 쨍쨍 내리쬐었던 어제 진천군 이월면에 위치한 ‘이원아트빌리지’를 다녀왔다. 건축사 원대연씨, 사진가 이숙경씨 부부가 도시에서 내려와 직접 집을 짓고 생활하며 경험한 것을 토대로 하여 ‘예술을 주제로 한 마을 일구기’를 실현한 공간이라고 한다. 성냥곽같은 이 아파트에서 평생을 살 것인가 고민에 빠진 저에게는 이상적인 공간이자 답답한 도심에 대한 탈출구로써 저 정도는 아니라도 한두칸이라도 저런 집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았다. 2009. 7. 20. 청심회 3관문 신선봉(09.7.17~18) 조령3관문 멀리 보이는 백두대간 코스- 조령산-신선암봉-깃대봉 월악산 영봉, 만수봉으로 이어지는 고봉준령~ 여기가 바로 신선봉~ 이번이 가장 조망이 멋졌지요. 방학이다. 매년 맞이하는 방학~ 하지만 방학이래야 뭘로 달라지는 것이 없지만 그래도 아이들처럼 신난다. 출퇴근이 자유로.. 2009. 7. 19. 호주드림팀, 하계연수(09.7.11) 이번 호주연수팀은 귀국후 모임을 결성, 자주 연락을 취하며 귀국후에도 연수를 게을리 하지않는다. 그만큼 정도 많이 들고 공부하려는 의지가 있는 선생님들이어서... 김회장이 재직하는 송면중학교 ~ 전교생이 24명, 언뜻 좋을 듯하지만 ... 글쎄...내게는 많은 사람속에 있는 것이 더 행.. 2009. 7. 12. 월악산 고봉준령13봉 중 북바위산~(09.6.28) 북바위산 산행(11시~4시), 고딩친구 8명과 함께... 요사이 무척이나 덥다. 예전같으면 방학이 시작될 때쯤 삼복더위가 찾아오는데 올해는 어쩐 일인지 여름시작부터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찾아왔다. 하지만 더위를 에어콘이나 선풍기바람으로 달랠 것인가? 어제는 김*식부부, 박*섭부부와 .. 2009. 6. 29. 하지날~신선암봉(09.6.21) 일년 중 해가 제일로 길다는 하지~전날 비가 내리고 오늘 하늘이 개였다.무척이나 벼르던 일이지요.이사는 가셨어도 마음은 늘 예전처럼 아래윗집에 있으시는 승현네 부부와 떠났다.괴산, 연풍을 거쳐 신풍마을로~ 전부터 무척이나 가보고 싶었던 절골-신선암봉 코스 그 풍광이 황홀(?)하다던데...마침 비개인 산하가 눈부시게 아름답다.11:22분~ 절골마을 출발, 그까짓 더위 쯤이야... 신선암봉 정상으로 올라가며 멀리 연풍읍, 신풍마을이 내려보인다. 신선암봉 정상에서 바라본 깃대봉, 그 뒷편은 부봉...멀리 월악산 준령들도 고개를 내밀고 있다. 모처럼 산에 오른 집사람~풍광을 담느랴 오늘 신이 났습니다. 승현네 부부의 역동적인 모습이 멋지다. 나도 이에 질세라 날다람쥐처럼...ㅎㅎ 햐~ 이리 아름.. 2009. 6. 22. 모가을 춘천나들이(09.6.13~14) 이 날이 오기를 꼭 일년 기다렸다. 작년 이맘때 사촌들과 단양모임만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난다. 남들과도 두루마기 화장지로 머리띠를 하고 노는데 피를 나눈 형제끼리 어울리니 얼마나 즐거운 시간이었으랴... 어릴적 아저씨네와 함께 자랐는데 이번에는 아저씨와 함께 이렇게 나들이를 떠나기는 처음이다. 게다가 아주머니도 새로운 식구되어 함께 되니 더더욱 신이 났다. 기름값도 절약해야겠지만 좀더 가까이하고싶어 5명이 한 차로 먼 길을 떠났다. 8시출발- 문박휴게소- 이야기꽃을 피우다 그만 둔네까지 가다가 돌아와야했다. 춘천휴게소에서 누님네 가족을 만나고 곧 오창 4촌 모두 모여들었다. 욕심같아선 동생들이 더 많이 참석했으면... 이번 나들이 가이드이신 누님네를 따라 점심은 춘천에게 가장 맛있게 막국수를 하는 식.. 2009. 6. 15. 여름산행 또 하나의 묘미는 소나기를 만나는 것이다! 여름철 뙤약볕에 어떻게 산에 가느냐고? 아닙니다. 산에 가면 오히려 더 시원합니다. 여름산행의 묘미는 단연 그늘속을 하염없이 걷는 것이다. 그것이 바위나 돌이 아니라 흙이라면 발도 편하고 보약먹는 기분으로 한없이 걷고싶다. 그러다가 이마와 등어리가 땀이 흘러내릴 쯤이면 계곡물에 세수를 하고 발을 담근다. 여름산행의 두번째 묘미는 온몸에 땀을 뚝뚝 흘리며 장쾌한 능선을 걷는 것일것이다. 지리산, 덕유산 그 장쾌한 능선을 거릴 때면 이세상 진정한 산꾼이 된 것처럼...저 산하의 펼쳐진 들판을 보면서 누구보다 더 높은 곳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여름산행의 세번째 묘미는 산속에서 소나기를 만나는 것이다. 온 몸이 땀에 졌어있는데 시원한 물줄기란 사막속의 오아시스다. 다들 소나기를 만나면 재수없다고 말하.. 2009. 6. 7. 민예총의 단오절 행사(09.5.30) 단오절을 맞이하여 청주민예총에서는 여러가지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포진을 달고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대상포진~ 그나마 이정도로 지나가는 것이 다행입니다. 명암저수지아래 명암석갈비에서 저녁을 먹고 걸어서 청주박물관 토요일 정기공연인 우리가락 한마당에 .. 2009. 5. 31. 철지난 철쭉산행, 축령산(09.5.24) 간만에 떠나는 안내산행~ 인터넷으로 이곳저곳을 누비다 선택한 산행 그중에서 철쭉으로 이름난 서리산, 축령산을 선택했다. 김상*교수, 정구*박사, 장주사님 넷이서... 하지만 김교수는 25인승 소형버스 자리가 불편해서 내리니 시작부터 김빠진 맥주가 되어버렸다. ㅠㅠ 쿠션이 없어 터덜거리는 버스 맨 뒷자석에 앉아 가려니 여간 불편하지않다. 차라리 돈을 더 내고 대형버스로 할 것이지... 서울에서 남양주로 들어가는 길은 어지러울 정도다. 어제 먹은 술로 속은 좀 쓰리고... 3시간 전후하여 축령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하였다. 10시 출발, 잘 가꾸어진 휴양림 잣나무 단지를 지나 서리산으로... 하지만 철쭉단지엔 벌써 꽃이 진지 오래다. 서리산을 거쳐 잣고개를 지나 축령산으로 오른다. 축령산 정상에서 잠시 머물다 .. 2009. 5. 25. [장영희교수님 별세] 정말로 많은 생각에 젖게 만듭니다 요즘 조금 우울해졌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이 분의 아름다운 미소를 볼 수 없게 되었으니까요. 이 분을 대면한 적은 없지만 이 분, 그리고 이 분의 아버지가 집필한 영어교과서로 아이들을 가르쳤고 이 분이 신문에 연재했던 '영문학의 숲을 거닐다'의 애독자이기도 했지만 가장 존경스러웠던 점은 목발에 의지해야했던 삶속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않았고 더 열정적인 삶과 아름다운 글로 저에게 큰 귀감이 되어왔었으니까요. 이 분의 최근 몇년간 암투병속에서도 책과 강단을 놓지않고 집필활동과 제자사랑은 제가 이렇게 살아가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되새이게 해줍니다. "엄마 미안해, 이렇게 엄마를 먼저 떠나게 돼서. 내가 먼저 가서 아버지 찾아서 기다리고 있을게. 엄마 딸로 태어나서 지지리 속도 썩였는데 그래도 난 엄.. 2009. 5. 12. 허브축제 상수랜드(09.5/10) 모처럼 함께 휴가나온 두 아들과 함께 경남함양, 전북장수로 가족여행을 떠나볼 참이었는데... 역시 어릴 적부터 가족여행을 해보지 않은 우리 가족에게는 아이들이 큰 기대를 걸지않았나보다. 큰 녀석은 몸이 좋지않다는 이유로... 작은 녀석은 친구만난다는 핑게로... 그러면서도 나가.. 2009. 5. 11. 이번 어버이날엔... 우리집에 딸 없다고 푸념하고 다녔더니만 아들도 살갑게 다가오면 딸과 매한가지~ 작은 녀석, 군대가 있지만 친구시켜 꽃배달하더니만 어제는 큰 녀석이 휴가나와 깨알같은 글씨도 편지전해주네. 자칭 든든한 큰아들이 오늘 저녁만큼은 지가 쏘겠다고? 넷이서 모처럼 시내 고급식당(Seafood Ocean)에서 .. 2009. 5. 10. 이제 어린이날은 어버이날로~ 집사람한테 이번 어린이날에 소매물도 관광다녀오자고했지. 하지만 철저한 프로정신가진 그사람은 서실문을 열고 난 고향길에 나섰다. 어버이날도 다가오고 지난번 고향에서 본 뽕나무가 생각나서 게다가 부모님께 좋은 소식을 가까이에서 전하고 싶어서 "부모님, 막내네가 딸을 낳았어요. 정말로 .. 2009. 5. 7. 석가탄신일오후, 미동산 수목원으로(09.5/2) 싱그러운 5월을 맞으러 미동산수목원을 찾았다. 그렇게 산에 다녔어도 산에서 나는 야초, 나물을 몰랐었는데 작년 이웃들과 함께 다니다 홑잎나물, 다래순을 알게되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산에서 나물을 채취하지마라고 난리가 났었다. 그도 그럴 것이...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물을 채취하다보면 남아날 것이 없을 것이다. 그래, 우리 자연을 우리가 보호해야지. 우리의 후손들이 만년대대 살아가려면 어찌 나혼자 먹겠다고 뜯고 캐고 난리더냐! 산에 오르며 보이는 취나물을 뜯고싶지만 꾹 참으면서 오로지 자연만을 즐겼다. 미원 미동산수목원엔 온갖 봄꽃들이 만발해 있다. 신록~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순 없다. 저아래 은사시 나무 단지다. 요사이 우리주변에 그렇게 철쭉이 많이 피었어도 산속에 수줍게 피어있는 토종 철쭉이 가장.. 2009. 5. 3. 집안 어르신들과 청남대 나들이(09.4/26,일) 어제 비가 내린 후 오늘은 맑게 개여 새파란 하늘아래 우리 집안 어르신들이 역대 대통령의 별장이었던 청남대를 찾았다. 때는 춘삼월이라 나뭇잎에 나오고 온갖가지 야생화가 만발하고 골프장이었던 이 곳은 한폭의 그림이다. 1980년 당시 전두환대통령이 대청댐(대전+청주) 준공식에 참석하게 되었다가 이곳에 별장을 만들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큰 댐이고 대전과 충북사람들의 식수원이기도 하다. 요즘 가물어서 물이 많이 빠져있다. 우리 집안 어르신들~ 특히 아주머니들...박씨집안으로 시집오셔 고생많으셨지요. 남편들이 벼슬을 했나 논밭이 많았나그렇다고 큰 재주가 가지고 계셨나? 그나저나 이제는 남편까지 저 세상으로 보내고오직 자식만 바라보고 사시겠죠? 구부정한 다리로 걸어가시는 모습이 사뭇 안타까웠다.. 2009. 4. 26. 진천 만뢰산자락으로 다래순 따러가던 날(4/19,일) 4월 19일(일) 오늘도 화창한 봄날, 아니 여름날이었다. 집사람은 대구로 박*희씨네 여혼에 참석하고 난 세집과 진천 만뢰산 자락, 연곡으로 산나물을 채취하러 갔다. 보탑사으로 가는 길은 꽤나 여러번 가보지만 언제나 새롭고 볼거리가 많다. 연곡저수지를 차로 돌때 물가에 비친 그 모습은 완전 향연이었다. 보련마을을 지나 도솔암 아래에 차를 주차시키고 달걀로 간단한 요기를 한다음 덤불속으로 가시밭을 헤치며 야생화 앵초꽃이 만발한 산기슭을 오르며 다래순 따기가 만만치 않았다.양지쪽이고 벌목을 한 곳이라 벌써 다래순이 나오고 이렇게 땅에서 봄의 새싹을 딸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한 노릇이었다.2시간 반 정도 까시에 찔리며 열심히 수확한 끝에 한바구니 거의 차 올랐다. 김밥도 맛있겠지만 한*씨, 오늘따라 풍경.. 2009. 4. 23. 산벚꽃 만개한 상당산성, 늘 오늘이었으면 좋겠다(09.4/18) 단양에 근무하는 한 친구가 큰병에 걸리셔 무척이나 어려운 모양이다. 나보다 먼저 단양으로 들어가 올해로 몇년째 혼자 지내면서 물론 승진도 해야겠지만 오로지 아이들만 위해서 정말로 열심히 가르치던 열정적인 친구였는데...정말 안됐다.그 소식을 전해듣고 병원을 찾았다. 미루어두었던 정기검진~ 지난 토요일 우암산 대전 모임에도 못가고 초음파, 내시경검사를 했다. 내 주치의 이재수원장은 매일 환자를 돌보며 오늘도 저렇게 살아가고 있다. 저러다 명의도 병날까?간 기능 별 이상없고, 전립선 등 나이먹어 생기는 거라 치료하지않아도 된다. 하지만 내시경은 이번에는 또 조직검사를 의뢰했었다. 벌써 3번째인가? 이번에도 무사히 잘 넘어가야할텐데. 이제 남은 것은 오로지 하나! 건강뿐 아니더냐.정말로 다행이었다. 헬리코박.. 2009. 4. 18. 지나치기만 했던 괴산명산 군자산(09.3/28,토) 괴산명산 35산중 가장 많이 지나쳤던 군자산~ 인근의 괴산명산에 큰 엉아(?)격 되는 산~ 청대산악회 민*기부부를 따라 나섰다. 청대 8시출발,쌍곡계곡을 돌아, 9시경 등반에 나섰다. 생각대로 급경사~ 이곳은 진달래가 아직 봉우리도 내밀지않았다. 하지만 다소 냉냉한 찬 바람이 내 폐부까지 파고든다. 캬~ 참 시~~~~~원하다. 요런 맛에 겨울산을 오르지... 군자산 정상에서 바라본 보배산 아직도 남아있는 잔설밟고 올라 두시간만에 정상에 도착 주변 온천지가 다 산이다. 칠보산, 보배산...그리고 멀리 희양산, 월악산까지... 성기어부인이 챙겨온 음식으로 간단 요기하고 하산 도마재에서 바라본 군자산 정상 능선을 따라 1시간 정도 남쪽으로 오르내리다가 도마골 계곡을 따라 하산하다. 너덜지대가 많아 다리가 다소.. 2009. 3. 29. 고딩 친구들과 상주 갑장산! 09.3/22 청주의 3월 정기산행은 내가 추천한 상주의 갑장산~집을 나서는데 빗방울은 조금씩 떨어지고 WBC 야구 4강전 베네스웰라와의 빅 매치가 있는 날이지만 우리 꾼들은 하나둘씩 모여든다. 낚시꾼, 노름꾼, 그리고 산꾼~ 역쉬 꾼~들은 다르지. 예전같으면 청주에서 먼 길인데 청원-상주 고속도로로 달리니 한시간 남짓 산행들머리인 용흥사에 도착한다. 상주의 진산인지라 제법 등산객이 찾아들고 산행출발때쯤 벌써 야구는 7:0으로 싱거운 게임이 되어버렸다. 산행 초입 임도를 따라가는 길이 지루하지만 추억의 건조실~4남매를 키워내신 우리집도 담배농사를 20여년 했었지. 부모님의 피땀이 저속에 얼마나 배여있을꼬... 임도를 따라 그리고 구름속으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갑장산 정상(806m)에 다다랐다. 갑장산 .. 2009. 3. 23. 봄맞이 괴산 금단산 산행(09.3.15) 산에 가자면 언제라도 좋제. 어제 전남광양 백운산을 다녀오고 산행기까지 올리다보니 12시가 넘었지. 일요일 아침은 청소로 시작하고 10시반 3인방이 봄맞이 나가잔다. 오늘은 내차를 몰고 가야지. 나도 마침 금단산을 가고싶었는데 집사람도 역시... 신월리에서 올라가는 임도가 어부인.. 2009. 3. 16. 雪山의 전남 광양 백운산(09.3.14) 겨울방학동안 호주멜버른에서 한달간 어학연수로 한여름을 보내고 나니 겨울이 금방 가버린 듯 ... 일년 사계절 등반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설산등반~ 저렇게 파란 하늘에 순백색의 흰눈은 정말이지 황홀경이 아닐 수 없다. 3월14일 토요일 김상*교수, 정구*박사와 함께 청주4050산악회를 .. 2009. 3. 14. 늘 오늘만 같아라 3 드뎌 오늘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는 설레이는 날이네요. 저는 오늘 완죤히 꽃밭에 앉는 날이기도하지요. 교단에서 햐~ 저런 딸있는 아빠는 얼마나 행복할까 샘도 나는 날이기도 하고.... 2000년도쯤 미호중학교에 있을때 써보았습니다. 늘 오늘만 같아라 학형! 이제 새해가 시작되.. 2009. 3. 2. 이전 1 ··· 117 118 119 120 121 122 123 ··· 1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