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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나마 대학시절로 돌아간 대둔산(02.8.18) 대학친구가 대둔산으로 모임을 정할 때부터 마음이 설레였다. 대둔산! 얼마 만에 가보는 산인가? 대학시절 가보고서는... 그러니까 25년이 넘은 셈이다. 이른 새벽 식구는 아이들 종일 먹을 밥을 챙기고 난 산행 짐을 꾸려 서둘러 집을 나선다(07:30). 청주 남이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발을 들여놓고 이어 대전-통영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추부로 빠져나와 대둔산 입구에 이르니(08:50) 겨우 1시간 20분 정도밖에 안 걸렸으니 이렇게 가까운 산을 금강산만큼이나 멀리 있는 산처럼 못 와보았으니 아마도 世上을 너무 바삐 사다보다. 주차장에 이르러 저 위에 구름다리와 바위 절벽이 보이는 지라 그래도 오늘만큼은 날이 벗어지겠지 하는 期待感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입구에 케이블카가 있지만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어이 그럴 .. 2005. 9. 24.
[기고]캐나다 토론토를 다녀와서 캐나다 어학연수 변화가 세상을 바꾼다 교사 박해순 ■ 토론토로 가는 비행기속에서 난 어쩌면 ‘행운이 많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 들 같으면 한 번도 나가기 힘든 외국을 영어선생이랍시고 세 번째 나가는 행운을 얻었으니 말이다. 1992년 충청북도 교육청에서 주관한 Chico .. 2005. 9. 20.
2005년 여름 캐나다 토론토 어학연수 다녀왔제... 벌써 다녀온지 10년이 되었네요. 이제야 그때를 돌이키며 몇자 적어봅니다. - 2014.11.11 새벽 파워게임에 밀렸던 미*중을 나와 충*고에 오니 파아란 하늘이 더 맑고 더 높아보였다. 회식때 메인자리 못 차지해서 난리였는데 이제는 기피자리, 그자리에서 고기를 굽고있네. 그것참...세상이 어.. 2005. 8. 14.
2005.여름 토론토연수 사진 모음 2005. 8. 14.
고딩친구들과 북한산을 다녀오며(2001.8.8) 2020.5.5 이상*친구가 동기채팅방에 올려주네. 새삼 그때의 산행이 추억으로...ㅎㅎ 1박2일 서울 산행에서 내려와 이 글을 썼었구나. 어젯밤엔 비가 겁나게 사납게 내리더군. 잠자면서 몇번을 깨었는지 이게 자는 것지 깨어있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 근데 그 시각 아파트옆 논에서 개구리.. 2005. 6. 10.
경남 거창 현성산(05.3/26,토) 2005년 3월26일 산내음산악회를 따라 다녀왔지요. 지금(2013년12월25일) 생각해보면 금원산 밑 어디를 다녀온 것같은데... 카페에 올렸던 산행기도 다시 찾고 산행지도로 다시 살펴봅니다. 경남 거창군 함양군에 이렇게 산이 많은줄 몰랐습니다. 어쩌면 오늘 역사적인 날일지도 모른다. 우리.. 2005. 3. 26.
내변산에서 군후배를 만나고(05.2.26 토) 2월이면 늘 싱숭생숭하다. 남들은 연말연시로 한해를 정리하고 한해를 설계해 보지만 학교는 2월이 되어서야 연말연시처럼 들뜨게 된다. 일 년 동안 가르치던 아이들과도 일 년 동안 한 교무실에서 지내던 선생님들과도 이제는 석별의 정을 나누어야 하고 새로운 식구를 만나야 되니까. .. 2005. 2. 26.
산행기, 제대로 써야...황장산 산행 2004년 9월 26일 속리산장 메아리산악회를 따라 추석연휴 첫째날 영어과 후배님들과 문경에 있는 황장산을 따라 나섰다. 일요일이면 살짝 몸만 빠져나가는 것이 미안한데 일찍부터 일어나 아침밥을 차려준다. 단양과 문경 사이에 있는 황장산... 황장산과 황정산은 다른 산이다. 추석 명절 밑이라 다른 산악회에서는 산행이 없어서 그런지 한차 가득이다. 7시 출발하여 이번에 새로 개통된 괴산도로를 따라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을 지난다. 연풍에서 고속도로를 갈아타고 문경새재 이화령터널을 지나 9시 30분쯤 산행기점에 도착한다. 그래도 해발이 꽤 높은 듯 땀도 나기 전 안부에 도착하고 황장산 정상에는 열두시가 채 못 되어 도착하였다. 군데군데 밧줄로 이어진 암릉이 산행의 묘미를 더해주고 일찍 출발한 탓인지 정오 전에 .. 2004. 9. 26.
7시간반동안 비만 맞은 운장산-구봉산 종주산행(04.9.12)~ 운장산-구봉산 종주산행 2004. 9.12 속리메아리산악회를 따라 07:05 청주출발 - 대진고속도로-금산IC- 09:30 산행시작 피암목재 - 할목재 10:30 서봉 도착 - 상여바위- 동봉 - 각우목재 12:00 -또 올라가 1087 고지 12:30 12:50 점심 13:10 출발 복두봉 -구봉산 정상(천황봉)-가파른 길을 내려와 칼크미재에.. 2004. 9. 12.
호주 울릉공High School 어학연수 학생인솔 2004년 2월...올해가 2013년이니 벌써 10년되었네요. 사진만 포스팅해놓았다가 이제사 그때의 감회로 몇자 적어봅니다. 2004년 2월 미*중 5년 근무를 나오며 마음이 참으로 찹찹했다. 1999년 그학교 들어갈때는 사과상자를 싸들고 애원(?)하다시피 들어갔는데 정작 나올때는 그 사과상자가 내 맘과는 다르게 이미 썩어있었다. 평소 적극적이지 못하고 김시습같은 삶을 살아가는 것도 잘못일지는 모르지만 사람이 초심을 잃고 상황에 따라 조삼모사가 하는 삶도 안되는 거다. 울적한 마음을 달랠 겸 호주를 다녀오자고?솔직이 내키지않았는데 이미 엎지러진 물 ㅠㅠ 어쩌겠냐. 해외에서 또 다른 세상보자며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지요. 사쌤, 미*중 학생들, 교사자녀들 30여명과 함께... 호주 staff들과의 만찬..... 2004. 8. 14.
내 고향 뒷산 동림산도 국립공원혀! 02.2.10 설 명절밑 2월10일 오후 1시 내 고향 뒷산도 국립공원여! 어릴적 높게만 보였던 내 고향 뒷산 동림산! 내가 나온 만수초등학교 교가의 첫머리 '동림산 장한 기세 뻗어내리고...' 을 목청껏 높여 부르곤 했는데 정작 그곳에 한번도 오르지 못하였다. 커가면서 가끔은 그산너머에는 내가 사는 세상과는 아주 다른 낙원이 있을 거라고 꿈도 꾸곤 하였는데 오늘에서야 어린 시절을 함께 하였던 정겨운 친구들과 그 산에 오른다. 마침 눈이 펑펑 쏟아지면서 오르니 올들어 다녀온 소백산, 계룡산, 오대산 설경에 뭐가 부족하랴! 그곳이 내고향이고 그곳에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친구들이 함께 있었으니...고향뒷산을 지나 어릴적 높게만 보이던 동림산을 향해서 조금 미끄럽지만 올라간다. 점점 많이 내리는 눈이 온 세상.. 2004. 2. 13.
2002 새해맞이 소백산 비로봉 일출 2002 새해맞이 소백산일출 올해는 달리 새해를 맞고 싶어 소백산 일출을 택했지요. 청주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단양으로 가면서 눈길을 버스가 달리고 있었고 단양에서 가곡가는 길을 지날땐 혹시나 미끄러지지나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이른 새벽 떡국을 먹으며 한살 또 먹었나 봅.. 2004.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