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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수첩/해외연수

펭귄을 만날수 있는 Phillip Island~

by 박카쓰 2009. 1. 26.

  

멜버른에서 남동쪽으로 137Km 떨어진 필립 섬으로

몸길이가 30cm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작다는 페어리 펭귄이

낮에는 바다로 나갔다가 해가 지면 무리를 지어

둥지로 돌아오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다.

 

 

어제(1월24일)는 전세계에서 꼭 가봐야할 여행지중의 하나인 Great Ocean Road를 다녀왔고  

일요일인 오늘은 다소 늦은 시각인 11시30분에 멜버른에서 한시간 정도 떨어진 단대농으로 향했다.

Puffing Billy에서 Australia에서 가장 오래된 증기기관차를 타고 아이들모양 즐거워했다.

 

 


 

 


 점심은 빵과 차로 간단히 하고


 


식당주변의 농장에서 호주 동물 Wombat, Emu

그리고 캥커루를 처음 만날 수 있었다.

캥거루는 인간이 싫다는데 우리들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그리고는 한 와이너리에 들렸는데

그날 난 이 파란 셔츠를 입고 베스트드레서가 되어

가장 인기있는 모델이 되었다.


 


뭐가 이리 즐거운가?

내가 "요기바라, 요기말이야" 하면서 일행을 웃겨주었지.

 


 

Cowes(카오스)에서 저녁으로 야외에서 바베큐를 먹으면서

해변에서 쉬면서 펭귄이 돌아오는 밤이 오기를 기다렸다. 

 


날씬 사람들보다 저 뚱보들이 떨어질 땐 장관이었지.



 

 


멀리 Frentch Island가 보이고

여유롭고 평화스럽기만 했던 카오스해변에서 객기(?)를 부려보았제.


 


지구의 가장 남반구인 필립아이랜드...

그중에서도 페어리펭귄이 살고있는 서머랜드 해변으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절경이었다.


 

 

 

 



가는 길에 만난 펭귄은

배가 고파 둥지에 나와서 어서 엄마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있었다.



 

펭귄을 보호하고자 카메라 촬영이 허용되지않는다.


 

         


이윽고 저녁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온다.

수많은 인파들이 엄마펭귄이 먹이를 물고 둥지를 찾아오는 모습을 보려고

바닷가에 빼곡히 가득차 숨을 죽이고있었다.  

어제 270여마리가 돌아왔고 많이 찾아올때는 수천마리가 온다고 하니 정말로 장관일 것이다.

 

              

 

그런데...

꽤 시간이 지나도... 아니 왜 안돌아오는 거야?

멀리 바닷가에서 9시 반경 한두마리씩 나타난다.

그것좀 보려고 일어나니 뒤에서는 관리인이 앉으라고 한다.

이것 참... 날은 춥고...야~ 저기 또 나온다. 저기도...

 

이제 좀 나오는 것같긴 한데 멀어서 잘 안보이는데...

일행은 서두른다. 그냥 돌아가자고...그래

돌아오는 길에 그 펭귄들이 한두마리씩 불빛을 따라 

끼륵끼륵 소리를 내면서 뒤뚱뒤뚱 거리며 둥지를 찾는 모습은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엄마를 찾는 새끼들의 소리를 듣고는 내 자식이 아닌지 다시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것 참...

어찌 저 작은 동물들이 그 멀리 바닷가에 나갔다가 먹이를 입에 물고 

새끼가 있는 둥지를 찾아 온단 말인가? 

이게 동물의 본능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