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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가덕 코스모스길을 달려보았지만... 9월30일(토) 올해도 가덕면 코스모스길을 달렸다. 하지만 자전거길은 지난 여름 폭우와 홍수의 상처가 그대로 남아있고 코스모스길은 공사중이었고 요즈음 비가 많이 내린 탓인지 코스모스 개화 상태가 좋지않았다. 세상을 풍자한 우스운 말이 있다. "자식은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고...그만큼 부모와 자식은 느끼는 것이 다른 것이다. 아들내외가 추석 다음날 아침 제 갈길을 떠나고 홀가분(?)하게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지난 봄에 타고 처음이라...또 타이어 바람이 빠져 청남대교까지 끌고 가야했다. 11시 30분 청남대교에서 라이딩이 시작된다. 무심천 자전거길... 공군사관학교앞...저멀리 성무봉... 상대리, 노동리는 전원주택단지로 완전 탈바꿈했다. 제1회 축제라고 ? 벌써 10년 넘게 해오던 행사인데.... 2023. 10. 1.
추석 명절, 내 집 차례 대신 맨션이라니? 세상이 참 많이 변하고있다. 추석날 석실 맨션(mansion, 대저택)을 찾았다. 요지경이라할 수 밖에...ㅎㅎ 바리바리 음식을 싸들고... 와~ 좋네요. 한쪽에서는 식사준비... 또 한쪽에서는 보육이다. 점심먹고는 누워서 TV로 아시안게임을 시청하네. 애들하고 놀아주기도 쉽지는 않다. ㅎㅎ 오후에는 물놀이...무척 좋아하네요. 케일쌈밥이라지? 아들녀석들이 음식 솜씨가 꽤 좋다. 무척 비쌌지만 돈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았다. 2023. 9. 30.
청주동물원 &청주랜드~ 추석명절 연휴첫날(9/28,목) 온가족이 청주동물원을 찾았다. 동물원 앞길을 그렇게 다니면서도 정작 동물원은 들어오지않고 주차장에서 단풍만 보아왔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어린아이와 경로는 무료였다. 여기가 새장이구나. 이웃 청주랜드를 찾았다. 추석맞이 전통민속놀이... 환한 모습이 너무나 좋다. 온가족이 동물원... 청주랜드 참 잘 다녀왔네요. 명절때 제수 위주의 식단이 이제는 배달음식으로 바뀌었다. 2023. 9. 30.
추석 명절의 시작은 성묘 그리고 동그랑땡! 오늘도 가을비가 내렸다. 추석의 시작은 성묘...조상님들이 잠들어계신 납골당을 찾았다. 이곳은 참의공 후손들의 성지입니다! 고향마을...벼가 누렇게 익어가고있지만 가을비가 많이 내려 수확이 좋지않을 것이다. 부모님을 다시 찾아왔다. 산박하꽃이 만발해있다. 이제 내 집도 아니건만... 옥산 금계리로 외삼촌을 찾아뵈었다. 올해 75세...내년부터 호박농장은 임대하신단다. 고추가루와 호박을 싸주시며 어서 가란다. 그만큼 일이 무서운 것이다. 예전 어머님이 그랬다. 자식이 찾아오는 것이 반가웠지만 일이 먼저였다. CJ산악회 사랑초 총무댁을 찾았다. 여러 회원님들이 밤도 따고 부침개와 잔치국수를 먹으며 오붓한 점심시간을 갖고 계신다. 명절의 또하나의 시작은 동그랑땜 만들기다. 참 먹음직스러워보인다. ㅎㅎ TV로 .. 2023. 9. 28.
가을이 내려앉고 있다! 9월말...분명 가을이 내려앉고있다. 올가을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린다. 우산을 쓰고 명곡 '가을비 우산속에'를 흥얼거리며 ... 두꺼비생태둘레길을 걸으며 가을이 얼마쯤 내려앉았을까... 계수나무... 화살나무... 모감주나무... 붉나무... 이웃 아파트는? 종당엔 운동장 맨발걷기다. 비오는 날은 발바닥이 모래에 닿을때 뽀송뽀송...감촉이 더 좋다. 낙상홍... 불두화... 수수꽃다리... 화살나무... 10월2일(월) 추석연휴 즈음... 계수나무... After 4days... After 4days... 산사나무... 모과나무... 화살나무... 담쟁이덩굴... 꽃사과나무 열매... 10월10일(화) 새벽운동 두꺼비생태대체지~생태길... 구절초 벌개미취 화살나무 2023. 9. 27.
(경) 하나산악회 300회 산행기념 (축) 하나산악회가 300회 산행기념을 맞이했다. 9시30분 운흥리에서 도착, 속리산 서북능선 상학봉~묘봉을 오르려한다. 발걸음도 가볍게...오늘 300회를 맞아 산행은 물론이고 선물도 주고 화끈한 뒷풀이도 있다지? 40여분 땀흘려 안부에 오르며 본격적인 암릉 산행이 시작된다. 와~ 오늘 꽤 청명한 날이다. 저멀리 서대산, 계룡산 연릉도 희미하게 보인다. 큰산 부회장님...늘 솔선수범하시고 여러 회원님들의 산행을 돕고있다. 어라? 하늘님과 이런 행운이...ㅎㅎ. 영국의 낭만파 시인 워즈워드는 '무지개를 보면 가슴이 뛴다'고 했는데 박카스는 '파란 하늘'을 보면 가슴이 뛴다. 어서 산에 오르고 싶어서...ㅋㅋ 어! 회장단이네요. 크리스탈숙 부회장님도 하나산악회 꽤나 큰 지분을 갖고 한몫 계신다. ㅎㅎ 이 분들은 .. 2023. 9. 24.
까칠쑥부쟁이 만발한 상당산성~ 어제 하나산악회 상학봉~묘봉 산행에서 돌아오며 하늘엔 추석 둥근달, 별, 그리고 흰구름이 떠 있었다. "분명 내일 산성에서 멋진 여명과 일출을 볼 수 있을 거야." 맑은 날이었지만 여명도 일출도 별로였다. 하지만 성벽 주변엔 까칠쑥부쟁이꽃이 수없이 피어있었다. 새벽 5시 출발, 10Km를 달려 남문주차장에서 시작한다. 다음부터는 랜턴을 준비해야겠다. 남암문으로 오르며 속리산 연릉이 서서히 불타오르고있다. 청주시내... 이정도면 가히 국가대표급 산꾼이라 생각한다. ㅎㅎ 율량동, 복대동, 옥산 방향... 서문(미호문)을 지나... 멀리 증평 두타산, 오른쪽엔 여명이... 금방이라도 해가 올라올 기세이다. 공기의 느낌이 다르다는...ㅎㅎ 상당산 정상 가까이에서 일출을 맞는다. 맑은 날이다. 어제 속리산에서 보.. 2023. 9. 24.
서담 서재설 출판 기념회~ 9월21일(목) 오전 10시, 서담 서재설 출판기념회에 여러 고딩친구들이 함께 했다.   서담 서재설 출판기념회...춘!한시를 만나다!   식전행사... 축시 낭독 우심 안국훈... 축사...김환기  축사... 이종대 시인  서담 서재설,  백원서원 복원운동 성금 전달... 인사말씀... 식후 공연 - 경기민요 2023. 9. 21.
『거짓말쟁이와 모나리자』레오나르도는 왜 하필 이 여인을? 신비에 쌓인 걸작 '모나리자'를 둘러싼 수수께끼 사람들은 묻는다. 왜, 도대체 왜일까? 왜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이탈리아의 공작들과 공작부인들, 그리고 프랑스의 국왕까지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간청하는 마당에 하필이면 별 볼일 없는 피렌체 상인의 두 번째 부인에게 초상화를 그려 준 걸까? 그 대답은 살라이한테 있다. - 본문 중에서 살라이는 깨달았다. 베아트리체가 살아있다면 바로 그 여인과 같은 모습이리라는 것을. 이 여인은 자신이 예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법을 터득한 사람이었다. 이 여인은 자신을 인정함으로써 깊고 은은한 아름다움을 갖게 된 사람이었다. 머리속의 잣대로, 오직 자신의 잣대로 사람들을 바라보는 듯한 표정의 여인, 기쁨을 주는 법과 고통을 주는 법을 아.. 2023. 9. 21.
저게 뭐야? 알고 보니 붉나무꽃이었네! 와~두꺼비생태숲길에 피어있는 저 꽃은 뭐지? 와~ 이거 무슨 기계소리같네요. 벌도 엄청나게 많았다. 옻나무? 개옻나무? 아니었다. 붉나무였다. 옻나무과에는 옻나무, 개옻나무, 붉나무가 있다. 개옻나무는 이렇게 다르다. 10월 중순 모습 [경기문학인협회 수필에서 퍼옴] 소금을 얻는 나무가 있다? 상식적으로 믿기지 않지만 우리 산에 소금을 얻는 나무가 있다. 염부목(鹽膚木) 또는 염부자(鹽膚子)라는 이름을 가진 붉나무이다. 소나무에서는 송진을 얻고 염부목에서는 소금을 얻는다. 붉은 수수 이삭 같은 붉나무의 열매의 흰 가루에서 소금을 얻는다. 붉나무의 열매에는 허연 가루가 씌어 있는데 이 가루의 맛이 시고 짜다. 세상에 소금이 나는 나무가 있다니 신기하다. 그러나 바다가 멀어 소금을 구하기 어려운 산간벽지에서.. 2023. 9. 20.
산남유치원 가족여러분~ 고맙습니다! 성원합니다!! 거의 매일 두꺼비생태둘레길을 걷고있다. 둘레길을 따라 걷다보면 산남유치원을 만난다. 그런데 오늘은 울타리에 국화 화분이 여러개 올려져 있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싯귀처럼 유치원 가족들의 땀과 정성이 느껴진다. 어라? 풍선덩굴에 이름표도 새로 달아놓았네요. ㅎㅎ "오늘은 좋은 일이 생길거예요" 고맙습니다. 도란도란 산남이야기...가을이 생각나는 단어? 참 재미있고 정겹네요. 선생님들의 교육열정과 일반 시민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싶다. 과연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유치원 답습니다. 존중하며 소통하는 행복한 산남교육~공립 산남유치원! 그뿐아닙니다. 밤에도 빛난다. 밤마다 산남초 운동장을 맨발로 걷는데 환하게 밝혀주어 너무 좋다. 추석을 맞이해서 청사.. 2023. 9. 17.
옹진군 승봉도 트레킹~ 인천 옹진군 승봉도 남대문바위다. 인천 앞바다에 꽤 많은 섬, 이번 여행으로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승봉도는 어디에 있는 섬이야? 청주체육관 05시 출발~평택휴게소를 거쳐 7시30분 대부도 선착장에 닿았다. 대부~승봉도~대(소)이작도 행 배를 타고간다. 방아다리 선착장에서 출발...영흥도 자월도를 옆으로 하여... 8시40분 출발~ 10시 도착, 1시간20분 걸렸다. 봉황이 깃든 천상의 섬 승봉도.... 대표관광지로 승봉산림욕장, 남대문바위, 촛대바위, 이일레 해변, 해안산책로, 목섬... 트레킹이 시작된다. 마침 바닷물이 빠질때라 시간을 잘 맞추었다. 승봉도는 해양보호구역... 저기 박카스가...ㅎㅎ 부채바위... 조개잡이 체험학습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데크길도 잘 만들어놓았네요. 남대문(코끼리)바위... 2023. 9. 17.
신사대 숙녀 연승대항전! 조한승이 최정을 또 이겼다! 월화 반상의 드라마...지지옥션배 신사 vs. 숙녀 연승대항전~ 14일(수) 오후 7시 조한승과 최종국이다. 작년과 반대 입장이다. 작년에는 조한승이 김채영, 오유진에게 2연승후 최정을 만났지만 올해는 최정이 3연승후 조한승을 만났다. 결과는 조한승의 반집승이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종국에서 조한승이 최정을 이겼다. 바둑내내 조한승이 약간 유리했지만 거의 5:5로 팽팽한 대국이었다. 개인적으로 최정팬이라 아쉬웠다. 두사람은 5승3패로 조한승이 앞서게 되었다. 요즘 대국수도 많은 최정은 월화수 3일 연속 경기를 하게 되어 불리할 수 밖에 없었다. 월화드라마인데 왜 수요일까지 연이어 두어야했는지...ㅠㅠ 그리고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후원해서 인지 우승상금 1억 2000만원도 승자 독식이다. 패자는.. 2023. 9. 14.
치악산 꽃밭머리길에 핀 꽃꽃꽃!!! CJ수요산악회를 따라 치악산둘레길1코스 꽃밭머리길을 걸었다. 산행 내내 비가 내려 사진 담기가 어려웠지만 빗줄기에 처절(?)히 맞서 앙징맞게 피어있는 꽃들...그 꼿꼿한 기세를 카메라에 담아내려했지요. 오늘 걷는 둘레길이 꽃밭머리길이다. 이름값 하나? 수많은 꽃들이 피어있었다. 주로 야생화를 담아보았다. 뭐가 이리 무성하게 쫙~피어있지? 오늘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었다. 고마리... 얘 또한 엄청나게 많았다. 물봉선(화), 우리나라 봉선화(봉숭아) 토종이다. 그런데 노랑 물봉선화도 꽤 많이 피어있었다. 여뀌도 들판을 이루고 있었다. 벌개미취...구절초, 쑥부쟁이 그리고 벌개미취를 구분하기가 쉽지않다. 구절초... 나팔꽃 꽃범의 꼬리 칡꽃 둥근잎 유홍초... 참취꽃 끈끈이 대나물 미국쑥부쟁이 이 나.. 2023. 9. 14.
우산쓰고 치악산 꽃밭머리길을 걸었네! 원주 치악산을 가면서 산에 오르지않고 꽃밭머리길을 걷는다. 예전 산행기점인 행구동,관음사,황골을 연결한 치악산 둘레길 1코스로 11.2Km 4~5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다. 으뜸 CJ, 행복한 산행! CJ 수요산악회 2번째 정기산행에 함께 했다. 지난 주 첫산행에 이어 이번에도 만차...그간 미리내님과 사랑초님이 주축이 되어 운영진이 애쓴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고있다는 생각이 든다. 10시 국형사 주차장에서 트레킹이 시작된다. 오늘 비가 내린다는 것을 미리 알고있었나? 마침 둘레길이니 참 다행이다싶다. 다들 우산을 받쳐들고 치악산 기슭 둘레길을 따라 줄지어 걸어가고있는 모습 또한 장관이다. 저 아래 원주시내가 내려보인다. 해발 1,000m가 넘는 치악산을 끼고 있는 원주는 자연 환경면에서 복받은 도시다. .. 2023. 9. 14.
제1회 한예평 전국문화예술 대축제전~ https://cafe.daum.net/2558981/UWkJ/14?svc=cafeapi 제1회 한예평 전국문화예술 대축제전 제1회 한예평 전국문화예술 대 축제전이 안성맞춤아트홀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행사를 함께 한 전국 예술인들이 자리를 함께 합니다. 청주교육관에서도 인당선생님, 유봉녀님, 장윤혜님 cafe.daum.net 제1회 한예평 전국문화예술 대 축제전이 안성맞춤아트홀에서 펼쳐집니다. 제1회 한예평 전국문화예술대축제전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한예평 화이팅! 행사를 마치고 푸짐한 상품과 지산선생님, 자헌선생님의 사랑까지 담아 안성고개를 넘습니다. 주변 노랗게 익어가는 들판처럼 우리네 삶도 풍성하게 익어가는 듯하여 흐뭇합니다. 2023. 9. 12.
벌초 후 집들이~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는 날, 울집 집들이를 겸해 가족 만남의 날이 되었다. 고향의 푸른 하늘아래 곡식이 익어가고있다. 동생들이 열심히 벌초를 하고있다. 착한 동생들 덕분에 평생 예초기를 짊어진 적이 없다. 벌초로 말하면 우리집은 흑 역사(黑 歷史)다. 종갓집에 종답으로 농사를 지었기에 어릴적부터 고향 주변 선산에서 많은 벌초를 해야만했다. 우리 삼형제는 추석을 앞두고 하루에 끝낼 수 없어 두 차례 와야했고 그렇게 하는 것이 부모님을 위한 효도였다. 이번이 마지막 벌초다. 이 곳이 오송화장품단지로 수용되어 내년봄 납골당으로 모실 예정이다. 이제껏 벌초하는 날 오지않은 적이 없다. 참 고마운 동생들이다. 벌초를 마치고 성묘를 하며 "부모님, 늘 고맙습니다. 4남매내외,손주,증손들까지 잘 지내고있습니다. " .. 2023. 9. 11.
하나산악회원님들과 구미 금오산에 올랐다! 금오산 정상 현월봉에 올라 구미시를 바라보고있다. 비행기탄 기분이다. 하나산악회 멤버스...37명이 함께 했다. 저 꼭대기가 현월봉이다. 여기는 아름다운 여인들만 찍힐 수 있다는...ㅎㅎ 절친도 함께 했다. 그나저나 저기 정상까지 어떻게 올라가지? 엄청 가파른데...하지만 힘듦이 있어야 그 희열은 더 커진다. 금오산은 해발 976m, 1970년 우리나라 최초로 도립공원이 되었다. 금오산은 기암절벽, 수림, 마애불, 대혜폭포, 도선굴, 오형석탑, 약사암...정말이지 볼거리가 가득한 명산이다. 금오산성 해로사... 절벽아래 세워졌네요. 대혜폭포에 도착했다. 낙차 28m... 할딱고개에 오르셨군요. 건너편 칼다봉 능선... 캬....초록이라도 같은 초록이 아니다. 어느덧 정상에... 3번째 현월봉에 올랐다. .. 2023. 9. 10.
닥터지 여자최고기사 결정전, 최정! 김은지 누르고 3연패!! 9월9일(토) 13시 제3국 최종국. 김은지에게 24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1로 3년 연속 우승컵을 가져왔다. 1,2국은 초반 열세를 딛고 역전승하였지만 3국은 초반부터 최정의 압도적인 우세였다. 이번 결승시리즈는 한국 여자바둑 현재와 미래의 대결로 관심을 모아왔다. 관록의 최정 9단이 패기의 김은지 6단을 꺾고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3연패를 달성했다. 최정은 김은지와 상대전적을 12승 2패로 만들며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김은지도 무서운 강자가 되어있었다. 최정과의 최근 5판 대국에서 3판은 끝내기에 당한 역전패였다. 노련미를 보탠다면 언제든 최정을 이길 수 있는 실력이 되어있다. 얼마전 끝난 삼성화재 본선에서 여자조는 김은지가 진출했다. 시상식 장면... [지난 대국] 결승 3번기 제 .. 2023. 9. 9.
설악산 남교리코스는 원시림, 폭포와 탕, 그리고 야생화 천국이었다! 대청봉을 8번이나 오르며 수십번 오르고 내렸을 설악산국립공원...이 많은 등산로중에 아직 미탐방 코스가 있었다. 계곡이 아름답고 폭포가 많다는 남교리코스다. 어쩌면 아껴두었다고 말할 수 있다. ㅎㅎ 23.9월6일(수) 힐링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10시 설악산 장수대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다. 왜 장수대일까? 6.25전쟁 치열했던 설악산전투때 전몰장병들의 뜻을 추모하자며 장수대라 했단다. 장수대 탐방로~대승령~남교리, A코스로 16명이 나섰다. 장수대에서 대승령으로 오르는 코스는 철계단도 많고 무척 가파르다. 절세가산 설악산 매력 1순위는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일 것이다. 저 도로가 한계령으로 이어지고 왼쪽 능선이 서북능선이고 오른쪽은 가리능선이다. 이상하게도 반바지를 입으면 힘이 덜 드는 느낌이다. 암릉을.. 2023. 9. 7.
파란 하늘을 보면 가슴이 뛴다! 어제 오늘 새벽 여명이 황홀하다. 작년 9월에도 그랬었다. 분명 요맘때가 여명이 아름다운가 보다. 오늘은 여명을 잘 보려고 차를 몰고 무심천으로 나갔다. 와~ 신이 주는 선물이다!! 여명은 순간 순간 변하는 아름다움이 장관이다. 여명은 찰나...순식간이다. 분명 우리의 삶도 주어진 순간 순간이 내 삶의 최고의 순간일 것이다. 오후4시 청연선생님 개인전에 청주예술의전당을 찾았는데 하늘을 바라보니... 영국의 낭만파 시인 워즈워드는 하늘에 떠 있는 무지개를 보면 가슴이 뛴다고 했다. 하지만 박카스는 푸른 하늘을 보면 가슴이 뛴다. 이런 날은 어서 산에 올라 하늘을 더 크게 안으며 바라싶다. 종일 서실에서 붓을 잡고있지만 마음이 차분치 않으니 난(蘭)이 잘 그려지지않는다. 내일 설악산 대승령~남교리 코스로 산.. 2023. 9. 6.
三絶 청연 가세현님 고희전을 축하하며... 우리가 시·서·화에 모두 뛰어난 재능을 지닌 사람을 일컬어 삼절三絶이라는 말을 쓴다. 청연 가세현 선생님이 삼절이다. 선생님은 시(詩)로는 푸른솔문학 수필로 등단하여 이번에 첫 수필집 어머니의 섬을 출판하셨고 서(書)로는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로 활동하시며 화(畵)로는 청주연묵회 회원으로 인당 조재영선생님에게 문인화, 산수화를 공부하고있다. 올해로 고희를 맞이하시는 청연샘은 틈틈이 붓을 잡으며 여백의 순수에 삶을 채워가면서 삼십여년 서예를 익힌 작품을 모아 개인전을 갖게 되었으니 당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참으로 뜻깊은 전시회라 하겠다. 가선생님의 프로필...충남 서산 출생으로 그간 심사, 수상, 단체전및 초대전... 이루다 열거할 수가 없네요. 9월5일(화) 오후 4시 청주예술의 전당 많은 화환속에... 전.. 2023. 9. 5.
9월초 두꺼비생태문화관에 핀 꽃꽃꽃 가을이다. 범꼬리가 어느새 올라와있다. 오늘은 발걸음이 두꺼비생태관으로 향했다. 온세상이 불이 난 것처럼 여명이 불타오른다. 원흥이방죽 목백일홍꽃은 처서가 지났는데도 여전하다. 두꺼비생태문화관 주변에 핀 꽃을 찾아보자. 노랑주황 금송화, 백일홍... 봉선화... 금불초... 채송화 뒤로 콜레우스, 사루비아... 범의 꼬리, 벌개미취...가을에는 보라색꽃이 많은 편이다. 불로화... 자주 보아온 꽃인데 외국산이라 꽃이름이 어렵다. 멜람포디움... 안젤로니아... 토레니아... 일주일후엔 또다른 꽃이 피어나겠지. 2023. 9. 4.
또 다시 산성에서 아침을 맞다! 또다시 산성이다. 간만에 한서형님이 전화를 주셨네요. "가끔씩 박카스와 산행을 하시겠다구요?" "좋지요." 새벽녘 비가 잠깐 뿌리고 하늘이 맑아졌다. 대머리공원에 올랐다. 무농정...청주한씨의 시조 한란이 농정을 보살피던 곳이다. 청주랜드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새벽 햇살이 참 좋다. 캬! 바로 이 바람이다. 으메...참 많은 시민들이 올라오셨다. 산성마을 느티나무집에서 청국장을 먹고 자연마당을 지나고있다. 갈대, 분홍 부처꽃, 보라 부레옥잠... 수중 식물 가을이 물들어가고있다. 다시 산성에... 남암문을 지나...출렁다리를 거쳐 고령산을 내려왔다. 오늘 산행 7시20분, 청주랜드주차장~우암산터널~상당산성 서문-동문-남문-출렁다리~11시20분 주차장, 4시간 산행! 2023. 9. 3.
2023.성주 전국휘호대회~ 성주휘호대회~ 작년에 이어 두번째 참가했다. 작년과는 달리 모두 현장 휘호다. 2022년 운좋게도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휘호대회장에 전시되어있다. ㅎㅎ 7월 인당먹그림회원전이 끝나며 더위와 싸웠다. 솔잎은 많이 늘었는데 부엉이는 참 어려웠다. 작년처럼 예선 심사가 있는 줄알고 낙관찍어 보내려했다. 9월2일(토) 7시 인당먹그림 회원분들과 청주를 출발, 안개 자욱한 상주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려 9시 현장에 도착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나오셔 연습을 하고 있다. 손을 풀면서 화이팅~하자구요. 10시 개회식이 열리고... 이리 그려보았는데 둥치가 예쁘지않고 솔잎 무더기도 크기가 비슷하다. 맛난 점심을 먹고 성주시 탐방이다. 역사테마공원 입구에 청사 서석준기념관이 있다. 과거 전두환정권때 아웅산 폭발사고로.. 2023. 9. 3.
故 인보선생님을 추모하며... 이보다 더 비통하랴! 우리 인당먹그림방에서 가장 열심히 공부하시던 인보선생님이 유명을 달리하셨다. 지난 7월 인당먹그림회원전에 투병하시면서도 찾아오셔 치료 잘 끝내고 다시 서실을 찾아갈거라 말씀하셨는데... 갑작스런 별세 소식에 인당샘을 비롯해 회원님들이 놀라시고 참으로 안타까워하신다. 산하도 가슴이 먹먹하고 도대체 힘이 없어진다. 그도 그럴 것이 선생님과 일주일이면 월화목금 무려 4일을 함께 공부했으니...아무리 친한 친구도 일주일에 4번 만나랴! 인보 선생님은 서예에 일찍 발을 들여놓으셔 한문은 일찌감치 초대작가가 되셨고 최근 인당서실에서 문인화를 배우시며 그림그리는 것을 즐겨하시고 문인화로 상을 타고 전시를 하게 되었다고 그리 좋아하셨다. 공부 양도 엄청나게 많으셨다. 서실뿐만아니라 집에서도 열공하.. 2023. 9. 3.
계수나무 단풍을 지켜보자~ 혹시 계수나무가 보름달 상상속의 나무로 알고계시나요? 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랍니다.  우리 아파트내 건물동마다 계수나무 5그루씩 심겨져있다.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다.   줄기... 이파리는 하트모양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계수나무는 초등학교때 부르던 동요 '반달' 이란 노래로 알게되었을 것이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계수나무 한나무  토끼 한마리https://youtu.be/0FXYWA1YBk8?si=WTLIcqJURcybkXsp  그러면서 설화 속 달나라에 있는 나무라 상상하겠지만 실은 일본이 원산지이고 우리나라에도 많이 자라고 실제로  중국 계림에는 도시의 가로수가 계수나무였다. 계수나무(Cercidiphyllum japonicum)는 은행나무처럼 암수딴그루다. 암나무.. 2023. 9. 1.
한이가 꼿꼿이 앉네요! 쫌 더딜 뿐!! 와우~ 한이가 꼿꼿이 앉은 채로 할머니 전화를 받고있네요. ㅋㅋㅋ 일산사는 하준이는 돌 전에 걸어다니고 20개월도 안되었는데 어린이처럼 활보를 하고 다니고있는데.... 돌을 지나 14개월째인 둥이들은 아직 걷지못하고 기어다니고있다. 얼마지나면 걷겠지...걱정은 안했다. 하지만 한이는 허리가 아픈지 좀처럼 앉지를 못하고 저리 엎드려있고 책도 누워서 보곤했다. 그래서 말은 안하지만 둥이 아빠엄마도 할머니도 걱정거리를 안고 노심초사하며 지내왔다. 그런데...8월26일(토)부터 저리 앉는 것이다. ㅎㅎ 무려 14개월이 되어서야... 2~3일 지나니 이젠 제 스스로...ㅎㅎ 그간 우리가 기우였음을 알리고있다. 그렇다. 둥이라 성장이 다소 느릴 뿐이다. 괜한 걱정을 해왔던 것이다. 둥이들이 울집에서 놀고있다. 저녁.. 2023. 8. 30.
여름에 만나는 며느리꽃 3종 세트!!! 한여름 산행하며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 바로 이 며느리밥풀꽃이다. 그런데 꽃이름에 왜 '며느리'가 들어갈까? 알고보면 꽃이름에 며느리가 들어가는 풀이 3가지나 있다. 며느리밥풀꽃, 며느리밑씻개, 며느리배꼽...이른바 며느리꽃 3종세트다. 꽃을 자세히 살펴보면 붉은 꽃잎에 밥풀 두 알을 물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안타까운 전설이 있다. 옛날 며느리가 밥을 하다 솥뚜껑을 열고 밥이 잘 되었나 밥풀을 떼어보다 시어머니에게 들켜 매맞아 죽었단다. 후에 며느리 묘에 이 꽃이 피어 며느리밥풀꽃이라 부르게되었단다. 전설이라도 섬뜻하다. 쌀이 그리 아까웠을까? 아니면 며느리가 그리 미웠을까? 여름이면 칡처럼 온통 산과 들을 뒤덮는 며느리밑씻개라는 덩쿨 풀이 있다. 줄기와 이파리에 온통 가시가 붙어있어 살에 닿.. 2023. 8. 28.
구룡산~매봉근린공원~수곡동 매일 새벽 6시면 운동 시작이다. 하늘이 많이 높아졌다. 가을이 오고있는 것이다. 구룡산을 지나 수곡동 뒷산 매봉산으로 가보았다. 어라? 매봉산이 아니라 구룡산 화청봉이네. 여기는 구룡산 두루봉이고...지도상 명칭은 매봉근린공원이었다. 화청각? 많은 분들이 나와 운동을 하고있다. 우편집중국 지중화공사와 한화 포레아 아파트 건설로 산 전체가 몸살을 앓고있다. 수곡동 주민들도 공사 소음과 분진으로 고생이 뻔하다. 와~ 여기 참 좋다. 좁지만 양쪽에 꽤 오래된 나무들이 조성되어있다. 산남동을 지날때면 대로 양쪽에 단풍나무 가로수의 단풍이 그리 아름답더니... 공사중... 명품 가로수 황톳길이 조성되는구나. 다음 달에 끝나네. 가을날 맨발로 걸어봐야겠다. 심심할땐 공부다. 거실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구를 가져.. 2023.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