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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문학동네146

[문학강의]문학텍스트의 불명료성(5/4,목) 오늘은 문학 강의내용이 더 어려운가보다. 교수님이 국문과 대학원 박사과정 강의라하신다. 문학강의 10번째 시간 문학텍스트의 불명료성 요즘 문학작품이라는 용어보다 문학텍스트를 더 쓴다. Text ; 교재, 혹은 책을 총망라하는 개념 문학Text vs. 비문학Text 시,소설등 과학, 경제등 분야 .. 2017. 5. 5.
[문학강의]시인은 確言하지 않는다(4/27,목) 오늘도 교수님의 문학강의는 대학원 수준이다. ㅎㅎ 언어의 2가지 기능 즉 외연적 언어(denotation) vs. 내연적 언어(connotation) 시인은 과학적인 글이나 신문기사와 같은 외연적인 언어는 쓰지않는다. 시인은 지시어를 쓰지않는다. '꽃, 이는 먼 해와 달의 속삭임...' 대신에 시인은 비유어(metaph.. 2017. 4. 27.
소설의 Story와 Plot, 홍구범의「서울길」(4/13,목) 지난주는 1박2일 여행으로 쉬고 다시 찾은 문학강의... 보름만에 뵙는 회원님들이 살갑게 맞이해주신다. 오늘은 소설의 Story와 Plot... 모파상의 「비겟덩어리」& 홍구범「서울길」 Story(이야기)는 하나의 계산(plot) 이다. 우리는 갖자의 취향에따라 시, 소설,수필을 쓰지만 치밀하게 설정하.. 2017. 4. 14.
[문학] 낯설게 만들기& 김춘수의 詩 '꽃'(3/23,목) 오늘은 교수님께서 사슴님들의 이름을 부르면 우리는 "네." 대신에 성(姓)으로 대답하며 수업이 시작된다. *순 ...박 *순...주 *애...이 ㅎㅎ 왜?????????? 김춘수의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 2017. 3. 24.
비몽사몽 ㅠㅠ, 여기와 간만볼려고 하지마라!(17.3.16.목) 어제 수필시간은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두시간 내내 졸음이 엄습해오고 꼬박꼬박...ㅠ 옆자리 김사슴님이 깨워주는 데도...ㅠㅠ 고딩1학년 때 정교*선생님 영어시간 생각이 났다. 졸다가 걸리면 죽음이었다. 주먹으로 아구를 수없이 맞아야했던... ㅠㅠ 오죽하면 혀를 깨물고 볼펜심으.. 2017. 3. 17.
정지용의 '향수'(3/16,목) 정지용... 옥천에 있는 정지용 생가 2017. 3. 16.
[명언]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마라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괜찮다. 가끔은 상대의 기대를 외면해도 괜찮다. 한번쯤은 거절해도 괜찮다. 때로는 욕을 먹어도 괜찮다. 지금껏 한 없이 친절했던 당신이 조금 변했다고 외면할 사람이라면 지금이 아니어도 언제든 떠날 사람이다. 더는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마라. 상대가 원하지.. 2017. 3. 13.
권희돈님의 詩 '첫날' 수필반 지도교수님의 시인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오늘은 그대 남은 날들의 첫날... 지나간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앞으로의 일에 미리 근심걱정말고 오로지 현재에만 만족하고 살면 그게 바로 행복이다. 영어표현도 다시한번 적어본다. Past is a history, 과거는 이미 흘러갔고 future is .. 2017. 3. 11.
'신은 죽었다' 내 삶의 神을 찾자! 3월2일(목) 문화교실 수필반이 개강했다. 지도 교수님께서는 제1성으로 이번 학기에는 도대체 인생이란무엇인가를 내걸으셨다. 100세시대 내인생 어디쯤 와있는가? 어디를 향해 가고있는가? 이제는 바꿔보아야 하지않을까? 내 지금의 삶이 짓눌리고 있는가? 만약 짓눌린다면 누가 나를 무엇이 누르고 있는가? 수많은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 보아야할 때이다. Socrates는 젊은이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라! 왜? 왜??" 그것이 불온한 생각을 전해주었다고 독배를 마셔야했다. 하지만 이러한 확산적 사고가 의식을 확장시켜준다. 1844~1900년 '신은 죽었다'는 말을 한 니체 21세기 또다시 니체의 열풍이 불었다. 그는 지금 우리들에게 외치고있다. 당대 가장 위험한 사람... 당대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인간... 극단.. 2017. 3. 3.
과연 내인생의 황금기는? 2014년 대박난 이 노래...오죽했으면 "~했다고 전해라" 전국 유행어가 되었으니... 보은으로 출퇴근할 적 오가며 따라부르며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노래였다. 퇴임하고 회갑을 맞게되며 참 많이도 듣는 말...인생의 황금기! 인생은 60부터! 인생 2모작! 그렇다면 인생의 황금기는 과연 어디일.. 2017. 1. 27.
雪國, 홍길동테마파크& 축령산 치유의 숲(12/23,금) 문학테라피 힐링여행 둘째날...어젯밤 늦게 찾아온 숙소 청백당새벽 5시경 눈을 뜹니다. 처마밑으로 빗물떨어지는 소리가 나즈막히 들립니다. 은근 눈을 기대했는데...어제 무려 10시간 가까이 운전하신 목사님늦게까지 인터뷰에 응하신 교수님...두분이 새벽에야 잠에 드셨는데 혹시라도 .. 2016. 12. 24.
문학테라피 힐링여행, 세월호 팽목항(12/22, 목) 수필반 카톡방에서 떠오른 메세지...그것도 딱3명, 선착순!가까스로 맨꼴찌 10등으로 이 여행의 문고리를 잡았지요. 참으로 먼거리를 달려갑니다. 도대체 저아래 땅끝까지 어떻게 가는 거지? 새벽 7시 양촌교회에서 봉고차를 가득채우고 출발합니다.양촌교회 목사님이 문학테라피를 이끄.. 2016. 12. 22.
2016 가을 수필반 '사슴' 작품발표회~ 2016 가을에 등록한 청주시립도서관 하반기 문화교실 수필반! 한학기 수업을 마치고 오늘 종강을 하며 작품발표회를 갖습니다. 회원님들 한분 한분이 그간 탈고를 마친 주옥같은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른바 종강파티! 아들한테 부탁하여 '작품발표회' 플랜카드도 내걸고 차, 과일, 수수파떡, 비누 등 준비도 많이 했네요. 지난주 졸지에 박카스가 사회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왜 나를 선택했을까? 예전 선생님하셨으니까? 아님 끼가 있을 것같아서? 무튼 이런 사회는 처음이라 은근 걱정되었지요. 또한 사진사로 나섰습니다. 우리 회원님들의 모습을 예쁘게 담아드리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2016 가을수필반 작품발표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머니머니해도 머니가 최고야! 넌센스퀴즈로 워밍업을 하고 그간 열정으로 지도해주신 .. 2016. 12. 15.
교수님이 권하신 이성선의 詩 '도반'(12/1,목) 오늘 수필시간도 여성회원님들의 꼼꼼함, 세밀함, 그리고 샘솟는 듯한 풍부한 감성에 매료된다. 그들의 삶의 이야기는 금방 내게 공감을 일으키지만 여성수필가의 저 섬세함 그리고 문학성은 놀람을 넘는다. 그중 수필가 정상*님의 '가방을 왜 싸니' 수필에서 삶의 뒤안길에서 여러번 쌌.. 2016. 12. 2.
시인 기형도와 그의 詩 '엄마걱정'(10/13,목) 2학기부터는 매주 목요일 오전 수필창작을 배우는데 오늘은 글쓰기의 3대원칙이 통일(Unity), 연결(Coherence), 강조(Emphasis)인데 그중 연결의 원칙을 공부하였다. 시간에 따른 연결은 시간의 경과에 따른 순서로 사물이나 행위를 기술해가는 것... 그 예로 기형도의 '엄마걱정'이라는 시를 읽게.. 2016. 10. 14.
수필! 어떻게 써야하나?(9/29,10/6) 권교수님의 두번째 강의를 듣게 되었네요. 1. 글감은 감동적인 경험의 내용이 좋다. 어떤 글감? 감동을 느낄때, 깨닮음이 올때가 좋은 글의 마중물이다. 나도 감동하고 남도 감동하는... 하지만 사사로운 것이 우주를 감동시키고 교감하게 한다. 나뭇잎을 보고 인생을 발견하듯이... 트리비.. 2016. 9. 30.
수필은 감동할 만한 일을 만드는 것(9/8,목)! [권희돈교수님의 강의노트] 감동하라! 감동하지않으면 문학이 아니다. 우리는 웬만한 일에는 감동하지 못한다. 내가 변해야한다 (긍정적으로) 내가 감동을 주라. 다른 사람이 나를 감동시키게하지말고 내가 그들을 감동시키자! 감동할만한 일을 만들자! Ex) 손을 잡아줘라! 배를 문질러주.. 2016. 9. 20.
2016 가을학기엔 수필창작반에 들었지요 2016년 1학기에는 금천동주민센터 프로그램으로 '직지 1인1책펴기' 시창작반에서 시를 공부했는데 내겐 시를 쓴다는 것이 너무 어렵고 엄두가 나지않아 그간 써온 수필로 겨우 얼굴을 내밀었고 정작 시는 한줄로 써보지 못했다. 하지만 평소 책을 가까이하지않는 박카스에겐 자상하신 시.. 2016. 9. 9.
어항속의 금붕어 금붕어의 수명은 보통 작은 어항 속에서는 10년 몸길이는 5cm까지 자랍니다 하지만 금붕어를 조금 더 큰 어항으로 옮기면, 금붕어의 수명은 30년 이상 몸길이는 30cm까지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어느 공간에서 자라느냐에 따라 그 수명과 몸길이는 무려 2배에서 4배의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이.. 2015. 11. 24.
[좋은 글]행복은 마음속에서 자란다 어제 8교시 마지막 시간 ! 방과후교육으로 자진해서 한시간 더 공부하러온 아이들 17명과 미국의 명절 Halloween을 공부하면서 내가 또한번 선생님하길 참 잘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4명씩 조별로 편성하여 조별 활동을 하는데 아이들이 정말로 진지하고 서로 이기려고 어찌나 열심히 하는지... 2014. 11. 12.
[시]첫눈 오는 날 만나자 - 정호승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정호승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어머니가 싸리빗자루로 쓸어 놓은 눈길을 걸어 누구의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순백의 골목을 지나 새들의 발자국 같은 흰 발자국을 남기며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러 가자 팔짱을 끼고 더러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가난한 아저씨가 연탄 화덕 앞에 쭈그리고 앉아 목장갑 낀 손으로 구워놓은 군밤을 더러 사먹기도 하면서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 눈물이 나도록 웃으며 눈길을 걸어가자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을 기다린다 첫눈을 기다리는 사람들만이 첫눈 같은 세상이 오기를 기다린다 아직도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 약속하는 사람들 때문에 첫눈은 내린다 세상에 눈이 내린다는 것과 눈 내리는 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은 그 얼마나 큰 축복인가 첫.. 2014. 11. 10.
살다보면... 살다보면 - 최다원님, '사색의 향기'에서 살다보면 참을 일이 더 많고 버릴 일이 더 많으며 잊을 일이 더 많다 살아보면 양보할 일이 더 많고 용서할 일이 더 많으며 감싸줄 일이 더 많았다 살아가노라면 나누고 싶은 마음이 더 많았으며 사랑 받은 일이 더 많았고 사랑하고픈 마음이 더 많.. 2014. 10. 30.
라이너 마리아 릴케 '가을날'을 읊조리며 14.10/27(월) 오늘처럼 출장갔다 빨리 끝나는 날은 억세게 재수좋은 날이다.청명하면서도 따사로운 가을날이니까. 그것도 오늘의 해가 얼마남지않은 오후...이런 시간을 그냥 흘러보낼 박카스가 아니다. ㅎㅎ 오늘은 학창시절 배웠던 세계의 명시 라이너마리어 릴케의 가을날을 읊조리며 가을을 노래합니다. ㅎㅎ 가을날(Autumn Day)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 1875∼1926) Lord: it is time. The summer was immense. Lay your long shadows on the sundials, and on the meadows let the winds go free. Command the last fruits to be full; give them j.. 2014. 10. 28.
세상은 참... 내뜻대로 이루어지지않는 때가 많다 ㅠㅠ 브라질 월드컵 4강전 유럽과 남미 각 2팀이 준결승전을 벌이고 있다. 내 출퇴근길 카풀팀도 각각 우승팀을 달리 내놓으며 내기를 걸고있다. 브라질 vs. 독일 그리고 아르헨티나 vs. 네덜란드 그런데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영원한 우승후보 개최국 브라질이 내집 안방에서 전차군단 독일.. 2014. 7. 10.
12월의 엽서...이해인 수녀님 12월의 엽서 클라우디아 이해인 수녀님 '사계절의 기도' 중에서 또 한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남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합니다 같은 잘못 되풀이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밖엔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 쓰고 모든 이를 용서하면 그것 자체로 행복 할 텐데 …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할 .. 2012. 12. 7.
5월의 시(詩) 야, 오월이다. 싱그러운 5월, 싱그러운 마음으로... 오월의 유혹 - 김용호 곡마단 트럼펫 소리에 탑은 더 높아만 가고 유유히 젖빛 구름이 흐르는 산봉우리 분수인 양 쳐오르는 가슴을 네게 맡기고, 사양에 서면 풍겨오는 것 아기자기한 라일락 향기 계절이 부푸는 이 교차점에서 청춘은 함초롬히 젖어나고 넌 이브인가 푸른 유혹이 깃들여 감미롭게 핀 황홀한 오월 푸른 오월 - 노천명 청자빛 하늘이 육모정 탑 위에 그린 듯이 곱고 연당 창포잎에 - 여인네 행주치마에 - 감미로운 첫 여름이 흐른다 라일락 숲에 내 젊은 꿈이 나비같이 앉은 정오 계절의 여왕 오월의 푸른 여신 앞에 내가 웬일로 무색하구 외롭구나 밀물처럼 가슴속으로 밀려드는 것을 어찌하는 수 없어 눈은 먼 데 하늘을 본다 긴 담을 끼고 외진 길을 걸으면.. 2011.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