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樂山樂水/녹색청주95

무심천 벚꽃나들이(2010.4.16) 예년보다 열흘정도는 늦은 것같다. 해마다 피는 벚꽃이지만 한해한해 더 이뻐보이는 것은 왜일까? 그제 밤에 나왔더니 추워서 효성병원앞에서만 맴돌다 들어왔는데 오늘은 퇴근하면서 바로 집사람과 무심천대교까지 옛날 생각하며 벚꽃길을 걸었다. 집사람 처음만나 처제와 함께 무심천변에 나온 기억이 있다. 그리고 큰애 등에 들처업고 나온 적도 있다. 까마득한 25년 넘게 흘렀으니 앞으로 25년을 더 살수 있을까? 오늘 배드민턴을 접고 잘 나왔네. 집 가까이로 이사온 할머니칼국수에서 저녁을 먹고 서실에 와보니 우리마나님 대단하네요. 그 엄청난 서재를 혼자 치우고 있다. 하여튼 대단하다 대단혀~누가 말려... 2010. 4. 17.
경인년, 우암산 새해 일출~ 庚寅年 새해이다. 특히나 올해는 60년만에 찾아온다는 白虎의 해라죠?범처럼 용맹스럽고 활기찬 한 해가 되기를 所望해본다. 새해 떠오르는 태양처럼 열정으로 希望이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이 곳을 찾으시는 님들의 家庭에도 幸運이 충만하시기를 祈願 드립니다. 여명 문의 작두산 전망대의 일출 남해의 일출 한 때는 새해맞이 명소를 찾아다녔지만 이제는 그것도 별 재미가 없어졌나보다. 그저 가까운 산성이나 우암산에서 새해 해맞이를 하고있다. 우암산을 오르면서 서쪽에 둥근 해(?)가 떠있다. 마침 보름때여서 둥근달을 보며 우암산에 올랐다. 해마다 자치연대에서 행사를 주관하며 많은 시민들이 해맞이에 참가하고있다. 7시53분이 되어서야 경인년 둥근해가 솟았다. 범띠해... 모두들 환호성을 올리고 저마다 소원을.. 2010. 1. 2.
허브축제 상수랜드(09.5/10) 모처럼 함께 휴가나온 두 아들과 함께 경남함양, 전북장수로 가족여행을 떠나볼 참이었는데... 역시 어릴 적부터 가족여행을 해보지 않은 우리 가족에게는 아이들이 큰 기대를 걸지않았나보다. 큰 녀석은 몸이 좋지않다는 이유로... 작은 녀석은 친구만난다는 핑게로... 그러면서도 나가.. 2009. 5. 11.
석가탄신일오후, 미동산 수목원으로(09.5/2) 싱그러운 5월을 맞으러 미동산수목원을 찾았다. 그렇게 산에 다녔어도 산에서 나는 야초, 나물을 몰랐었는데 작년 이웃들과 함께 다니다 홑잎나물, 다래순을 알게되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산에서 나물을 채취하지마라고 난리가 났었다. 그도 그럴 것이...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물을 채취하다보면 남아날 것이 없을 것이다. 그래, 우리 자연을 우리가 보호해야지. 우리의 후손들이 만년대대 살아가려면 어찌 나혼자 먹겠다고 뜯고 캐고 난리더냐! 산에 오르며 보이는 취나물을 뜯고싶지만 꾹 참으면서 오로지 자연만을 즐겼다.  미원 미동산수목원엔 온갖 봄꽃들이 만발해 있다.  신록~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순 없다. 저아래 은사시 나무 단지다.  요사이 우리주변에 그렇게 철쭉이 많이 피었어도 산속에.. 2009. 5. 3.
내 고향 뒷산 동림산도 국립공원혀! 02.2.10 설 명절밑 2월10일 오후 1시 내 고향 뒷산도 국립공원여! 어릴적 높게만 보였던 내 고향 뒷산 동림산! 내가 나온 만수초등학교 교가의 첫머리 '동림산 장한 기세 뻗어내리고...' 을 목청껏 높여 부르곤 했는데 정작 그곳에 한번도 오르지 못하였다. 커가면서 가끔은 그산너머에는 내가 사는 세상과는 아주 다른 낙원이 있을 거라고 꿈도 꾸곤 하였는데 오늘에서야 어린 시절을 함께 하였던 정겨운 친구들과 그 산에 오른다. 마침 눈이 펑펑 쏟아지면서 오르니 올들어 다녀온 소백산, 계룡산, 오대산 설경에 뭐가 부족하랴! 그곳이 내고향이고 그곳에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친구들이 함께 있었으니...고향뒷산을 지나 어릴적 높게만 보이던 동림산을 향해서 조금 미끄럽지만 올라간다. 점점 많이 내리는 눈이 온 세상.. 2004.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