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樂山樂水/녹색청주

'철잃은 가을', 명암저수지& 박물관(11.5)

by 박카쓰 2011. 11. 5.

주말에 많은 비가 온다는 예보는 잘못되었나

토요일 오후, 흐린 날씨속에 25도가 넘는 '철잃은 가을'이다.

요사이 11월 관측이래 최고의 기온이란다. 

 

집안 정리정돈을 마치고

벽초 홍명희 문학전이 열리는 박물관으로 산책을 나섰다.
멀리 가을걸음을 하고싶었지만 아직은 다리가 불편하다.

 

 

내 조깅코스인 명암저수지~

 

청주국립박물관에도 가을이...

 

 

공연무대를 아예 만들어놓았네요.

 

그사이 남들은 사진잘 찍어주면서 왜 나는 안찍어주는 냐고?

그래, 오늘 나의 모델이 되어주세요. ㅎㅎ

 

오늘 충북서예대전 심사를 끝내고 제자들이 좋은 성적을 내서 기분이 좋은 모양...

 

 

 

 

으이구...얼굴이 부셨네요.

얼릉 내려가서 집에서 쉬고 계서...

 

난 걸어서 다시 명암저수지로...

 

 

언제보아도 아름다운 명암저수지...

이런 코스가 내 주변이 있어서 정말로 좋다.

 

 

그리고 짬짬한 토요일 저녁

TV를 보고있는데 전화가 온다.

 

이 깊어가는 가을

집안에서 뭐하고 있는냐고?

 

그래...금천동 광장에 가보니

그야말로 불야성~

 

도대체 이 많은 사람들이

어데서 왔단 말인가?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날씨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2002월드컵때처럼 뛰쳐나왔네.

 

이 비가 지나면 저 울긋불긋한 단풍도 모두 떨어지겠지. 

 

 

 

 

도암선생, 위천선생 내외, 시인 도종환선생님와

쪼끼쪼끼집에서 그리고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로 특히 위천님 담배 제발...

가을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