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산순환도로 벚꽃나들이(12.4/20)

해마다 4월이면 전국이 벚꽃 천지다.

진해군항제, 경주벚꽃,  여의도벚꽃...이미 잘 알려져있지만

굳이 벚꽃 유명지를 찾지 않아도 이젠 어디서나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내가 사는 청주에도 주변에 벚꽃이 꽤나 많다.

게다가 겨우 2~3일 만개를 이루는 벚꽃은 자칫하면 때를 놓치기 쉬운데 

무심천, 우암산순환도로, 상당산성가는길에 때를 달리하여 벚꽃이 피니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청주 무심천 벚꽃은 지난 주말인 12일, 13일이 절정이었는데 

멀리 청산도 완도 여행을 다녀오느랴 피크를 놓치고 말았다.  

엊그제 친구가 벚꽃놀이가자기에 명암약수터에 가려니 가로등불에 벚꽃이 한창이다. 

 

4월20일(금) 퇴근과 무섭게 집사람과 우암산 순환도로 벚꽃 나들이에 나섰다. 

우암어린이회관에서 시작되는 우암산 순환도로...

 

소풍? 그래 인생이 소풍이제

늘 소풍가는 마음으로 살아가야제...

 

 

 

 

 

 

 

약수터를 지나 구불구불한 산성 고개를 넘어 상당산성으로 가는 길엔...

아직 벚꽃이 몽우리만 내민 채... 때를 기다리고 있네.

 

남문에도...

 

벚꽃뿐만 아니라 자목련도 아직 피지못하고...

 

꽃놀이를 마치고 저녁은 이 곳에서...

산성에 오는 많은 분들이 버스정류소주변에서 식사를 하는데  

난 동문에서 내려오면 첫번째집인 느티나무를 좋아한다.

 

특히 이 청국장...

이렇게 나오는데 6,000원...정말로 맛있다. 

 

 

 

올해 청주에서 마지막  벚꽃잔치는 상당산성 주변에 4월 22일(수)~23일(목)이 될 것같다.

터널을 지나 산성들어가는 길, 남문 주변에서 만개된 벚꽃을 감상하고 

산성마을에서 막걸리 한잔 곁들이면서 올해 벚꽃놀이를 마무리해야겠다.